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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닷컴 : KOROSIY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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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문학상 3관왕에 빛나는 소네 게이스케의 도발적 미스터리!

    청부살인전문회사를 배경으로 살인을 '입찰'하고 '낙찰'받는 이야기가 벌어지는 [암살자닷컴]은, 문학상 3관왕을 휩쓸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한 번에 사로잡은 소네 게이스케의 짜릿한 미스터리 소설이다. 매 작품마다 특유의 냉소적 위트로 사회문제를 짚어냈던 소네 게이스케는 [암살자닷컴]을 통해 살인조차 인터넷으로 사고파는 세계를 창조해냈다. '청부살인전문회사'라는 독특한 설정에, 오로지 돈을 위해 사람을 죽이지만 묘한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이 소설은 탄탄한 스토리와 마지막 허를 찌르는 반전까지 숨 돌릴 틈 없이 독자를 몰아붙인다.

    출판사 서평

    지금,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당신이 원하는 죽음, 즉시 배송해드립니다.
    일본호러소설대상, 에도가와 란포상,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문학상 3관왕에 빛나는 소네 게이스케의 도발적 미스터리!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의 뒤를 잇는 일본 미스터리 소설계의 괴물 작가, 소네 게이스케의 신작 [암살자닷컴]이 예담에서 출간되었다. 2007년 [침저어]로 제53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코]로 제14회 일본호러소설대상 단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소네 게이스케는 2009년, [열대야]로 제6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상까지 수상하면서 미스터리계 신성의 탄생을 알렸다.
    청부살인전문회사를 배경으로 살인을 '입찰'하고 '낙찰'받는 이야기가 벌어지는 [암살자닷컴]은, 문학상 3관왕을 휩쓸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한 번에 사로잡은 소네 게이스케의 짜릿한 미스터리 소설이다. 매 작품마다 특유의 냉소적 위트로 사회문제를 짚어냈던 소네 게이스케는 [암살자닷컴]을 통해 살인조차 인터넷으로 사고파는 세계를 창조해냈다. '청부살인전문회사'라는 독특한 설정에, 오로지 돈을 위해 사람을 죽이지만 묘한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이 소설은 탄탄한 스토리와 마지막 허를 찌르는 반전까지 숨 돌릴 틈 없이 독자를 몰아붙인다.
    '속도감 있게 단숨에 읽히는 최고의 미스터리 소설!' '우선 이 묘한 설정만으로도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는 일본 독자들의 리뷰를 지금 우리가 확인할 차례이다.

    "그저 가족이 함께 평범하게 살고 싶을 뿐이었어."
    사람답게 살기 위해 사람을 죽이는 이들의 전대미문 살인소동극!


    누구라도 익명으로 살인을 의뢰할 수 있고, 누구라도 입찰에 성공하면 살인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곳, 청부살인전문회사 '암살자닷컴'. '성공률 100퍼센트, 마감 기한 보장, 맞춤형 살인 제공'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는 이 무시무시한 '암살자닷컴'에서 살인을 낙찰받는 청부살인업자들은 놀랍게도 그저 평범해 보이는 소시민들이다. 그들은 자신의 신념이나 복수 등의 감정에 의해서가 아닌, 오직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 사람을 죽인다.
    가정에서는 이혼당하고, 회사에서는 무능력하다 멸시받던 형사가 아들의 사립학교 등록금을 위해 부업으로 청부살인을 뛰고, 사회복지사로 일하던 가정주부는 남편의 실직 후 생활이 어려워지자 그저 '남들만큼' 살기 위해 청부살인업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은 자조 섞인 혼잣말을 내뱉는다. 스스로가 "자식밖에 모르는 얼간이"이며, "그저 가족이 함께 평범하게 살고 싶었을 뿐"이라고.

    지극히 평범한 바람을 가진 사람들이 '암살자닷컴'으로 모여들고, 그들의 바람은 끔찍한 살인으로 수면 위에 드러난다. 죽인 자와 죽은 자는 존재하나 죽음의 이유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살인. 누가, 왜, 그들의 살인을 '의뢰'했을까?
    '암살자닷컴'을 둘러싸고 살인을 입찰하는 자, 살인을 낙찰받는 자, 정체를 밝히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가 혼재되어 누가 살인자이고 누가 희생자인지 가늠할 수 없는 혼돈의 소용돌이가 몰아친다. 그리고 그 끝은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치닫는데......!

    "축하합니다! 살인에 낙찰되셨습니다."
    살인을 사고파는 소네 게이스케의 아이러니한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데뷔 이래 호러, 미스터리, 첩보, 하드보일드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실력파 작가의 반열에 오른 소네 게이스케가 이제 아르바이트로 청부살인을 하게 된 세상을 선보인다. 그가 묘사하는 소설 속 세계는 기이한 듯 현실적인 듯 모순으로 가득 차 있다.

    인터넷으로 살인도 사고파는 세상, 클릭 한 번의 실수로 고작 10엔에 사람을 죽여야 할 때도 있고 살인을 낙찰받으면 '축하합니다!'라는 경쾌한 메시지를 받는다. 이름부터 수상한 '승천시장'에서는 사람을 죽이는 갖가지 도구를 팔고, '죽이고 싶은 일은 반드시 찾을 수 있다'며 노력하는 청부살인업자들을 응원하는 '암살자닷컴'의 세계. 곳곳마다 숨어 있는 블랙유머와 가벼운 하드보일드로 실소가 터져 나오는 동시에 평범한 얼굴을 한 청부살인업자들이 우리와 이웃해 있을지 모른다는 스릴감을 안겨준다.
    치밀하게 구성된 네 편의 에피소드는 각각 독립된 이야기면서도 전부 모이면 또 다른 큰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얽히고설킨 에피소드 안에 숨겨진 장치들과 끝까지 읽어보지 않고서는 등장인물의 진짜 얼굴을 알 수 없는 탄탄한 구성으로,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마침내 마지막 퍼즐을 끼워 넣는 순간, 지금껏 믿었던 사실들이 한꺼번에 무너지며 터져 나오는 반전은 소네 게이스케 특유의 아이러니한 세계 속으로 독자들을 깊숙이 빠뜨릴 것이다.

    목차

    사부리 고로의 결단
    훼방꾼
    자칼의 타협
    어린 의뢰인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고로는 브라우저를 실행해 '조직' 사이트를 열고 로그인했다. 사이트에는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전용 양식 페이지가 있다. 이렇다 할 트러블만 없으면 클릭 몇 차례로 끝낼 수 있다. (중략)

    입찰 NO. 10047937
    장소 : P현 이오카井岡 시
    표적 : 남성(55)
    현재 가격 : **.*만 엔
    입찰 수 : 5
    최저 가격 입찰자 : don-369
    남은 시간 : 2시간
    참고 사항 : 표적은 전에 폭력단에 관계했던 자
    - 죽이고 싶은 일은 반드시 찾을 수 있다. korosiya.com

    고로는 혀를 끌끌 찼다.
    "가격이 또 내려갔군."
    오늘 아침, 고로가 입찰한 최저 가격이 갱신되었다. 며칠 전부터 이 일을 두고 'don-369'란 라이벌과 경쟁 중이다. 가격은 이미 떨어질 만큼 떨어져 천 엔 단위로 공방을 벌였다.
    망설인 끝에 고로는 don-369가 제시한 가격보다 천 엔 더 싼 가격을 입력하고 입찰 버튼을 클릭했다. 바로 '당신이 현재 최저 가격 입찰자입니다'라는 표시가 나타났다.
    ('사부리 고로의 결단' 중에서 / pp.12~13)

    제목 : 낙찰 통지
    torazo-i 님,
    축하합니다! 낙찰되었습니다.
    낙찰 금액 10엔.
    표적에 관한 자료는 사이트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지불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착수금으로 반액, 성공 보수로 반액. 지정하는 주소로 현금 우송.
    당신에 관한 정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제삼자에게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 메일은 반드시 삭제하시기 바랍니다.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kenji-777이 제시한 금액보다 천 엔 낮은 액수를 입력하려고 했는데 그만 실수로 10엔이라고 입력하고 말았다.
    아무리 후회해도 때는 이미 늦었다. 아무리 그래도 10엔이라니....... 10엔이면 왕복 교통비도 되지 않는다.
    ('훼방꾼' 중에서 / p.100)

    바로 그때, 나는 독한 결심을 했다. 죄책감? 물론 죽인 사람이나 유족을 생각하면 죄송한 마음에 가슴이 오그라든다. 하지만 나도 가족을 지켜야 한다. 가족보다 중요한 게 이 세상에 어디 있는가?
    (중략)
    실내를 둘러보니 주위에는 가족 동반 손님뿐이었다. 어느 테이블이나 웃음꽃이 피었다. 누구 생일이거나 결혼기념일 같은 특별한 날인가? 아니, 그런 이유가 없더라도 다들 이만한 외식은 하면서 산다. 예전에는 우리 가족도 그랬다.
    특별히 호강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저 가족이 함께 평범하게 살고 싶을 뿐이다.
    내가 한 짓을 정당화할 생각은 없지만.
    ('훼방꾼' 중에서 / p.106, 110)

    조간신문을 훑어보고 컴퓨터 전원을 켰다. 일을 처리한 뒤에는 '조직'에 24시간 내로 보고해야 한다. 젊은 친구들은 대부분 현장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해 보고서를 보내는 모양인데 자칼은 컴퓨터로 보고서를 보냈다. 그렇지만 그 컴퓨터도 아직 익숙하게 다룬다고 할 수는 없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에러 메시지가 튀어나오거나 화면이 멈출 때마다 화가 나서 콘센트를 뽑아버리기 일쑤였다.
    보고서를 보내는 김에 메일을 체크하니 '조직'에서 보낸 메일이 한 통 와 있었다.
    제목은 '추천하는 일감이 있습니다!'
    '조직'은 종종 입찰자가 없는 일을 권하는 메일을 보낸다. 인기가 없는 이유는 여럿이겠지만 자칼에게 추천하는 일은 대개 난이도가 높아 다른 업자들이 피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능력을 높게 평가받는다는 이야기라서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사람은 나이를 먹어 심신이 쇠약하다고 느끼면 주변 평가에 민감해진다. 자칼도 예외는 아니었다. '조직'이 보내는 메일 매거진은 거의 열어보는 일이 없지만 일감을 '추천'하는 메일은 반드시 확인한다.
    ('자칼의 타협' 중에서 / p.161)

    "그런데 어떻게 할 건가?"
    가메키치가 물었다.
    "어떻게 해주면 좋겠나?"
    자칼이 되물었다.
    "글쎄, 그냥 자다가 죽는 게 제일 좋겠는데."
    "그럼 원하는 대로 해드리지."
    "자네 솜씨는 확실하겠지?"
    "걱정하지 마."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해서 일을 망치면 큰일이야."
    "문제없어."
    가메키치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술병을 들어 올렸다.
    ('자칼의 타협' 중에서 / p.193)

    내 얼굴을 보더니 닥터가 말했다.
    "아무래도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모양이군."
    "조금 번거로워졌어."
    나는 대꾸하며 카운터석에 걸터앉았다. 닥터는 내 앞에 잔을 내려놓더니 손님에게는 보이지 않는 진열장에서 병을 하나 꺼내고서는 그걸 따랐다.
    "정말 '조금'이야?"
    내가 잔을 단숨에 비웠다.
    "사람을 죽였어."
    닥터는 물끄러미 나를 보았다. 농담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는지 말없이 카운터에서 나와 입구 문을 잠갔다.
    (중략)
    "마음은 고마워."
    나는 열쇠를 닥터 쪽으로 밀어냈다.
    "아직 할 일이 있어서."
    "조의 원수를 갚을 작정이라면 그만둬."
    "역시 넌 그 조직을 아는군."
    "그럼, 알고말고. 자네 같은 사람이 아무리 기를 써도 먹히지 않을 상대라는 사실쯤은."
    "해보기 전에는 모르지."
    "조직과 경찰을 상대로 혼자서 싸움을 해볼 작정이야?"
    "상황에 따라선."
    닥터가 가냘픈 팔을 쓱 뻗더니 내 멱살을 잡았다.
    "잘 들어, 이 친구야. 네겐 이제 두 가지 선택뿐이야. 도망자가 되느냐, 시체가 되느냐."
    ('어린 의뢰인' 중에서 / p.296, 299)

    저자소개

    소네 게이스케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7~
    출생지 일본 시즈오카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7년 시즈오카 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 상학부를 중퇴하고 소설 집필에 몰두, 2007년 『침저어』로 제53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코」로 제14회 일본호러소설대상 단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2009년 「열대야」로 제6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단편 부문)을 받았으며 『코』, 『열대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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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중앙일보사에서 기자로 일했고, 1987년 아쿠타가와 수상작인 무라타 기요코의 〈남비 속〉을 우리말로 옮기며 번역을 시작했다. 미야베 미유키, 기리노 나쓰오, 히가시노 게이고, 하라 료 등 주로 일본 소설을 우리말로 옮기는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밖에도 에이드리언 코난 도일과 존 딕슨카가 쓴 《셜록 홈즈 미공개 사건집》 등 영미권 작품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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