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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의 표정 동시의 미학』은 총 3부로 나누어 편집하였다. 1부는 작품론이다. 여기서는 작품의 비평과 함께 작가론을 병행하였다. 이로써 한 작가의 시적 사유가 형성되는 과정과 미학적 특징을 살펴보고 그의 문학적 지향 점과 성과 등을 다루었다. 2부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동시조집에 대한 서평을 모았다. 그동안 변방에 머물렀던 동시조가 2000년대 이후 활기를 띠었다. 그 때마다 서평을 써 둔 것을 한 자리에 모았다. 마지막 3부는 동시집에 대한 서평인데, 동시에 나타난 동심의 표정을 읽고 또 그것으로 바라본 세계를 해설한 글들의 모음이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누어 편집하였다. 1부는 작품론이다. 여기서는 작품의 비평과 함께 작가론을 병행하였다. 이로써 한 작가의 시적 사유가 형성되는 과정과 미학적 특징을 살펴보고 그의 문학적 지향 점과 성과 등을 다루었다. 2부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동시조집에 대한 서평을 모았다. 그동안 변방에 머물렀던 동시조가 2000년대 이후 활기를 띠었다. 그 때마다 서평을 써 둔 것을 한 자리에 모았다. 마지막 3부는 동시집에 대한 서평인데, 동시에 나타난 동심의 표정을 읽고 또 그것으로 바라본 세계를 해설한 글들의 모음이다.
이 평론집 의의는 그때그때 창작된 작품을 읽고 평을 달았기에 창작 현장에 나타나는 동심의 표정은 살필 수 있을 것으로 짐작한다. 또 그 시기별 작품의 경향을 대강이나마 살펴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독자들에게 다양한 시인들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아동문학의 독자는 이중적이어서 책을 읽는 독자와 책을 구입하는 독자가 다르다. 특히 어른 독자는 한 권의 동시집에서도 지식을 얻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동시집을 누가 그런 의도로 사겠는가 생각하겠지만, 그렇게 안 팔린다는 동시집에 ‘교과서 작품 수록’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놓으면 불티나게 팔리는 현상에서 이런 점을 지적할 수 있다. 한 편의 동시에서 정서와 분위기 그리고 언어의 리듬과 시적상황에 대한 상상의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우리의 삶을 돌이켜 보는 감상의 자세가 필요하다. 이런 면을 고려하여 이 책에 인용한 작품은 가능하면 전문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여기에 해설해 둔 그 이상으로 독자 여러분 스스로가 동시의 재미와 시적 감흥에 빠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책머리에

제1부 동시의 미학과 시적 사유
잔잔한 웃음과 낮은 음성의 미학
-전병호 작품론
‘소망’과 ‘감사’의 시적 전략
-이창건 작품론
고향과 자연의 변주, 감사와 평화의 서정
-권영세 작품론
친숙한 일상, 낯선 시적 상황
-정진아 작품론
‘스마트 동심’의 현실 조응
-조두현 작품론
타자 인정과 비장미의 여운
-곽해룡 작품론

제2부 동시조의 리듬과 정서
음악으로 여는 소통의 동심
-박경용, 『음악 둘레 내 둘레』(2016)
투박한 질그릇 같은 동시조
-박경용, 『호호후후 불어주면』(2010)
감각적 이미지와 시적 긴장
-진복희, 『햇살잔치』(2001)
감각과 서정의 조화
-김용희 『실눈을 살짝 뜨고』
쉼표의 미학과 슬픔의 변주
-송재진, 『아빠 무릎에 앉는 햇살』(2014)
분방한 상상력과 역동적 동심
-김효안, 『칭얼대는 파도』(2015)

제3부 동시의 언어와 동심의 표정
서어의 정감과 분위기
-하청호, 『바늘귀는 귀가 참 밝다』(2011)
‘속박을 벗어난 동심’의 배려
-하청호, 『의자를 보면 서고 싶다』(2009)
동심과 시심, 그 순진함과 자유로움
-문삼석, 『흑염소는 까매서 똥도 까맣다』(2009)
관심과 사랑의 생태학적 상상력
-오순택, 『아기 염소가 웃는 까닭』(2009)
일상의 동심이 전하는 감동
-노원호 『꼬무락 꼬무락』(2011)
동시의 이미지와 리듬
-이선영, 『맞구나 맞다』(2012)
부끄러움을 아는 솔직한 동심
-박선미, 『불법 주차한 내 엉덩이』(2010)
철부지의 장난기에 밑줄 긋기
-정성수, 『할아버지의 발톱』(2009)
생명과 동심으로 꿈꾸는 평화
- 안학수『낙지네 개흙 잔치』(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