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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팬 [반양장]

원제 : Peter 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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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어릴 적 추억의 동화를 담은 마카롱 에디션

    [펭귄클래식 마카롱 시리즈]는 지난 80년간, 아름다운 표지와 합리적 가격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온 펭귄북스의 테마 시리즈다. 7권으로 구성된 이번 동화 에디션에서는 어릴 적 읽었던 동화 중에서도 명작들만 엄선해 펭귄클래식의 새로운 감각으로 선보인다.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소공녀], 제임스 매튜 베리의 [피터 팬], 루이스 캐럴의 [거울나라의 앨리스]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보물섬],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마카롱 같은 색감으로 만나볼 수 있다.

    출판사 서평

    제임스 매튜 베리의 [피터 팬]
    "지금쯤이면 피터 팬은 어른이 되었을 거야."
    "아녜요. 피터 팬은 어른이 되지 않아요."


    생생한 인물, 서사시적인 전투, 해적, 요정, 환상적인 상상력으로 가득한 이야기에 담긴 피터 팬의 모험은 유년 시절의 순수함을 일깨우며 현대 사회의 인습적 가치관과 어른의 역할에 대해 상기시킨다. 또한 아동문학 비평가 잭 자이프스는 서문을 통해 어른들이 피터 팬 이야기를 꼭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한다. 지금까지 애니메이션이나 동화극으로만 피터 팬을 만났다면, 이제 제임스 매튜 배리의 소설 [켄싱턴 공원의 피터 팬]과 [피터와 웬디], 희곡 [자라지 않는 소년, 피터 팬]을 원작으로 만나보자. 전 세계 독자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단 이야기, [피터 팬]의 매력을 다시금 온전히 느끼게 될 것이다.
    피터 팬은 우리의 고단한 삶을 다독이고 치유하기 위해, 그리고 여전히 요정을 믿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다시 네버랜드로 데려가기 위해 끊임없이 우리에게 되돌아오고 있다.

    전 세계 독자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단 이야기
    "진짜 피터 팬을 만나본 적 있나요?"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린 시절 한 번쯤 '피터 팬'을 읽었을 것이다. 그러나 제임스 매튜 배리의 소설 [켄싱턴 공원의 피터 팬]과 [피터와 웬디], 희곡 [자라지 않는 소년, 피터 팬]을 원작으로 읽어본 이들은 드물 것이다. 하지만 [피터 팬]을 오롯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저자인 배리와 그의 삶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배리는 자신이 기르던 커다란 개를 데리고 켄싱턴 공원을 자주 산책했다. 그러다 공원에서 루엘린 데이비스 형제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형제는 네 살인 조지와 각각 세 살과 한 살인 잭과 피터였다. 이 소년들에게 관심을 갖게 된 배리는 그들과 놀아주곤 했다. 틈날 때마다 요정, 해적, 마법의 섬, 이상한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었다. 요정에 관한 배리의 이야기는 갈수록 발전했고, 그는 데이비스 형제 중 한 명인 피터의 이름과 당시 자유분방한 행동으로 널리 알려진 목양의 신 '팬(판)'의 이름을 합쳐 '피터 팬'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피터 팬은 엄마로부터 쫓겨난 아이였는데, 하늘을 날 수 있고 켄싱턴 공원의 요정 세계에서 혼자 살아가는 법을 터득한 용감한 소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배리는 런던에서 최초의 상업 뮤지컬인 [동화 나라의 블루벨]을 보고 그 플롯에 영감을 얻어 본격적으로 피터 팬의 이야기를 동화극으로 만들었다. [피터 팬]의 초연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배리가 살아 있는 동안은 물론 그 후에도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런던에서 상영되었다. 그리고 배리는 이 작품으로 벌어들인 모든 저작권 수입을 아동병원에 유증했다.

    때로는 아이들을 위한, 때로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아이들에게는 저마다의 네버랜드가 있다!"


    "아이들의 네버랜드는 마치 한 가족처럼 닮아 있다. 그래서 나란히 늘어선 제각각의 네버랜드를 보면 코며 여기저기가 서로 닮은 걸 알 수 있다. 이 마법의 바닷가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은 작은 가죽배를 언제나 뭍으로 끌어올린다. 우리 역시 그곳에 간 적이 있다. 이젠 더 이상 그곳에 갈 수 없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피터 팬]은 부분적으로는 아이들을, 그렇지만 주로 어른들을 위해 쓰인 소설이다. 물론 그렇다고 어른들이 피터 팬과 네버랜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배리는 어른 독자들과 더 교감하며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 일반적인 동화가 단순히 마법과 신비를 보여주는 반면, [피터 팬]은 상상력을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다시 접하게 함으로써 '상상력'과 '동심'을 되찾게 해주기 위한 자습서와 같다.
    피터 팬은 박제된 동화 속 캐릭터가 아니다. 우리의 고단한 삶을 다독이고 치유하기 위해, 그리고 여전히 요정을 믿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다시 네버랜드로 데려가기 위해 끊임없이 우리에게 되돌아오고 있다.
    이번 마카롱 에디션에는 프랜시스 돈킨 베드포드가 그린 1911년판 [피터와 웬디]의 원본 삽화와 아서 래컴이 그린 1906년판 [켄싱턴 공원의 피터 팬]의 원본 삽화를 함께 수록했다.

    추천사

    [피터 팬]은 부도덕하고 이익만 좇는 시대에 내려진 복福이다. 정련된 작품, 중요하고도 힘이 되는 작품이다.
    - 마크 트웨인

    지금까지 쓰인 가장 매력적인 책 중의 하나.
    - 타임스

    본문중에서

    "모든 아이들은 자란다, 단 한 명만 제외하고. 아이들은 자기가 자라서 어른이 된다는 걸 금세 알게 된다. 웬디 역시 그랬다. 두 살이 되던 해 어느 날, 정원에서 놀고 있던 웬디는 꽃 한 송이를 꺾어 엄마에게 달려갔다. 그때 웬디는 무척 사랑스러워 보였나 보다. 그 모습을 본 달링 부인이 가슴에 손을 얹은 채 "오, 이 모습 그대로 영원히 남았으면 좋으련만!" 하고 외쳤기 때문이다. 둘 사이에 오간 말은 이 한마디가 전부였지만 그 후로 웬디는 자기가 어른이 된다는 걸 알았다. 두 살이 지나면 누구든 이 사실을 알게 된다. 두 살은 끝의 시작이니까."
    ('1장 피터, 모습을 드러내다' 중에서 / p.39)

    "아, 날면 얼마나 신날까."
    "바람의 등에 어떻게 올라타는지 내가 가르쳐줄게. 그러고서 우리 함께 가는 거야."
    "우와!" 웬디는 흥분해서 소리쳤다.
    "웬디, 웬디. 넌 그 바보 같은 침대에서 쿨쿨 자는 대신 나와 함께 별들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며 이리저리 날아다닐 수 있어."
    "와아!"
    "웬디, 게다가 그곳엔 인어도 있어."
    "인어라니! 꼬리 달린 인어 말이야?"
    "그것도 아주 긴 꼬리지."
    "아아." 웬디는 감탄했다. "인어를 볼 수 있다니!"
    피터는 더 그럴싸하게 웬디를 구슬렸다.
    "웬디, 우린 널 철석같이 믿고 따를 거야."
    ('3장 어서 떠나자! 어서!' 중에서 / pp.76~77)

    눈을 감아보자. 운이 좋으면 아름답고 은은한 빛깔의, 형태가 일정치 않은 웅덩이가 어둠 속에서 떠도는 걸 가끔 볼 수 있다. 여기서 눈을 더 꼭 감으면 웅덩이는 형태가 생겨나고 빛깔 역시 더욱 선명해진다. 그리고 한 번 더 눈을 감으면 웅덩이는 곧바로 불타오를 것만 같다. 하지만 웅덩이가 불타오르기 직전 에 호수가 보일 것이다. 본토 육지에서는 딱 여기까지가 호수를 볼 수 있는 황홀하고도 유일한 순간이다. 만약 한 순간이 더 있다면 파도와 인어들의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겠지.
    ('8장 인어의 호수' 중에서 / p.138)

    어어이, 어기여차, 매서운 고양이 채찍,
    꼬리는 아홉 개라네, 너도 알겠지,
    그 채찍이 네 등짝을 후려갈기면.......

    하지만 그 노래의 마지막 소절은 결코 들을 수 없었다. 느닷없이 선실에서 들려온 날카로운 비명에 노래가 끊겼기 때문이다. 비명은 처절하게 울려 퍼지다가 이내 잦아들었다. 이어서 꼬끼오 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는 소년들에게는 익숙했지만 해적들에게는 비명보다 더 해괴했다. "도대체 저게 뭐야?" 후크가 소리를 질렀다. "둘." 슬라이틀리가 엄숙하게 말했다. 이탈리아인 세코는 잠시 머뭇거리다 선실 안으로 휙 들어갔다. 잠시 후 그는 사색이 된 얼굴로 휘청거리며 나왔다.
    ('15장 결판을 낼 테야' 중에서 / pp.215~216)

    어렸을 때 피터 팬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여러분의 엄마는 이렇게 대답하실 것이다. "물론이지. 당연히 알았단다, 얘야." 그리고 피터 팬이 염소를 타고 다녔느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대답하실 것이다. "그런 바보 같은 질문이 어딨니, 당연히 타고 다녔지." 그럼 이번에는 할머니한테 어렸을 때 피터 팬을 알았느 냐는 질문을 해보자. 그럼 이렇게 대답하실 것이다. "물론이지. 당연히 알았단다, 얘야." 하지만 피터 팬이 염소를 타고 다녔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이야긴 난생처음이라고 하실 것이다. 아마 할머니는 피터 팬이 염소를 타고 다녔다는 사실을 잊어버리셨는지도 모른다. 가끔 깜빡하고 여러분을 엄마 이름인 밀드레드로 부르시는 것처럼. 그렇지만 아무리 그래도 할머니가 피터의 염소 같은 중요한 이야기를 잊으셨을 리는 없다. 그러니 여러 분의 할머니가 어린 소녀였던 시절에는 피터에게 염소가 없었던 게 분명하다. 그러므로 피터 팬에 대해 이야기할 때 염소 이야기부터 꺼내는 건(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지만) 조끼를 입기도 전에 재킷을 입는 것처럼 이상해 보일 것이다.
    ('2장 피터 팬' 중에서 / p.271)

    저자소개

    제임스 매튜 배리(James Matthew Barri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60~1937
    출생지 영국 스코틀랜드
    출간도서 25종
    판매수 7,549권

    영국의 소설가이자 극작가. 에든버러 대학 졸업 후, 익명으로 수많은 수필을 발표해 오다 1900년부터 극작가로 활약하였다. [주택가], [친애하는 브루투스] 등으로 영국 근대극의 일류작가로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상상과 현실이 교차하는 세계를 묘사하는, 낭만적·신비적 경향을 대표하는 작가로, 1904년 이후에는 아동 문학에 주력하였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히스토리카 세계사 8』, 『왜 나는 엄마처럼 살아갈까』, 『내 인생의 의미 있는 사물들』, 『권태』, 『내 귀에 바벨 피시』(공역), 『배드 걸, 굿 걸』, 『편집의 정석』, 『좋은 산문의 길, 스타일』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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