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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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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죽어가는, 그리고 죽고 싶은 한 남자,
    마침내 죽기 위해 고향 땅을 찾다”

    쉰다섯 살, 고향땅을 찾은 허름한 양복차림의 남자가 털털거리는 시골버스에서 내렸다. 그의 트렁크 맨 밑바닥에는 현금으로 받은 퇴직금 뭉치가 깔려 있다. 지난 수십 년간 고의로라도 찾아오지 않았던 고향땅에 다시 걸음을 한 것은 다름 아닌 제대로 죽기 위해서였다. 이름 모를 괴한에게 무참히 살해된 여동생, 그 사건에 대한 복수심에 불 타 엉뚱한 타인을 실수로 죽이고 행방불명된 남동생, 연달아 일어난 비극을 못 이겨 극약을 먹고 자살한 어머니…….
    일찍이 출세라는 개인적 열망에 가족을 버리고 도시로 올라온 주인공은 극단적으로 엉켜버린 가족사로 인해 몸 바쳐 일한 회사에서 버림받고, 아내에게서도 이별을 통보받는다. 게다가 당뇨성 망막증이라는 실명위기까지 선고받은 그는 ‘그간 해보지 못했던 마음 내키는 대로의 삶’을 살아보다, 완전히 실명에 이르면 미련 없이 목숨을 끊어보자는 계획을 세우고 고향을 찾는다. 그런 그에게 고향에서 만난 온갖 자연과 우연들, 그리고 이름 모를 ‘녀석’과의 조우로 인생 막바지의 그에게 생각지 못한 내적 반전들이 쏟아진다.

    출판사 서평

    일본 문단의 기인 마루야마 겐지,
    14년 만의 퇴고를 거쳐 완성본으로 탄생한 최고의 장편소설

    마루야마 겐지는 ‘기인’ ‘괴짜작가’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20대 초반에 일본 최고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 최연소 수상자(게다가 그것은 그의 생애 첫 소설이었다)가 된 이후, 일본 문단계와 철저히 유리된 채 모든 문학상을 거부하며 시골로 들어간 그다. 특히 수많은 에세이를 통해 ‘기존 관습’ ‘기득권’ ‘기성세대’에 저항하는 그의 고집을 글이라는 무기로 끊임없이 드러내곤 하여 문제적 작가라는 그의 특징을 더욱 잘 나타냈다.
    그런 그가 오랜만에 소설, 그것도 장편소설을 출간하였다. 2000년도에 쓴 동명의 초고를 당시 발표하긴 했지만, 작가 스스로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변해가는 개인적 소견과 주인공에 대한 애착을 버리지 못하고 무려 14년 만에 퇴고를 거쳐 완성본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유명한 전작인 《달에 울다》 등에서 느낄 수 있는 문체의 운문화, 즉 ‘시소설’의 관념화된 문체에서 벗어나 마루야마 겐지 작품치고는 나름 엔터테인먼 적인 느낌이 강한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사회적으로 인정받아야 생존할 수 있는 남자의 삶, 그 거친 정글을 참고 견딘 결과 50대 중반이란 초로의 나이의 주인공에게 다가온 건 권고사직과 질병선고, 가족의 해체였다. 강한 서사를 보여야 하는 소설적 특징으로 인해 비극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 쳐도, 수많은 이 땅의 수컷들이 겪어야만 하는 암울한 현실을 작가는 이 극단적 소설로 조명코자 했다. 계좌가 아닌 현금뭉치의 퇴직금을 배낭에 넣고, 양복과 와이셔츠를 밭두렁에 처박아버린 뒤 면티셔츠와 반바지, 스니커즈를 갈아 신는 초반의 장면에서 작가가 앞으로 주인공에게 어떤 행동을 요구할지가 그려진다.

    《파랑새의 밤》은 한 남자가 자신의 운명과 대결하는 이야기다. 그것은 곧 고향과의 대결이기도 하다. 고향에 흡수되고 말 거라는 결론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다. 고향에 묻히든 자신이 고향이 되어버리든.
    그런데 나는, 이제 곧 추워질 텐데, 하고 끔찍해져버린 그 남자를 무심코 걱정한다. 뭔가를 잃는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가족에 얽매이지 말고, 기존 관습과 기득권이 만들어낸 사상에 붙들리지 말라는 신조를 소설, 에세이 등 전문학에 걸쳐 늘 강조해왔던 마루야마 겐지. 그런 면에서 이 소설은 작가 특유의 솔직하고도 시니컬한 묘사, 그러면서도 극사실적 서사로 이루어진 마루야마 겐지 문학의 최고봉이라 말할 수 있다.

    운명에 무릎 꿇으려다 마침내 그 운명과 대결하기까지,
    삶의 끝자락에서 고향으로 돌아온 한여름의 기록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운명의 ‘순응’과 ‘거스름’에 대해, 그 필수불가결한 양자의 입장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 “살다가 평범한 불행은 각오했지만 이렇게까지 박살 날 줄은 몰랐다”라는 문장은 곧 주인공에게 갑자기 퍼부어진 비극적 운명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이 문장이 소설의 초반에 묘사되어 있는 점은 곧 이를 반전으로 이끌 운명과의 대결이 예고되어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주인공에게 존재의 근원을 만들어준 고향, 하지만 자신의 미래를 위해 하루 빨리 탈출해야만 했던 고향, 남은 가족들에게 잇따른 비극적 결말을 안겨준 고향, 다 잃은 주인공이 죽음을 계획하고자 다시 찾은 고향…… 이 소설에서의 고향은 ‘운명’이라는 말로 대치할 수 있는 존재다. 그리고 작가는 주인공에게 그 고향을 자신이 스스로 들어갈 무덤구덩이의 땅이 아니라, 하고 싶은 대로 맘껏 살아보게끔 하는 땅, 보기 싫은 사람은 보지 않아도 되는 땅, 관계성에 휘말려 억지로 타인에게(가족을 포함하여)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땅으로 바꾸어준다. 다시 말해 나락으로 떨어지는 운명과 대결해보라고, 그리하여 절대 비극이 아닌 ‘이유 있는 생존’으로 운명을 바꿔보도록 이끈다.
    하지만 마루야마 겐지의 작품이 교훈성에 그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는 것처럼, 주인공이 보여주는 운명과의 대결은 단순한 갱생으로 끝나지 않는다. 여전히 주인공은 불안과 냉정함의 독백을 수시로 이어간다. 기꺼이 불행에 손짓하고, 타인의 접근에 몸을 숨기고, 죽은 가족들에게 ‘차라리 죽어서 다행이다’를 연발하는 그는, 실은 미치도록 행복하고 싶은, 혼자 남겨진 처절한 두려움에 무참히 떨고 있는 자였다.

    하지만 지금은 녀석의 생사 따위 아무래도 좋다. 본심을 말하자면 이 세상에서 어서 사라져주었으면 싶다. 아니면 어딘가 먼 벽지에서 조용히 죽어주었으면 싶다. 그래야 마음이 편해질 것 같다. 더 이상 누구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다. 설사 육친이라 해도 스스럼없이 내게 접근해서는 안 된다. 정을 둘러싼 입씨름은 이제 질색이다. 가족과는 옛날 옛적에 의절했다. -본문 중에서

    수시로 등장하는 냉정함과 염세적 세계관의 묘사에 독자들은 적잖이 당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책을 읽어감에 따라 자신의 운명에 결단코 냉정할 수만은 없다는, 아니 절절히 행복과 건강한 생존에 매달리고 싶다는, 혹은 마냥 포기만 할 수 없다는 주인공의 역설적 표현임을 알게 된다. 환상적이고도 특유의 점성을 띤 문체가 주인공이 변화되는 그때그때의 심리와 어우러져 독자들을 더없이 몰입하게 만든다.
    《파랑새의 밤》은 일본에서 3년 전인 2014년에 출간되었는데, 당시 마루야마 겐지로부터 멀어졌던 많은 초기 소설팬들을 다시 돌아오게 만든 작품으로 일컬어지기도 했다. 한때 그의 열렬한 팬이었으나 그의 여타 작품에서 보이는 고집과 완력에 피곤함을 느껴 조금씩 멀어져 가던 독자들…… 하지만 이 장편소설로 인해 겐지 문학에 회귀하게 되었다는 현지의 리뷰들이 많았다고 한다.

    본문중에서

    이 고장 사람들은 줄곧 타인의 불행에 굶주려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가족은 얼마나 그들에게 공헌했는지 모른다. ……만약 이런 데서 이렇게 있는 내가 알려지기라도 한다면 그거야말로 큰일이다. 제일 정상적인 삶을 살았던 장남까지 결국 이상해졌다면서 손뼉을 치며 크게 기뻐할 것이다.
    어차피 나는 결함 있는 인간이다. 머지않아, 아마도 이 여름이 끝나기 전에 나는 보기에도 무참한 모습으로 숨이 끊어질 것이다. 삶에 집착한 나머지 늙어서 추한 모습을 보여줄 생각은 전혀 없다. 제2의 인생 따윈 필요 없다. 내가 문제로 삼고 있는 것은 살아가는 방식이 아니라 죽는 방식이다. 죽음은 처음부터 각오한 상태다.
    (/p.156)

    그런 네 자신은 어떠냐 하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말로가 구슬픈 직장인 주제에 뭐 그리 잘났다고 뇌까리느냐. 너는 청춘의 유품이라 할 수 있는 뭔가를 갖고 있느냐. 엉겁결에 눈을 감고 싶어지는 것이라도 상관없으니 갖고 있다면 어디 한 번 보여주지 않겠느냐. 한창 젊을 때 네가 한 일은 무엇이냐.
    (/p.206)

    애초에 고향에서 조용히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큰 잘못이었다. 안이한 생각이었다. 오래 집을 비운 동안 가자무라에 대한 판단이 잘못되고 말았다. 무기력함이 정을 찾고 해이한 마음이 타향을 떠도는 것의 공허함을 깨우쳤다. 가자무라 역시 현실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깜박 잊고 있었다.
    (/p.299)

    출세의 발판을 얻으려고 앞뒤 가리지 않고 일했고 감정 표현을 한도까지 억눌러 말을 얼버무렸으며 내가 나 자신이 아니게 되기 위해 수많은 나날을 보냈다. 그 결과 모든 것을 잃고 맥없이 물러나는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고 말았다. 잃기만 한 삼십 몇 년이었다. 좋으리라 생각하고 한 일이 모두 기대에 어긋난 전반생(前半生)이었고, 그것은 아직도 여전히 꼬리를 끌고 있었다.
    (/p.301)

    눈앞에 가로놓여 있는 것은 다사다난한 세상이 아니다. 앞길에 한없이 펼쳐져 있는 것은, 이것이 이 세상의 숙명이라고 비관하기 위해 남아 있는 세상이 아니다. 지금의 나라면 모색창연한 나무숲 안에 있어도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나라면 허다한 시련을 견디기보다는 망설이지 않고 끝까지 방종으로 흐르는 길을 힘차게 나아갈 것이다.
    (/p.517)

    저자소개

    마루야마 겐지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3~
    출생지 나가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45년 일본의 나가노 현 이야마 시에서 출생했다. 1966년 [여름의 흐름]으로 제23회 ‘문학계신인문학상’, 같은 작품으로 제56회 ‘아쿠타가와상’을 최연소로 수상했다. 이후 어떤 문학상도 거부하고 문단에서 벗어나 고향 오마치에 거주하며 쓰고 싶은 작품만 쓰겠다는 각오로 오직 소설 창작에만 전념했다. 독특한 문체를 지향하는 마루야마 겐지는 [마르코 폴]지가 현역 편집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일본 현대문학사에 길이 남을 작가 베스트 14’에 선정되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 [정오이다] [아침해가 비치는 집] [비의 드래곤] [붉은 눈] [설렘에 죽다] [물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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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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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외국어대학 연구원을 지냈으며, 현재 대학에서 강의하며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르네상스인 김승옥』(공저)이 있고, 옮긴 책으로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을 비롯해 『환상의 빛』『십자군 이야기』『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세설』『말의 선물』『금수』 등이 있다. 2016년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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