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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티커스의 기묘한 실종 사건 : 모든 것은 마드리드에서 시작했다

원제 : The Altogether Unexpected Disappearance of Atticus Crafts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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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영국 신사를 솔깃하게 만든 집시 여인의 속삭임!
스페인 심장부로 구불구불 이어지는
엉뚱하고도 달콤한 ‘실종 사건’의 전말!


스페인의 베스트셀러 작가 마멘 산체스의 유쾌하고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소설이 출간됐다. 젊고 잘생긴데다 유능하기까지 한 영국 신사 애티커스의 엉뚱하고도 달콤한 ‘실종 사건’ 전말을 다룬 [애티커스의 기묘한 실종 사건].
영국에서 대대로 출판업을 이어가고 있는 크라프츠먼 가문은 유럽 여러 나라에 자회사를 둘 만큼 부와 명예를 모두 거머쥐고 있다. 골칫거리가 있다면 유일하게 적자를 내고 있는 잡지사 [리브라르테]뿐. [리브라르테]를 깨끗이 정리하고자 크라프츠먼社의 후계자 애티커스가 마드리드로 향했다.
애티커스의 방문 소식에 ‘올 것이 왔다’고 직감한 [리브라르테]의 다섯 여자. 그렇지만 그들의 손에는 어마어마한 적자, 비루한 명성, 손에 꼽힐 만큼 몇 안 되는 독자가 전부다. 우리가 이렇게나 무능력했던 것인가! 여느 잡지사 못지않게 부지런히 잡지를 발행해왔고, 볼펜 하나 허투루 버리지 않을 만큼 모두가 허리띠 졸라매며 잡지사를 꾸려 왔는데 이대로 해고당할 것인가?
[리브라르테]의 다섯 여자는 ‘잘리지’ 않기 위해 다급히 대책을 강구하게 되는데......

출판사 서평

모든 것은 마드리드에서 시작됐다!
범죄 코미디, 러브 스토리, 문학적 상상이
한데 어우러진 스페인 소설의 결정판!


껄끄럽긴 했지만 간단한 일이었다. 마드리드로 가서 [리브라르테]를 폐간하고, 전 직원을 해고한 다음 퇴직금을 지급하고 마지막 악수를 하며 그처럼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게 된 연유를 최대한 듣기 좋게 설명하면 그만이었다. 결국엔 그들의 근시안적 운영 때문에 잡지사가 경제적 손실을 입고 크라프츠먼 브랜드의 위신이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실추됐다고 그들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면 되는 일이었으니까.
그런데 마드리드로 떠난 아들 애티커스에게서 두 달이 넘도록 소식이 없다. 크라프츠먼社의 수장 말로는 마드리드 경찰에 아들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다. 실종 신고를 배정받은 마드리드 열혈 경찰 만체고는 이제야 사건다운 사건을 맡게 된 것만 같아 어깨가 우쭐해지지만 도무지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용의 선상에 있는 [리브라르테] 다섯 여인은 수상쩍기만 하다.

- 연애를 글로 배운 모태솔로 노처녀 그러나 순둥순둥하기만 한 편집장, 베르타
- 이혼의 아픔과 갱년기를 이겨내고 ‘경력 단절녀’들의 희망으로 거듭난 경력기자 아순시온
- 집에서나 직장에서나 타고난 살림꾼이지만 늘 운명적 사랑을 기대하는 위기의 주부, 마리아
- 결혼 5년째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것 빼곤 모든 게 완벽한 1인 기술팀 가비
- 신문방송학과를 갓 졸업한 미모의 재원이지만 인생을 즐기는 게 1순위인 신입기자 솔레아

젊고 잘생기고 유능하기까지 한 영국 신사 애티커스가 이 다섯 여자를 만난 다음날 사라졌다.
애티커스는 대체 어디로 사라진 걸까?

스페인을 넘어 영국, 미국을 매료시킨 ‘마멘 산체스’의 대표작!
이제는 스페인 소설이다!


스페인의 유력 잡지 [올라!]의 부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멘 산체스. 그녀의 소설은 스페인을 뒤흔들고 영국, 독일, 이탈리아, 핀란드 등 유럽(8개국)을 넘어 미국까지 매료시켰다. 그녀의 문체에는 특유의 생동감이 있어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이 절로 흥이 느껴진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시끌벅적하고 애정 넘치는 스페인 대가족에서 태어난 저자 마멘 산체스는 영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며 주인공 애티커스처럼 별난 청년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다. 영국인 특유의 유머 감각과 전통에 대한 그들의 애착 역시 좋아하게 된 그녀는 스페인과 영국처럼 너무도 다른 두 집단이 만났을 때 서로에게 받게 되는 문화적 충격을 그려보고 싶었고, 그리하여 탄생한 소설이 [애티커스의 기묘한 실종 사건]이다. 소설 전반의 우스운 상황과 다양한 인물 군상은 그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에 더없이 자연스럽게 소설에 녹아들었다. 덕분에 독자들은 앉은자리에서 그녀가 펼쳐놓은 무대로 시공을 이동하여 그 유쾌한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추천사

이렇듯 등장인물 하나하나 예기치 못한 매력으로 그려진 소설이 또 있을까!
그 어떤 소설보다 재미있고 리드미컬하다. 단언컨대 [맘마미아]를 뛰어넘는다.
- 프랜시스 메이어스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투스카니의 태양] 원작자

장르를 무색케 할 정도로 다양한 에너지와 매력이 샘솟는, 분류를 거부하는 소설!
- 미국 유력 서평지 [Kirkus Reviews]

이 책을 읽고 나면 작가 ‘마멘 산체스’의 다른 책이 궁금해질 거예요.
- Kotty / 아마존 독자

모든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소설! 책을 읽고 나면 당장 스페인으로 떠나고 싶어질 것이다!
- E. Burian-Mohr / 아마존 독자

도입부 몇 장으로 이 책을 판단하지 말 것! 분명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진다!
- Patricia / 아마존 독자

본문중에서

아버지가 기약도 없이 스페인으로 가라고 했을 때 애티커스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사로잡혔고 그런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웠다. 물론 스페인처럼 현대적인 유럽 선진국에 그런 두려움을 느낀다는 사실이 어처구니가 없긴 했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두려웠다. 흡사 어둠의 심연이 그를 기다리고 있기라도 한 것처럼 속이 뒤틀렸고, 그 심연이 새카만 심장처럼 규칙적으로 고동하며 마른 잎들을 지치고 그에게 달려드는 소리가, 그 둔탁하고도 불길한 소리가 귀에 생생히 들리는 것만 같았다.
(/ pp.89~90)

그녀는 마녀가 틀림없었다. 어디 그녀뿐인가. 거기 모인 다섯 여인 모두 한통속으로 구리 가마솥에 사랑의 묘약을 끓이는 마녀 패거리가 분명했다. (중략) 고양이를 닮은 그녀의 눈은 바다처럼 푸르고 보름달처럼 둥글었다. 그녀는 마법에 걸린 순진한 제물 앞에서 손목을 빙글빙글 돌리며 손가락을 부챗살처럼 접었다 폈다 했다. 그녀의 머리칼은 칠흑처럼 새카맸다. 그 머리칼이 허리까지 내려오면서 도중에 무어라 정의할 수 없는 어느 지점에서 물결처럼 한 번 굽이쳤다. 그녀는 오렌지꽃 향기를 풍기며 산들바람에 실린 실오라기처럼 하늘하늘 움직였다.
(/ pp.114~115)

주방, 침실, 욕실, 거실을 돌며 서랍이란 서랍은 다 뒤지고 문이란 문은 다 열어봤지만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증거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중략) 크라프츠먼이 향수는 챙기고 업무 관련 문서는 두고 갔으니 개인적인 용무로 여행을 떠났다고 봐야 했다. 그래서 만체고는 애초에 이 영국인이 남은 업무를 마저 처리하기 위해 조만간 마드리드로 돌아올 계획이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런데 여섯 달이 지나도록 나타나질 않았다니. 그렇다면 애티커스 크라프츠먼이 납치됐다는 말로의 추측이 옳을 수도 있었고, 반대로 이 사건이 마약 밀거래와 연관된 정황은 티끌만큼도 없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해야만 했다.
(/ p.131)

그가 그라나다에 온 지도 어느덧 두 달이 지나 7월도 끝자락만 남고 8월이 뜨겁게 몰려오고 있었다. 나날이 미모를 더해 가는 솔레아는 매일 오후면 그와 산책을 나가는 사이면서도 여전히 그를 ‘미스타 크라스만’이라고 높여 불렀고, 매일 밤 애티커스는 달이 뜨기 전에 그녀를 집어삼키고 싶은 짐승의 본능과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었다. (중략) 8월 첫째 주가 되자 애티커스에게 전화가 왔다. 아들의 근황이 궁금한 아버지의 전화였다. 애티커스는 거짓말을 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는 잡지사의 상황을 검토 중이고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둘러댔다.
(/ pp.248~251)

“솔레아야, 걔는 자기가 널 사랑하는 걸 잘 알지만 영국인이라서 여기 풍습이 다르단 건 몰라. 여기서는 여자 쪽 부모님이 결혼을 허락하지 않더라도 그냥 밤에 그 집에 쳐들어가서는 여자를 데리고 나와 아기부터 만들어도 된다는 걸 몰라. 네 외할애비가 날 데리고 그렇게 했잖니. 여자네 집에서 소나 치는 가난뱅이한테 딸을 줄 수 없다고 우기면 옷을 찢고 가슴을 쾅쾅 치면서 줄 때까지 죽어라 싸우는 거야. 그러고는 얼른 여자를 자기 마을로 데려가서 뜨겁고 격렬하게, 그러면서도 부드럽게 사랑을 나누는 거지. 여기서는 그러는 거야. 그런데 티코는 여기 사람이 아니잖아. 걘 옷을 찢기는커녕 더럽히는 것도 싫다는 식으로 행동하지만, 솔레아야, 사실 걘 어떻게든 널 갖고 싶어서 미칠 지경이란다. 네가 아래층으로 내려와서 걔를 지나칠 때마다 걔 눈빛에 다 보여. 널 보면 걔 몸에 반짝 불이 들어오고 네가 사라지면 다시 불이 꺼지는 것 같달까.”
(/ pp.3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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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마멘 산체스(Mamen Sanchez)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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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을 졸업하고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문학과 역사를 전공, 런던 옥스퍼드대학에서 영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스페인의 유력 잡지 '올라!(¡Hola!)'의 부편집장이자 '올라! 멕시코'의 편집장이다. 스페인의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그녀는 어린이 소설 세 편과 장편 소설 [비 오는 날엔 선글라스(Gafas de Sol para Dias de Lluvia)],[레몬수(Agua del limonero)],[체커(Juego de Damas)] 등을 썼다. 현재 마드리드에서 남편, 다섯 명의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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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 0권

음식에 얹는 고명처럼 원문의 멋과 맛을 살리고 싶은 번역가. 성균관대에서 영문학과 경영학을 전공했다. 졸업을 앞두고 번역에 뜻이 있어 학교 밖의 ‘글밥 아카데미’에서 선배 번역가들에게 가르침을 받았고, 이후 성균관대 번역대학원에서 실무 능력을 뒷받침하는 학문적 기초를 다졌다. 현재 출판 번역가 모임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 《우리 대 그들》, 《마이크로트렌드 X》, 《다시 일어서는 힘》,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도무지 내 맘 같지 않은 사람들과 잘 지내는 법》, 《오늘이 가기 전에 해야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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