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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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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우리 집은 이쪽 끝과 저쪽 끝에 하나씩 있습니다.

    [두 개의 집]은 아빠의 갑작스런 이사로 엄마와 둘의 생활을 시작하게 된 렌코의 담담하고도 생동감 넘치는 성장기다. 작가는 부모의 이혼으로 변화하는 자녀와 가족의 일상을 가감 없이 그려 냈다. 불우하거나 우울한 가족의 모습이 아닌 현실에 적응하는 서로의 모습을 때론 쾌활하게, 때론 진지하게 다룬다. 이 책은 사춘기 아이들의 성장담에 머물지 않는다. 부모의 이혼이란 보편적 소재 속에서 모든 부모와 자식의 자립에 관한 문제를 현실적으로 다루고 있다. 어른과 성장기 아이 모두에게 이 책은 커다란 격려가 될 것이다.
    1990년 제1회 무쿠 하토주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출판사 서평

    "아빠는 '사랑스러운 딸'을 두고 이사를 가 버렸다."
    3 빼기 1, 새로운 가족의 삶과 모습


    일 년 전부터 집안 분위기는 칙칙하고 어둡게 달라졌다. 그리고 2주 전 엄마와 아빠는 렌코에게 '아빠가 이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한다. 부모님은 렌코 탓이 아니라 엄마 아빠의 사정 때문에 헤어지는 것이라고 했지만 어느새 렌코도 '관계있는' 일이 되어 버린다. 문패에서 사라진 아빠 이름, 집안일, 비어 있는 아빠 작업실 등 렌코 생활에는 많은 변화가 찾아온다.
    아빠, 엄마, 렌코까지 3이었을 때는 몰랐던, 또는 잊고 있던 사실들을 엄마와 렌코는 2의 생활을 하면서 하나씩 발견하고 서로 알아 간다. 집안일을 분담하고 오코노미야키 위에 뿌린 마요네즈처럼 일상의 사사로운 일들을 겪으며 딸과 엄마는 조금씩 맞춰 나간다. 엄마와 렌코는 각자의 방식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를 격려한다. 렌코는 태어날 때부터 당연히 '엄마'인 줄만 알았던 엄마 '나즈나'의 또 다른 모습과 마주하며 엄마가 아닌 여자로서의 삶을 이해하려 한다.

    "있잖아, 엄마는 호시노가 되고 싶어. 왜냐하면 나는 태어나면서부터 줄곧 호시노였고 호나였으니까. 진짜 나는 우루시바가 아니라 호시노야. 호시노가 우루시바를 했던 거지. 그래서 다시 호시노로 살아 보고 싶어."

    딸의 엄마, 남편의 아내로만 살아왔던 '나즈나'는 성을 선택하는 것부터 독립적인 삶을 시작한다.(일본은 결혼하면 아내가 보통 남편의 성을 따르기 때문에 이혼하면 성을 다시 선택할 수 있다.) 나즈나와 렌코는 엄마와 딸의 관계뿐만 아니라 독립된 자아로서 삶을 살아가려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독자는 전통적 가족의 의미를 넘어서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집이 두 개인 소녀는 이득일까, 손해일까?'
    부모의 이혼을 지켜보고 생각하는 소녀의 성장기


    이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부모의 이혼은 오늘날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일이 되었다. 하지만 20년 전에 쓰여진 작품에 주목해야 할 이유는 '남자=일, 여자=가정'이란 오래된 가족 내 사회적 규정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렌코와 엄마가 작성하는 계약서에 등장하는 가사 분담 문제는 사소하지만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담임선생님은 아무렇지 않게 '렌코는 여자니까 집안일 정도는 거뜬하지?'라든지, 미노루가 '너도 여자애였구나. 괜찮은 신부가 될 수도 있겠어.'라는 말에 렌코는 발끈한다. 렌코는 부모님의 이혼과 더불어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성의 역할에 맞서 편견을 극복하고자 한다. 처음 경험하는 '아빠라는 존재가 없는 생활', '남편이란 존재가 없는 생활'을 렌코와 엄마는 서툴지만 계약서 작성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면서 또 다른 성장을 거듭한다. 또한 렌코는 친구, 와코 언니, 누노히키 아저씨 등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면서 부모의 입장을 헤아리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과거-현재-미래'속에서 끊임없이 성장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이혼 뒤에 엄마 모습을 보면서 '엄마로서의 삶'이 아닌 '여성으로서의 삶'을 사는 엄마를 생각하고 이해하는 주인공 렌코의 정서적 성장이 눈에 띈다. 렌코는 자신이 태어나기 전 부모님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다가,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와 아빠를 객관화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부모님에게도 성장기와 과거가 있었다는 사실을 느끼며 렌코도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끊임없이 자라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가족' 속에서 느꼈던 소속감과 안정감에서 벗어나 렌코와 엄마, 아빠는 개인으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정신적으로 성숙한다.
    작가는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부모의 이혼에 따른 자녀의 현실과 심리적 감성을 밀도 있게 표현한다. 이 작품은 부모의 이혼으로 가족끼리 갈등하거나 아이의 눈물샘을 자극하지 않는다. 대신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고 솔직한 이야기로 독자들의 마음 깊숙하게 남는다.
    [두 개의 집]은 1993년 쇼마이 신지 감독이 영화화했으며 칸 국제영화제에도 초대를 받아 큰 사랑을 받았다. 1990년 첫 출간되었고, 2013년 재출간되면서 렌코의 2013년 현재 이야기가 수록되었다. 부모의 이혼을 지켜보고, 3에서 2의 생활을 겪고, 생각하며 열두 살 소녀에서 어른이 된 렌코의 이야기는 시간이 흘러도 독자들에게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 줄거리 -

    어제까지도 엄마와 아빠, 렌코는 한 가족이었지만 오늘 아빠가 이사를 했다. 렌코는 모든 게 똑같다고 생각했다. 단지 아빠가 이제 더 이상 집에 돌아오지 않을 뿐. 이제 렌코는 전차 이쪽 끝과 저쪽 끝에 집이 하나씩 생겼다. 렌코와 엄마는 둘만의 약속을 하고 '3 빼기 1을 위한 계약서'를 만들었다. 렌코는 아빠가 쓰던 방으로 이사를 하고, 엄마는 '우루시바 나즈나' 대신 결혼하기 전에 쓰던 성인 '호시노 나즈나'로 돌아가고 싶어 했다. 렌코는 엄마 성에 따를지 아빠 성에 따를지에 대해 생각했다. 엄마랑 아빠가 서로 떨어져 살게 됐으니까 렌코에게는 어떤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었다. 엄마에게도 성장기가 있었고 언젠가는 끝이 났을 것이다. 렌코는 지금 바로 자기가 성장기라 생각한다. 렌코와 엄마는 계약서에서 필요 없는 조항들은 하나씩 지워 간다. 방학 때, 아빠네 집으로 가는 전차 안에서 렌코는 성장기란 느리게 진행된다는 것을 느낀다.

    목차

    들어가면서
    1장
    2장
    3장
    1990년, 그 후 이야기
    2013, 잊힌 시절에 관한 이야기

    저자소개

    히코 다나카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일본 오사카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오사카에서 태어나 도시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1990년 [두 개의 집]으로 제1회 무쿠 하토주 아동문학상을 수상했고, 소마이 신지 감독이 영화화했다. [미안해]로 제44회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어른을 위한 아동문학강좌], [이상하고 이상한 어린이 이야기], [에구구, 산타 할아버지!], [껌딱지] 등 많은 책을 썼다. 작가와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여행을 가면 수족관에는 꼭 들른다. 처음 마음을 빼앗긴 바다 생물은 올망졸망한 해마였고, 상어 중에서는 고래상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서서 먹이를 빨아들이는 모습은 열 번도 더 봤다. 가장 기뻤던 순간은 보모상어를 만났을 때였는데 너무나 반가워 악수를 할 뻔했다. 지금까지 『왜 그런 거야!』,『포니테일』,『아카리 씨, 어디 가세요?』,『아빠, 소 되다』,『바다를 달리는 백마』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이벤트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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