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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서 익히는 재미 있는 한문교실

『웃으면서 익히는 한문교실』은 어려운 한문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웃으면서 배울 수 있는 책이다. 한문도 타 언어와 마찬가지로 주어와 술어가 기본이다. 주어와 술어만 정확히 가려내고, 부사나 허사 등 문법공부를 곁들여 한문문장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은 어려운 한문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웃으면서 배울 수 있는 책이다.
한문도 타 언어와 마찬가지로 주어와 술어가 기본이다. 주어와 술어만 정확히 가려내고, 부사나 허사 등 문법공부를 곁들여 한문문장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문해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문법적 지식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한문법을 되도록 소상하게 설명하고 있다. 무조건 “하늘 천, 따 지, 검을 현, 누를 황”하고 ‘天·地·玄·黃’만을 맹목적으로 외우기만 해서는 글자 연습 밖에 되지 않는다. 한자의 조각만 알아가지고는 한문을 해석하기 어렵고 한시의 그윽한 향기를 맡기도 어렵다. 따라서 한문 해석을 제대로 하려면 문장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리고 어느 글자가 어떻게 쓰이는 지에 대해 알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이를 웃으면서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또 한문 해석방법을 되도록 쉬운 문장을 통해 재미있게 시도하고 있다. 이 책을 몇 번 숙독한다면 웬만한 한문내용이나 한시는 독자적으로 해석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한자의 기본이해
제1강 한자와 한자어
1. 한자의 기원(起源)
2. 한자의 전래
3. 한자의 글자 수(數)
4. 한자의 구성요소
5. 한자의 구성원리(六書)
6. 부수를 통한 한자학습
제2강 한자의 품사
제한문의 기본
제3강 한문문장의 구조
제4강 문(文)의 생략과 도치(倒置)
제5강 문장의 종류
제6강 허사의 탐구
제고전(古典)과 속담(俗談)으로 익히는 한문
제7강 고전명구 100제(古典名句 100題)
Ⅰ. 논어(論語)
Ⅱ. 맹자(孟子)
Ⅲ. 대학(大學)
Ⅳ. 중용(中庸)
Ⅴ. 기타 고전(其他古典)
제8강 속담 100제(俗談 100題)
제한시감상(漢詩鑑賞)
제9강 한시(漢詩)
Ⅰ. 월하독작(月下獨酌: 李白)
Ⅱ. 등고(登高: 杜甫)
Ⅲ. 황학루(黃鶴樓: 崔顥)
Ⅳ. 추야우중(秋夜雨中: 崔致遠)
Ⅴ. 자규루(子規樓: 端宗)
제10강 선시(禪詩)
Ⅰ. 황벽선사(黃壁禪師: 당나라)
Ⅱ. 학명선사(鶴鳴禪師: 조선시대)
Ⅲ. 야보선사(冶父禪師: 송나라)
Ⅳ. 무문선사(無門禪師)
Ⅴ. 심춘 (尋春: 無名氏)
제웃으면서 배우는 漢文
제11강 차계기환(借鷄騎還)
제12강 처불항부(妻不抗夫)
제13강 일시일호(一匙一呼)
제14강 여신물왕(汝愼勿往)
제15강 처불욕존(妻不辱尊)
제16강 대이낙분(大梨落糞)
제단문 감상(短文鑑賞)
제17강 권학문(勸學文)
제18강 맹모단기(孟母斷機)
제19강 불언장단(不言長短)
제20강 형제투금(兄弟投金)
제21강 태양문답(太陽問答)
제22강 인욕이대(忍辱而待)
제23강 구용구사(九容九思: 李栗谷)
제24강 춘향전(春香傳)
제25강 귀거래사(歸去來辭: 陶淵明)
제26강 장진주(將進酒: 李白)
제27강 해하지전(垓下之戰: 司馬遷)
제28강 적벽부(赤壁賦: 蘇軾)
고사성어(故事成語)
제29강 기본고사성어(基本故事成語)
제30강 심화고사성어(深化故事成語)

서문
누구나 한자는 어느 정도 알아도, 막상 한문문장을 내놓으면 난감하기 마련이다. 왜 한문문장의 해석이 잘 안 될까? 우선 한문하면 어려운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그러할까? 무릇 외래어는 모두 어려운 것일까? 그럴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문이 주어와 술어가 기본인 것은 타 언어와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주어와 술어만 정확히 가려내고, 부사나 허사 등 문법공부를 곁들이면 한문문장을 보다 쉽게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무조건 “하늘 천, 따 지, 검을 현, 누를 황”하고 ‘天·地·玄·黃’만을 맹목적으로 외우기만 해서는 안된다. 이렇게 되면 글자 연습 밖에 되지 않는다. 인스턴트의 식품만을 먹다보면 음식의 진미를 모르는 것과 같다. 한자의 조각만 알아가지고는 한문을 해석하기 어렵고 한시의 그윽한 향기를 맡기도 어렵다. 따라서 한문 해석을 제대로 하려면 문장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리고 어느 글자가 어떻게 쓰이는 지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
이런 것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습득시키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을 펴낸 목적이다. 이 책을 씀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점에 중점을 두었다.
첫째, 되도록 쉬운 문장을 또 재미있게 한문 해석방법을 시도했다. 그래서 이 책에는 한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시(詩)도 몇 편 실려 있다. 지루하지 않기 위함이다.
둘째, 한문해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문법적 지식이 밑바탕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 한문법을 되도록 소상하게 설명하려고 시도했다.
셋째, 허사(虛辭)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하는 것이 한문 해석의 필수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읽어나가시는 동안 허사에 대한 설명이 거듭해서 설명하고 있음을 발견하시게 될 것이다. 그것은 그만큼 허사의 쓰임새가 중요하기 때문에 반복해서 설명드리는 것이라고 이해하시기 바란다.
넷째, 이 책은 7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1편과 2편을 제외하고는 순서 없이 어느 편을 먼저 읽으셔도 무방하다. 다만 제2편은 우선적으로 여러 차례 반복학습이 필요함을 강조해 둔다.
천학비재(淺學非才)임을 무릅쓰고, 저자는 그간 수년간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문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다. 그 내용을 토대로 이 책을 꾸몄다. 따라서 임상실험(臨床實驗)을 거친 이 책을 몇번 숙독하신다면, 웬만한 한문내용이나 한시는 독자적으로 해석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우리말을 보다 풍부하고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도 한자는 필요하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하여도 한문습득은 불가피하다. 한문공부를 통하여 선현의 지혜와 경험도 배우게 된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하여 한문에 보다 친근하게 접근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본서의 내용 중 오류나 불비한 사항은 독자 제현들의 지적과 비판을 통하여 수정·보완해 나갈 것이다.
저자와의 오랜 인연으로 이 책의 출간을 흔쾌히 수락해주신 법우사 황영성 사장님께 깊은 사의를 표한다.
2017년 5월
김중양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