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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촛불 희망 청년 희망]은 희곡과 방송 드라마, 영화에서 수천 편의 작품을 기획 집필한 대중적인 스토리 작가 윤학렬이 두 시간 만에 반기문이 누구이며 어떤 환경에서 성장했고, 공직자로서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청년들에게 알리기 위해 쓴 책이다. 반기문의 탄생과 인생의 여러 과정, 국제적 공인인 유엔 사무총장으로 살아온 외교 행정가로서의 여정을 돌아보며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반기문에게서 희망의 빛을 찾고자 했다.

반기문, 정치교체로 대한민국의 희망을 찾다!

■ 이 책은…
이 책은 많은 희곡과 방송 드라마, 영화에서 수천 편의 작품을 기획 집필했고, 수많은 주인공을 창작해낸 대중적인 스토리 작가 윤학렬이 두 시간 만에 반기문이 누구이며 어떤 환경에서 성장했고, 공직자로서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청년들에게 알리기 위해 썼다. 재미있는 이야기에서 주인공이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마침내 자기 꿈과 비전을 성취해내듯이, 조기대선 정국에서 유력한 대권주자 중 한 사람인 반기문을 주인공으로 삼아 그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대권도전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반기문만의 청년 비전인 반기문노믹스와 통일 대박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도 담았다. 반기문의 탄생과 인생의 여러 과정, 국제적 공인인 유엔 사무총장으로 살아온 외교 행정가로서의 여정을 돌아보며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반기문에게서 희망의 빛을 찾을 것이다.

우리 국민은 왜 광장으로 나섰나
2016년 대한민국은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들끓었다. 그 어떤 드라마나 영화, 코미디보다 국내 현실이 더 코미디 같고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 이런 일련의 일들로 분노한 국민은 매주 토요일 광장에 나가 촛불을 들고 자신들의 손으로 선출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다. 국민들은 하나하나 감추기 급급했던 정부 태도에 대한 사과와 진실 규명을 요구했다.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외쳤다. 국회는 이런 국민의 요구를 반영해 대통령 탄핵을 결의했다.
세계에서는 영국이 브렉시트 탈퇴를 국민투표로 결정했고 미국과 동맹을 유지해왔던 필리핀이 중국과 우호조약을 맺으며 미국을 배제한 독자노선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미국은 제45대 대통령선거에서 충격적인 언행으로 도마에 오르던 도널드 트럼프가 새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세계는 지금 새로운 사람을 통한 새로운 시스템, 새로운 패러다임을 앞두고 있고 대한민국은 새로운 세계 질서의 태풍 앞에 놓여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 국민은 자신들을 이끌어줄 정직하고 신념에 찬 지도자를 원한다. 땀 흘려 일하고 노력한 만큼 대가가 주어지는 사회,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 정직한 사람이 존경받는 사회, 나와 다름을 이해하고 최소한의 존중과 배려가 있는 사회, 나눔과 소통이 있는 민족공동체를 이끌어줄 새로운 지도자를 찾고 있다.
여기에 10년 동안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세계 대통령 역할을 마치고 돌아온 반기문을 주목하는 이유가 있다. 국민이 보수와 진보라는 진영논리를 뛰어넘어 미래 대한민국을 소통으로 이끌 새로운 지도자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치교체다!
요즘 대학생들에게 금수저, 흙수저, 헬조선 등 자기폄하적이고 부정적인 말들이 유행어하고 있다. 이러다가 대한민국이 망하는 건 아니냐는 자조 섞인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역사 속에서 보면 우리 국민은 항상 위기 앞에서 더욱 단단해져 위기를 극복했을 뿐 아니라 한층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무장하고 눈부신 발전과 성장을 이뤄왔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인 지금 국민은 대한민국의 19대 대통령에게 부정부패 척결, 검찰과 재벌 개혁, 사회 양극화 해소, 청년실업과 교육, 한반도 통일과 외교 등 우리 앞에 놓인 적폐를 해결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그 어떤 지도자가 이런 사회적 갈등을 한순간에 해결할 수 있겠는가. 여기서 반기문은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를 들고 나왔다. 그동안 우리 역사에서는 정권교체에 따른 문제가 계속해서 노정되었다. 하지만 정치교체에 성공하려면 정치를 바꿀 만한 민의를 결집할 대안이 있어야 한다. 그 대안이 실현가능한 것인지도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
반기문은 여태껏 구태의연한 정치인들이 해왔던 어법에서 벗어나 반기문만의 언어를 만들 것이다. 무수히 많은 사회적 문제를 혼자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지도자 한 명이 정책을 결정하는 시대는 지났다. 모두 함께 고민하고 소통해야 한다. 그렇더라도 반기문의 앞길이 순탄치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드라마와 영화의 주인공이 결말을 향해 나아갈 때 마지막 영약,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포기하지 않듯이 반기문도 결단코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국민과 동행할 것이다. 청년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지도자, 우린 지금 촛불 희망 반기문을 통해 통일 희망 대통령을 꿈꾼다.
이 책이 보수적 시선을 지닌 분들에게는 반기문이라는 지도자를 통해 하나가 되는 마중물이 되고, 진보적 성향을 지닌 분들에게는 반기문이라는 지도자를 이해하고 새롭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겸손은 결코 헌신이나 통솔력의 부족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겸손은 요란한 팡파르를 울리지 않고 과업을 완수하는 조용한 결단력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직 수락연설 중에서

책속으로 추가

지금 보수·진보 간에 어느 한쪽이 옳고 다른 쪽이 틀려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따지고 보면 양측 주장이 모두 각기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그런데 양측 모두 결정적으로 미흡한 부분을 채우지 못하기 때문에 서로 어긋나는 것처럼 보인다. 결과적으로 모자라는 부분을 채우는 과정을 거쳐 완성된 두 구도는 서로 다른 모습이 아니라 하나의 큰 흐름 속에 수렴되게 되어 있다. 한마디로 통일 자체를 확실하게 궁극적 목표로 삼으면 된다. 중간 목표만 가지고 서로 다툴 일이 아니다. 이 두 구도가 합치하면서 보수와 진보의 힘이 하나로 결집될 때 통일 동력이 완성된다. 어느 한쪽만의 힘으로는 통일이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니 이는 오히려 천만다행이다. -166쪽

우리가 이러한 부분을 소홀히 하면서 지연하다가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막대한 자금의 후유증이 훗날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근래 중국은 북한에 7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북·중 국경을 연결하는 교량, 도로, 철도망을 위하여 2015년까지 투입한 자금만 10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한다. 이는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남북 간 경제협력을 못마땅하게 보는 인사들이 주장하는 이른바 ‘퍼다 주었다’는 것을 모두 합산해봐야 80억 달러 내외라고 한다면 이번에 중국에서는 그 정도 규모를 일거에 해치우는 셈이고, 앞으로 얼마나 더 나갈지 알 수 없다. -179쪽

여러분의 사무총장인 저는 완벽과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각국을 대표해 참석해주신 여기 모든 분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협력에 신뢰를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저는 제 마음을 다해, 제 최고의 능력으로 여러분을 잘 보필할 것을 약속합니다. 저는 겸손으로 최상의 결과를 내겠습니다. 솔선수범으로 이끌 것입니다. 약속은 지키기 위해 존재합니다. 이것이 제 평생의 신조입니다. 약속을 이행하는 유엔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모든 회원국들과 함께 협력하며, 저 역시 제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210쪽

새로운 것을 제시해야만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전문외교관 반기문이 피로감에 절어 있는 청년들에게 청량한 회복감을 줄 수 있다! 토론 시간에 자기 장점과 경험을 알려야 한다. 결과적으로 실패한 정권도 있었고 일정 부분 성공한 정권도 있었지만, 국민은 시대 문제에 대한 의식을 결집해 정치와 정권을 선택했다.
반기문은 정권이 아닌 정치를 바꾸자고 했다. 반기문의 프레임이 성공하려면 정치를 바꿀 만한 민의를 결집할 수 있을 만한 대안이 있어야 한다. 또한 그 대안은 실현가능한 것인지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 내가 준비되어 있어야만 그렇지 않은 다른 경쟁자에게 그와 같은 것들을 요구할 수 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똑같은 방식으로 경쟁자에게 지적을 받고 실천을 강요당할 것이다. -242쪽

프롤로그

1장 반기문의 모험 대권도전
1.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한 몸 불사르겠다
2. 반기문은 누구인가
3. 외교관 30년, 유엔 사무총장 10년
4. 반기문의 콘텐츠는 무엇인가
5. 반기문, 청년과 소통할 수 있는가

2장 반기문의 정신적 스승은 국민이다
1. 반기문이 만난 스승
2. 누가 새로운 보수인가
3. 국민이 스승이다

3장 반기문의 첫 관문 통과, 누구와 할 것인가
1. 반기문이 통과한 첫 관문
2. 누구와 함께할 것인가

4장 반기문의 시험과 시련
1. 동굴 진입, 과거의 시련
2.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강하고 담대하라!

5장 반기문의 부활과 위기
1. 위기는 기회다
2. 꿈꾸는 자는 부활한다
3. 유엔 사무총장이 되다

6장 반기문만의 청년 비전-반기문노믹스와 통일 대박
1. 통일은 대박이다
2. 왜 민심인가
3. SOC 투자가 북측 민심에 미치는 효과
4. 성공적인 SOC 투자 방안
5. 정경분리정책 필수불가결
6. 북한 주민에게 전파 투입 등 외부 정보 유입
7. 과학기술 교류협력
8. 통일을 향한 3각 구도

7장 반기문의 말과 글
1.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국회 연설, ‘가슴은 한국에, 시야는 세계에’(2006년)
2. 제8대 유엔 사무총장 임명 수락 연설(2006년)
3. 유엔 사무총장 취임 선서와 연설(2006년)
4. 유엔 사무총장 사임 연설(2016년)
5. 귀국 연설(2017년)
6. 반기문 40년 동안의 말

에필로그 정치교체 어떻게 할 것인가

경기침체는 당연한 것이고,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창궐로 조류·가금류 3,000만 마리가 도살되었다. 달걀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사회는 고령화되어가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을 수 없고, 결혼 역시 요원한 일이 되어버렸다. 주택 마련과 교육, 육아에 대한 부담과 불확실한 미래로 신생아 출산율은 해마다 감소되고 있다. OECD 가맹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다. 태어날 때부터 부모님의 부에 따라 새로운 계급이 만들어져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로 살아가야 한다. 이런 현실을 빗대어 헬조선이라는 극단적인 자기폄하까지 당연시되고 만연되어 있다. 모든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이 그러하듯이 가장 큰 위기, 가장 큰 모험 앞에 반기문이 서 있는 것이다. -22쪽

파리 유엔 기후변화회의에서 반기문은 주관자로서 역사적인 파리협정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하였다. 미국 등 주요국이 빠지고 연장에 실패한 교토의정서와 달리 파리협정은 2015년 12월 12일 195개국이 채택하여 2016년 11월 4일부터 포괄적으로 적용되는 국제법으로서 효력이 발효되었다. 기후변화회의의 주최국인 프랑스 외무장관 로랑 파비우스는 ‘야심차고 균형 잡힌’ 이 계획은 지구온난화에서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하였다. -41쪽

반기문을 접했던 동료와 선후배들은 반기문이 유세를 떨지 않고 자신을 낮출 줄 알았으며 상대에 대한 배려가 몸에 배어 있는 선비라고 말했다. 오죽하면 외무고시 3기인 반기문은 기수에 상관없는 특기라 불리며 선후배 간 모두를 아우르는 유일한 인물이 되었을까! 노신영이란 정신적 스승을 통해 외교관으로서 기본을 배우고 깨우친 반기문은 이를 바탕을 외무부 장관이 되었고, 결국 유엔 사무총장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63쪽

백악관을 탐방해서 만난 케네디 대통령 앞으로 여학생들이 둘러서고, 남학생들은 뒷줄에 서게 된다. 학생들에게 질문하던 케네디 대통령이 한국에서 온 학생들을 찾았고, 반기문과 함께 간 학생들이 케네디 앞으로 나왔다. 케네디는 분단국가인 한국에 특별한 관심이 있었는지 반기문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반기문은 외교관이라고 답했다. 전 세계 63개국에서 초청된 비스타 프로그램의 동료들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선포한 것이다. -85~86쪽

바로 이와 같이, 우리가 몰랐고 대중이 알지 못했던 반기문의 지적 매력이 어느 순간 확산될 수는 없을까? 인터넷 매체가 발달 하고 정치 경험을 학습한 결과 대중의 지적 수준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19대 대선에서는 자영업자, 가정주부, 학생, 근로자, 전문직 종사자와 남녀노소, 세대, 계층을 초월해 정치 참여도가 가장 높을 전망이다. 관중은 이미 대선이라는 빅이벤트에 집중해 있고 흥분할 준비가 되어 있다. 좀 더 충성도 있는 참관을 위해 여타의 정치적 학습도 끝낸 상황이다. 만약 이런 국민들 앞에서 텔레비전 토론을 통해 반기문만의 진실과 정의가 관통된다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흥분되지 않을 수 없다. -101쪽

혹자는 반기문이 미국과 기타 강대국의 비위와 눈치를 너무 많이 봐왔다며, 유엔의 목소리를 강자 앞에서는 전혀 내지 않는 최악의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혹평을 했다. 그러나 이는 반기문만의 지혜로움의 결과다.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자리는 세계 대통령이라는 상징성은 있지만, 실질적인 권한은 없는 명예직에 가깝다. 한 가지 일에서 실행력을 보이려면 수백수천 번 이해당사자 간의 회의와 의결을 거쳐야 하고, 회원 각국의 분담금으로 운영되는 회원 자치단체다. 지정학적으로, 정치역학적으로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균형 잡힌 외교로 버텨야 하는 우리 실정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자신의 존재가 국익에 반해서는 안 된다는 철저한 실사구시의 현실 외교정책으로 10여 년 임기를 이끌었던 것 같다. -12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