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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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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최인숙
  • 출판사 : 살림
  • 발행 : 2005년 01월 30일
  • 쪽수 : 94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8952203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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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매일 정확히 같은 시간에 산책을 즐겼다는 칸트.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그의 산책을 보고 시간을 가늠할 정도였다고 한다. 서양철학은 칸트에게 흘러오고 다시 칸트로부터 흘러간다는 찬사를 들었던 칸트철학은 다른 한편으로는 형식주의와 엄숙주의라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오늘날 칸트 르네상스가 도래하는 것 같다. 왜일까?


    이 책 『칸트』는 그 이유를 ‘인간’에 두고 있다. 칸트철학을 ‘인간’을 중심으로 삼은 철학으로 보고 인간성이 상실된 이 시대에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세우려 했던 칸트에게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그동안 딱딱해서 일반인들은 감히 접근하기 어려웠던 칸트철학의 이모저모를 ‘인간’ 존재를 포커스로 삼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의 오랜 경륜은 어렵고 난해하기만 한 칸트가 잘 소화되어 아이들이 먹는 이유식과 같이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칸트의 철학은 대상을 인식하는 우리 자신의 능력을 비판하는 작업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크게 진, 선, 미로 나눌 수 있으며, 이를 각각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에서 다루고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을 통해서 칸트는 인간을 어떻게 보았을까? 저자는 이를 한마디로 ‘이원적 존재’라고 정리한다. 즉 인간은 자연의 인과법칙에 속하는 존재이면서, 동시에 그 필연적 인과법칙을 초월하는 절대적 자유의 법칙에도 속해 있다는 말이다. 인간이 다른 존재와 다른 점도 바로 이 같은 자유를 가진 ‘존엄성’을 지녔다는 데에 있다고 이 책에서는 말한다. 자유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후회를 하거나 양심의 가책과 책임을 느끼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름다움’에 대해 칸트는 무어라 말을 할까? 이 책은 난해하기 그지없는 미적 판단을 다루는 『판단력비판』을 ‘놀이(Spiel)’라는 개념을 통해 설명해준다. 예술행위를 놀이로 비유할 수 있는 것은 자율성, 독창성, 창의성의 바탕위에서 재미를 추구할 수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일정한 규칙 또한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틀을 지키되 그 틀 안에서 자유롭게 놀 때 놀이는 재미있는 놀이가 된다. 예술은 이와 같은 놀이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비유는 ‘결혼’에 대한 것이다. ‘사랑’이라는 자유롭고 유동적인 마음과 ‘결혼’이라는 일정한 틀의 조화, 즉 각자의 인격의 존엄성을 보장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라는 점에서 문외한인 독자들에게도 칸트가 원하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난 삶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칸트철학에서 왜 인간이 중심 주제인가?

    자연과 인간

    도덕과 인간

    아름다움과 인간

    감정과 인간

    문화와 인간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닌 삶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현 전북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 받음.

    저서로는 『한국남자를 사랑해야할 이유-어느 인류학자의 문화이야기』, 공저로는 『문화에 발목 잡힌 한국경제』 『인류학과 지방의 역사』등

    논문으로는 「구술사와 문화연구」「사회적 고통을 보는 문화적 시각」「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문화」「부엌의 현대화과정에서 나타나는 문화적 선택들」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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