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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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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하늘과 땅]사이에 사는 이원적 존재인 인간의 운명을 진솔하게 묘사한다.

    산도르 마라이는 이 책에서 하늘과 땅 사이에 사는 이원적인 존재로서의 인간과 인간의 운명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세상사 모든 것에 대해 진솔하게 묘사한다. 평범한 서민에서부터 정신과 예술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위인들에 이르기까지 온갖 종류의 사람들을 예리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지켜보고, 이들이 엮어내는 삶과 죽음의 서사시, 사랑과 정열, 문학과 예술에 관해 깊이 성찰하고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해부한다. 마라이의 예리한 시선은 현상의 배후 깊숙이 파고들어서, 삶을 생성하고 파괴시키는 근원적인 힘, 이 힘이 엮어내는 변화무쌍하고 불가사의한 파노라마를 주의 깊게 뒤쫓는다.

    [하늘과 땅]은 망명 생활과 권총 자살의 불운한 삶을 산 산도르 마라이의 삶을 그대로 담고 있다.

    산도르 마라이의 장편 소설 [열정], [반항아]를 비롯한 많은 작품들이 자전적인 요소를 담고 있지만, [하늘과 땅]은 다른 어느 작품에서보다도 생생하게 마라이의 진실한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가 직접 체험한 인생 경험과 감동적인 추억, 여기에서 받은 느낌과 이에 대한 성찰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마라이는 자신이 하늘과 땅 사이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겪고 인식한 것, 자신을 기쁘게 하거나 슬프게 한 것, 두려움을 자아내거나 놀라게 한 것, 절망하게 하거나 분노하게 한 것에 관해 이야기한다. 특히 2부 시론에서는 예술가로서 마라이의 절망과 고뇌, 긍지와 열정을 엿볼 수 있다. 마라이는 작가로서 맛보는 수많은 좌절과 시련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고자 하는 불가사의한 욕구를 느끼게 하고 글을 쓰게 해 준 운명에 겸허하게 감사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마라이의 문학적 세계를 일구어내고 지탱하는 작업장, 문학의 산실에 보다 가까이 접근할 수 다.[하늘과 땅]은 인간과 예술가로서 마라이의 솔직한 자화상을 보여주는, 삶과 인생에 대한 고백이라 할 수 있다.

    목차

    1. 하늘과 땅

    2. 시론詩論

    3. 후추와 소금



    옮긴이의 글

    본문중에서

    여기에는 소심하게 눈치를 살피거나 향락을 좇는 어설픈 해결책도 차지할 자리가 없고 흥정의 여지도 없다. 정원과 친구들도 비집고 들어올 자리가 없다. 삶과 죽음처럼 총체적인 외로움 속에서만 세상의 물음에 답변을 할 수 있다. 이 깊고 진한 외로움이 인간에게 해가 된다는 말은 맞지 않다. 당신은 세상만사에서 뒤로 물러날 때에만 인간들의 일에 완벽하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외로움 속에서 기억을 더듬어라. 외로움 속에서 지켜 보아라. 외로움 속에서 답변을 하라. 희망에 마음을 뺏기지 말라. 다른 해결책은 없다. 결국 당신이 몰락해갈지라도 외로움을 고수하라. 그들의 조건에 맞추어 살기 보다는 언제나 그편이 더 낫다.

    (시론/ p.282)

    저자소개

    산도르 마라이(Sandor Marai)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00.04.11~1989.02.21
    출생지 캇사
    출간도서 9종
    판매수 4,517권

    산도르 마라이는 1900년 독일과 헝가리 문화의 접합지이며, 1차 세계대전 후 체코에 귀속된 캇사에서 태어났다. 마라이의 아버지 집안은 작센에서 이주한 독일 계통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는 유년 시절부터 헝가리어와 더불어 독일어를 말하고 배웠다. 그리고 슬로바키아어도 약간 말할 수 있었으며, 당시 중부와 동부 유럽의 시민 계층에서 대부분 그랬듯이 프랑스어를 배웠다.
    그가 대학 생활을 시작한 부다페스트는 당시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급

    펼쳐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9년 전주에서 태어나서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였으며, 독일 카를스루에 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고려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역서로는 《깊이에의 강요》, 《복수한 다음에 인생을 즐기자》, 《법》, 《기발한 자살 여행》, 《저지대》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로베르트 무질의 소설에 있어서 비유의 기능>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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