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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의 키스 : トスカの接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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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예술과 본격추리를 융합한 지적인 ‘예술 탐정’ 미스터리 제2탄!
뉴도쿄 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작 [토스카] 공연 중
주역 가수가 실제 칼에 찔려 죽음에 이르고 만다!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토스카]가 뉴도쿄 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작으로 선정되어 한창 공연되던 중 무대 위에서 실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만다. 공연이 절정으로 다다를 즈음 프리마 돈나 토스카가 나이프로 상대 바리톤의 목을 찌른다. 그 순간, 피가 나와 바리톤의 화려한 의상의 옷깃을 물들였다. 그런데 그 나이프는 무슨 영문인지 소도구가 아닌 진짜였다! ‘열린 밀실’인 무대에서 벌어진 전대미문의 살인사건. 함정을 놓은 범인의 진의는? 예술 탐정 슌이치로와 외삼촌 운노 형사가 완전범죄의 진상을 쫓는다!

[토스카의 키스]는 오페라 [토스카]를 배경으로 한 정통 추리소설이다. 전작 [에콜 드 파리 살인사건]처럼 진정한 예술을 향한 예술가들의 광기어린 모습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여기에 초보자부터 마니아층까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정통적인 추리 요소를 잘 접목, 지적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색다른 유형의 미스터리이다.

출판사 서평

열린 밀실인 무대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트릭을
예술 탐정 슌이치로가 파헤친다!


[토스카]는 나폴레옹 시대의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이다. 막이 오르자 1800년 로마 교회의 모습이 펼쳐진다. 현재 이탈리아는 나폴레옹 군을 몰아낸 왕당파의 반동정치에 신음하고 있다. 교회 뒤쪽으로 로마 공화국의 전 집정관인 안젤로티가 도망쳐온다. 당시에 정치범 감옥으로 쓰이던 산탄젤로 성(城)에서 막 빠져나온 참이었다. 안젤로티가 예배당 중 한 곳으로 숨어들고, 프레스코화를 그리던 화가 카바라도시가 돌아온다. 카라바도시는 혁명파 당수와 짧은 대화를 나눈 뒤에 인상적인 첫 노래 [오묘한 조화(Recondita armonia)]를 부른다.
- L’arte nel suo mistero le diverse bellezze insiem confonde
예술은 그 신비로운 힘으로 두 여성의 상이한 아름다움을 하나로 녹여가네.

2막, 경시총감 스카르피아의 방. 스카르피아는 안젤로티 대신 카바라도시를 잡아오고, 평소 카바라도시의 연인 토스카를 간절히 원했던 스카르피아는 토스카에게 자신에게 몸을 맡기라고 한다. 그리하면 카바라도시를 살려주겠다고 한다. 토스카는 카라바도시와 도망칠 수 있게 통행증을 써달라고 요구한다. 스카르피아는 흔쾌히 통행증을 작성한다. 그리고 토스카의 몸을 안으려고 한다. 토스카는 식탁에 있던 나이프를 몰래 숨긴다. 스카르피아가 근처로 다가온 순간, 그의 목을 향해 나이프를 내리긋는다. “이게 토스카의 키스야!”라고 외치면서. 스카르피아는 그 자리에서 즉사한다. 숨을 멎게 할 만큼 박진감 넘치는 연기에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진다.

이제 3막.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막이 오르지 않는다. 무대 감독인 요시다 무네오는 뜻밖의 소리를 듣는다. 스카르피아 역을 맡은 이소베 후토시가 나이프를 맞고 정말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식탁 위에 있었던 나이프는 소품이 아니라 진짜 칼이었던 것이다.

이 작품은 [에콜 드 파리 살인사건]에 이은 예술 탐정 시리즈 2탄이다. 예술적인 재능을 타고났지만, 한 곳에 정착하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프리터 슌이치로와 외조카인 슌이치로를 늘 걱정하는 운노 형사가 힘을 모아 예술과 관련된 불가사의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시리즈이다. 예술과 추리를 융합한 이야기의 얼개도 그러하고, 전개 역시 튀는 곳 없이 매끄럽다. 본격 미스터리에서는 트릭과 기상천외한 상황 묘사에만 매몰되어 자칫 범인과 피해자의 심리 묘사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작품에서는 인간 군상들의 묘사에 꽤 공을 들였다.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예술가이기에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들의 생각이나 감정을 간접적이나마 이해할 수가 있다. 또한 곳곳에 교양으로 알아두면 좋을 오페라 지식과 예술론, 예술사(藝術史) 같은 지식도 녹아 있다.

작가 후카미 레이치로는 일본 고단샤 출판사에서 주관하는 메피스토 상을 받아 데뷔했다. 주로 예술과 관련된 추리소설을 펴내 주목을 받고 있다. [에콜 드 파리 살인사건][샤갈의 묵시][지크프리트의 검] 등 일련의 ‘예술 탐정’ 시리즈가 있으며 ‘2016 본격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로 [미스터리 아레나]가 올랐다.

작가의 말
이 소설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역시 푸치니의 [토스카]를 들으면서 읽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가로서도 되도록 그렇게 읽기를 강하게 권합니다. 하지만 물론 어떤 식으로 읽든, 또한 내용을 어떤 식으로 해석하든 전부 독자의 자유입니다. 작가는 독자의 ‘꿈 꿀 권리’를 빼앗을 수 없고, 또한 절대로 빼앗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이 소설의 큰 주제 중 하나입니다.

옮긴이의 말
이 작품은 [에콜 드 파리 살인사건]에 이은 예술탐정 시리즈 2탄입니다. 예술적인 재능을 타고났지만, 한 곳에 정착하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프리터 슌이치로와 외조카인 슌이치로를 늘 걱정하는 운노 형사가 힘을 모아 예술과 관련된 불가사의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시리즈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이 시리즈를 우아한 미스터리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예술과 추리를 융합한 이야기의 얼개도 그러하고, 전개 역시 튀는 곳 없이 매끄럽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별은 빛나건만
제2장 신은 세부(細部)에 머문다
제3장 눈속임 처형
제4장 토스카의 키스
제5장 상상으로 앓는 사나이
작가가 드리는 당부
제6장 꿈 꿀 권리
에필로그

작가 후기
참고 문헌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막이 오르자 1800년 로마 교회의 모습이 펼쳐진다. 프랑스 혁명의 정신, ‘자유 평등 박애’(일단 명목으로서)의 기치를 내세운 나폴레옹 군의 지원으로 로마 공화국이 성립되었지만, 결국 어이없이 무너졌다. 현재 이탈리아는 나폴레옹 군을 몰아낸 왕당파의 반동정치에 신음하고 있다. 교회 뒤쪽으로 한 남자가 도망쳐 들어왔다. 그는 로마 공화국의 전 집정관인 안젤로티다. 당시에 정치범 감옥으로 쓰이던 산탄젤로 성(城)에서 막 빠져나온 참이었다. 안젤로티가 예배당 중 한 곳으로 숨어들고, 프레스코화를 그리던 화가 카바라도시가 돌아온다. 그는 당수(黨守)와 짧은 대화를 나눈 뒤에 [토스카]의 인상적인 첫 노래 [오묘한 조화(Recondita armonia)]를 부른다.
- L’arte nel suo mistero le diverse bellezze insiem confonde
예술은 그 신비로운 힘으로 두 여성의 상이한 아름다움을 하나로 녹여가네.
(/ p.9)

통행증을 다 적은 스카르피아는 드디어 이 여자도 자기 것이 되었다며 두 팔을 벌려 토스카를 끌어안으려고 한다. 하지만 스카르피아의 포옹을 받아들이는 척하면서 토스카는 몸을 홱 돌려 뒷손에 숨겼던 나이프로 상대방을 찌른다.
- Questo il bacio di Tosca(이게 토스카의 키스야)!
토스카가 그리 외치면서 나이프로 목을 찌른 순간, 스카르피아 역을 맡은 바리톤의 목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 피는 화려한 의상의 옷깃을 물들였다. 바리톤은 눈동자로 허공을 더듬으며 흐윽, 하고 신음한다. 그러고는 눈앞에 있는 토스카를 쳐다보다가 힘이 풀린 것처럼 무대 위에 털썩 쓰러졌다.
숨을 멎게 할 만큼 박진감이 넘치는 연기였다.
(/ p.19)

“이소베 씨, 이소베 씨.”
두어 번 몸을 흔들던 조연출이 작게 비명을 내지르며 펄쩍 뒤로 물러났다.
박수 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무대 좌측에서 빨리 커튼콜을 준비하라며 무대감독이 다가왔다. 조연출은 목소리를 뒤집으며 외쳤다.
“이, 이소베 씨가.......”
“뭔 일이야?”
“지, 지, 진짜로 칼에 찔려 죽은 것 같습니다!”
(/ p.21)

“살해당한 사람은 이소베 후토시. 오사카 예술대학교를 졸업했고, 이탈리아 정부 급비 유학생으로 밀라노 베르디 음악원에 유학을 다녀왔습니다.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바리톤 중 한 사람입니다. 한편 나이프로 목을 찌른 소프라노는 나카자토 가나코. 도쿄 예술대학교를 졸업했고 역시 이탈리아로 유학을 다녀왔습니다. 유학 중에 플라시도 도밍고 국제 오페라 성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며칠 전에 금의환향했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차세대 소프라노입니다.”
(/ p.32)

저자소개

후카미 레이이치로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3종
판매수 180권

1963년 일본 야마가타 현에서 태어났다. 게이오 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한 후 게이오 대학 대학원 후기 박사과정을 밟았다. 재학 시절 프랑스 정부 국비 유학생으로 뽑혀 프랑스에서 유학을 했다. 2007년 [울치모 투릇코]로 제36회 메피스토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토스카의 키스] [샤갈의 묵시] [지크프리트의 검] 등의 작품이 있다.

생년월일 1987~
출생지 대한민국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번역가는 작가와 독자 사이의 가교가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작가의 진의를 오롯이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날개 달린 어둠』, 『허구추리』, 『술 한잔 인생 한입』, 『모든 것이 F가 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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