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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도 기초지식이 있는 학습자들에게 한 단계 높은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알기 쉬운 심전도』 제4권. 학생이나 전공의에게 자주 하는 질문 30개를 추려서 가능한 쉽게 설명하였으며, 이전 시리즈의 형식을 따라 문답식으로 꾸몄다. 임상에서 흔히 마주치는 증례를 선별하였으며, 기본 개념과 용어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심전도 연수강좌를 매년 진행해오면서, 수강생들의 열의에 놀라곤 합니다. 사실 제가 처음 심전도를 공부할 때를 생각하면, 오늘날에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교재가 많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그림 편집과 출판이 과거에 비해 쉽고 간편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심전도를 배우고자 하는 갈망이 있어도, 차분히 책을 한 권 독파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저자의 입장에서는 가능한 모든 내용을 골고루 빠짐 없이 담고 싶고, 독자들은 부담을 갖는 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이나 연수강좌는 일방적인 강의가 되기 쉬워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 책은 심전도 기초지식이 있는 학습자들에게 한 단계 높은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썼습니다. 학생이나 전공의에게 자주 하는 질문 30개를 추려서 가능한 쉽게 설명하였으며, 이전 시리즈의 형식을 따라 문답식으로 꾸몄습니다. 이 책은 실습 나온 학생, 전공의들과 나눈 무수한 질문과 대답의 결과물입니다. 임상에서 흔히 마주치는 증례를 선별하였으며, 기본 개념과 용어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각 장은 특별한 순서가 없으므로 궁금한 제목이 있다면 먼저 읽어도 상관 없습니다. 또한 내용이 겹치는 부분이 있더라도 반복 설명을 하였습니다.

심전도는 외울 필요가 없는 학문입니다. 처음 원리를 이해하는 약간의 진입장벽만 넘어선다면, 퀴즈를 풀 듯이 흥미를 갖고 심전도를 대할 수 있습니다. 부디 이 책이 보다 체계적인 심전도 책으로 넘어가는 징검다리가 되고, 심전도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머리말

01 조기박동이냐 조기흥분이냐(Premature Beat vs. Pre-excitation)
02 APC 같은데 왜 QRS가 넓은 거죠? - 편위전도(Aberrant Conduction)
03 VPC 뒤에 P파가 보입니다 - 역행성 P파(Retrograde P Wave)
04 보상성 휴지기(Compensatory Pause)
05 VPC가 다음 PR간격에 영향을 미친다구요? - 불현전도(Concealed Conduction)
06 방실차단(Atrioventricular Block)의 분류
07 모비츠 1형과 2형의 구분(Mobitz Type 1 vs. Type 2 Block)
08 2:1 방실차단(Atrioventricular Block)의 감별진단
09 동정지냐 동방차단이냐(Sinus Pause vs. Sinoatrial Block)
10 심방조기박동과 방실차단이 헷갈린다구요?(APC Bigeminy vs. 2:1 AV Block)
11 빈맥, 쉽게 감별할 수 없나요? - 빈맥의 감별진단
12 Long RP vs. Short RP Tachycardia
13 AVNRT의 회귀기전
14 AVRT의 회귀기전
15 좁은 QRS빈맥에서 아데노신을 주면?
16 WPW증후군에서 부전도로의 위치
17 순행성과 역행성 방실회귀빈맥(Orthodromic vs. Antidromic Tachycardia)
18 심실조기흥분(Pre-excitation)이 없는 방실회귀빈맥에서 부전도로의 위치를 알 수 있을까?
19 심실빈맥이 아닌데 왜 QRS가 넓게 보일까?
20 RR간격이 불규칙한 정상 QRS빈맥 - 심방세동과 다소성심방빈맥뿐인가?
21 어디서 나오는 VPC인가?
22 심실유출로빈맥 대 좌심실섬유속빈맥(RVOT vs. Fascicular VT)
23 Concordance
24 방실해리(AV Dissociation)
25 포획박동과 융합박동(Capture Beat and Fusion Beat)
26 이탈박동(Escape Beat)과 이탈율동(Escape Rhythm)은 뭐가 다른가요?
27 급성심근경색 LAD Proximal vs. Distal
28 급성심근경색 LCX vs. RCA
29 급성심근경색 RCA Proximal vs. Distal
30 승모판성 P파 대 폐성 P파(P Mitrale vs. P Pulmonale)

머리말

01 조기박동이냐 조기흥분이냐(Premature Beat vs. Pre-excitation)

02 APC 같은데 왜 QRS가 넓은 거죠? - 편위전도(Aberrant Conduction)

03 VPC 뒤에 P파가 보입니다 - 역행성 P파(Retrograde P Wave)

04 보상성 휴지기(Compensatory Pause)

05 VPC가 다음 PR간격에 영향을 미친다구요? - 불현전도(Concealed Conduction)

06 방실차단(Atrioventricular Block)의 분류

07 모비츠 1형과 2형의 구분(Mobitz Type 1 vs. Type 2 Block)

08 2:1 방실차단(Atrioventricular Block)의 감별진단

09 동정지냐 동방차단이냐(Sinus Pause vs. Sinoatrial Block)

10 심방조기박동과 방실차단이 헷갈린다구요?(APC Bigeminy vs. 2:1 AV Block)

11 빈맥, 쉽게 감별할 수 없나요? - 빈맥의 감별진단

12 Long RP vs. Short RP Tachycardia

13 AVNRT의 회귀기전

14 AVRT의 회귀기전

15 좁은 QRS빈맥에서 아데노신을 주면?

16 WPW증후군에서 부전도로의 위치

17 순행성과 역행성 방실회귀빈맥(Orthodromic vs. Antidromic Tachycardia)

18 심실조기흥분(Pre-excitation)이 없는 방실회귀빈맥에서 부전도로의 위치를 알 수 있을까?

19 심실빈맥이 아닌데 왜 QRS가 넓게 보일까?

20 RR간격이 불규칙한 정상 QRS빈맥 - 심방세동과 다소성심방빈맥뿐인가?

21 어디서 나오는 VPC인가?

22 심실유출로빈맥 대 좌심실섬유속빈맥(RVOT vs. Fascicular VT)

23 Concordance

24 방실해리(AV Dissociation)

25 포획박동과 융합박동(Capture Beat and Fusion Beat)

26 이탈박동(Escape Beat)과 이탈율동(Escape Rhythm)은 뭐가 다른가요?

27 급성심근경색 LAD Proximal vs. Distal

28 급성심근경색 LCX vs. RCA

29 급성심근경색 RCA Proximal vs. Distal

30 승모판성 P파 대 폐성 P파(P Mitrale vs. P Pulmonale)

저자 서문

심전도 연수강좌를 매년 진행해오면서, 수강생들의 열의에 놀라곤 합니다. 사실 제가 처음 심전도를 공부할 때를 생각하면, 오늘날에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교재가 많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그림 편집과 출판이 과거에 비해 쉽고 간편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심전도를 배우고자 하는 갈망이 있어도, 차분히 책을 한 권 독파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저자의 입장에서는 가능한 모든 내용을 골고루 빠짐 없이 담고 싶고, 독자들은 부담을 갖는 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이나 연수강좌는 일방적인 강의가 되기 쉬워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 책은 심전도 기초지식이 있는 학습자들에게 한 단계 높은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썼습니다. 학생이나 전공의에게 자주 하는 질문 30개를 추려서 가능한 쉽게 설명하였으며, 이전 시리즈의 형식을 따라 문답식으로 꾸몄습니다. 이 책은 실습 나온 학생, 전공의들과 나눈 무수한 질문과 대답의 결과물입니다. 임상에서 흔히 마주치는 증례를 선별하였으며, 기본 개념과 용어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각 장은 특별한 순서가 없으므로 궁금한 제목이 있다면 먼저 읽어도 상관 없습니다. 또한 내용이 겹치는 부분이 있더라도 반복 설명을 하였습니다.

심전도는 외울 필요가 없는 학문입니다. 처음 원리를 이해하는 약간의 진입장벽만 넘어선다면, 퀴즈를 풀 듯이 흥미를 갖고 심전도를 대할 수 있습니다. 부디 이 책이 보다 체계적인 심전도 책으로 넘어가는 징검다리가 되고, 심전도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부정맥에 관해 대단한 열정을 갖고, 많은 영감과 가르침을 주시는 노태호, 이만영, 오용석 교수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리며, 심전도 증례를 모으는데 도움을 준 임성민, 김주연, 최영 선생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2017년 2월 장 성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