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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윤구병
  • 출판사 : 보리
  • 발행 : 2017년 08월 15일
  • 쪽수 : 172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84289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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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한반도 평화를 앞당길 통일정책 제안서

    박근혜 정권이 서슬 퍼렇던 시절, 농부철학자 윤구병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쓴 통일정책 제안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한겨레> 신문 ‘특별기고’란에 쓴 글을 엮었다. ‘통일은 대박’이라는 천박한 인식을 내세워 흡수통일을 노골화하고, 개성공단 폐쇄 등 대북강경책을 밀어붙이던 정권을 향해, 윤구병은 ‘국가보안법 폐지’와 ‘영세중립 코리아’로 맞장을 떴다. 전쟁광들에 맞서 평화의 깃발을 드는 것만이, 사대강국 사냥꾼들 틈바구니에서 토끼 신세로 전락한 한반도를 구할 하나뿐인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분단을 넘어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여는 길, 나아가 정치, 교육, 노동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근본 모순을 풀어낼 핵심 대안들을 이 책에서 함께 만날 수 있다.

    출판사 서평

    남과 북이 동시에 무기를 내려놓는 ‘영세중립 코리아’

    우리에게는 ‘코스타리카 모델’이 적격이다. 남녘과 북녘에서 동시에 무기를 내려놓아야 한다. 그래서 한반도 전체를 비무장지대로 바꾸고 조선반도를 하루빨리 세계평화공원으로 만들어 이 땅에 국제평화기구가 곳곳에 들어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오늘부터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모든 무기를 손에서 내려놓고 영세중립 통일조국 평화의 나라임을 선포한다. 미&일&중&러는 우리의 뜻을 따르라.” 이 얼마나 멋진 모습인가. 이렇게 공동선언을 하는 박근혜와 김정은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 pp.130~131)

    제 나라를 지키는 경우를 빼고는 영원히 국제 전쟁에 관계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 영세중립국이다. 윤구병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절대 조건으로 ‘영세중립국 선언’을 제안한다. 남과 북이 동시에 무기를 내려놓고 서로 체제를 존중하여 연방 국가를 이루되,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의 평화 세력과 연대하여 영세중립을 선포하자는 것이다. 스위스, 오스트리아, 코스타리카 같은 나라들이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이 길을 뚫었듯이, 남과 북이 마음을 모아 영세중립으로 나아가자고 주장한다. 영세중립국 선언만이 미·일·중·러 사대강국 전쟁놀음에 시달리는 한반도를 구하고, 국방비에 쏟는 예산을 복지와 교육과 의료 예산으로 돌려 민생과 미래세대를 함께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문재인 정권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까닭

    현재 대한민국 대통령은 갈림길에 서 있다.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떠맡긴 전작권을 당장에 돌려받아 군 통수권을 제대로 행사할 것이냐, 아니면 군 통수권도 없는 허수아비 대통령으로서 아메리카합중국이 제멋대로 이 땅에 사드를 배치하게 함으로써 온 국민이 속절없이 죽음의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방치할 것이냐. 만일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메리카합중국의 압력에 못 이겨 후자를 선택한다면 대한민국 국민은 살기 위해서라도 분연히 떨쳐 일어서야 한다.
    (/ p.147)

    2014년 10월 23일, 박근혜 정권은 전시작전통제권 회수를 무기한 연기했다. 여기에 윤구병은 “대한민국 군 통수권자는 주한미군 사령관이다”라는 글로 맞대응했다. 사드 배치를 두고 물밑 작업이 한창일 때도, 사드는 한반도가 불바다가 되어도 아무 상관없는 ‘아메리카합중국 군산복합체’와 ‘군국주의 일본’이 자기들 이익을 위해 벌이는 전쟁놀음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대한민국이 미&.일의 군사식민지로, 대중국 전쟁의 전초기지로 바뀌지 않으려면 ‘한미 군사훈련’이라는 이름으로 엠디와 사드 배치를 앞세우는 전쟁광들의 횡포를 막아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창한다. 하지만 2016년 7월 8일, 박근혜 정권은 국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드 배치 최종 결정을 내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지금도 사드는 정부와 국민들 사이에 최대 갈등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입법, 사법, 행정 어느 곳을 둘러보아도 수렁뿐이었던 박근혜 정권을 맞아, 벼랑 끝에 선 우리네 삶을 제자리로 되돌려 보고자 써내려 간 윤구병의 [특별 기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은 철 지난 노랫말이 아니라, 촛불 혁명을 거친 지금 정권이 하루빨리 이루어야 할 시급한 숙제임을 윤구병의 목소리로 확인할 수 있다.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이 책에 그 해답이 있다. 독일 베를린 연설(2017년 7월 6일)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오직 평화’라고 선언한 문재인 대통령이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하는 까닭이다.

    미&일&중&러 전쟁광들에 맞서 평화의 깃발을 들자!

    앞으로 이 땅에서는 큰 싸움판이 벌어질 것이다. ‘미 군산복합체’가 뒷돈을 대는 전쟁광들과 세계 평화 세력 사이에 벌어지는 싸움판이다. 박근혜 정권이 ‘전작권’ 회수 포기로 현실화한 미국의 대한민국 군사식민지화는 이 땅을 다시 전면전의 구렁텅이로 몰고 갈 먹구름이다. 머지않아 대한민국은 미국이 노리고 있는 대중국 전쟁의 전초기지로 탈바꿈할 것이다.
    (/ p.111)

    한반도 평화통일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나라는 어디일까? 윤구병의 대답은 명확하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이른바 사대강국이다. 윤구병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에서 남과 북을 뺀 나머지 네 국가를 ‘전쟁광’으로 지목한다. 자기들 잇속을 위해 다른 나라 사람들이 전쟁과 굶주림으로 죽어 가는 것쯤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틈만 나면 한반도를 통째로 집어삼키려 드는 전쟁광들을 향해 ‘짐승들’이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는다. 전쟁을 부추기고 전쟁으로 돈을 벌려는 사대강국이 왜 ‘전쟁광’이 될 수밖에 없는지를 책 곳곳에서 낱낱이 밝히고 있다. 전쟁광들의 날카로운 송곳니와 발톱을 벗어나기 위한 첫걸음으로, 전 세계 평화 세력과 연대해 ‘영세중립 통일조국’의 이름으로 평화의 깃발을 들자는 글쓴이의 외침이 호소력 있게 다가온다.

    ‘미친 놈, 헛소리…’ 블랙코미디로 낙인찍힌 글을 펴내는 이유

    국정원 민간인 사찰, 통합진보당 해산처럼 국가보안법의 악령이 잇달아 판을 치던 박근혜 정권 시절. 윤구병은 〈한겨레〉신문의 특별 기고란을 빌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만세’를 외치고 ‘영세중립 코리아’를 주창했다. 1960년 김수영이 ‘김일성 만세’라는 시를 쓰고도 국가보안법에 묶여 발표하지 못하던 때에 견주면 그나마 나아진 듯 보인다. 하지만 국가보안법은 여전히 살아 있고, 사대강국 틈바구니에서 신음하는 한반도의 현실 또한 크게 달라진 바가 없다. 통일을 바라보는 눈도 ‘통일은 나랑 상관없다, 흡수통일만이 답이다’ 하는 생각들이 여전히 넓게 퍼져 있다. 그런 현실을 반영하듯 신문에 실린 윤구병의 글에 ‘미친 놈, 똘아이’라는 욕설을 비롯해 ‘얼토당토않은 공상, 허무맹랑하다, 헛소리, 황당무계한 글, 뚱딴지 같은 소리, 뜬구름 잡는 소리’라는 비난성 댓글이 쏟아졌다. 그야말로 블랙코미디로 낙인찍힌 글이었다.

    육이오전쟁으로 형 여섯을 잃고 전쟁 공포와 참상을 온몸으로 겪어야 했던 윤구병에게 도둑처럼 찾아든 해방과 외세에 허리 잘린 한반도가 남긴 상처는 뼛속 깊이 박혀 있다. 다시는 이 땅이 전쟁으로 고통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미친 놈’ 소리마저 감내하며 써야만 했던 이 글은, 평화와 통일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윤구병의 피어린 호소문이다.

    내가 ‘특별기고’에서 지적했던 병폐 가운데 어느 하나도 아직은 고쳐지지 않았다. 생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견뎌 내지 않고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인지도 가늠할 틈이 없이 촛불이 횃불로 타오르지 못하고 ‘어둠의 세력’들 손에 다시 꺼질지 모른다. 이것이 내가 이 ‘특별기고’를 책으로 묶어 내는 까닭이다.
    (/ 여는 글 중에서)

    박근혜 정부 통일정책 톺아보기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비무장지대 세계평화공원(2013년), 통일 대박,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연기(2014년), 11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2015년), 개성공단 폐쇄, 사드 배치 최종 결정(2016년)……. 윤구병은 박근혜 정부의 굵직한 대북정책이 나올 때마다 무엇이 문제인지 조목조목 따지고, 무엇을 더 채워야 하는지 우선 정책 과제들을 제안했다. 전 대통령 박근혜가 당선부터 탄핵되기 전까지 어떤 통일정책을 펼쳤는지, 장 끝마다 한눈에 톺아볼 수 있도록 정리해 놓았다. 세계에 하나뿐인 분단국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통일정책이 지니는 무게가 어떤 것인지 의미심장한 생각거리를 안겨 준다.

    목차

    여는 글 ‘영세중립 코리아를’를 외쳐야 하는 까닭·윤구병

    1장 2013년 두 눈 부릅뜨고 보자
    박근혜 님에게
    말길이 바로잡혀야 한다
    상소리 ‘교양학’(?)
    ‘교과서 교육’의 ‘정답’은 정답이 아니다
    두 눈 부릅뜨고 보자
    우리는 토끼다 - 영세중립·통일조국의 꿈
    2013년 박근혜 정부 통일정책 톺아보기

    2장 2014년 통일은 수박이다
    땅을 ‘국유화’해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만세’
    통일은 수박이다
    대통령의 입을 조금만 더 지켜보자
    슬픈 눈에 너그러움을 담으시오 -박근혜 대통령에게
    늦어서 미안하다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야바위놀음
    “딱 하나만!”
    2014년 박근혜 정부 통일정책 톺아보기

    3장 2015년 우리의 소원은 영세중립 평화통일
    영세중립 코리아만이 살길이다
    ‘전쟁광’들에 맞서 평화의 깃발을 들자
    ‘대한민국 군 통수권자는 주한미군 사령관이다’
    나, 아메리카합중국 혁명 사령관
    아메리카합중국 혁명 공약
    이름을 바로잡아야 한다 - 국군과 인민군
    2015~2016년 박근혜 정부 통일정책 톺아보기

    저자소개

    생년월일 1943.02.24~
    출생지 전남 함평
    출간도서 49종
    판매수 147,982권

    1943년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났다. 맏형 이름이 ‘일병’인데, 아홉 번째 막내로 태어나 ‘구병’이 되었다. 6·25전쟁으로 형 여섯을 잃었다. 1972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하고 [뿌리깊은나무] 초대 편집장을 지냈다. 1981년 충북대 철학과 교수가 되었고, 1989년 ‘한국철학사상연구회’를 만들어 공동 대표를 맡았다. 1983년 이오덕 선생의 권유로 대학교수로는 처음으로 ‘한국글쓰기연구회(지금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회원이 되었으며,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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