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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친필 시첩 내 노래, 내 노래(상)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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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광수 친필 시첩 내 노래, 내 노래(상)』은 이광수가 발표하지 못했던 미발표 시첩이라는 것을 상기하며 ‘시첩’ 그 자체로 읽힐 수 있도록 구성한 자료집이다. 당시 발표하지 못했던 이광수의 심경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며, 지금이라도 발표하게 된 것에 대한 기쁨과 소중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드디어 세상이 나온 이광수의 친필 미발표 시첩

2015년 1월 동경외국어대학 중앙도서관 귀중도서실에 있는 한국어 자료를 조사하면서 이광수의 ‘친필 시첩’ 두 권이 귀중도서로 소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동경외국어대학 도서관이 1992년에 구입한 ‘한국 관계 자료’ 속에 들어 있었던 것이다.
한 권은 표지가 푸른색 천으로 되어 있고 속표지에는 “내 노래”라는 제목이 붙어 있었고, 또 다른 한 권은 크기가 그 절반 정도로 갈색 종이 표지에 “내 노래 上”이라는 제목이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다.(두 권의 시첩을 각각 『내 노래』와 『내 노래 上』이라고 명명했다.)
이들 시첩을 무심코 손에 들었다가 이광수가 손수 만든 시집임을 알았을 때 몸이 떨리도록 감동했다. 친필이란 활자와 다른 전달력을 가지고 있다. 만년필의 농담이 남아 있는 글자들 속에서 이광수가 그것을 썼을 때의 마음의 움직임까지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후 이광수의 친필 시첩 『내 노래』 두 권을 사진으로 촬영하고 본문을 활자로 입력한 후 해설을 덧붙여 이렇게 출간하게 되었다.

『내 노래』는 1940년 박문서관에서 『춘원시가집』을 500부 한정판으로 간행했을 때 남은 백지본으로 만든 것으로 「모르는 은혜」?「福」?「病든 乞人」?「門」?「淸淨行」 다섯 편이 세로쓰기로 적혀 있다. 해방 전에 쓴 것으로 추측되지만 집필 시기은 명확하지 않다.
61편의 시가 세로쓰기로 적혀 있는 『내 노래 上』의 표지 왼편에는 “내 노래 上”이라고 세로로 쓴 종이가 테이프로 붙어 있고 그 오른쪽에 “올보리”라는 작자 이름이 적힌 종이가 역시 테이프로 붙어 있다. ‘올보리’란 이광수가 오산학교 시절에 사용하던 호이다.

출간 의의

두 원본이 발견된 의의는 크다. 전집에 누락되어 있던 시를 보충하고 오탈자를 고칠 수 있는 것은 물론이지만, 무엇보다도 1950년에 행방불명이 된 이광수가 그 전해인 1949년에 어떤 심경으로 살고 있었던가를 『내 노래 上』을 통해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광수는 1949년 2월 7일 반민족행위처벌법으로 체포되어 3월 4일 보석으로 석방되었다.)

이광수의 친필 시첩을 읽어 내려가면 많은 답들을 얻을 수 있다. 척척 써 내려간 듯이 보이지만 그 속에는 많은 회한과 깨달음과 번뇌가 담겨 있다. 당당하게 남 앞에 내놓지 못하는, 자기 자신에게만은 솔직하고 싶었던 심경을 고스란히 담아낸 시들이 이광수를 대신한다. 하루에도 몇 편씩 시를 쓰거나 제목도 붙이지 못한 채 써 내려간 시들, 썼다가 지우고 다시 쓴 수정의 흔적들은 털어놓지 않으면 견딜 수 없었던 절박한 심경, 이러한 자신의 마음을 간직하고 훗날을 기약이라도 하듯이 직접 시첩 형태로 만들어 보관했던 마음….

이 자료집은 이광수가 발표하지 못했던 미발표 시첩이라는 것을 상기하며 ‘시첩’ 그 자체로 읽혀지길 바란다. 그래야 당시 발표하지 못했던 이광수의 심경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며, 지금이라도 발표하게 된 것에 대한 기쁨과 소중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자료집을 펴내며

해제
이광수의 세 시집 『삼인시가집』, 『춘원시가집』, 『시집 사랑』

해방 전후기 이광수의 내면 풍경·21


시와 해설
내 노래
모르는 은혜 福 病든 乞人 (門)
(淸淨行)
내 노래 上
피아노 소리 기츰 세상 한 아궁이
왜 따끔령 사랑 高麗磁器
개피떡 무서운 날 (無題) 사랑
간수 기러기 因果應報 (因果)
임 임이름 草翁 柳樹人從江南來訪
(자비를 잃은 마음) 和平 셋재 싸옴 진달레
그 나무 왜 꺾나 오랑캐꽃 완전 요새
광경 소원 卽興 折枝
의지 두 마음 나(1) 나(2)
안해의 설교 이야기 서로 가는 봄
무슨 원? 시골 풍경 사랑과 미움 안락
나라 타령 과년 정도령 사랑
마음 저 해를 바라보니 왜 사나 解放
(왜들 싸우시오) (살기 좋은 세상) (支配者) 구데기와 개미
묵은 꽃씨 잘살 수 있는 나라 法華經 하나님
나 제목 없음

친필 시첩 원본
『내 노래』
『내 노래 上』


후기
이광수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기를

저자소개

이광수(李光洙(호:춘원(春園)))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920304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평북 정주 출생으로 최남선과 더불어 신문학을 개척한 대표적인 문인이다. 일진회 장학생으로 도일하여 명치학원에서 수학했으며, 귀국 후 오산학교에서 교편을 잡기도 했다. 초기에는 '무정'을 비롯하여, '개척자', '윤광호', '방황'과 같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일본에서 '2.8독립선언서'를 기초하고 상해로 탈출한 후에는 도산 안창호의 사상에 큰 영향을 받고 돌아왔다. 1930년대 초반까지 윤리 중심적 색채를 띤 '재생', '마의태자', '흙' 같은 장편을 집필하였고, 중반 이후에는 '이차돈의 사', '원효대사', '무명'등 불교적인 색채가 짙은 작품을 창작했다. 193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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