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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크뮐러를 음악 동화와 함께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동화 음악교재 우영은의 ‘엘리제의 뮤직박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부르크뮐러가 각 연습곡마다 붙인 표제들로부터 만들어진 이야기들로 피아노를 배우는 학생들이 보다 생동감 있게 곡을 익힐 수 있도록 주어진 악보에 서사적 상상을 더하여 동화를 삽입한 책이다. “부르크뮐러는 하농이나 체르니의 연습곡이 주로 쓰이던 시절에 낭만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기존의 교습서를 보완하였고 가르치는 것에 부담이 없도록 단계별로 엮어 출판하였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많은 선생님들이 바이엘 등의 입문서를 마치면 부르크뮐러의 연습곡집을 제안하는 것은 시대를 막론하고 교습서로서의 가치가 높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자 우영은은 부르크뮐러 연습곡집을 새로운 시각으로 구성하여 피아노를 배우는 학생들이 표제음악과 성격소품이 주는 즐거움과 음악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게 하였다. 부록으로 뮤직박스 도안이 첨부되어있어 독자가 책 속에 등장하는 뮤직박스를 실제로 만들어 볼 수 있다.

김순배(한국 피아노연주와 교수법 협회 대표)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나 부르크뮐러의 연습곡들은 우리의 귀에 매우 친숙한 만큼 사뭇 무덤덤하게 치고 끝내기 쉬운 작품들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곡들이 엘리제라는 사랑스러운 소녀가 만드는 이야기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니 문득 생생하게 살아서 움직입니다. 엘리제가 뮤직박스의 태엽을 돌려 아름다운 음악이 주는 기쁨과 위로 속으로 들어간 것처럼 모든 페이지 속에 담겨있는 음악과 이야기의 감동을 책을 접하는 이들이 한껏 누리며 행복하게 연주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ㆍ베토벤 - 피아노 솔로를 위한 바가텔 A단조 WoO59 ‘엘리제를 위하여’ 20p
[부르크뮐러 연습곡집 Op.100, Op.109]
ㆍ명랑한 소녀 26p
ㆍ자장가 30p
ㆍ할미새 34p
ㆍ앞으로 앞으로 38p
ㆍ맑은 시냇물 42p
ㆍ친절한 꽃 48p
ㆍ수다쟁이 54p
ㆍ재빠른 움직임 60p
ㆍ천둥과 비 68p
ㆍ샘물 73p
ㆍ곤돌라의 뱃노래 78p
ㆍ숲 속의 아침 86p
ㆍ이별 91p
ㆍ작은 연합 96p
ㆍ위로 102p
ㆍ자장가 107p
ㆍ천사의 음악 114p

엘리제는 울적해질 때마다 뮤직박스의 태엽을 감습니다. 그러면 뮤직박스는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는데, 그 음악을 듣고 눈을 감으면…… 마치 그리운 친구들과 함께 있는 것 같거든요. 겨우 며칠 전, 엘리제의 보물1호가 되어버린 이 작은 나무 상자. 대체 엘리제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요? 아직 엄마, 아빠한테도 말하지 않은 엘리제의 꿈 같은 하루 이야기를 지금, 들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