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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살리우스의 여덟 번째 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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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세계가 주목하는 스페인 추리 소설계의 떠오르는 신예, 출간과 동시에 18개국 판권 판매 완료.

    소설은 어부가 시체를 건져 올리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한다. 각 장은 살인마를 뒤쫓는 다니엘과 신문기자 플레이사, 비밀에 싸인 천재 의학생 파우 그리고 소름 끼치는 살인마까지, 주요 등장인물들의 시점으로 서술되고 있다. 이야기가 전개되며 등장인물들의 감춰진 과거가 하나둘 드러나고, 독자들은 지루할 틈 없이 사건의 전말을 뒤쫓게 된다.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범인을 예단할 수 없도록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다.

    출판사 서평

    1888년 바르셀로나를 공포에 떨게 한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과 아버지의 죽음을 알리는 전보 한 통으로 걷잡을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려든 한 남자의 이야기.

    정체를 알 수 없는 범인과 원인 모를 사고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파헤칠수록 끝이 보이지 않는 수렁 속으로 빠져드는 사건의 실체.
    도시를 뒤덮은 공포는 점점 짙어간다.

    감춰졌던 비밀과 배신의 기억, 금지된 욕망이 차례차례 밝혀지며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여덟 번째 책에 담긴 진실.

    집착인지 광기인지 알 수 없는 사랑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

    소설의 시작 - 줄거리

    1888년 5월 바르셀로나. 스페인 역사상 최초의 만국박람회 개막을 며칠 앞두고 끔찍하게 난자당한 소녀들의 시체가 도처에서 발견된다. 그 끔찍한 모습에 사람들은 오랫동안 잊혔던, 이 도시에 내려진 고대의 저주를 떠올린다. 번득이는 눈에 불타오르는 커다란 입, 절반은 개, 절반은 유령의 형상을 한 ‘고스 네그레’라는 저주받은 영혼이 있었다. 타락한 천사 루시퍼가 직접 지옥문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임명했다고도 하고, 111년마다 주인이 그 악령을 풀어놓아 달이 뜨지 않는 밤이면 어두운 욕망을 채우기 위해 나온다고도 한다. 참혹한 시체들을 보며 바르셀로나 시민들은 고스 네그레의 출현을 의심하고, 도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살인마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 찬다.

    옥스퍼드 대학교의 젊은 교수 다니엘 아마트는 부친이 사망했다는 전보 한 통을 받게 된다. 그는 알 수 없는 힘에 떠밀린 듯 오랫동안 외면하고 지냈던 바르셀로나로 돌아온다. 장례식장에서 신문기자 베르나트 플레이사를 통해 아버지의 죽음이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도시 전체를 공포에 떨게 만든 연쇄살인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결국 그와 함께 무자비한 살인마를 뒤쫓게 된다.

    "코레오 데 바르셀로나"의 기자인 베르나트 플레이사는 오로지 특종거리에만 흥미를 보인다. 그는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일어난 의문의 살인 사건들이 결코 우연의 연속이 아니라 같은 사람에 의한 것임을 직감하고, 주저하는 다니엘 아마트를 끈질기게 설득하여 함께 사건을 풀어나간다. 우연히 알게 된 천재 의대생 힐베르트 파우 역시 둘과 합세하여 다니엘 아마트의 아버지가 남긴 사건의 실마리를 쫓는다.

    한편, 만국박람회장의 공사를 맡은 바르셀로나의 부유층 출신 베르토메우 아델이 있다. 공사 현장 근처에서 연이어 시체들이 발견되지만, 이번 공사로 한밑천 크게 잡을 욕심에 찬 그는 그저 사건을 은폐하기에 급급하다. 또한, 헐값의 자재로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하는 통에 현장 감독과는 늘 마찰이 있다. 부실 공사로 정전 사고가 이어지는 와중에 만국박람회 개막일이 하루하루 다가온다. 만에 하나라도 잘못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인명 피해로 이어질 것이기에 현장 감독은 불안감을 떨차지 못하는데......

    주요 인물 소개

    다니엘 아마트(Daniel Amat)

    부친의 부고를 받고 오래전 떠났던 바르셀로나로 돌아온다. 아버지의 죽음을 조사하던 중 단순한 사고가 아님을 깨닫게 되고, 신문사 기자 베르나트 플레이사와 천재 의대생 파우 힐베르트와 함께 아버지를 살해한 진짜 범인을 쫓는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실수를 하나씩 마주하며 고통스러워하는데...

    베르나트 플레이사(Bernat Fleixa)
    "코레오 데 바르셀로나"의 사회부 기자이다. 특종 한 방을 노리지만 현실은 빚쟁이들에게 쫓기고 직장에서도 곧 잘릴 위기이다. 죽음 직전, 다니엘 아마트의 부친은 그에게 바르셀로나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사건에 대한 단서를 제공했다. 그의 죽음이 단순한 살인 사건이 아님을 직감한 플레이사는 다니엘 아마트를 끈질기게 설득해 함께 사건을 파헤친다.

    파우 힐베르트(Pau Gilbert)
    천재 의대생.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결코 남 앞에 나서는 일이 없다. 하지만 특유의 비범함으로 본의 아니게 대학에서 주목받게 된다. 우연히 다니엘 아마트, 베르나트 플레이사와 엮이면서 사건을 풀어나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끝까지 베일에 가려진 인물로, 마지막에 가서야 비로소 정체가 드러난다.

    목차

    O 고스 네그레 - 만국박람회 개막 11일 전
    C 여덟 번째 책 - 만국박람회 개막 10일 전
    T 배신과 거짓말 - 만국박람회 개막 9일 전
    A 지옥으로 떨어지다 - 만국박람회 개막 4일 전
    V 부활 -1888년 5월 20일 만국박람회 개막식
    V 용서 - 2주 후
    S
    감사의 글

    본문중에서

    “어떻게 그따위 기사를 낼 수 있단 말입니까? 고스 네그레요? 사악한 권력? 언제부터 [코레오]가 늙은이들 잡담이나 실었습니까?” 편집국장의 표정이 정곡을 찔렀음을 알려주었다.
    “신문이 두 시간 만에 동났어. 바르셀로나의 다른 신문들이 부리나케 우리 기사를 베꼈지만, 우리가 선수를 쳤단 말이지. 저 아래 인쇄기를 저렇게 몇 시간이나 돌려보기는 내 평생 처음일세. 이 도시에서는 날마다 사람들이 죽어나가. 하지만 그들은 불가사의한 범죄를 좋아하지. 똥이 파리를 유인하듯 병적인 이야기가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거야.”
    플레이사는 더 이상 참고 들을 수가 없었다.
    (/ pp.31~32)

    그날 밤 당장이라도 파리행 기차에 올라 칼레행 연결편으로 갈아타고 거기에서 영국으로 가는 배에 오를 수도 있었다. 다니엘이 짐을 챙겨 돌아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가 돌아간다고 책망할 사람도 없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고 버팀으로써 그에게 중요한 모든 것은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대학 교수 자리, 후견인의 신뢰와 우정, 약혼자의 사랑. 온갖 노력을 다 기울인다 해도 결코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없으리란 사실을 그 또한 잘 알고 있었다. 알렉산드라가 옳았다.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고 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 pp.52~53)

    베살리우스의 [인체 구조에 대한 7권의 책]을 테이블 위에 떨어뜨렸다. 낡은 가죽 표지에 불빛이 반사되어 반질거렸다. 불꽃이 표지에 찍힌 판화를 더욱 생생히 부각시켰다. 마치 떨고 있는 것 같았다.
    책을 펼쳤다. 실수가 분명하다는 생각에 가슴이 쓰려왔다. 눈에 불을 켜고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상세한 라틴어 설명문 사이로 인체의 각 부분을 묘사한 원본 판화가 계속 이어졌다. 때에 따라 한 페이지 전체를 차지하기도 하는 그림들은 분할된 인체와 해부된 수족, 인간의 골격을 소름끼칠 정도로 정밀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유럽의 수집가라면 누구든 그 필사본을 손에 넣기 위해 서슴지 않고 큰돈을 내놓을 터였다.
    (/ pp.55~56)

    “이건 하수도에서 우리에게 길을 안내하기 위해 당신 아버지가 사용했던 바로 그 문장 아니오” 플레이사가 물었다. “그렇습니다.” 다니엘은 그 뜻을 풀어 말했다. “‘인간은 오로지 자신의 재능을 통해서만 영생을 누릴 수 있다.’” “홈스 박사는 왜 그 문장으로 방을 도배하다시피 했고, 당신 아버지는 또 무슨 이유로 그 문장을 사용했을까요? 이건 우연일 리가 없습니다.”
    (/ p.88)

    세 사람의 시선이 포도주에 젖은 마지막 그림에 모아졌다. 해부가 상당히 진행된 단계의 그림이었다. 해골은 등을 보인 채 그림 안쪽을 향하고 있어 심부 근육만 보였다. 그리고 베살리우스가 300백 년 전에 선택한 상징 주위로 작은 원들이 반짝였다.
    (/ p.108)

    저자소개

    호르디 요브레가트(Jordi Llobregat)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71~
    출생지 스페인 발렌시아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71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태어났다. 지역의 역사와 도시의 발달 과정에 대한 지식욕이 많은 작가이다. 몇 년 전부터 외가 쪽 고향인 바르셀로나와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글쓰기와 사회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발렌시아 네그라 소설 축제의 위원장이며 공동 창작자이기도 하다. 여러 소설 모음집 편집에 참여했으며 문학공동체 ‘엘 쿠아데르노 로호’의 회원이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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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세상 종말 전쟁], [젊은 소설가에게 보내는 편지], [의지와 운명], [경이로운 도시], [블라드], [페리키요 사르니엔토], [아들이 당신을 필요로 할 때], [내 우울한 날들에게], [아스트리드와 베로니카], [멀어지는 빛]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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