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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 가면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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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신은경
  • 그림 : 김다정
  • 출판사 : 라임
  • 발행 : 2017년 05월 24일
  • 쪽수 : 136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8587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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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성격을 개조해 주는 가면이 있다면?!

    만약에 소심하거나 찌질한 성격을 하루아침에 확 바꿔 주는 가면을 얻을 기회가 생긴다면 어떨까? 남들이 다 알 만큼 독보적으로 소심한 성격이라면, 혹은 남모르게 간직하고 있던 쩨쩨한 성미를 툭 털어 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두말할 것도 없이 그 기회를 냉큼 거머쥐려 하지 않을까? 세상에 완벽한 사람도 없거니와 자기 성격에 100퍼센트 만족하는 사람 또한 없을 것이다. 크든 작든 간에 마음에 들지 않는 면이 있게 마련이고, 고민이 깊어지면 콤플렉스와 약점으로 진화(?)하기도 한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성격 개조가 쉬운 일은 아니다. 다시 태어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면, 일단 요술 가면부터 손에 넣고 봐야 하지 않을까?

    출판사 서평

    소심하고 찌질한 성격을 확 바꾸고 싶다고요?
    당신에게 이 가면을 추천합니다!


    Before 수줍음이 많아 남들 앞에 나서는 건 상상도 못 해요.
    After 무한한 자신감 충전으로 어디서나 당당해져요.

    부작용 - 막말을 일삼는 왕 싸가지가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울랄라 가면 사용법]은 누구보다 이 가면이 간절하게 필요했던 열두 살 동준이의 생생한 '가면 사용 후기(?)'를 그린 이야기다. 무대 울렁증 때문에 댄스 가수가 꿈이라는 말을 입 밖으로 꺼내지도 못하고 가슴앓이하던 동준이는 가면을 손에 넣은 뒤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탈바꿈한다. 오죽하면 외계인의 소행이라는 소문이 돌 정도! 문제는 가면이 엄청난 부작용을 동반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데서 시작되지만 말이다. 그러나 지레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가면에 기대기보다는 자신의 의지와 속도에 맞추어 진지하게 꿈을 써 내려가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니까!
    홈쇼핑 택배로 배달되는 요술 가면이라는, 기발하면서도 친근한 판타지적 설정을 자유분방하게 활용한 이 작품은 요즘 아이들의 욕망과 고민을 현실성 있게 녹여 내어 공감의 밀도가 높다. 독자들은 속도감 있는 이야기 속에 빠져들어 결말까지 한달음에 내달리는 동안, 자신의 속마음 혹은 자기도 모르고 있던 진짜 마음과 마주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꿈'이라는 새싹이 움트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다

    반에서 '무대 울렁증'으로 유명한 동준이의 꿈은 댄스 가수다. 그러나 3단 고음 안 부럽게 잘만 올라가던 목소리도, 어려운 안무를 척척 소화하던 팔다리도, 현관문만 나서면 자취를 쏙 감추어 버리는, 일명 방구석 스타다. 어쩌다 교실에서 이름이 불리면 바짝 얼어 버리니, 아이들 앞에서는 댄스 가수의 '댄' 자도 꺼낼 수가 없다. 게다가 가창력은 좀 딸리지만 춤 솜씨가 출중한 같은 반 민기에게 아이들의 박수갈채와 환호가 쏠리는 걸 보면 속이 뒤틀릴 정도로 질투가 난다. 좋아하는 일을 잘하기까지 하는데 그걸 증명해 보일 수가 없다니, 동준이는 세상에서 자기가 가장 불행한 아이인 것만 같다.
    그러던 어느 날, 홈쇼핑에서 수줍음 많고 소심하며 담이 작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꿔 주는 제품이라며 '위풍당당 요술 가면'을 판매하는 걸 보게 된다. 자신이 동경하던 댄디보이즈의 사빈도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얘기에 혹한 동준이는 뜻밖의 기회로 가면을 손에 넣는다. 마스크팩 같은 모양에 실망하고, 얼굴에 덮어쓴 뒤에도 딱히 엄청난 변화 같은 게 없어서 김이 팍 샜는데, 남들 앞에 설 기회가 생기자 놀랍게도 위풍당당 김동준이 튀어나오는 게 아닌가! 동준이는 이제야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그토록 바라던 친구들의 환호와 탄성 속에서 하늘을 나는 듯한 기쁨을 맛보게 된다.
    그러나 가면은 희망과 함께 재앙도 가져왔다. 꿈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는 추진력을 얻은 동시에, 친구들의 애정과 신임을 잃는 일들이 자꾸만 벌어지는 것이다. 동준이는 해선 안 되는 말을 함부로 내뱉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잃어가면서 뭔가 잘못되어 간다는 걸 느낀다. 게다가 인성 좋기로 소문이 자자했던 사빈이 경솔한 태도와 언행으로 한순간에 추락하는 것을 보고는, 이 문제의 발단이 '가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른다. 가면 때문에 꿈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마저 잃을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한 동준이는 이제 가면을 벗는 방법을 절박하게 찾아다닌다. 동준이는 과연 가면을 벗고 진짜 자신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울랄라 가면 사용법]은 여리고 작은 마음속에 '꿈'이라는 싹이 움트고 자라는 모습과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그것을 소중하게 지켜가는 아이들의 진지한 태도를 흥미로운 이야기로 형상화했다. 가면에 의지해 본모습을 잃고 꿈을 이루기보다는, 다시 무대 울렁증을 얻고 수없이 실패하더라도 부족하나마 자기 능력대로 꿈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이 진짜 위풍당당한 거라는 깨달음을 넌지시 건넨다. 또한 자신의 단점이나 약점을 솔직하게 받아들이되 주눅 들지 않고 자기 의지와 선택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자존감을 채우는 방법이라는 성찰도 얻을 수 있다.

    자기 의지와 속도대로 진지하게 꿈을 써 내려가는 아이들을 응원하다

    [울랄라 가면 사용법]에는 '꿈'을 대하는 아이들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다. 가수가 꿈인 동준이는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일치하지만, 울렁증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기에 이를 극복하는 데 집중한다. 절친인 현우는 축구를 좋아하지만 재능이나 센스가 턱없이 부족해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러나 잘하지 못해도 축구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행복하게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외에 노래를 잘 부르는 것과는 별개로 파티시에가 꿈인 민정이, 춤에 비해 노래 솜씨가 부족해도 주눅 들지 않고 오디션에 응모하며 한 걸음씩 가수라는 꿈에 다가가는 민기 등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들을 하나씩 경험하고 시도하면서 꿈을 찾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간다.
    이처럼 [울랄라 가면 사용법]은 꿈이 무엇인지, 꿈과 직업은 어떻게 다른지, 꿈을 이루는 '과정'이 왜 중요한 것인지 등 다양한 질문과 저마다의 해답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이와 함께 좋아하는 일을 소중하게 지키고 계속해 나가는 것이 우리 삶의 풍경을 얼마나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가 하는 성찰을 조심스럽게 선물한다.

    목차

    무대 울렁증
    울랄라 홈쇼핑
    위풍당당 요술 가면
    작살 미소 김동준 탄생
    피곤해도 스타는 즐거워
    문제집에 깔린 스타
    게릴라 노래자랑
    심사 위원은 사빈
    나를 짜증나게 하는 것들
    머리 속에 무슨 문신이?
    대체 뭐가 문제지?
    사빈과 나의 공통점
    요술 가면의 부작용
    가면의 용기로 현우를 구하다
    진짜 용기
    작가의 말

    본문중에서

    타고난 재능과 치열한 노력으로 남몰래 댄스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동준이는 애석하게도 무대 울렁증이라는 불치병(?)을 앓고 있다. 어쩌다 교실에서 이름이 불리면 번지 점프대 위에 선 것처럼 머릿속이 하얘지고 식은땀이 비 오듯이 흐르며 얼어 버린다. 그러니 아이들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장기 자랑을 하는 건 엄두도 못 낸다. 동준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자기처럼 가수를 꿈꾸는 민기에게 쏟아지는 아이들의 환호에 속으로 구시렁대는 것뿐이다.

    나는 반에서 무대 울렁증으로 유명하다. 어쩌다 이름이 불리면 번지 점프대 위에 서 있는 것처럼 머릿속이 하얗게 변한다. 얼굴이 숯불처럼 벌겋게 달아오르고, 식은땀이 비 오듯이 흐른다. 그래서 선생님도 웬만해서는 내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
    이런 내가, 무대 울렁증인 내가, 댄스 가수가 꿈이라고 하면 다들 비웃을 거다. 하지만 사실이다. 내 꿈은 댄스 가수이다. 자기 집 방 안에서만 활동하는 댄스 가수도 있다면.......
    3단 고음 안 부럽게 잘만 올라가던 목소리도 현관문만 나서면 입안으로 쏙 들어가 버린다. 어려운 안무를 척척 소화하던 팔다리 역시 '걷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못해요.'로 바뀌고 만다. 그래서 내 꿈에 대해 아는 사람은 엄마, 아빠, 현우뿐이다.
    ('무대 울렁증' 중에서/ pp.8~9)

    어느 날, 동준이는 TV 채널을 요리조리 돌리다가 울랄라 홈쇼핑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사빈이 광고하는 '위풍당당 요술 가면'을 보게 된다. 무대 공포증이 있었지만 가면 덕분에 가수의 꿈을 이루어 마음껏 끼를 발산하게 되었다는 사빈의 말에 가면의 효능을 무조건 신뢰하고 애타게 갈구하게 된다. 그리고 '가면 1만 개 판매 기념' 사은품을 거머쥐는 일생일대의 행운이 찾아온다. 그러나 엄청난 속도로 배송된 가면이 마스크팩에 불과한 데다 얼굴에 덮어쓴 뒤에도 큰 변화가 없어서 실망하고 만다.

    "누, 누구세요?"
    목소리가 바들바들 떨렸다.
    대답도 안 듣고 문을 열었는데 외삼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서 있었다. 검은색 모자에 검은색 조끼를 입은 남자였다. 게다가 한밤중에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다.
    머리카락이 쭈뼛 섰다.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뒷걸음질을 치는데 남자가 불쑥 상자를 내밀었다.
    "울랄라 홈쇼핑에서 나왔습니다.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위풍당당 요술 가면입니다."
    위풍당당 요술 가면이라고? 그러고 보니 남자의 가슴에 빨간색 글씨로 '울랄라 홈쇼핑'이라고 쓰여 있다.
    "당첨된 지 한 시간도 안 됐는데......."
    나는 얼떨결에 상자를 받아 들었다.
    "신속한 배달이 저희의 자랑입니다."
    무표정한 얼굴, 무뚝뚝한 말투, 별로 자랑스러움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제 최종 절차만 남았습니다. 머리를 대 주세요."
    "네? 머리를요?"
    "머리 뚜껑을 열기 위해서지요."
    "머, 머리 뚜껑이요?"
    식은땀이 목을 타고 흐르며 온몸에 오소소 소름이 돋았다.
    "농담입니다, 고객님."
    남자가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세상에, 이게 어디 농담하는 얼굴이냐고요!
    "절차는 간단합니다. 이 기계에 머리만 대면 금방 끝납니다."
    남자가 권총에 나팔을 붙인 것 같은 기계를 들이밀었다.
    ('위풍당당 요술 가면' 중에서/ pp.25~26)

    요술 가면은 정말로 효과가 있었다. 발표 시간에 이름이 불려도, 음악 시간에 반 대표로 나가서 노래와 춤을 선보여도 동준이는 떨리기는커녕 더욱 자신감이 차올랐다. 동준이의 변화가 얼마나 극적인지 아이들은 외계인의 소행이 분명하다며 입을 모을 정도였다. 그러나 절친인 현우가 나서서 동준이의 재능과 그동안의 노력을 설명해 주면서 의심은 걷히고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으, 더러워. 왜 입을 막고 그래? 네가 아까 쉬는 시간에 그랬잖아. 갑자기 무대 울렁증이 싹 나은 것도 이상한데 가수 뺨치게 노래하고 춤까지 추는 건 더 이상하다고. 외계인이 납치한 뒤 해부해서 머리에 칩을 심었을 거라며!"
    한결이 손을 억지로 떼어 낸 경민이가 윽박을 질렀다.
    "그거야 어제 본 만화에 그런 얘기가 나와서 그냥 해 본 말이지. 동준이가 하루아침에 거짓말처럼 변한 게 신기하니까."
    한결이가 내 눈치를 보며 우물쭈물 대답했다. 그러자 민기도 끼어들며 한마디 보탰다.
    "맞아, 만화도 아닌데 갑자기 가수만큼 노래를 잘하는 게 말이 돼? 동준이는 음악 실기 시험에서도 좋은 점수 한 번 받은 적이 없잖아. 외계인이 칩을 심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이상한 건 맞아."
    나도 모르게 얼굴로 손이 갔다. 내 피부 말고는 아무것도 만져지지 않았다. 내가 요술 가면의 도움을 받았다는 건 아무도 모를 거다. 하지만 우리 반 아이 중 누군가가 울랄라 홈쇼핑 광고를 봤다면 어쩌지? 갑자기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동준이는 원래부터 잘했어."
    현우였다.
    "무대 울렁증 때문에 사람들 앞에서 노래할 기회가 없어서 그렇지, 어릴 때부터 노래하고 춤이라면 끝내줬어. 갑자기 잘하게 된 게 아니라고."
    ('피곤해도 스타는 즐거워' 중에서 / pp.44~45)

    동준이는 그토록 바라던 친구들의 환호와 박수갈채 속에서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 그런데 자꾸만 속에 있는 못된 마음과 가시 돋친 말들을 함부로 내뱉게 되면서 점점 물 위에 뜬 기름처럼 겉돌고 만다. 그리고 사빈 또한 자기처럼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 모든 것이 가면에게 마음이 지배당하는 부작용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제 동준이는 가면을 벗는 방법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

    "너, 많이 변한 거 같다? 차라리 무대 울렁증이 있을 때가 더 좋았어."
    경민이가 스쳐 지나가며 말했다. 나는 "웃겨, 뚱까스 주제에." 하고 이죽거렸다. 경민이는 나를 한심스럽다는 표정으로 힐끗 보고는 휙 지나가 버렸다.
    모든 게 엉망이다. 내가 생각했던 대로 된 게 하나도 없다. 나는 단지 나만의 무대에서 새로 연습한 노래를 부르고 싶었을 뿐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그에 걸맞게 열광적인 환호를 보내야 마땅한데.
    대체 어디서부터 엉켜 버린 걸까?
    ('대체 뭐가 문제지?' 중에서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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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2종
    판매수 3,387권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산과 개울에서 놀며 신나게 보냈다. 학교 도서관에서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눈높이아동문학대전에서 상을 타면서 작가의 꿈을 이루었다.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한 덕분에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역사책과 동화 쓰는 일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도전 100! 역사 퀴즈]시리즈, [인류와 함께 발전해 온 미술][도깨비 배달부 우 서방][의적 검은별이 떴다!] 등이 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HILL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저마다 마음속에 넣어 두었던 작고 어린 기억들을 꺼내어 그림으로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그린 책으로 [소년소녀 무중력 비행 중] [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 [김반장의 탄생] [절대 딱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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