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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위의 댄서 : 두 다리를 잃고서 인생의 춤을 배우기까지

원제 : On My Own Two F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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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열아홉 살에 두 다리를 잃고 인생의 춤을 배우기까지······
"그녀가 딛고 서는 곳마다 기적이 일어난다!"

2016년 9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리우 패럴림픽' 개막식에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두 다리에 의족을 한 여성이 로봇과 함께 신나는 삼바 댄스를 선보인 것이다. 경기장을 메운 6만여 관중은 물론, TV로 개막식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녀의 화려한 춤은 물론이고, 장애를 이겨낸 의지에 감동하였다. 그녀는 미국 스노보드 선수이자 영화배우이며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패럴림픽 선수'라고 불리는 에이미 퍼디이다.
사실 지난 몇 년간 미국은 그녀에게 빠져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이미는 의족을 하고 댄스 파트너인 데릭 허프와 함께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 18에서 결승전까지 오르며 경쟁자들을 춤으로 물리쳤다. 또한 2014년에 열린 소치 패럴림픽에서는 스노보드 부문 동메달을 획득하며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선정한 '2014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자 스포츠 선수' 명단에 올랐다. 이후 에이미는 미국 슈퍼볼에서 도요타자동차 광고 모델로 등장했고, 켈로그와 코카콜라 모델로도 활동했다.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조차 에이미 퍼디에게 깊은 영감을 받았다며 미국 전역을 도는 자신의 쇼에 그녀를 초대했다.
많은 사람들이 미디어를 통해 그녀의 과거와 어떤 과정을 통해 지금에 도달할 수 있었는지 지켜보았지만 그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그녀는 이 책에서 자신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우던 순간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그리고 두 다리와 신장을 잃고도 어떻게 대담하게 인생의 모험을 이어가는지, 두려움 없는 도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그 찬란한 분투기를 우리 앞에 펼쳐놓는다.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모험은
바로 여러분이 꿈꿔오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오프라 윈프리

197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적한 마을에서 태어난 에이미 퍼디에게 인생이란 순탄하게 흘러가는 강물처럼 여겨졌다. 가족과 친척들에 둘러싸여 목가적인 어린 시절을 보낸 에이미는 그저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고향을 벗어나 세계를 여행하며 좋아하는 스노보드를 실컷 타고 싶을 뿐이었다.
에이미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찾아온 것은 그녀 나이 겨우 열아홉. 원인 모를 고열과 극심한 심부전으로 생존 가능성은 2퍼센트가 채 되지 않았고, 삶과 죽음을 넘나들던 그녀는 근사체험을 하게 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떤 존재들이 그녀에게 말을 건넸다. "우리와 함께 갈 수도 있고, 여기 남을 수도 있어. 네 인생이 어떻게 되든 간에 마지막에 가서는 전부 이해하게 될 거야." 그 순간 에이미는 자신이 삶과 죽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막다른 상황에 놓였음을 직감했다. 그리고 주저 없이 삶을 택했다.
어렵사리 혼수상태를 벗어난 그녀에게 시련은 이어졌다. 다리에 피가 제대로 돌지 않아 괴사하면서 결국 두 다리를 무릎 아래에서 절단해야 했다. 차갑고 무거운 의족을 착용하고 걷기에 겨우 익숙해질 즈음에는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여 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아야 했다.
새로운 다리를 갖게 된 에이미는 걷고, 뛰고, 급기야 스노보드를 타기까지 넘어지고 일어나기를 숱하게 반복했다.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전 같으면 생각지도 못했을 일에 도전했다. 자신처럼 신체에 한계가 있는 사람들이 스피드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후원하는 단체를 조직하였다. 그녀 역시 스노보드에 다시 올랐고 2014년 소치 동계 패럴림픽에서는 스노보드 부문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또한 미국 ABC 방송국의 댄스 경영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 18에 출연하여 결승전까지 살아남으며 매회 놀라운 춤 실력을 자랑하였다.
하지만 이 책은 그녀의 성공을 다룬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에이미 퍼디가 경험한 영적인 여행의 기록이며 두 발을 딛고 서서 여전히 길을 찾아나가고 있는 여정의 기록이다. 그녀는 두 다리를 잃었을 때도, 의족을 착용하고 걷기에 익숙해질 무렵에 닥쳐온 신장이식에도, 의족을 하고 춤을 추거나 스노보드를 타다가 숱하게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고 계속 전진하였다. 그리고 "내가 했으니 당신들도 할 수 있다"며 인간이 지닌 정신력과 회복력을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녀 자신도 어떤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태어난 것이 아니며 인간은 스스로 생각하는 범위를 넘어서는 능력을 지니고 있기에 이런 기적 같은 일들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에이미 퍼디는 자신의 인생에서 불을 밝혀주었던 통찰의 순간을,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경험하길 바란다. 그 통찰이란 인간은 자신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큰 능력을 지닌 존재임을 깨닫는 것이다. 또한 언뜻 보기에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길도 알고 보면 운명일 수 있다는 통찰. 관점을 바꾸는 연습만 한다면 감당이 되지 않던 도전이 오히려 아름다운 축복일 수도 있다는 통찰. 그녀는 그 증거로써 살아 숨 쉬며 춤을 춘다.

추천사

"에이미 퍼디는 올림픽 챔피언 그 이상을 해냈다. 그녀는 개척자이자 강인함의 상징이다. 솔직하고 예리하게 적어 내려간 그녀의 에세이를 읽는 동안 나 역시 기분이 한껏 고무되는 것을 느꼈다."
-엘리자베스 길버트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저자

"에이미 퍼디는 확률을 거스른다는 말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나는 에이미의 결의와 불굴의 의지, 우아함에 경외감을 느낀다. 글을 쓴 여인만큼이나 놀라운 이 이야기는 읽고 또 읽고 다른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가치가 있는 선물이다."
-데릭 허프 / [리드를 잡기] 저자, 안무가

"[스노보드 위의 댄서]에서 에이미는 재앙에 맞선 회복력을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우리의 끝없는 성장 잠재력에 대해 다시 눈을 뜨게 해준다. 참으로 대단한 여인이고, 보배 같은 책이다."
-디팩 초프라 / [완전한 삶] 저자

목차

프롤로그
1장 낯선 사람이 전해준 말
2장 사막의 백일몽
3장 모닥불과 스노보드
4장 다른 세상
5장 절벽
6장 깨어남
7장 지각 변동
8장 집
9장 새 시즌
10장 선물
11장 연결
12장 행동 계획
13장 변화
14장 수평선
15장 경주
16장 새로운 역할
17장 소치
18장 우주의 리듬
에필로그

본문중에서

"따님은 극심한 패혈증성 쇼크에 빠졌습니다." 애비 박사가 설명했다. "신장 기능은 완전히 정지했고요. 의사로 있으면서 이렇게 극심하게 신부전이 일어나는 경우는 처음 보았습니다." 대꾸를 하는 엄마의 목소리가 떨렸다. "에이미가 죽을 수도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애비 박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왜 이렇게 됐는지 이유를 정확하게 알아낼 수가 없습니다." 그가 말했다. "하지만 백혈구 수치가 1만 개가 넘는 건 맞습니다. 심한 혈액 감염이 일어났을 수 있다는 뜻이지요." 노윈스 박사가 끼어들었다. "생존 확률이 2퍼센트가 안 될 수도 있습니다."
(/ p.71)

"언젠가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요?" 우리 어머니가 물었다. "의족을 하고 헤엄을 칠 수 있을까요? 정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면, 어디까지 보존할 수 있지요?" 아버지도 아버지 나름대로 질문이 있었고, 일부는 엄마의 의문과 비슷했다. "발가락만 절단하면 안 되나요? 아니면 발만. 발목 뼈 근처의 경계선에서 말입니다." "그럴 수가 없습니다." 카날 박사가 말했다. "충분히 잘라내야 의족을 맞출 수 있습니다. 키가 너무 커지는 일이 없도록 말입니다. 그러면서도 환자 분이 사랑하는 스포츠를 할 정도로는 남겨두어야 하고요. 스노보드나 웨이크보드 같은 거 말이죠." 그가 설명하기를 절단할 최고의 위치는 무릎에서 몇 센티미터 아래라고 했다.
(/ p.94)

슬로프를 4분의 1쯤 내려왔을까 하는데, 장애물에 부딪치고 말았다. 발에 충격 흡수가 전혀 되지 않기 때문에 몸 전체가 허공으로 내던져졌다. 고글이 한쪽으로 날아가고, 비니는 또 다른 쪽으로 달아나고, 스노보드에 붙어 있던 의족은 산 아래 15미터쯤 떨어진 곳으로 날아갔다. "오, 이런!" 언니가 쏜 살같이 내려오는 동안에 내가 외쳤다. 눈앞에 별이 보였다. 보드를 타다가 넘어져 장비가 사방으로 흩어지면, 보드 타는 사람들은 그것을 농담 삼아 '야드 세일'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궁극적인 야드 세일이었다.
(/ p.138)

"당신들 모두 정말 감동적이에요." 오프라 윈프리가 말했다. "영감을 불러일으킨다는 말을 사전에서 찾는다면 거기 당신들 사진이 딱 있어야 해요. 그리고 에이미, 이 말은 해야겠어요. 믿을 수가 없어요. 어떻게 그런 일을 해내는지 나로서는 상상도 가지 않아요."
"저도 모르겠어요!" 내가 말했다. "정말 흥분돼요. 손이 다 떨려요." "우승을 하면 내가 당신 둘 다 저녁식사에 초대할게요. 약속해요. 지켜보고 있을게요!" 오프라가 말했다. 방 송에서는 대화가 1분도 채 나오지 않았지만, 실제로 10분 정도 통화를 했다. [댄싱 위드 더 스타]에 나온 것만 해도 꿈인가 생신가 하는 판국에 오프라와 통화를 하다니! 전화를 끊자마자 나는 엄청나게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
(/ p.303)

사람들이 내게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은 이것이다. "가장 어두웠던 시절을 통과할 때 가장 힘이 된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나의 답은 늘 똑같았다. 감사하는 마음. 내가 가진 것에 집중하는 것. 모든 것에 감사하는 것. 설령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것 같은 때라도 감사한다. 일이 아무리 어렵게 돌아가더라도 나는 계속 전진했다. 그리고 나는 당신도 똑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 나는 무슨 특별한 힘이 있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거대한 상상력을 발휘하더라도, 우리 모두는 그것을 뛰어넘는 능력을 지니고 태어났다.
(/ p.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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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에이미 퍼디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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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태어난 에이미 퍼디는 열아홉 살 때 세균성 수막염에 걸린다. 생존 확률 2퍼센트. 생사의 갈림길에 있던 그녀는 삶과 죽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막다른 상황에서 주저 없이 삶을 택한다.
겨우 혼수상태를 벗어났지만 그녀에게 닥친 고난은 멈추지 않았다. 수막염 후유증으로 두 다리에 피가 제대로 흐르지 않아 결국 절단하고, 의족을 착용하고 걷기에 익숙해질 무렵에는 신장이 망가져 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아야 했다.
이 책에서 에이미는 자신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우던 순간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그리고 두 다리와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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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국내 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야구 마니아로, 보스턴 레드삭스의 열혈 팬이다. 특히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좋아해, 그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메이저리그 풀 시즌을 관전하기도 했다. 한편 보스턴에 머물며 10여 년간 출판기획과 취재를 하면서 대중문화 자유기고가이자 영미권 도서 번역가로도 활동했다. 《야구 룰 교과서》를 비롯해 수십 여 종의 책을 번역했으며, 《위트상식사전 M》을 집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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