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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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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하늘》은 우주의 시작, 세계의 창조와 자연의 탄생 과정을 시와 그림으로 완성한 시 그림책입니다. 심술쟁이가 갑자기 나타나 하늘과 땅을 갈라놓자 새와 곰, 토끼 등 동물들은 깜짝 놀랍니다. 두려움도 잠시. 높고 높은 하늘에서, 깊고 깊은 땅에서 저마다 자연을 만끽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갑니다. 하늘은 하늘이어서 좋고, 땅은 땅이어서 좋지요. 모든 생명은 있어야 할 그 자리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요?

고은 시인은 인류가 공통으로 가지는 ‘근원’에 관한 의문을 쉬운 언어로 풀어냈습니다. 하늘과 땅 그대로의 모습이 대자연의 질서임을 담담한 목소리로 들려줍니다. 여기에 한지아 작가의 탁월한 해석이 더해져 생생하고 아름다운 그림책이 탄생했습니다. 하늘과 땅, 동물과 사람은 각각 다르게 생겼고 사는 모습도 다르지만, 그 ‘다름’으로 이 세계를 구성합니다. 독자는 책을 보며 평범하지만 지극한 그 진리를 깨달으며 모두가 고귀하고 소중한 존재임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참다운 우리로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해줍니다.

출판사 서평

고은, 한국 문단 최고 시인과
떠오른 그림책 작가 한지아가 만든 “하늘!”

○ 기획 의도

하늘은 하늘이라 좋고 땅은 땅이어서 좋다!
신화적 상상력으로 큰 울림을 주는 시 그림책!


하늘과 땅은 카오스 상태로 하나의 덩어리를 이루고 있다가 둘로 나뉘었습니다. 새로운 세상에 생명이 탄생하고, 사람이 생겨납니다. 세계의 창조 신화들을 살펴보면, 우주와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그것이 왜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는지 설명합니다. 눈부시게 푸른 하늘,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땅과 바다. 우주 만물은 어떻게 그리고 왜 생겼을까요?
《하늘》은 우주의 시작, 세계의 창조와 자연의 탄생 과정을 시와 그림으로 완성한 시 그림책입니다. 심술쟁이가 갑자기 나타나 하늘과 땅을 갈라놓자 새와 곰, 토끼 등 동물들은 깜짝 놀랍니다. 두려움도 잠시. 높고 높은 하늘에서, 깊고 깊은 땅에서 저마다 자연을 만끽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갑니다. 하늘은 하늘이어서 좋고, 땅은 땅이어서 좋지요. 모든 생명은 있어야 할 그 자리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요?
고은 시인은 인류가 공통으로 가지는 ‘근원’에 관한 의문을 쉬운 언어로 풀어냈습니다. 하늘과 땅 그대로의 모습이 대자연의 질서임을 담담한 목소리로 들려줍니다. 여기에 한지아 작가의 탁월한 해석이 더해져 생생하고 아름다운 그림책이 탄생했습니다.
하늘과 땅, 동물과 사람은 각각 다르게 생겼고 사는 모습도 다르지만, 그 ‘다름’으로 이 세계를 구성합니다. 독자는 책을 보며 평범하지만 지극한 그 진리를 깨달으며 모두가 고귀하고 소중한 존재임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참다운 우리로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해줍니다.

○ 도서 소개

* 아름답고 단순한 우주에 담긴 신화적 상상력!

옛날 아주 먼 옛날에는 하늘과 땅이 딱 붙어 있었어요. 서로 떨어지지 말자고 딱 붙어 있었는데, 하늘과 땅이 잠든 사이에 심술쟁이가 나타나 그만 딱 갈라놓고 말았지요. 그래서 저렇게 하늘이 높고, 그래서 이렇게 땅이 낮은 걸까요?
그림책 《하늘》에는 세상 만물이 생겨나고, 지금에 이르게 된 아름답고 단순한 우주의 원리가 담겨 있습니다. 우주의 원래 모습은 어떠했을지, 하늘과 땅은 어떻게 생겨나 자리했는지, 동물이 왜 생기고 존재하는지. 할머니의 할머니, 그 할머니의 할머니가 전해주는 이야기에는 간단하지만, 예로부터 이어진 삶의 이치와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탄생도 죽음도 빛도 어둠도 좋고 나쁘고 옳고 그른 것이 아니라 단지 자연스러운 것이죠.
‘하늘과 땅은 어떻게 나뉘었을까?’, ‘사람은 어디에서 왔을까?’ 자연과 인류의 근원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를 보고 들으면, 언제나 그 자리에 서 있는 나무 한 그루, 돌 하나, 작은 벌레 한 마리도 새롭게 다가올 것입니다. 세상을 보는 눈이 새로워지면, 저절로 상상력과 창의력은 쑥쑥 자라납니다.

* 너와 내가 달라서 참 좋은 세상!
지구에는 약 70억 명의 사람이 살고 있고, 약 3천 개의 민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미 다양한 종족과 민족이 더불어 사는 다문화 사회가 되었어요. 그런데도 인종이나 민족에 대한 편견과 따돌림 현상은 증가하고 있지요.
하늘은 하늘이어서 좋고, 땅은 땅이어서 좋습니다. 구름, 나무, 곰, 호랑이, 새, 토끼… 그리고 사람. 우주 안에 무엇 하나 소중하지 않은 존재는 없습니다. 저마다 다르게 생겼고, 사는 모습도 다르지만, 그 ‘다름’으로 이 세계를 단단히 구성하고 있지요.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자연의 하나로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귀한 존재인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 서로 달라서, 다른 이들이 함께 숨 쉬고 살아가기에 세상이 참 좋은 곳임을 알게 될 겁니다. 그로 인해 우리 모두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 보면 볼수록 더 많은 이야기가 있는, 시와 그림!
하늘은 하늘이고 땅은 땅이어서 세상은 지금처럼 살기에 딱 알맞은 곳이 되었습니다. 우주의 시작과 인류의 창조, 자연의 탄생. 그 장대한 역사를 고은 시인은 한 문장으로 압축했습니다. “하늘은 하늘이고 땅은 땅이지.” 짧고 간단한 시구에 삶의 자연스러운 질서와 이치가 듬뿍 담겨 있습니다. 그러기에 읽을수록 맛이 나고, 곱씹을수록 가슴 벅찬 울림이 전해집니다.
한지아 작가는 풍부한 색감의 감성적 그림으로 여기에 힘을 더했습니다. 판화로 파랑·검정·빨강 등 다채로운 배경을 만들고, 색연필로 회화적 느낌을 살려 눈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곰과 호랑이, 아이를 닮은 심술쟁이 등 그림 속에 더 많은 이야기 요소를 숨겨 상상과 생각의 여지를 불러일으킵니다.
단순히 보여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들리고 느껴지는 그림책! 《하늘》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볼수록 더 많은 이야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그 속에서 독자가 더 많이 상상하고 꿈꾸길 희망합니다.

시 그림책 《하늘》을 읽고

엄혜숙 평론가


이 작품은 고은의 시 <하늘>을 바탕으로 해서 만든 그림책이다. 먼저 시를 살펴보자. 시에서 화자는 “할머니 이야기에는/하늘과 땅이/딱 붙어 있었대.”라고 말한다. 하늘과 땅이 분리되기 전, 카오스 상태로 있던 시대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심술쟁이 나타나/그만 딱 갈라놓아” 하늘과 땅이 갈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심술쟁이’가 나타나 낡은 질서를 부수고 새로운 질서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보통, 신화에서는 신이나 영웅이 나타나 우주에 새로운 질서를 가져온다. 그런데 이 시에서는 ‘심술쟁이’가 나타나 새로운 질서를 가져온다. 심술쟁이를 신이나 영웅처럼 취급하다니 참으로 독특한 관점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그림책 작가는 이 시를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했을까? 첫 번째 화면을 보면, “할머니 이야기에는”이란 글과 함께 구름 속에 누워 있는 호랑이가 그려져 있다. 호랑이가 인간과 함께 살던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것이다. 그다음에는 “하늘과 땅이/딱 붙어 있었대.”란 말과 함께 구름 속에서 자라는 나무들이 나온다. 그다음 화면을 보면, 구름 속에 꽃들이 피어 있고 곰이 한 마리 나온다. 이 곰은 앞 화면에 나왔던 호랑이와 함께 단군신화를 떠올리게 한다. 그런데 이때는 모든 생물들이 구름 속에서 자라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가 ‘심술쟁이’가 나타나는데, 심술쟁이는 이 그림책에서 화자이기도 하다. 화자는 곧 심술쟁이면서 하늘과 땅이 붙어 있을 때, 이 둘을 따로 떼어놓아 그 널찍한 공간 속에서 생물들이 살도록 한 영웅이기도 한 것이다.
이 시에서 ‘심술쟁이’는 신화나 민담에 등장하는 ‘트릭스터’ 같은 인물이다. 보통, 헤르메스나 아난시 같은 트릭스터는 꾀를 써서 상황을 변화시키는데, ‘심술쟁이’가 바로 그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심술쟁이가 나타나 하늘과 땅을 “그만 딱 갈라놓”자 “저렇게 저렇게/ 하늘이 높”아지고, “이렇게 이렇게/ 땅으로 낮”아지는 것이다. 심술쟁이는 이 작품에서 새로운 질서를 가져왔고, 그것은 “심술쟁이 잘했군/아주 잘했군.”하는 말을 듣게 되는 것이다.
그림책 화면을 보면, 심술쟁이는 여러 동물들과 함께 높아진 하늘과 낮아진 땅 사이인 우주 공간에서 즐겁게 지낸다. 하늘이 높아지고 땅이 낮아지면서 그 사이에 사는 생물들에게는 넉넉한 살 공간이 생긴 셈이니까 말이다. 이런 상태를 “하늘은 하늘이고/땅은 땅이지.”라며 당연한 듯이 말하는 것도 흥미롭다.
그림책 작가가 ‘심술쟁이’를 어린아이로 표현해서 그랬을까. 원래 이 시는 딱 붙어 있던 하늘과 땅처럼 지내던 부부에게 어린아이가 생기자, 두 사람은 마치 떨어져 있는 하늘과 땅 같은 사이가 되면서 아이를 키우게 된 상태를 표현한 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유니크한 발상을 담은 시를, 그림책 작가가 상상력 넘치게 그려낸 멋진 시 그림책이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본문중에서

그러다가
하늘과 땅이
잠든 사이에
심술쟁이 나타나
그만 딱 갈라놓아

저렇게
저렇게
하늘이 높대

이렇게
이렇게
땅으로 낮대

심술쟁이 잘했군
아주 잘했군

하늘은 하늘이고
땅은 땅이지

그렇지
하늘은 하늘이지
땅은 땅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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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고은(高銀(호:파옹(波翁)))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330801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8년 등단한 이래 시, 소설, 수필, 평론 등 130여 권의 저서를 간행. 특히 1995년 호주에서 영문 시선집 <아침 이슬(Morning Dew) : 페이퍼 바크 출판사(Paper Bark Press)>이 출간되자마자 매진되었고 그 결과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작가들이 초청되는 시드니작가축제(Sydney Writers' Festival)에 1996년 주빈으로 초대되었다. 시드니작가축제에 참가한 고은 시인은 많은 청중 들 앞에서 한국문학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경기대학교 대학원 교수, 미국 하버드대학교 하버드옌칭스쿨 연구교수, 미국 버클리대학교 초빙교수, 자유실천문인협의회 대표, 민족문학작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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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일러스트그룹 '삐삐'에서 그림책 공부를 했다. 항상 노력하고 연구하며 순수함을 잃지 않으려는 작가이다. 작품으로는 '빗방울이 톡 톡 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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