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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전쟁 : 선사시대부터 9·11테러까지, ‘전쟁’의 수수께끼를 푼다[양장]

원제 : WAR IN HUMAN CIVI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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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문명은 전쟁과 어떻게 맞물려 진화해왔는가?
    전쟁은 인간 본성에 뿌리박고 있는가, 문화적 발명품인가?
    선사시대부터 9·11테러까지, ‘전쟁’의 수수께끼를 푼다

    ‘생존’과 ‘번식’이 전쟁과 폭력의 근원적 동기였다!
    진화론에 입각한 최신 연구의 집대성, 인류 역사에 관한 통찰의 진풍경
    인류학, 진화생물학, 심리학, 경제학, 국제관계학까지 아우른 명저


    - 전쟁은 문화적 발명품이 아니다
    - 인간의 공격성은 무조건적 충동이 아닌 선택적 전술이다
    - 인간의 생물학적 본능은 인류 역사의 99.5퍼센트를 차지하는 수렵채집 사회에서 형성되었다
    - 진화론은 인간의 싸움을 이해하는 데 필수불가결하다
    - 기병을 육성하고 유지해야 하는 엄청난 과제가 봉건제를 낳았다
    - 폭력적 죽음의 비율은 국가 치하에서 낮아졌다
    - 권력은 원하는 대상을 획득할 수 있는 보편적인 통화가 되었다

    * 2006년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 올해의 책

    출판사 서평

    문명과 전쟁은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공진화해왔는가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였다.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문명과 전쟁이 어떻게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며 공진화해왔는지를 추적하고 설명한다. 저자 가트는 인류 역사 속 폭력의 감소 추세를 논증하면서도 ‘평화의 승리’를 점치는 섣부른 환상을 경고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인류의 역사는 오히려 ‘폭력의 승리’, 강한 폭력이 약한 폭력을 제압하고 대체해온 과정이다. 평화는 그 부산물일 뿐이다. "사회 안에서 폭력적 죽음의 비율이 낮아진 것은 대개 폭력이 승리했기 때문이지 어떤 평화로운 합의 때문이 아니었다." ‘문명과 전쟁의 공진화(共進化)’라는 거대한 주제를 다루기 위해 저자는 자신의 본령인 군사학은 물론이고 진화론, 진화심리학, 동물행동학, 인류학, 고고학, 역사사회학, 정치학, 국제관계학 등 다양한 분과들을 연구했고, 저술에 무려 9년을 들였다. 이 책은 기존의 지식을 개관하거나 종합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기존의 수많은 연구와 논제에 이의를 제기하는 한편, 문명과 전쟁의 상관관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문명과 전쟁의 상관관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이 책은 여러 학문을 결합한 다학제적 관점에서 우리 종의 기원부터 오늘날의 비재래식 테러 위협까지 다양한 논제들을 다룬다. 아울러 대규모 폭력 분쟁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였다는 것, 싸워서 얻고자 하는 대상과 인간 욕구의 대상이 줄곧 같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 세계의 시공간을 가로지르며 전쟁의 추이를 추적하는 이 책은 인류 역사의 주요 단계들에 관한 통찰을 풍부하게 제공한다. 인간은 왜 치명적인 싸움을 벌일까? 전쟁은 인간의 본성에 뿌리박고 있을까 아니면 나중에 생긴 문화적 발명품일까? 세계 역사에서 농업의 출현, 국가의 등장, 문명의 탄생, 근대성과 민주주의의 도래 같은 주요한 발전은 전쟁과 어떤 관계일까? 전쟁은 끊임없이 확산되고 있을까 아니면 감소하고 있을까?

    군사사상 및 군사전략 분야의 대가인 아자 가트

    이 책으로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아자 가트는 이스라엘 학자로 군사사, 군사사상, 군사전략 분야의 대가다. 가트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과 하이파 대학에서 수학한 뒤 옥스퍼드 대학 올 소울스 칼리지에서 저명한 군사사가 마이클 하워드에게 박사과정 지도를 받았다. 하워드는 전쟁을 군대와 군사작전에 국한되는 좁은 의미로 보던 기존의 관점을 비판하며 ‘전쟁과 사회’라는 관점에서 양자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탐구할 것을 주장했다. 가트는 하워드의 이런 전쟁관을 공유한다. 저자는 호모 속이 진화한 200만 년 중 99.5퍼센트에 해당하는 199만 년 동안 모든 인간은 자연 상태에서 수렵채집 생활을 했다면서, 인간의 생물학적 진화는 이 장구한 세월 동안 자연선택의 압력을 받으며 이루어졌다고 본다. 지난 1만 년간 농업을 시작으로 숨가쁘게 진행된 문화적 진화는 인류의 전체 진화에서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인간의 싸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물학적 진화를 살펴보려면 지난 200만 년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수렵채집 사회에서 싸움과 연관된 인간의 본성과 동기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원시전쟁의 패턴이 어떠했는지에서 논의를 시작한다.

    루소 대 홉스, ‘고결한 야만인’이냐 ‘만인 대 만인의 전쟁’이냐

    현대인들은 대체로 동물의 생존 투쟁과 국가의 전쟁은 전혀 다른 차원이라고 본다. 그러나 저자는 수렵채집인의 싸움이 나머지 동물들의 싸움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통념에 반하는 이 주장이 제1부의 중심 논제인데, 수렵채집인은 생존과 번식을 위해 경쟁해야 하는 자연의 통칙에서 예외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진실에 더 가까웠던 쪽은 ‘고결한 야만인’을 상상했던 루소가 아니라 자연 상태의 사람들이 ‘만인 대 만인의 전쟁’을 벌인다고 상정했던 홉스였다. ‘평화로운 야만인’은 허상이었고, 수렵채집인 집단 간에는 싸움이 만연했고, 습격과 역습이 일상이었고, 싸우다 죽는 것이 사망의 주요 원인이었다. 또한 저자는 본래 수렵채집 환경에서 진화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이 다른 인공적·문화적 환경에서도 강한 감정적 자극으로 인간 행위를 계속 추동한다고 본다. 외부 집단을 경계하고 의심하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적의는 수렵채집 생활의 잠재적 분쟁 상태에서 비롯되었지만, 후대의 전혀 다른 환경에서도 ‘죄수의 딜레마’와 ‘안보 딜레마’, 끝없는 군비 경쟁의 근원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문화적 진화와 전쟁의 상호작용

    제2부에서는 문화적 진화와 전쟁의 상호작용을 본격적으로 다룬다. 약 1만 년 전부터 농업의 채택을 계기로 인간 집단은 수렵채집 사회에서 농경 사회, 목축·유목 사회, 부족사회, 족장사회, 소국가, 도시국가, 제국, 근대 민족국가 등 생활양식과 규모가 제각기 달랐던 정치체 유형들로 확대되고 다변화되었다. 이것은 ‘진화적 자연 상태’에서 벗어난 대변혁이었다. 이런 변화의 전반적 추세는 부와 권력의 축적·집중·제도화와 그에 따른 사회의 계층화였고, 부와 권력을 얻는 주요하고도 필수적인 수단은 무력이었다. 저자는 어느 정치체에서나 무장 세력이야말로 권력의 핵이었다는 것, 견고한 무력 기반 없이는 외부의 공격과 내부의 권력 찬탈을 막을 수 없었다는 것, 권력 증대와 무력 사이에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었다는 것을 여실히 입증해 보인다. 특히 국가는 전사 집단을 군대로 바꾸고, 세제를 통해 전비를 조달하고, 직접 군대를 육성하고 조직함으로써 전쟁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근대 들어 급격히 두드러진 부와 권력의 상호 변환

    제3부에서는 근대 들어 급격히 증가한 부와 권력의 상호 변환 및 그 효과를 다룬다. 저자는 근대의 새로운 현상으로 부와 권력의 상호 변환을 꼽는데, 전근대까지는 그러한 변환이 불분명했던 데 반해 근대에는 부가 권력을 창출하고 권력이 부를 창출하는 선순환 메커니즘이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전쟁과 관련해서 보면, 부는 곧 전쟁 자금이었고 전쟁은 더 많은 부를 가져왔다. 그리고 기술에서 앞선 군사적 하드웨어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기 시작했는데, 군사적 하드웨어를 생산하고 운용하려면 그에 걸맞은 기술적·사회적 토대가 필요했다. 그리하여 생산력과 군사력이 불가분한 관계가 되었고, 경제 선진국이 군사 강국으로 발돋움했던 것이다. 저자는 근대에 서구에서 발전한 자본주의 경제와 선진 군대에 초점을 맞추어, 이것들이 기존의 경제·군사 조직들을 전 세계적 규모로 파괴하고 대체한 과정을 검토한다.

    ‘군사혁명’, 민주주의 평화론, 비재래식 테러

    이 책에서는 그간 학계에서 뜨거운 논쟁거리였던 ‘군사혁명’, 민주주의 평화론, 비재래식 테러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룬다. 저자는 우선 근대 유럽에서 군대의 규모가 급증하고 화기가 도입되어 야전과 포위전의 양상이 새롭게 바뀌는 등 군사 전반에서 혁명적 변화가 일어났다는 기존 테제에 동의하면서도, 군사혁명이 모종의 전술적 발전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라 유럽을 휩쓴 근대화 과정의 한 요소였다고 지적한다. 또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이 자기들끼리는 거의 싸우지 않았다는 이론인 민주주의 평화론에 대해 저자는 기존 논쟁을 종합한 뒤, 민주화와 자유화는 단기간의 이행이 아니라 지난한 과정이었다는 것, 민주주의와 자유주의의 기준이 꾸준히 높아졌고 그에 발맞추어 민주주의 평화도 심화되었다는 것, 경제적 수준도 민주주의 평화의 주요 요인이라는 것을 논증한다. 마지막으로 비재래식 테러는 대량살상무기와 테러가 결합하여 나타난 현대의 새로운 현상이라고 저자는 본다. 저자는 대량살상무기의 기술과 재료가 국가 수준 아래로 침투하는 것이 문제의 근원이라고 지적하면서, 상호확증파괴에 구애받지 않는 비재래식 테러에 맞설 방안으로 전 세계의 공조 단속을 제안한다.

    추천사

    전쟁 관련 책은 수도 없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역사학, 정치학, 군사학, 심리학, 뇌과학, 사회학, 철학, 인류학, 고고학 등을 총동원해 ‘전쟁’을 파고든다. 대통령, 국회의원, 청와대 보좌진, 기자, 장군...... 강제로라도 이 책을 읽게 하고 싶다!
    - 김대식 / KAIST 교수

    역사학은 물론 고고학, 인류학, 민족지학, 인구학, 경제학까지 아우르는 야심만만한 저작이다. 저자는 주제에 대한 열정으로 학식의 무게를 견디고 높은 경지에 도달하며 독자들도 그 경지까지 데려간다. 이런 학자가 더 많았으면!
    - 마이클 하워드 / 옥스퍼드 대학 명예교수

    보기 드물게 야심차고 박식하고 포괄적인 책이다. 앞으로 전쟁을 공부하는 모든 학생은 이 탁월한 저작과 씨름해야 할 것이다.
    - 로런스 프리드먼 / 킹스 칼리지 명예교수

    비범한 시야와 어마어마한 학식이 담긴 책이다. 저자는 문명과 전쟁의 수수께끼를 결정적으로 풀어낸다.
    - 로버트 J. 리버 / 조지타운 대학 교수

    단연 돋보이는 눈부신 성취. 예리하고 박식하고 시야가 넓다. 1945년 이래 이 주제를 다룬 가장 중요한 저작 중 하나다. 아자 가트는 가장 관련성 높은 쟁점들에 관한 풍성하고 포괄적인 연구에서 최정상의 기량으로 다양한 학문을 하나로 엮어낸다.
    - 리처드 홈스 / 전 크랜필드 대학 교수

    이 두껍고 야심찬 다학제적 저작에는 매혹적인 통찰이 무수히 담겨 있다.
    - [스코츠먼]

    가트의 책은 분명 읽고 숙고할 가치가 충분한 역작이다.
    - 윌리엄 R. 톰슨, 인디애나 대학 교수

    이 책의 범위와 규모는 오늘날 세계사 저술 가운데 단연 발군이다. 가트의 저작은 앞으로 한동안 논의, 반론, 옹호론, 논증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 [세계사협회 회보]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이 주제에 관한 최고의 책! 문명과 전쟁이라는 주제와 관련해 내가 읽는 단연 최고의 책이다. 저자는 신선한 전체론적 접근법으로 인류학, 진화생물학, 심리학, 고고학, 경제학, 역사학, 국제관계학 등 다양한 영역의 통찰을 결합한다. 지극히 객관적인 이 책은 사회과학 분과들에서 수집한 (정성적·정량적) 데이터에 의존하며, 저자는 전쟁이라는 주제를 도덕적·주관적으로 해석하거나 정당화하지 않는다. (...) 읽기 쉽고 흥미로우면서도 아주 철저하다. 나는 사회과학 책들을 많이 읽었지만, 바로 이 책이 인간의 본성과 인류 문명을 큰 틀에서 이해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 (...) 진정한 걸작이며 인류의 문명 및 역사와 전쟁의 상관관계에 관해 배우려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한다.
    - 아마존 독자 Akhilesh Pillalamarri

    별점 5점을 훌쩍 넘어선다! 고위 군사 전문가들의 필독서! 정녕 ‘충격과 공포’의 책이다! 아자 가트의 순수한 지성이 담긴 이 대작에 당신은 다시 한번 아연실색할 것이다. 나는 전쟁에 관한 가트의 다른 책들에 줄곧 감명을 받았다. 그런데 28년간 현역으로 복무했고 다양한 군사적 주제에 관한 장서를 1000권 이상 보유한 내게 ‘전쟁의 수수께끼’를 다학제적 관점에서 포괄적으로 다룬 이 책만큼 깊은 감명을 준 책은 없었다. (...) 이제 나는 고위 장교들 모두가 이런 박식한 다학제적 접근법으로 전쟁의 넓은 영역을 공부해야 한다고 확신한다. 이 책의 관점은 ‘그저 그런’ 표준적 전쟁관이 결코 아니다. 진정으로 열린 마음을 가진 독자라면 이 책을 읽고 전쟁의 모든 측면을 재평가해야 할 것이다. 나는 전쟁과 관련한 이른바 ‘현대’의 믿음, 동기, 정책, 전략, 작전, 전술을 재교육하고 재평가하기 시작할 중대한 문헌이 이 책이라고 믿는다. 미국 백악관, 국방부, 국무부, 국가정보국, 국가안보국, CIA, FBI의 고위 관료들 전원에게 이 책을 강제로 읽게 해야 한다. 모든 참모 양성 대학과 군사 대학에서 이 책을 필독서로 지정해야 한다.
    - 아마존 독자, i-Palikar

    철저하다는 표현은 학식의 폭과 깊이를 묘사할 때 남용되곤 한다. 그러나 이 책을 묘사하면서 철저하다고 말하는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여러 학문을 가로지르는 연구의 범위와 수준이 정말로 인상적이다.
    - 아마존 독자, Michael

    목차

    추천사: 전쟁 없는 인류는 가능한가?
    서문: 전쟁의 수수께끼

    제1부: 지난 200만 년간의 전쟁: 환경, 유전자, 문화

    제1장 도입: ‘인간의 자연 상태’

    제2장 평화적인가 호전적인가: 수렵채집인도 싸웠을까

    단순 수렵채집인: 오스트레일리아의 ‘실험실’
    복합 수렵채집인들 사이의 전쟁

    제3장 인간은 왜 싸우는가: 진화론의 관점에서
    선천적이지만 선택적인 전술
    진화론적 계산
    더욱 큰 집단

    제4장 동기: 식량과 성
    생존 자원: 사냥 영역, 물, 피난처, 원재료
    번식
    막간: 남자는 야수인가

    제5장 동기: 욕망의 그물
    지배: 서열, 지위, 위신, 명예
    복수: 제거와 억지를 위한 보복
    힘과 ‘안보 딜레마’
    세계관과 초자연적인 것
    혼합 동기들: 카니발리즘
    놀이, 모험심, 사디즘, 황홀경
    결론

    제6장 ‘원시전쟁’: 어떻게 치러졌는가
    전투, 매복, 기습
    비대칭 선제공격

    제7장 결론: 진화적 자연 상태에서의 싸움

    제2부: 농업, 문명, 전쟁

    제8장 도입: 진화하는 문화적 복잡성

    제9장 농경사회와 목축사회의 부족 전쟁

    농업의 등장과 전파
    농업 전파 과정에서의 무장 분쟁
    부족사회
    부족 전쟁
    목축 부족의 전쟁
    원시 기마 목축민들
    무장 종사단: 부족으로부터의 이행기에 등장한 부와 무력
    족장사회

    제10장 국가의 등장과 무장 세력
    농촌 소국가 및 국가 형성기의 전쟁
    도시국가의 성쇠와 전쟁

    제11장 유라시아의 선봉: 동부, 서부, 스텝지대
    왕의 기병: 말, 보병, 그리고 시공간의 정치사회들
    봉건제란 무엇인가
    반(半)봉건적 군제와 중앙집권적-관료제적 군제
    국가가 조직한 보병대와 기사 권력의 쇠퇴
    제국들의 성장과 쇠퇴
    말 탄 습격자들과 스텝지대의 제국들
    서양 대 동양

    제12장 결론: 전쟁, 리바이어던, 문명의 쾌락과 고통
    강압적 구조와 기하급수적 성장
    누가 이득을 보는가: 물질적 요소
    성과 하렘
    쾌락의 정원과 불칼을 든 문간의 케룹들
    권력과 영광의 추구
    친족관계, 문화, 이념, 이상
    전쟁: 진지한 목표를 위한 진지한 문제인가, 무분별한 일인가

    제3부: 근대성: 야누스의 두 얼굴

    제13장 도입: 부와 권력의 폭발

    제14장 총포와 시장: 유럽의 신흥 국가들과 지구적 세계

    유럽의 ‘전쟁하는 국가들’의 출현
    무엇이 ‘군사혁명’을 구성했는가
    국가와 군대
    제해권과 상업-재정 혁명
    시장 체제와 군사 능력
    인쇄기, 민족, 대군
    근대의 전쟁―근대의 평화

    제15장 풀려난 프로메테우스와 결박된 프로메테우스: 기계화 시대의 전쟁
    기술의 폭발적 발달과 권력의 하부구조
    부, 기술, 군사적 하드웨어
    강대국 간의 전쟁과 국가 간의 전쟁
    제국의 전쟁
    전체주의의 도전과 그 도전이 패배한 이유
    결론

    제16장 풍족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들, 최종 무기, 그리고 세계
    ‘민주주의 평화’란 존재하는가
    ‘민주주의 평화’ 재설정하기
    그 밖의 독립적인 연관 요인들
    자유주의 국가의 전략적 정책: 고립주의, 유화, 봉쇄, 제한전쟁
    선진 세계는 평화지대인가
    근대화된 사회와 전통 사회가 갈등하는 지역들
    비재래식 테러와 새로운 세계 무질서
    결론

    제17장 결론: 전쟁의 수수께끼 풀기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도판 출처

    본문중에서

    이 책은 야심찬 작업물이다. (...) 사람들은 왜 죽음을 부르는 파괴적인 싸움을 벌일까? 싸움은 인간 본성에 뿌리박고 있을까, 아니면 나중에 나타난 문화적 발명품일까? 사람들은 처음부터 늘 싸움을 해왔을까, 아니면 농업과 국가, 문명이 등장하면서 비로소 싸우기 시작했을까? 인류의 역사에서 농업, 국가, 문명과 이후의 중요한 발전들은 전쟁에서 어떤 영향을 받았으며 역으로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만약에 전쟁을 없앨 수 있다면, 어떤 조건에서 그런 일이 가능할까, 그리고 전쟁은 현재 감소하고 있을까?
    (/ p.12)

    진화하는 자연환경 속에서 수렵채집의 자연적인 생활방식을 진화시키면서 살아가던 인간들도 싸움을 했을까? 싸움은 수백만 년에 걸친 선택 압력이 빚어낸 그들 특유의 적응 양상에 내재한 한 측면이었을까? 달리 말해서 그들이 걸어간 진화의 길이 전쟁을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것으로 만든 것일까? 아니면 싸움은 나중에 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에야 등장한 것이고 따라서 인간에게 ‘부자연스러운’ 것일까?
    (/ p.22)

    가까운 친족 사이의 긴장과 경쟁은 흔한 일이다. 그들 사이에 폭력은 매우 엄격하게 금지되는데, 진화론적으로 그런 폭력은 그 자신에게 큰 손실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자신의 진화적 전망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때면 근연 친족 내에 적대감이 커질 수도 있다.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는 그런 경우와 관련된 치열한 경쟁과 엄격한 경쟁 금지를 둘 다 보여준다. 가족 내 폭력(대부분 부부 간의 폭력이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심지어 치명적인 폭력은 모든 사회에서 일어난다.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 아무리 내부 긴장이나 경쟁의식이 있더라도 특히 다른 씨족 성원들과의 다툼이나 분쟁이 생기면 씨족 성원들은 서로를 지원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것이 때로는 치명적인 공격 사건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 pp.78∼79)

    그렇다면 어째서 당시 도시들은 좀처럼 정복당하지 않았을까? 밀집 방진으로 싸웠던 중장보병들은 정면 전투를 수용하고 견디어낸 독특한 용맹성으로 마땅히 찬양받는다. 그러나 평평한 평원에서 조건이 대등할 때는 그렇게 싸웠지만, 주변보다 높은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 적군을 상대할 때는 공격을 피했다. 대등하지 않은 순전한 시가전은 더욱 피했던 것이 분명하다.
    (/ p.382)

    싸움의 잠재적 이익이 사람들을 싸우도록 유인한 것 못지않게 싸움의 잠재적 위험과 손실은 (모든 동물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을 싸우지 않도록 억지했다. 그 결과 싸움은 상충하는 두 가지 감정적 메커니즘(싸움 스위치를 켜는 메커니즘과 끄는 메커니즘)이라는 면에서 인간의 가장 양극화된 활동 중 하나가 되었다. 개인과 집단에 닥치기 십상이었던 죽음과 신체 절단, 물질적 손실, 곤궁은 엄청난 고통과 두려움, 공포, 비애, 고뇌, 무기력, 절망을 초래했다. 압승을 거둔 곳에서는 거의 의문이 제기되지 않았다. 그러나 겉보기와 달리 역사에서 결정적 승리는 예사가 아니라 예외였다.
    (/ p.571)

    근대의 전쟁들은 (인구와 부 대비) 사상자와 물리적 파괴의 규모가 컸다는 점에서도, 전투원과 비전투원의 구분(실은 근대적인 구분)을 허물고 배후의 민간인을 노출시켰다는 점에서도, 인력 동원 수준이 높았다는 점에서도 역사적으로 유일무이하지 않았다. 양차 대전은 주로 GNP에서 군사비 비율의 현저한 증가와 높은 동원율을 결합했다는 의미에서 유일무이하게 ‘총력적’이었다. 그렇게 늘어난 군사비는 대부분 군사적 하드웨어를 산업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데 투입되었다.
    (/ p.681)

    핵무기의 도래는 역사의 전환점을 나타낸다. 이제 자유민주주의 국가든 아니든 핵보유국 간의 무제한전쟁은 쌍방의 자살 시도가 되었다. 그렇긴 해도 핵무기의 귀결인 분쟁의 자제는 군비 경쟁, 억지, 공포의 균형에 토대를 두고 있으며, 은밀하고 간접적인 저강도 무력 분쟁이 발생할 여지는 남아 있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 풍족한 자유민주주의 국가 간에 어떤 식으로든 폭력 분쟁이 발생하는 사태는 핵무기가 있든 없든 사실상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 되어가고 있다. 이 국가들의 관계에서는 전면전의 억지력에 토대를 두는 ‘소극적 평화’보다, 공동 이익과 서로 공유하는 반전 규범에 뿌리박은 ‘적극적’ 평화가 우세하다.
    (/ p.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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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자 가트(Azar Gat)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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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수 802권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의 ‘에제르 바이츠만 국가안보 석좌교수’. 같은 대학의 정치학과 학과장을 두 차례 역임했으며, 텔아비브 국제 외교안보 프로그램을 창설해 이끌고 있다. 이스라엘 하이파 대학에서 학사, 텔아비브 대학에서 석사, 영국 옥스퍼드 대학 올 소울스 칼리지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이스라엘 방위군 예비역 소령이다. 연구 주제는 전쟁의 원인과 진화, 군사이론, 군사전략, 민족주의 등이다. 저서로 『문명과 전쟁War in Human Civilization』 『군사사상의 역사: 계몽주의부터 냉전까지A History of Military Thought: From the Enlightenment to the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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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브리태니커회사 편집실에서 일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전설의 땅 이야기』, 『먼저 먹이라』, 『세상과 나 사이』, 『위작의 기술』, 『문명과 전쟁』(공역), 『식물의 힘』, 『정치철학』, 『공감 연습』 등이 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대학에서 사학을 전공했고, 역사를 중심으로 인문 분야의 번역에 주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문명과 전쟁』(공역) 『몽유병자들』 『정치철학 공부의 기초』 『번역』 『성서』 『신』 『유럽 대륙철학』 『종교개혁』 『정복의 조건』 『세계제국사』 『철학』 『역사』 『영국 노동계급의 상황』 『공부하는 삶』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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