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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외국어라니 : 늘지 않아도 괜찮아 후회 따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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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늦은 나이란 없다!

[나이 들어 외국어라니]는 57세 중년의 아저씨가 13개월 동안 프랑스어와 벌인 마라톤을 웃음과 곤혹과 진한 땀내로 풀어낸 회고록이다. 프랑스어로 먹고 자고 꿈까지 꾸고, 로제타스톤과 씨름하고, 기억법을 활용하여 단어를 외우고, 프랑스로 어학연수까지 떠나고...... 별짓을 다해도 끝내 프랑스어의 낮은 문턱조차 넘지 못한, 유쾌하고 용감한 도전에 관한 이야기다.

출판사 서평

나이 들어 뭔가를 배운다는 것
"늘지 않아도 괜찮아 후회 따윈 없어"

느지막이 외국어 공부하려다 심장병 앓고 영혼마저 탈탈 털린
50대 아저씨의 대참패 회고록


프랑스를 미치도록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 예의 프랑스를 좋아하는 사람들(francophile)처럼 프랑스로 여행 가고 싶다거나 한번 살아 보고 싶다거나, 그런 차원이 아니라 그냥 자신이 프랑스인이었으면 하는 사람이다. 그에게는 프랑스의 모든 것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친근하다. 전생에 프랑스인이었을 거라고 그는 확신한다. 그것도 희극작가 몰리에르였을 거라고!
심지어 꿈도 프랑스 꿈을 꾼다. 꿈속에서 그는 파리 어느 카페에 긴 스카프를 두르고 앉아 있다. 한 손에는 카뮈의 책을, 다른 한 손에는 압생트잔을 들고. 물론 이 모든 상황은 '말 없는' 풍경이다. 꿈속에서 그는 꿀 먹은 벙어리다. 당연하다. 프랑스어를 못하니까!
결국 그는 프랑스어를 배우기로 결심한다. 평생 쌓아 온 프랑스 사랑의 결실을 맺기 위해. 프랑스어를 하지 못하면 절대 프랑스인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 남자 몇 살이냐고요?
[나이 들어 외국어라니]는 57세 중년의 아저씨가 13개월 동안 프랑스어와 벌인 마라톤을 웃음과 곤혹과 진한 땀내로 풀어낸 회고록이다. 프랑스어로 먹고 자고 꿈까지 꾸고, 로제타스톤과 씨름하고, 기억법을 활용하여 단어를 외우고, 프랑스로 어학연수까지 떠나고...... 별짓을 다해도 끝내 프랑스어의 낮은 문턱조차 넘지 못한, 유쾌하고 용감한 도전에 관한 이야기다.

평범한 직장인 윌리엄 알렉산더, 그의 취미 활동과 글쓰기
자신을 기꺼이 실험동물 삼아 재미있게 풀어낸 배움의 이야기


저자 윌리엄 알렉산더는 미국 정신의학연구소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2006년 자작 농장주로 살아오면서 겪은 경험을 유쾌하게 쓴 원예 회고록 [나를 미치게 하는 정원이지만 괜찮아]로 데뷔했고, "미국에서 가장 익살스러운 글쟁이"(카운터펀치), "걷잡을 수 없이 재미있는 남자"(보스턴 글로브), "그의 촌철살인은 정말 기가 막히다"(뉴욕 타임스)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는 낮에는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고, 퇴근 후와 휴일에는 자신의 취미 활동에 매진하는 사람이다. 그 취미 활동이란 때론 정원 가꾸기, 때론 천연 발효빵 굽기, 때론 프랑스어 배우기다. 그리고 이 모든 파란만장한 과정과 결과를 책으로 선보였다.(앞으로 또 무엇을 배우고 그걸 책으로 쓸지 모른다.)
첫 책 [나를 미치게 하는 정원이지만 괜찮아]에서는 완벽한 정원을 만들 꿈에 돈과 시간을 쏟아붓다가 거의 미칠 지경에 이른 상황을 요절복통할 유머로 선보였다. 두 번째 책 [빵 52덩이52 Loaves](미출간)에는 완벽한 빵을 굽기 위해 모로코 공용 오븐이나 프랑스 대성당까지 찾아다니고 자신의 뒷마당에 밀을 재배, 탈곡, 제분까지 하는 고행을 담았다. 세 번째 책 [나이 들어 외국어라니]에서는 완벽한 프랑스어를 구사하기 위해 스턴트맨 정신으로 뛰어들었다가 말도 안 되게 바닥에 나뒹구는 이야기를 낱낱이 풀어낸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거침없이 도전하고 거기서 보기 좋게 실패하는 과정을 마치 한 편의 시트콤처럼 보여 준다. 거기에 잘 익은 인생 이야기가 녹아든다. 그의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값진 거름은 집착에 가까운 열정과 무모함 그리고 무엇보다 엉뚱하고도 섬세한 필치의 유머다.

외국어와 중년의 마음
외워도 외워도 늘지 않는 이놈의 외국어!


윌리엄 알렉산더는 스물두 살 때 프랑스를 배낭여행한 후 마음을 빼앗겼고, 그 후 35년간 다시 찾을 때마다 사랑은 커져 갔다. 프랑스 음악도 프랑스 영화도 사랑한다. 은퇴한 후에는 남프랑스 어느 마을에 작은 거처를 마련하여 마을 광장에서 쇠공 굴리기 놀이를 하며 노후를 즐기고 싶다는 계획을 아내 몰래 세웠다. 무엇보다 프랑스어가 음성학적으로 너무나 아름다운 언어라고 생각한다.
'윌리엄 알렉산더의 외국어 분투기'는 하나의 언어를 배우기 위해 인간이 어디까지 노력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재미난 사례다. 그는 프랑스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유창하게 구사하겠다는 엄청난 목표를 세우고 어떤 이해나 조언을 구하고자 '제2언어 연구 포럼'에 참가하고, 프랑스어를 들을 때 자신의 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을 찍어 보고, 인지능력시험도 치른다. 로제타스톤과 플루언즈 강의 5단계를 모두 듣고, 팟캐스트, 교육방송, SNS를 활용하고, 주말 동안 학원에서 몰입 수업을 듣고, 프랑스 펜팔 친구와 이메일을 교환하고, 프랑스어로 사르트르 희곡을 읽고, 화룡점정으로 프랑스 최고 어학원의 하나로 손꼽히는 곳에서 2주간 몰입 수업을 받는 것으로 모든 과정을 마무리한다.
단순히 어학 학습만 열심히 한 게 아니다. 그는 프랑스어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를 구하고자 프랑스어와 영어의 오래된 역사를 추적하고, 촘스키의 난해한 언어학 이론을 이야깃거리로 끌어들이고, 외국어 공부하지 않고 '위 아 더 월드' 할 수 있는 완벽한 기계번역 기술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진단한다.
외국어를 배우려는 그에게 거의 모든 게 장애물이고 한계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중년이라는 나이는 기억력도 체력도 많이 달리고, 나이를 떼어 놓고 생각한다 해도 외국어 학습에는 개인의 능력 차이가 크게 작용한다. 13개월 동안 그는 프랑스어 공부에 900시간 정도 투자했다.(외국어 교육 기관에서는 성인이 프랑스어를 480시간 공부하면 기본적인 회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는 프랑스 현지에서 펜팔 친구와 간신히 인사 정도만 나눌 수 있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프랑스어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무렵 심장병(심방잔떨림)까지 앓고, 외워도 외워도 낯설기만 한 외국어 앞에서 실존적 위기를 겪지만, 저자는 이 심술궂기 그지없는 외국어와의 밀애를 통해 삶의 담백한 깨달음을 거둔다.

한계는 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늦은 나이란 없다!


"중년은 두 가지 목소리가 동시에 들리는 당혹스러운 시기다. 한쪽에서는 '왜 안 돼?' 하고, 다른 쪽에서는 '뭐 하러 그래?' 한다."
- 시드니 J. 해리스 / 미국 언론인

아무리 사랑해도 소유할 수 없는 것이다. 그게 자동차 열쇠를 어디에 두었는지도 자꾸 잊어버리는 중년 남자의 외국어를 향한 사랑이라면 더욱 그렇다.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도대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같은 이 시시포스 과업에 얼마나 더 많은 돈과 시간을 퍼부어야 한단 말인가? 이 짓을 하지 않았다면 그 시간 동안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대체 왜 골프가 아니라 프랑스어에 매달린 걸까?......" 외국어의 높은 장벽을 실감할 때마다 자괴감은 깊어 간다. 누가 강제로 뜯어말려 줬으면 하는 마음도 생긴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늦은 나이란 없다고 훈훈하게 격려와 위로의 말을 전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윌리엄 알렉산더가 깨달은 것처럼 외국어는 중년의 나이에 배우기 힘든 게 분명하다. 어쩌면 빤한 결말이다. 보상 없는 게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외국어 배우기에 뛰어들었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그는 원하는 만큼 외국어를 익히지 못했지만 그것만으로도 인생이 가늠할 수 없을 만큼 풍요로워졌다고 말한다. 무언가에 자신을 던지고 나서 바닥에 나뒹굴게 된다 하더라도, 일단 시도하고 최선을 다했다는 그 결단과 과정이 삶을 변화시킨다. 저자는 다음의 말로 자신의 엉뚱하고도 지난한 고행 스토리에 마침표를 찍는다. "Je ne regrette rien." 나는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

목차

내 사랑, 프랑스
임자를 만나다
웰컴 투 로제타스톤
여행자 윌리엄, 정복자 윌리엄을 만나다
송아지고기가 차려진 방
심방잔떨림이라고요?
내 인생 뜻밖의 사건
사랑은 너무 복잡해
남성형이냐 여성형이냐
다이 하드
프랑스식 프랑스어
소셜 네트워크
농지거리
말 놓아도 될까요?
벨벳 반바지를 입은 아기 예수
프랑스어와 중년의 마음
이중언어자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완벽한 기계번역은 가능할까?
당연하지!
프랑스 어학연수
실비를 만나다
대체 왜 골프가 아니라 프랑스어에 매달린 걸까?
당신이 프랑스어를 말할 때 당신의 뇌는 이렇습니다
덧붙이는 말

감사의 말
참고 자료

본문중에서

"나는 나이와 상관없이 노력하면 뭐든 이룰 수 있다는 격언에 항상 동의했으며 자식들도 그렇게 가르쳤다. 중년이 된 후에 목공과 제빵을 배우기도 했다. 하지만 언어는 좀 달랐다. 언어 습득이란 정말 결정적 시기 내에서만 가능한 아이들의 게임인 걸까? 프랑스어를 배우기에 내가 너무 늙었나?" _
(/ p.311)

"이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실패할 운명이었을 수도 있다. 시간을 엄청 잡아먹었을 뿐 아니라 심장 발작과 전신마취, 프랑스어 사이를 오가며 점점 멍청해지는 것 같다."
(/ p.313)

저자소개

윌리엄 알렉산더(William Alexander)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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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자작 농장주로 살아오면서 겪은 경험을 유쾌하게 쓴 원예 회고록 《나를 미치게 하는 정원이지만 괜찮아》로 데뷔했고, “미국에서 가장 익살스러운 글쟁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 책으로 그해 퀼 북 어워드에서 신인 작가상을 수상했다.
윌리엄 알렉산더는 낮에는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고, 퇴근 후와 휴일에는 자신의 취미 활동에 매진하는 사람이다. 그 취미 활동이란 때론 정원 가꾸기, 때론 천연 발효빵 굽기, 때론 프랑스어 배우기다. 그리고 이 모든 파란만장한 과정과 결과를 책으로 선보였다.(앞으로 또 무엇을 배우고 그걸 책으로 쓸지 모른다.) 그는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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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전산과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를 미치게 하는 정원이지만 괜찮아] [진단명 사이코패스](공역) [살인자들과의 인터뷰](공역) [인간은 왜 낚시를 하는가?] [메이플라워]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교양 7] [지퍼에서 자동차까지] [개로 길러진 아이] [사랑받기 위해 태어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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