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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들 먼로의 친절한 과학 그림책 : 간단한 단어로 설명하는 복잡한 것들

원제 : Thing Expla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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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사물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이들을 위한 최고의 안내서!

    원자력 발전소와 국제우주정거장, 인체 기관과 주기율표에 이르기까지!
    미국 최고의 과학 블로그 xkcd의 운영자이자 인기 과학도서 [위험한 과학책]의 저자 랜들 먼로가
    우리 주위의 모든 것을 기발하고도 단순하게 설명합니다!

    신기한 사물이나 재미있는 현상에 대해 알아보고 싶었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전문용어의 벽에 가로막혀 좌절하고 말았다고요? 그렇다면 지금 바로 랜들 먼로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이 책에서 그는 간략한 선 그림과 아주 쉬운 단어들만을 사용해 복잡한 사물을 쉽고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출판사 서평

    - 함께 쓰는 우주의 집 (국제우주정거장)
    - 우리 몸속의 물체 주머니 (인체 기관)
    - 우리가 밟고 사는 커다란 바위 판 (지각판)
    - 세상 모든 것을 이루고 있는 조각들 (주기율표)
    - 음식을 데우는 라디오 상자 (전자레인지)
    - 태양을 둘러싼 세계 (태양계)
    - 회전 날개 달린 하늘 보트 (헬리콥터)
    - 키가 큰 길 (다리)
    - 옷을 향기 나게 하는 상자 (세탁기와 건조기)

    이 사물들은 어떻게 작동할까요? 이 사물들은 어디에서 유래했을까요? 만약 이것들이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이것들을 열어보면, 뜨겁게 하면, 차갑게 하면, 다른 방향으로 돌리면 혹은 단추를 누르면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이 책은 이런 단순한 질문들에 친절히 답해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웃기고, 재미있고, 무엇보다 이해하기 쉬운 이 책은 다섯 살짜리 꼬마부터 백세 어르신까지, 어떤 사물이 어떻게 작동하고 왜 그렇게 움직이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훌륭한 과학 선생님이 되어줄 것입니다.

    "기발하다! 사물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이들을 위한 최고의 안내서!"
    빌 게이츠가 극찬한 또 한 권의 랜들 먼로 과학책


    난해하고 어려운 과학 개념도 특유의 유머와 쉬운 설명으로 풀어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위험한 과학책]의 저자 랜들 먼로는 신작 [랜들 먼로의 친절한 과학 그림책]을 시작하기에 앞서 한 가지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바로 '전문용어'에 대한 것인데요. 지금까지 그는 전문용어를 써야 비로소 사람들이 자신의 지식을 인정해주리라는 고정 관념 그리고 무언가를 설명할 때 전문용어를 많이 쓰라고 가르쳤던 대학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해, 쉬운 말로 설명할 수 있었던 것도 곧잘 어려운 말로 설명하곤 했노라고 고백합니다.
    일종의 고해성사 후 반성이라도 하듯 그는 이 책에서 자신만의 규칙 한 가지를 세웁니다. 간략한 그림을 바탕으로 오로지 천 개의 가장 쉬운 (영어) 단어만으로 사물을 설명할 것! 얼핏 무모해 보일 수도 있는 이 규칙을 바탕으로 그는 국제우주정거장이나 원자력 발전소, 대형강입자충돌기 같은 최첨단 과학기술, 스마트폰과 노트북, 전자레인지와 엘리베이터와 같이 생활 속 다양한 사물, 인체 기관과 동물 세포, 주기율표와 태양계와 같은 순수 과학개념에 이르기까지 실로 방대한 분야를 섭렵하는 도전을 서슴지 않습니다.
    전작 [위험한 과학책]에도 극찬을 보냈던 빌 게이츠는 이러한 랜들 먼로의 시도에 다시 한 번 찬사를 보냈습니다. 이 책 역시 출간되자마자 미국 아마존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석유는 "불타는 물", 비행기는 "하늘 보트", 스마트폰은 "손 안의 컴퓨터"...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진짜로 아는 것이다!


    "무언가가 뭐라고 불리는지" 설명하는 책이 아닌 "그 사물이 무엇을 하는지 설명하겠다"고 한 저자의 결심은 사물에 대한 갖가지 기발한 이름들로 꽃을 피웁니다. 예를 들어 심장은 "피를 내뿜는 주머니", 석유는 "불타는 물", 비행기는 "하늘 보트", 스마트폰은 "손 안의 컴퓨터", 엘리베이터는 "오르락내리락 방", 배터리는 "에너지 상자"가 되는 식이죠. 과학적 전문용어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그 창의력에 놀라고, 과학 입문자나 학생이라면 쉽고 명쾌한 저자의 설명에 무릎을 치게 됩니다. 덕분에 이 책은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과 과학 입문자들에게는 친절한 과학 선생님이 되어줄 뿐만 아니라, 과학을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랜들 먼로가 던지는 재미있는 수수께끼집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미국 고등학교 과학 교과서에도 실린,
    크고 정교하며 아름다운 그림으로 설명한 과학 개념


    로켓 새턴 5호를 사람들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해 크게 그림을 그린 것에서 시작된 이 책은 가로, 세로가 각각 20, 30센티미터가 넘는 큰 판형 안에 총 마흔다섯 개 사물의 그림을 담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컴퓨터 빌딩(데이터 센터)'이나 '도시를 불태우는 기계(핵폭탄)'처럼 생활 속에서 자세히 들여다볼 기회가 없는 사물들도 있고, '손 안의 컴퓨터(스마트폰)', '하늘과 맞닿은 집(고층 빌딩)'이나 '음식을 데우는 라디오 상자(전자레인지)'처럼 일상에서 자주 접하고 쓰는 물건이지만 정작 그 구조나 원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것들도 있는데요,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이 그림들은 지금껏 한 번도 제대로 마주한 적 없는 사물들을 어떤 선입견이나 고정 관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해줍니다. 그림을 통해 단조로운 설명에서 벗어나 재미와 예상하지 못했던 요소들을 가미하고 싶었다고 말하는 랜들 먼로는 이 책을 출간하고 미국 과학 고등학교 교과서에 자신의 작품들을 싣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전작 [위험한 과학책]을 비롯해 이번 랜들 먼로의 책을 출간한 휴튼 미플린 하트코트(HMH)는 미국의 주요 교과서 출간 출판사로, 2016년 가을부터 이 책의 내용 중 일부를 미국 고등학교 과학 교과서에 실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오르락내리락 방(엘리베이터)', '미국 우주 팀의 솟구치는 차 제5호(새턴 5호)', '우리 몸의 물체 주머니(인체 기관)').
    마지막으로 한 가지. 랜들 먼로가 운영하는 과학 블로그 xkcd와 [위험한 과학책]에서 맹활약했던 특유의 막대 캐릭터들이 이번에도 책 곳곳에서 깨알 같은 유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은 과학에 흥미를 갖고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 과학적 지식에 부담 없이 접근하고 싶은 입문자는 물론 랜들 먼로 '덕후'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선물이 될 것입니다.

    추천사

    "기발하다! 사물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이들을 위한 최고의 안내서!"
    - 빌 게이츠

    "좋은 과학책들이 그러하듯, 이 책 역시 명료하고, 재미있고, 놀랍다."
    - 미국 시사주간지 "뉴요커"

    "재치 있고 장난기 넘치는 그림들 덕분에 책을 보자마자 원자력 발전소(무거운 쇠붙이로 전기를 만드는 빌딩)가 무엇인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 미국공영방송 NPR.org가 선정한 2015년 최고의 책

    "랜들 먼로가 쓴 이 걸작은 과학 전문용어에 대한 해독제다. 사물의 정확한 이름을 모른다고 해서 그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모르라는 법은 없다는 사실을 능수능란하게 증명해 보인다. 사물에 대한 설명도 마찬가지다. 뜻을 전달하는 데 있어 어려운 단어를 쓸 필요는 없다. 어려운 단어는 그저 방해가 될 뿐이다."
    - 미국 IT 전문지 "기즈모도"

    "웃기고, 정확하고 그리고 아름다운 책."
    - 영국 일간지 "가디언"

    "호기심 많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볼 것."
    - 미국 과학 잡지 "파퓰러 사이언스"

    "눈이 호강하고 뇌가 축제를 벌이게 하는 책이다. 자기 자신에게는 물론 과학 '덕후' 혹은 그저 아름다운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 미국 과학 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인류가 만들어낸 지적인 업적에 대해 아이처럼 가식 없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 SF, 판타지 소설 전문 사이트 Tor.com

    "명확한 설명과 재미, 이 두 가지 면에서 단연 독보적이다. 랜들 먼로는 독자가 자신의 고정관념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방식으로 사물을 생각하는 일에 즐겁게 도전하게 해준다."
    - 미국 과학 잡지 "아메리칸 사이언티스트"

    "랜들 먼로 특유의 유머 그리고 과학과 공학에 대한 탄탄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유쾌하고 유익한 책이다."
    - "사이언스" 매거진

    "편안하고 매력적인 책이다. 매 페이지 화려한 청사진 같은 그림들로 독자들을 유혹한다. 랜들 먼로는 자신의 호기심을 바탕으로 독자들의 지식을 한껏 끌어올려준다."
    - 미국 기술 미디어 웹사이트 CNET

    "영리하고, 정교하다."
    - "뉴욕" 매거진

    "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서 재미를 느낄 것이다. 이미 알고 있는 개념이라 하더라도 그 세세한 부분을 보는 것 역시 재미있다. 그 사물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도 이 책은 어려운 말들로 우리를 당황스럽게 하지 않고 큰 개념을 보여준다. 책을 어떻게 쓸 것인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이 책이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다."
    - 미국 팟캐스트 "너디스트"

    목차

    책을 시작하기 전 페이지(서문)
    함께 쓰는 우주의 집(국제우주정거장)
    우리 몸을 이루는 아주 작은 물 보따리(동물 세포)
    무거운 쇠붙이로 전기를 만드는 빌딩(원자력 발전소)
    불의 세계를 누비는 우주 자동차(화성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
    우리 몸속의 물체 주머니(인체 기관)
    옷을 향기 나게 하는 상자(세탁기와 건조기)
    지구의 표면(지구의 지형도)
    자동차의 앞 뚜껑을 열어보니(자동차 엔진)
    회전 날개 달린 하늘 보트(헬리콥터)
    미국의 '이 땅의 법'(미국 헌법)
    미국의 '이 땅의 법'과 이름이 같은 보트(미국 해군 군함 콘스티튜션)
    음식을 데우는 라디오 상자(전자레인지)
    진짜와 가짜 모양을 가리는 장치(자물쇠)
    오르락내리락 방(엘리베이터)
    바닷속을 달리는 보트(잠수함)
    그릇 닦아주는 상자(식기세척기)
    우리가 밟고 사는 커다란 바위 판(지각판)
    구름 지도(기상도)
    나무(나무)
    도시를 불태우는 기계(핵폭탄)
    물 나오는 방(화장실과 세면대)
    컴퓨터 빌딩(데이터 센터)
    미국 우주 팀의 솟구치는 차 제5호(새턴 5호)
    하늘 보트를 미는 기계(제트 엔진)
    하늘 보트를 운전할 때 만지는 것(비행기 조종실)
    아주 작은 물질을 때리는 아주 큰 기계(대형강입자충돌기)
    에너지 상자(배터리)
    구멍 뚫는 보트 위의 도시(시추선)
    지구 속 태울 수 있는 물질(탄광)
    키가 큰 길(다리)
    접는 컴퓨터(노트북)
    태양을 둘러싼 세계(태양계)
    사진 찍는 기계(카메라)
    글씨 쓰는 막대기(펜과 연필)
    손 안의 컴퓨터(스마트폰)
    빛의 색깔(전자기 스펙트럼)
    밤에 바라본 하늘(밤하늘)
    세상 모든 것을 이루고 있는 조각들(주기율표)
    우리 별(태양)
    수를 세는 법(측정 단위)
    아픈 사람을 도와주는 방(병원 침대)
    놀이 마당(경기장)
    지구의 과거(지질학적 연대기)
    생명체의 나무(진화계통수)
    도와준 사람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부록 - 하늘과 맞닿은 집(고층 빌딩)

    본문중에서

    저는 학교에서 우주 보트에 대해 배웠어요. 그리고 지구의 모양을 설명할 때 어려운 단어를 많이 사용하라고 배웠습니다. 가끔은 어려운 단어가 쉬운 단어로는 나타낼 수 없는 것을 설명하기 때문에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쉬운 단어를 사용하면 사람들이 내가 어려운 단어를 몰라서 쉬운 단어를 쓴다고 생각할까 봐 어려운 단어를 쓴 적이 더 많아요. (...) 어떤 사람들은 아예 어려운 단어를 배울 필요조차 없다고 합니다.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이해할 때 중요한 것은 그것이 무엇을 하는가이지 어떤 이름으로 불리는가는 아니기 때문이라는 거죠. 물론 저는 그 말이 완전히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엇인가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는 그것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을 이해하려면 그 사람이 쓰는 말을 알아야 하죠. 또한 그것이 뭐라고 불리는지 알아야 질문도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세상에는 무언가가 뭐라고 불리는지 설명하는 책은 이미 널려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 사물이 무엇을 하는지 설명하려고 합니다.
    ('책을 시작하기 전 페이지' 중에서 / p.7)

    이 쇠붙이들은 늘 열을 냅니다. 심지어 가만히 있어도 열을 내지요. 이 열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불처럼 뜨거운 열이고, 다른 하나는 아주 특별한 종류의 이상한 열입니다. 이상한 열은 우리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빛입니다. (대체로 그렇긴 하지만, 이 열이 아주 많이 모여서 순식간에 사람의 목숨을 빼앗을 정도가 되면 파랗게 보입니다.) 이상한 열은 뜨거운 열에 데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우리를 아프게 합니다. 이 열 가까이에 오래 있으면 사람의 몸이 이상하게 자라기 시작합니다. 이상한 열을 내는 쇠붙이를 처음으로 공부한 사람 중 몇몇은 그렇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무거운 쇠붙이를 이루고 있는 아주 작은 조각이 깨질 때 이상한 열이 생깁니다. 이때 나오는 열은 보통의 불에서 나오는 열보다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종류의 쇠붙이들은 아주 천천히 깨집니다. 그래서 지구의 나이만큼이나 오래된 쇠붙이도 이제 겨우 절반 정도 깨졌을 뿐입니다.
    (...) 사람들은 무거운 쇠붙이를 서로 가까이 두어 빨리 열을 내게 한 다음, 그 열로 전기를 만듭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가까이 두면 제멋대로 움직이다 결국 터져버리겠지요. 적절한 거리를 찾기가 쉽지 않지만, 무거운 쇠붙이에서 얻을 수 있는 뜨거운 열과 에너지가 아주 많아 어쨌거나 사람들은 끊임없이 이 일을 시도합니다.
    ('무거운 쇠붙이로 전기를 만드는 빌딩' 중에서 / p.11)

    지구가 아닌 우주의 다른 세계에 사람이 발을 딛게 해준 단 하나의 우주 보트입니다. 사람들은 이 우주 보트 덕분에 여섯 번이나 달에 올라갔죠. 모두 이 책을 쓰기 반백 년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달을 찾아간 후 사람들은 다른 세계로 가려고 더 이상 이 우주 보트를 타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미국 우주 팀은 마지막으로 이 우주 보트를 이용해 그들의 첫 번째 우주의 집을 올려 보냈지요.
    그리고 사람들이 그 우주의 집을 여러 번 찾아간 후 우주 보트는 지구로 떨어졌습니다. 우주 보트가 불타고 남은 조각들이 작은 마을에 떨어지자 마을 사람들은 미국 우주 팀에게 땅에 물건을 떨어뜨렸으니 벌로 돈을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우주 팀의 솟구치는 차 제5호' 중에서 / p.36)

    생명체가 죽으면 에너지 일부가 그들이 남긴 몸 안에 머무르게 됩니다. 덕분에 우리가 죽은 나무를 태워 에너지를 얻을 수 있지요. 불타거나 먹히지 않고 죽은 생명체는 몸 안에 여전히 에너지를 간직한 채 땅속에 묻힙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지구의 무게와 열을 견디다 못해 결국 다양한 종류의 바위나 물 또는 공기로 변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에너지는 남아 있습니다. 사람들은 바로 이렇게 변해버린 물과 공기를 찾아 이를 불로 태워서 그 안에 있는 에너지를 모조리 끌어냅니다. 태양으로부터 얻어낸 후 아주 오랫동안 차곡차곡 모아 온 에너지를 눈 깜빡할 사이에 써버리는 것이지요. 불을 이용해 움직이는 기계를 처음 만들었을 때, 사람들은 숲에 자라는 나무를 태워서 필요한 불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나무가 다 떨어지자 이번에는 과거의 숲을 태우기 시작했습니다.
    ('지구 속 태울 수 있는 물질' 중에서 / p.43)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생명체가 지구에 살았었는지 생각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지구의 땅은 바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바다와 땅이 만나는 바닷가에는 모래가 있습니다. 어느 날 당신이 바닷가를 걷다가 모래 한 알을 집어서 들여다봅니다. 그리고 발밑에 있는 모든 모래가 각각 하나의 세계라고 생각해봅시다. 각각 지구처럼 바다와 바닷가를 가지고 있다고 말입니다.
    생명체의 나무 전체는, 그 모든 모래 세계에서, 그 세계의 바닷가에 있는 모든 모래 조각의 수를 합친 것만큼이나 많은 생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이 세상 안에서, 우리가 말하는 모든 단어는 그저 먼지보다도 작을 뿐입니다.
    ('생명체의 나무' 중에서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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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랜들 먼로(Randall Monro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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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위험한 과학책]의 저자이자 과학 블로그 xkcd의 운영자입니다. 한때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로봇공학자로 일하다 2006년 전업 웹툰 작가가 된 이후 xkcd 티셔츠, 인쇄물, 포스터, 책 등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죠. 촛불 아래에서 하는 낭만적인 식사를 좋아하고, 해변을 따라 오래도록 걷는 산책을 즐깁니다. 아주아주 긴 산책 말이죠. 사실 많은 사람들이 해변가 산책을 좋아한다고 말하면서도 겨우 한두 시간 걷고는 곧 힘들다며 나가떨어지거든요. 그럴 땐 텐트를 가져가세요. 아무튼 그는 지금 미국 매사추세츠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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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과학책은 쉽게, 쉬운 과학책은 재미있게 번역하고자 고군분투 중인 전문번역가이다.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천연물과학대학원과 미국 조지아 대학교 식물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조지아 대학교 식물학과와 충남대학교 생물과학과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거시생물학에서 미시생물학까지 두루 익힌 자칭 '척척 석사'다. 옮긴 책으로 《10퍼센트 인간》, 《세렝게티 법칙》, 《랜들 먼로의 친절한 과학 그림책》, 《차라리 아이에게 흙을 먹여라》, 《침입종 인간》, 《그리고 당신이 죽는다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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