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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한글편지,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고 가꾸는 귀중한 토양

[한글편지의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

조선시대 한글편지는 위로는 왕으로부터 아래로는 서민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실용적으로 사용된 까닭에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고 가꾸는 귀중한 토양이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한글편지는 개인의 생활 감정을 진솔하게 육필(肉筆)로 기록한 자료이기에 그 사연 속에는 당시 개인이나 사회의 생생한 실상을 가감 없이 그대로 담고 있다.
이러한 자료상의 특성 때문에 한글편지는 근래, 국어학을 비롯하여 국문학, 역사학, 고문서학, 여성학, 민속학, 서예학 등 한국학 여러 분야에서 귀중한 일차 자료로 주목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글편지는 심하게 흘려 쓴 글씨체로 인해 판독 자체가 쉽지 않은 데다가 편지 소개도 개별 연구자에 따라 산발적으로 이루어져 그동안 연구자나 일반인들이 자료를 접하고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바로 이같은 시점에 본서가 출판되어 한글편지의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방대한 자료 결집과 함께 유용한 도구(사전)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한글편지를 활용한 다방면의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리라고 판단된다.

이 사전은 서명(書名)에서 드러나듯이 한글편지 자료에 나타나는 어휘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는 기존의 고어사전이 대부분 언해(諺解) 자료를 기반으로 하여 편찬된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한글편지는 언해 자료와 달리 번역의 영향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국어 질서를 반영할 뿐 아니라 일상에서 사용되는 어휘를 보다 풍부하게 보여 주는 특징이 있다. 나아가 편지의 발수신자 정보를 잘 활용하면 다른 국어사 자료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사회적 차이 등을 흥미롭게 포착할 가능성도 있다. 이 사전은 바로 이러한 한글편지의 자료적 특성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어 기획된 것이다.

[조선시대 한글편지 어휘사전]의 특징

이 사전은 서명(書名)에서 드러나듯이 한글편지 자료에 나타나는 어휘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는 기존의 고어사전이 대부분 언해(諺解) 자료를 기반으로 하여 편찬된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한글편지는 언해 자료와 달리 번역의 영향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국어 질서를 반영할 뿐 아니라 일상에서 사용되는 어휘를 보다 풍부하게 보여 주는 특징이 있다. 나아가 편지의 발수신자 정보를 잘 활용하면 다른 국어사 자료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사회적 차이 등을 흥미롭게 포착할 가능성도 있다. 이 사전은 바로 이러한 한글편지의 자료적 특성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어 기획된 것이다. 한글편지에 쓰인 어휘와 용례만 수록함으로써 편찬진은 일상 언어에 근접한 자료적 차별성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노력하였다. 이같은 차별성을 잘 활용한다면 이 사전은 언해 자료 위주의 기존 고어사전과 비교하여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데 크게 유용할 것이다.
서명을 어휘사전이라 하였지만 엄밀히 말해 이 사전은 수록 어휘에 대한 용례 사전의 성격을 지닌다. 편찬진에서는 먼저 사전용 말뭉치를 구축하고 이 말뭉치에 출현하는 모든 어휘와 용례를 빠짐없이 망라하고자 하였다. 2013년 출판된 ��조선시대 한글편지 판독자료집��(역락)은 바로 용례 사전을 염두에 두고 사전용 말뭉치 구축을 위해 편찬된 것이다. 용례 하나하나를 중시한 까닭에 이 사전에서는 한글편지의 자료적 특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독특한 출전 제시 방식을 취하였다. 용례의 출전을 제시할 때 단순히 자료명만 소개하지 않고 작성 시기와 발수신자를 일일이 밝혀 둔 것이다. 출전 정보와 함께 용례를 잘 살피면 한글편지에 등장하는 어휘가 어느 시기, 어느 사람들에게 사용되었는지 구체적인 이해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예문을 제시할 때는 표제어가 사용된 문맥을 충분히 보이기 위하여 적어도 문장 단위 이상 적절한 예문 길이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한글편지는 언해 자료와 달리 뜻풀이에 참조할 한문 원문과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편찬진은 사전을 편찬하는 과정에서 기존 역주서(譯註書)와 사전류를 두루 참조하였다. 특히 역주서로부터는 표제어의 한자 어원이나 문맥 의미 등 뜻풀이와 관련된 사항을 참조하는 데 크고 작은 도움을 받았다. 이러한 도움을 분명히 표시하기 위하여 이 사전에서는 여느 사전과 달리 참조한 내용마다 가능한 한 출처를 밝혔다. 이때 역주서는 내각주(內脚注)를 다는 방식으로, 사전류는 주로 약칭(略稱)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구분해 두었다. 이는 기존 성과를 존중하는 동시에 보다 깊은 이해를 원하는 독자에게 해당 성과를 참조할 수 있도록 안내한 것이다.

[조선시대 한글편지 어휘사전]의 세부 내용

성격
이 사전은 연구 사업의 최종 결과물 중 하나로 출판된 ��조선시대 한글편지 판독자료집��(2013, 역락, 이하 '판독자료집'으로 약칭)에 바탕을 두었다. 판독자료집은 사업 기간 동안 수집․정리된 자료 중 국어사적으로 연구 의의가 분명한 한글편지를 위주로 총 1,465건을 선정하여 그 판독문만을 한데 모아 3권으로 나누어 수록한 책이다. 이 사전은 판독자료집의 판독문에 등장하는 모든 어휘를 수록하되 해당 어휘의 출현 용례를 빠짐없이 망라하는 일종의 '어휘 용례사전'으로 편찬되었다.

표제어와 용례 수
이 사전에 수록된 표제어는 19,484개이며, 용례의 총수는 146,401개이다.

구조
이 사전에서는 표제어마다 '표제어, (한자 어원), 품사 표시, 뜻풀이,
관련

참조
¶용례'의 순서로 각각의 정보를 제시하였다.

예
괴이괴이다 (怪異怪異ˍˍ) �� 아주 괴이(怪異)하다.
관련
고이고이02, 고이고이다, 고이다03, 고이다, 고이다, 고히다, 괴이다.
참조
표제어 '괴이괴이다'는 '괴이다'의 어근(語根) '괴이'를 반복하여 그 의미를 강화한 표현이다. 원문에서는 두 번째 '괴이'를 반복 부호로 표시하여 '괴이〃다'와 같이 나타난다. ¶[괴이괴이다]혀 겟 죵이나 이셔 내게 그런 말을 들리가 {괴이괴이다}[이동표가-13, 1687~1689년, 이동표(남편)→미상(첩)]

한자 어원
한자어의 경우 한자 어원을 밝힐 수 있는 한 어원을 ( ) 안에 제시하였다. 이때 표제어에서 한자와 무관한 음절은 '_' 표시로 대신하였다.

뜻풀이
뜻풀이는 표제어에 대응되는 알맞은 현대어가 있을 경우 현대 대응어를 제시하는 것으로 원칙을 삼았다. 또 고유명사의 경우 두음법칙, 구개음화, 단모음화 등을 반영하여 현대의 현실음에 가까운 대응어를 제시하였다.

예
뎡녜 고
정례. 인명(人名). ¶[뎡녜]아마도 긔후 편시믈 업시 라노이다 업서 이만 뎡미 오월 초여랜날 외얘 {뎡녜} 할미[진주하씨묘-062/곽씨-118, 17세기 전기(1607년), 벽진이씨(안사돈)→박씨(안사돈)]
현대 대응어가 독자에게 생소한 것으로 판단되거나 현대 대응어만으로는 동음이의(同音異義)에 따른 혼란이 예상될 경우, 기존 사전의 뜻풀이를 병렬하고 사전 출처를 제시하여 이해를 도왔다. 이때 ��표준 국어대사전��(1998, 국립국어원)의 뜻풀이를 기본적으로 참고하였다.

예
츈츄01 (春秋) �� 춘추(春秋). 어른의 나이를 높여 이르는 말.[표준] ¶[츈츄] 고집은 약간 겨시나 {츈츄} 더시면 그도 나으시오리이다[순원어필-1-10, 1851년, 순원왕후(재종누나)→김흥근(재종동생)]
전문 어휘의 경우 기존 사전의 내용을 참고하면 그 내용을
참조
에 제시하고 그 출처를 [ ] 안에 밝혔다. 뜻풀이에 참고한 사전과 그 약칭은 [부록 1]의 '참고 문헌'에 제시해 두었다.

예
고도 �� 고도. 흰색의 얇은 옷감으로 만들어진 저고리.[복식]
참조
조항범(1998- 123)에서는 "흰 겹저고리"로 풀이하였다. ¶[고도]면화 여게셔 계오 두어 오 오니 옷도 두더기 니펴 두고 새옴다 건마 {고도} 텰릭 바디 딕녕 여 두니 내 지금 두터온 져구리 업서 그 열온 거 니버 치오 몯 미처 도라 노라[순천김씨묘-017, 1550~1592년, 신천강씨(어머니)→순천김씨(딸)]

용례
용례는 뜻풀이 다음에 제시하되, 용례가 시작되는 본문 앞에 '¶' 기호로 표시하여 구분하였다.
각 용례는 표제어가 포함된 어절(語節)의 가나다 순서로 배열하되, 각 어절의 표기 형태를[ ]안에 먼저 표시하고 동일한 표기 형태에 속하는 용례를 모아서 제시하였다.
동일한 표기 형태 내에서는 ��판독자료집��을 바탕으로 대략 출전 편지의 시대순(時代順)에 따라 용례를 배열하되, 출전 편지가 같을 경우 편지의 번호 순서에 따라 배열하였다.
용례의 출전은 기본적인 서지 사항만을 [한글편지 약칭-번호, 시기, 발신자(관계)→수신자(관계)]의 형식으로 제시하였다. 기존 '판독자료집'과 대부분 일치하나 오류로 판단되는 부분은 특별한 표시 없이 수정하여 제시하기도 하였다.

부록
[부록 1]은 뜻풀이 등 기술 내용에 참고한 사전과 역주서 등을 '참고 문헌'으로 제시한 것이다.
[부록 2]는 출전에 약칭(略稱)으로 소개된 편지의 정식 명칭을 확인하고 해당 편지의 서지 사항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표로 제시한 것이다. 출전으로 제시된 한글 편지는 '판독자료집'의 '간략 해제'에 소개된 바 있으므로 이를 참고할 수 있도록 해당 부분의 쪽수를 제시하였다.

한글편지의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

조선시대 한글편지는 위로는 왕으로부터 아래로는 서민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실용적으로 사용된 까닭에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고 가꾸는 귀중한 토양이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한글편지는 개인의 생활 감정을 진솔하게 육필(肉筆)로 기록한 자료이기에 그 사연 속에는 당시 개인이나 사회의 생생한 실상을 가감 없이 그대로 담고 있다.
이러한 자료상의 특성 때문에 한글편지는 근래, 국어학을 비롯하여 국문학, 역사학, 고문서학, 여성학, 민속학, 서예학 등 한국학 여러 분야에서 귀중한 일차 자료로 주목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글편지는 심하게 흘려 쓴 글씨체로 인해 판독 자체가 쉽지 않은 데다가 편지 소개도 개별 연구자에 따라 산발적으로 이루어져 그동안 연구자나 일반인들이 자료를 접하고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바로 이같은 시점에 본서가 출판되어 한글편지의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방대한 자료 결집과 함께 유용한 도구(사전)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한글편지를 활용한 다방면의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리라고 판단된다.

[조선시대 한글편지 어휘사전]의 특징

이 사전은 서명(書名)에서 드러나듯이 한글편지 자료에 나타나는 어휘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는 기존의 고어사전이 대부분 언해(諺解) 자료를 기반으로 하여 편찬된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한글편지는 언해 자료와 달리 번역의 영향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국어 질서를 반영할 뿐 아니라 일상에서 사용되는 어휘를 보다 풍부하게 보여 주는 특징이 있다. 나아가 편지의 발수신자 정보를 잘 활용하면 다른 국어사 자료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사회적 차이 등을 흥미롭게 포착할 가능성도 있다. 이 사전은 바로 이러한 한글편지의 자료적 특성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어 기획된 것이다. 한글편지에 쓰인 어휘와 용례만 수록함으로써 편찬진은 일상 언어에 근접한 자료적 차별성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노력하였다. 이같은 차별성을 잘 활용한다면 이 사전은 언해 자료 위주의 기존 고어사전과 비교하여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데 크게 유용할 것이다.
서명을 어휘사전이라 하였지만 엄밀히 말해 이 사전은 수록 어휘에 대한 용례 사전의 성격을 지닌다. 편찬진에서는 먼저 사전용 말뭉치를 구축하고 이 말뭉치에 출현하는 모든 어휘와 용례를 빠짐없이 망라하고자 하였다. 2013년 출판된 ?조선시대 한글편지 판독자료집?(역락)은 바로 용례 사전을 염두에 두고 사전용 말뭉치 구축을 위해 편찬된 것이다. 용례 하나하나를 중시한 까닭에 이 사전에서는 한글편지의 자료적 특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독특한 출전 제시 방식을 취하였다. 용례의 출전을 제시할 때 단순히 자료명만 소개하지 않고 작성 시기와 발수신자를 일일이 밝혀 둔 것이다. 출전 정보와 함께 용례를 잘 살피면 한글편지에 등장하는 어휘가 어느 시기, 어느 사람들에게 사용되었는지 구체적인 이해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예문을 제시할 때는 표제어가 사용된 문맥을 충분히 보이기 위하여 적어도 문장 단위 이상 적절한 예문 길이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한글편지는 언해 자료와 달리 뜻풀이에 참조할 한문 원문과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편찬진은 사전을 편찬하는 과정에서 기존 역주서(譯註書)와 사전류를 두루 참조하였다. 특히 역주서로부터는 표제어의 한자 어원이나 문맥 의미 등 뜻풀이와 관련된 사항을 참조하는 데 크고 작은 도움을 받았다. 이러한 도움을 분명히 표시하기 위하여 이 사전에서는 여느 사전과 달리 참조한 내용마다 가능한 한 출처를 밝혔다. 이때 역주서는 내각주(內脚注)를 다는 방식으로, 사전류는 주로 약칭(略稱)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구분해 두었다. 이는 기존 성과를 존중하는 동시에 보다 깊은 이해를 원하는 독자에게 해당 성과를 참조할 수 있도록 안내한 것이다.

1권【ㄱ-ㄴ】
2권【ㄷ-ㅁ】
3권【ㅂ-ㅅ】
4권【 ㅇ 】
5권【ㅈ-ㅊ】
6권【ㅋ-ㅎ】

조선시대 한글편지 어휘사전의 세부 내용

성격
이 사전은 연구 사업의 최종 결과물 중 하나로 출판된 ?조선시대 한글편지 판독자료집?(2013, 역락, 이하 ‘판독자료집’으로 약칭)에 바탕을 두었다. 판독자료집은 사업 기간 동안 수집?정리된 자료 중 국어사적으로 연구 의의가 분명한 한글편지를 위주로 총 1,465건을 선정하여 그 판독문만을 한데 모아 3권으로 나누어 수록한 책이다. 이 사전은 판독자료집의 판독문에 등장하는 모든 어휘를 수록하되 해당 어휘의 출현 용례를 빠짐없이 망라하는 일종의 ‘어휘 용례사전’으로 편찬되었다.

표제어와 용례 수
이 사전에 수록된 표제어는 19,484개이며, 용례의 총수는 146,401개이다.

구조
이 사전에서는 표제어마다 ‘표제어, (한자 어원), 품사 표시, 뜻풀이,
관련
,
참조
, ¶용례’의 순서로 각각의 정보를 제시하였다.

예
괴이괴이?다 (怪異怪異??) ? 아주 괴이(怪異)하다.
관련
고이고이02, 고이고이?다, 고이다03, 고이?다, 고이??다, 고히?다, 괴이?다.
참조
표제어 ‘괴이괴이?다’는 ‘괴이?다’의 어근(語根) ‘괴이’를 반복하여 그 의미를 강화한 표현이다. 원문에서는 두 번째 ‘괴이’를 반복 부호로 표시하여 ‘괴이〃?다’와 같이 나타난다. ¶【괴이괴이?다】?혀 겟 죵이나 이셔 내게 그런 말을 들리?가 {괴이괴이?다}〈이동표가-13, 1687~1689년, 이동표(남편)→미상(첩)〉

한자 어원
한자어의 경우 한자 어원을 밝힐 수 있는 한 어원을 ( ) 안에 제시하였다. 이때 표제어에서 한자와 무관한 음절은 ‘_’ 표시로 대신하였다.

뜻풀이
뜻풀이는 표제어에 대응되는 알맞은 현대어가 있을 경우 현대 대응어를 제시하는 것으로 원칙을 삼았다. 또 고유명사의 경우 두음법칙, 구개음화, 단모음화 등을 반영하여 현대의 현실음에 가까운 대응어를 제시하였다.

예
뎡녜
고
정례. 인명(人名). ¶【뎡녜】아마도 긔후 편?시믈 ?업시 ?라노이다 ?업서 이만 뎡미 오월 초여?랜날 외얘 {뎡녜} 할미〈진주하씨묘-062/곽씨-118, 17세기 전기(1607년), 벽진이씨(안사돈)→박씨(안사돈)〉
현대 대응어가 독자에게 생소한 것으로 판단되거나 현대 대응어만으로는 동음이의(同音異義)에 따른 혼란이 예상될 경우, 기존 사전의 뜻풀이를 병렬하고 사전 출처를 제시하여 이해를 도왔다. 이때 ?표준 국어대사전?(1998, 국립국어원)의 뜻풀이를 기본적으로 참고하였다.

예
츈츄01 (春秋) ? 춘추(春秋). 어른의 나이를 높여 이르는 말.〈표준〉 ¶【츈츄】??? 고집은 약간 겨시나 {츈츄} 더?시면 그도 나으시오리이다〈순원어필-1-10, 1851년, 순원왕후(재종누나)→김흥근(재종동생)〉
전문 어휘의 경우 기존 사전의 내용을 참고하면 그 내용을
참조
에 제시하고 그 출처를 〈 〉 안에 밝혔다. 뜻풀이에 참고한 사전과 그 약칭은 [부록 1]의 ‘참고 문헌’에 제시해 두었다.

예
고도 ? 고도. 흰색의 얇은 옷감으로 만들어진 저고리.〈복식〉
참조
조항범(1998: 123)에서는 “흰 겹저고리”로 풀이하였다. ¶【고도】면화? 여게셔 계오 두어 오?? 오니 옷도 두더기 니펴 두고 새옴?다 ?건마? {고도} ?릭 바디 딕녕 ?여 두니 내 지금 두터온 져구리? 업서 그 열온 거? 니버 치오? ? 미처 도라 ?노라〈순천김씨묘-017, 1550~1592년, 신천강씨(어머니)→순천김씨(딸)〉

용례
용례는 뜻풀이 다음에 제시하되, 용례가 시작되는 본문 앞에 ‘¶’ 기호로 표시하여 구분하였다.
각 용례는 표제어가 포함된 어절(語節)의 가나다 순서로 배열하되, 각 어절의 표기 형태를【 】안에 먼저 표시하고 동일한 표기 형태에 속하는 용례를 모아서 제시하였다.
동일한 표기 형태 내에서는 ?판독자료집?을 바탕으로 대략 출전 편지의 시대순(時代順)에 따라 용례를 배열하되, 출전 편지가 같을 경우 편지의 번호 순서에 따라 배열하였다.
용례의 출전은 기본적인 서지 사항만을 〈한글편지 약칭-번호, 시기, 발신자(관계)→수신자(관계)〉의 형식으로 제시하였다. 기존 ‘판독자료집’과 대부분 일치하나 오류로 판단되는 부분은 특별한 표시 없이 수정하여 제시하기도 하였다.

부록
[부록 1]은 뜻풀이 등 기술 내용에 참고한 사전과 역주서 등을 ‘참고 문헌’으로 제시한 것이다.
[부록 2]는 출전에 약칭(略稱)으로 소개된 편지의 정식 명칭을 확인하고 해당 편지의 서지 사항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표로 제시한 것이다. 출전으로 제시된 한글 편지는 ‘판독자료집’의 ‘간략 해제’에 소개된 바 있으므로 이를 참고할 수 있도록 해당 부분의 쪽수를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