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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세계를 가다 : 종로12 마을버스와 함께 677일 48개국 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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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마을버스 세계를 가다』는 평생 직장과 가정을 오가며 가족을 부양하느라 자신의 꿈을 미루어온 저자가 중년 세대들에게 도전의 참의미를 알리며, 꿈을 이루는 데 결코 늦은 나이란 없음을 온몸으로 부딪쳐가며 인생 로드맵을 제시해준다.

출판사 서평

★★KBS1 [다큐공감], [아침마당], MBN [집시맨]에 방영된 화제의 인물★★
마을버스 타고 677일간 세계일주에 도전한
임택과 마을버스 ‘은수’의 인생 2막 쌩고생 프로젝트!

“꿈을 이루는 데 늦은 나이는 없다”
마을버스 타고 677일간 48개국 세계여행에 도전하다

쉰 전까지 오로지 가족을 위해 ‘일벌레’로 살아온 저자 임택은 쉰이 넘으면 새로운 삶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오래전부터 가족들을 설득해왔다. 그가 꿈꿔온 제2의 인생은 바로 여행작가로 살아보는 것이다. 마침내 은퇴를 앞두고 임택은 폐차를 6개월 앞둔 중고 마을버스(은수교통에서 만난 인연으로 이 마을버스에 ‘은수’란 이름을 붙여줬다)를 하나 구입한다. 마을버스를 개조해 먹고 자는 문제를 해결해가며 세계일주를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여행 전부터 헤쳐 나가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48개 나라를 여행하는 677일 내내 이들의 버라이어티한 여행기는 한순간도 평탄하게 넘어가는 법이 없다. 하지만 용기 있는 도전이 즐거운 인생을 만드는 법! 수시로 마주하는 시련과 고비를 하나씩 넘을 때마다 이들은 어느새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내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

왜 마을버스와 함께 세계여행인가
그것도 폐차 직전의 ‘똥차’로?

어느 날, 저자 임택은 동네 언덕길을 힘겹게 오르는 마을버스에 시선이 머문다. 쳇바퀴 돌 듯 정해진 구간을 맴도는 것이 마을버스의 당연한 숙명인데, 문득 그러한 일상이 막 쉰 줄에 들어선 자신의 인생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나도 이대로 끝나는 게 아닐까?’
저자는 오래전부터 50대가 되면 여행가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해왔다. 때마침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낡은 마을버스를 보며, 함께 세계여행을 떠난다면 훨씬 의미 있는 일이겠다고 생각했다. 이제 한국도 고령화사회를 준비해야 할 때인 만큼 인생 2모작에 대해 고민하는 5060세대들이 늘고 있다. 《마을버스, 세계를 가다》는 평생 직장과 가정을 오가며 가족을 부양하느라 자신의 꿈을 미루어온 저자가 중년 세대들에게 도전의 참의미를 알리며, 꿈을 이루는 데 결코 늦은 나이란 없음을 온몸으로 부딪쳐가며 인생 로드맵을 제시해준다.

평생 시속 60km로 골목골목을 돌던 마을버스,
시속 100km 아우토반을 질주하다

‘은수’는 평생 종로12번 마을버스로 살면서 60km 이상 달려본 적이 없다. 그도 그럴 게 우리나라의 모든 마을버스는 60km 이상 속도를 내지 못하도록 설계되었다. 굳이 속도를 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임택은 여행 전에 은수의 시속제한장치를 풀어주었다. 하지만 평생 정규 속도로만 운행해온 은수는 좀처럼 속도 내는 것을 겁냈다. 조금만 속도를 높이려고 액셀을 밟으면 찢어지는 듯한 굉음을 내었다.
《마을버스, 세계를 가다》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으로 꼽을 만한 장면이 바로 남미 칠레에서 은수가 시속 120km의 속도를 내며 대형차를 추월한 사건이라 할 것이다. 저자는 이 사건이야말로 이 여행이 시작된 이유라면서, 한계를 정해놓고 미리부터 포기하는 모든 이들에게 도전하는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생생한 사례로 보여준다. 실제로 이 책의 많은 에피소드를 통해 여행에서든 삶에서든 위기를 극복해내는 순간 그 도전(꿈)이 더욱 빛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도난, 강도, 체포 등 온갖 역경을 딛고
드디어 세계의 심장 타임스퀘어에 입성하다

이 여행은 시작부터 계획대로 이루어진 일이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행 시작인 남미에서부터 은수는 질이 안 좋은 연료 탓에 늘 탈이 나서 달리다 멈추기를 수없이 반복했다. 그 때문에 제 시간, 제 날짜에 도착하는 일이 드물었다.
페루에서는 순식간에 날이 저물어 어쩔 수 없이 위험천만한 작은 마을에서 머물러야 했는데, 그날 동네 주민의 도움이 없었다면 한밤중에 벌어진 총격전으로 은수는 길거리에서 벌집이 됐을지도 모른다. 에콰도르에서는 대낮에 맥주 한잔 마시러 나가던 길에 휴대폰을 도둑맞는 바람에 강도와 인질 협상을 벌이고, 멕시코에서는 아이들이 예뻐 사진 몇 장 찍은 것 때문에 현행범으로 체포되기까지 한다.
그중에서도 저자와 은수가 극도로 긴장감에 휩싸인 순간은 매번 국경을 넘을 때다. 대개 이웃하는 나라들은 과거 잦은 다툼으로 사이가 좋지 않은데, 그 때문에 국경에서 일하는 관리들도 국경을 넘는 이들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차라리 얼마의 돈을 요구하면 다행이지만,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대며 입국 통과를 거부하는 관리들을 만나면 대책이 없다. 특히 뉴욕 국경을 넘기까지는 멕시코에서 만난 파비와 로돌프, 과테말라에서 만난 ‘천사’ 시세로를 비롯해 수많은 이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덕분에 온갖 역경을 딛고 마을버스 은수는 마침내 타임스퀘어 광장에 위풍당당하게 입성했다.
저자는 타임스퀘어 앞에 서 있는 은수의 사진을 SNS에 공개했는데, 그 어느 때보다 수많은 이들에게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그들 역시 산동네 좁은 골목에서 정해진 노선을 따라 뱅글뱅글 운행하기만 했던 낡은 마을버스가 세계의 심장, 타임스퀘어 고층건물들 사이에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감격스러웠을 것이다.

여행이 낳은 아들과 딸들,
청년들은 왜 ‘은수’에 열광했을까

마을버스로 세계여행을 하면서 저자는 생각지도 못한 수많은 젊은이들을 만났다. 애초 이 여행은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5060세대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기획한 것인데, 오히려 20대 청년들이 더 관심을 가지고 환호한 것이다.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며칠씩 젊은이들이 마을버스 여행에 동참한 덕분에 이 여행에 풍요로운 이야기들로 활력이 넘쳐났다.
저자는 여행에서 만난 청년들을 ‘여행이 낳은 아들과 딸’로 부르면서 이들에게 살갑게 ‘아부지’(낳아주고 길러준 아버지와 구별해서)라고 부르게 했다. 사실상 한국의 아버지들은 자식들과 여행하는 일이 매우 드물다. 청년들은 임택 아부지에게 스스럼없이 고민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고민을 들어주는 아부지를 통해 우리 사회의 기성세대들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을 것이다.
실제로 임택은 아들 채욱이와 스페인에서 해후해 17일간 여러 나라를 함께 여행한다. 여행 마지막 날, 아들을 배웅하는 길에 모처럼 부자지간에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데, 평소 말수가 적은 아들 채욱이는 이번 여행에서 평소와 전혀 다른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면서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마을버스, 세계를 가다》는 그런 점에서 이 땅의 모든 부모(특히 아버지)와 자녀들에게 여행이 아니라면 결코 느끼지 못할 소중한 순간을 일깨워줄 것이다.

“임택 씨, 북한 통과는 꿈도 꾸지 마십시오”
다시, 도전할 새로운 목표가 생기다

저자는 이 여행을 계획할 때부터 마지막 나라가 ‘북한’이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합법적으로 북한을 통과해 남으로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이 계획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허황된 꿈이라고 했다. 애초 마을버스로 세계여행을 떠난다고 했을 때도 많은 이들이 무모한 계획이라며 부정적으로 보았다.
하지만 숱한 역경 끝에 임택은 마을버스 ‘은수’와 677일간 7만km를 달려 세계일주에 성공했다. 많은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했으나 아무도 이들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수많은 불확실성이 있을 때도 확실한 목표 하나만 가지고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가능했다.
비록 이번 여행에서 북한을 통과하겠다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저자는 그렇기 때문에 다음 여행에서 새롭게 도전할 목표가 생긴 셈이다. 마을버스 은수가 남북의 끊어진 동맥을 잇는 그날까지 임택의 도전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꿈이 있다면 도전하세요.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오늘이 가장 젊은 날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일단 저지르면 길이 보인다

PART 1 여행준비
마을버스 찾아 삼만 리
응원의 손길들

PART 2 남아메리카-북아메리카
마을버스, 해발 4,600미터 안데스산맥을 넘다
미소는 무한 한도를 가진 크레디트카드
잔칫집인 줄 알고 들어간 곳이 초상집
모래폭풍을 품은 우유니 사막
볼리비아에 울려 퍼진 아리랑~
“내 소원이 은수 과속딱지 한번 떼보는 거야”
강도와 협상을 하다
콩 한 줌
길 위에서 만난 천사들
때론 누군가에게 기대도 좋아
가깝고도 먼 당신, ‘경찰’
멕시코의 딸, 파비를 만나다
당신을 현행범으로 체포합니다
이제부터 날 파파라고 부르렴
이별
기적은 천사와 함께 찾아온다
“당신의 차는 뉴욕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세계의 심장, 타임스퀘어에 서다

PART 3 유럽-아프리카-중동-아시아
내가 바로 자동차 정비사입니다
“똥차야, 잘 가그래이”
아우토반에서의 기적과 같은 만남
“지금부터 당신은 이 버스를 운전할 수 없습니다”
한류가 맺어준 인연
사하라의 낙타와 알팔파의 공생
고난은 행복을 싣고 오는 수레다
아들의 마음, 아버지의 마음
여행이 낳은 아들과 딸
다비드와 사무엘레
당신들, 마약 가지고 있죠
한 번쯤 길을 잃어도 좋다
무식이 확신에 차면 배짱이 두둑해진다
섭섭함이 저 나무에 달린 살구 열매만큼이나 하오
한국인이라서 무료라고요
아! 북녘이 저기란 말인가
한국은 섬나라인가

에필로그: 실수는 있어도 실패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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