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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반품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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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가족을 마음대로 주문할 수 있는 '가족 놀이 닷컴', 그 두 번째 이야기

    엄마 아빠는 왜 우리 아이들을 가만두어 주지 않을까요? 아이들은 부모님의 과도한 관심과 기대가 가끔은 부담스러운데 말입니다. 자식 잘되기를 바라는 엄마 아빠 마음은 알지만요. 동생이 생기면 나에게만 쏠리던 관심을 나누어 가져 한결 내 마음이 편하고 마냥 좋을 것 같은데....... 어느 날 동생이 하늘에서 똑 떨어지거나, 내 마음대로 동생을 주문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출판사 서평

    동생을 주문했는데 반품되나요?

    엄마 아빠의 기대와 교육열을
    나누어 짊어질 동생이 필요합니다!

    동생을 주문할 수 있다면?! 또 반품까지 할 수 있다면?!
    가족을 마음대로 주문하고, 바꿀 수 있다는 발칙한 상상!


    [동생을 반품해 드립니다!]는 원하는 가족을 주문할 수 있는 사이버 게임과 갑작스런 업둥이의 등장을 통해 동생이 생긴 아이의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나에게만 신경 쓰던 부모가 나 아닌 존재에게 눈길을 주고, 심지어 나보다 더 그 존재를 사랑하는 것 같으니 아이들은 속이 쓰립니다. 그런데 '내리사랑'이라는 말로 이해하라니요?
    한영미 작가는 공부 스트레스에 시달린 아이가 자신의 엄마 아빠가 진짜 가족이 맞는지 의심하는 [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에 이어 [동생을 반품해 드립니다!]에서 또 한 번 사이버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통해 가족 이야기를 엉뚱하면서도 발랄하게 들려줍니다. 동생이 생겼을 때 아이가 느끼는 서운함과 시샘, 그리고 가족애가 싹트는 과정이 동생이 있는 아이들은 누구나 공감할 만큼 생생하면서도 재치 있게 담겨 있습니다.

    가족은'나와 잘 맞고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 '서로 위하고, 인정하는 사람'

    외동인 '미아'의 부모는 공부 잘한다는 학교에 미아를 보내고 싶어 합니다. 미아에게는 '공부하라'는 말이 끊이지 않죠. 그래서 미아는 부모의 과도한 관심을 나누어 짊어질 동생을 바랍니다. 자신이 바라는 이상적인 가족 구성원을 게임 속에 만들어 두고, 게임 속 사이버 가정부터 동생 캐릭터를 주문하지요. 때마침 현실에서도 주인공에게 업둥이 동생이 생깁니다. 사이버 가정도, 현실의 가정도 동생이 생겨 처음에는 즐겁고 좋기만 합니다. 그러나 점차 동생에게 온 가족의 관심이 쏠리자 미아는 '사이버 가정의 나'처럼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엄마와 이모가 동생만 아끼는 '바이러스'에 걸린 것 같고, 자기 머리에 '땜빵'이 생길까 걱정할 정도지요. 처음에는 그래서 동생을 반품하고 싶어 합니다. 내가 바랄 때 생긴 동생이니 내가 바랄 때 돌려보낼 수도 있으면 좋겠거든요. 하지만 나중에는 자신의 '필요'나 '속상함' 때문이 아니라 진심으로 동생을 보호하고 싶어져 동생을 돌려보내고 싶어 합니다. 엄마가 어린 동생에게 무리하게 공부를 시키려 하자 동생을 자기처럼 살게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것이지요.
    가족의 행복이란 가족을 내가 바라는 존재로만 채운다고 해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가족이 내가 바라는 대로만 행동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이 책은 동생에 대한 미아의 변화를 통해, 가족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보도록 합니다. 그래서 [동생을 반품해 드립니다!]는 우리에게 무척이나 필요한 가족 이야기입니다.

    '나는 나',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성장기

    엄마가 내 뒤에 대고 아까운 시간이 막 흘러간다고 푸념했다. 실은 나도 슬슬 그런 생각이 들던 참이었다. 하루를 꽉 채워 공부하던 때에 비하면 요즘은 헐렁해진 느낌이다. 하지만 서두르고 싶지 않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서둘러 찾는다고 찾아지는 것이 아니고, 이것도 해 보고 저것도 해 보면서 자기 재능을 찾아가는 시기가 바로 초등학교 시절 아닌가. 그래서 초등학교 시절에 여러 가지 과목을 골고루 배우는 것이라고 선생님이 그랬다.
    (/ pp.46 ~ 47)

    [동생을 반품해 드립니다!]는 동생에게 느끼는 시샘과 동질감을 통해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동시에 '나는 나'라고 외치고픈 우리 아이들의 성장기를 그려 냅니다. 주인공은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재미있어하고 좋아하는지 찾아가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이해하고, 엄마 아빠와 이전과는 다른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지요. 꿈을 먼저 찾고 그것을 위해 나아가는 친구도 좋은 본보기가 됩니다. 눈앞에 있는 국어, 영어, 수학보다 아이들이 자라는 데 있어 무엇이 더 중요한지 아이 스스로, 가족 모두가 [동생을 반품해 드립니다!]를 통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줄거리
    엄마 아빠의 교육 욕심과 기대가 부담스럽기 만한 '미아'. 미아의 엄마가 자신을 영순위로 살거나, 혹은 파트타임으로 일하면 미아에게 관심을 덜 갖지 않을까요? 미아는 사이버 가정에 동생 캐릭터를 주문한 것처럼, 그리고 늦기 전에 둘째를 낳고 싶어 하는 엄마의 바람대로 미아의 동생이 생기면 더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모에게 업둥이 아이가 생겨 미아는 사촌 '동생'을 얻게 됩니다. 동생이 있으면 미아는 자신이 엄마 아빠의 바람에 조금 못 미치더라도 마음이 한결 가벼울 것 같았습니다. 엄마도 미아를 키운 경험을 살려 동생을 똑똑하게, 더 잘 키울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미아는 점차 어딘가 찜찜하고 속이 쓰리기 시작합니다.

    목차

    눈 오는 날
    파트타임 엄마
    떠나는 가족들
    가족 계약 종료
    이모에게 아이가 생겼다
    밥이나 먹이고 옷이나 입혀 줄 거야
    꿈을 찾아
    가족 구성원
    널 어쩌면 좋니?
    주문 받아 들어온 아이
    원형 탈모증
    가족을 반품하는 수도 있어요

    본문중에서

    '이 집안에 아이가 한 명 더 있다면 어떤 풍경일까?'
    아이 한 명 키우는 데 돈이 많이 든다던데. 그래서 우리 엄마 아빠도 동생 낳는 것을 망설이는 눈치다. 만약 내 사이버 가정에 아이가 하나 더 생긴다면, 아빠는 돈을 좀 버는 정도가 아닌 많이 버는 캐릭터로 바꿔야 할 것이다. 엄마 캐릭터 중 파트타임 캐릭터는 버려도 될 듯하다. 애초에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엄마를 주문한 것은 나나에게 엄마 캐릭터가 갖는 과도한 관심을 줄여 보고자 하는 의도에서였다. 아이가 하나 더 생기면 굳이 파트타임으로 일하지 않아도 그 효과는 충분할 것 같았다.
    '생각보다 공사가 크지 않겠는걸.'
    동생을 주문하기로 했다.
    (/ p.27)

    이모는 용이를 맡은 이후 '큰일이다.'라는 말을 자주 했다. 그래도 그 말보다 더 많이 쓰는 말은 뭐니뭐니 해도 '우리 용이'다. 그건 엄마도 마찬가지다. 엄마도 우리 용이, 이모도 우리 용이, 온통 용이 용이다.
    "우리 용이 앞에서 별말을 다 한다."
    엄마는 이모에게 살짝 핀잔을 주면서 용이 옆으로 가 앉았다. 엄마 눈엔 내가 보이지도 않는 것 같았다. 나는 일부러 엄마 옆으로 가 알짱댔다. 엄마는 얌전히 앉아 있는 용이를 덥석 안아 올리더니 한 바퀴 빙그르르 돌았다. 그러다 용이 발이 내 어깨를 툭 쳤다.
    "아, 아파."
    내가 짜증을 부리니까 엄마가 멈칫했다.
    "미안. 그런데 너 거기서 뭐해?"
    이제야 봤다는 듯한 엄마 말투에 나는 할 말이 없었다.
    (/ pp.115 ~ 116)

    눈을 감고 누워 있는데 거실에서 이모 목소리가 들렸다.
    "어머, 어머, 우리 용이 좀 봐."
    용이가 대단한 재롱이라도 부린 모양이다.
    "용이, 그림을 곧잘 그린다. 이건 영락없는 사과야. 그치?"
    엄마가 한껏 흥분된 목소리로 맞장구를 쳤다. 이모는 뭐가 그렇게 좋은지 깔깔깔 웃었다. 용이가 진짜 사과를 그렸을까.
    나는 방문을 살짝 열어 보았다. 엄마와 이모가 용이를 가운데에 두고 용이와 놀고 있었다. 파라다이스의 거실과 거의 비슷한 풍경이었다.
    (/ pp.125 ~ 126)

    "용이를 입양하게 되면 내년엔 영어 유치원 보내자. 어렸을 때부터 외국어를 교육시키면 모국어처럼 한다더라. 우리 미아는 영어 유치원까지는 못 보냈는데 용이는 내 경험을 바탕으로 정말 잘 키울 수 있을 거야."
    엄마가 결의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
    "말도 안 돼!"
    엄마가 다시 교육 중독 캐릭터로 돌아가고 있었다. 이모는 엄마 말대로 하겠다는 뜻인지 아무 말이 없었다. 그저 벽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그동안 털털한 엄마 캐릭터로 그럭저럭 봐주었더니 이모는 이젠 줏대 없는 엄마 캐릭터가 되려는지. 나는 이모가 해야 할 말을 대신해 주었다.
    "아직 우리말도 못하는 용이를 영어 유치원에 보내는 건 너무해."
    (/ p.154 ~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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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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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화성의 작은 농촌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께서 짬짬이 들려주셨던 [아라비안나이트] 때문에 동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아라비안나이트]처럼 재미있고, [갈매기의 꿈]처럼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고, 우리나라의 옛이야기들처럼 감동적인 그런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2010년 눈높이아동문학상 단편동화 부문 대상, 2011년 MBC창작동화대상 장편동화 부문 대상, 2013년 아르코 문학창작기금을 수상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동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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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귀퉁이에 낙서하기를 좋아하고 쉬는 시간마다 만화를 그리던 아이였다. 어른이 되어 편집 디자인 일을 하다가, 어릴 때처럼 그림으로 이야기가 하고 싶어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꾸준히 즐겁게 그려 나가는 것이 꿈이다. 그린 책으로 [겁쟁이 아냐, 조심 대왕이야!], [한 집에 62명은 너무 많아!], [절대 딱지], [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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