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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조 평론선집 (큰글씨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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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여천 이원조의 문학관과 당대 문학의 방향성 진단

    비평무용론이 대두되던 시기 ‘비평이 사라지면 문학도 퇴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던 평론가 이원조. 태도의 문학에서 인민민주주의 민족문학론까지 그의 문학관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작을 뽑아 엮었다.

    출판사 서평

    ‘한국평론선집’은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 공동 기획했습니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 한국 근현대 평론을 대표하는 주요 평론가 50명을 엄선하고 권위를 인정받은 평론가를 엮은이와 해설자로 추천했습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습니다.

    카프(KAPF)는 1925년 결성되고 10여 년간 활발히 활동한 뒤 일제의 탄압으로 해체되고 만다. 이원조가 본격적으로 문학 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하는 시기가 바로 이 1930년대다. 강력한 이데올로기적 나침반이 차츰 그 힘을 잃어 가고, 확실해 보이던 문학적 전망은 미로에 빠졌다. 일종의 내면적 흐름의 양상이 벌어진 것이다.
    이 시기 이원조는 당대 문학의 방향성에 대해서 중요한 진단을 내린다. 사람들이 더 이상 비평은 필요하지 않다는 ‘비평무용론’을 주장하자, 카프 비평의 가치를 정당히 평가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감상비평만이 팽배했던 비평계에 카프 비평이 등장함으로써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비평이 가능해진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카프 이론가들의 태생적 한계 때문에 노동계급의 생활감정을 기반으로 한 제대로 된 비평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이를 의식한 비평가들이 자연스레 생활감정에 기반을 둔 소설적 평가를 배제하고 일종의 금욕주의에 빠진 점을 한계로 들었다. 그러면서 비평이 사라지면 문학도 퇴보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가 제안한 대안은 이전의 카프가 보였던 외부적인 행동의 문학 방식이 아니라 태도의 문학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원조가 말하는 태도의 문학은 역사적 태도에 대한 일종의 의무 관념과 같은 개인의 태도, 양심을 뜻한다. 작가가 객관 현실을 반영하며 정당한 프롤레타리아문학을 하느냐를 가늠하는 건 작가 의식과 연관된 내적 양심이라는 것이다. 작가가 프롤레타리아의 혁명성과 이에 연관한 세계 변혁의 당위성에 대한 인식, 그리고 자신의 내면적 탐구와 생활감정의 더 자유스러운 표현에 대한 탐구라는, 이전의 카프문학이 미처 제기하지 못한 부분을 습득할 때 진정한 전망의 성립이 가능하리라는 생각이다. 그의 인식은 이전의 비평에 대한 분명한 내적 평가와 반성을 전제하고 있는 현명한 진단이다. 모든 입장에 대한 청산론(淸算論)에 휩싸이지 않고 엄정한 태도를 지녔다는 점에서 그의 균형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이원조의 문학은 해방 후 새로운 상황을 맞았다. 전국문필가협회와 조선청년문학가협회 대 조선프롤레타리아문학동맹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그는 이 두 단체의 중간적인 위치에서 인민민주주의 민족문학론을 주장했다. 프롤레타리아 작가, 평론가를 영도적 주격으로 하는 광범한 진보적 민주주의문학자의 통일전선 속에서 민족문학의 발전이 프롤레타리아문학을 완성시킨다고 보았다. 조선은 서구처럼 부르주아지가 민주주의혁명을 완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진보적 지식인들이 맡아야 하며, 여기에 진보적 지식인의 역사적 임무가 있다는 것이다. 프롤레타리아독재와 그 중심성만을 인정하는 조선프롤레타리아문학동맹과 구별되는 지점이다. 그러나 좌우익으로 나뉜 첨예한 해방 전후의 시기에 중도적이고 균형 감각을 갖춘 이론은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했다.

    목차

    文筆家協會와 카프의 態度에 對한 私見
    詩에 나타난 로맨티시즘에 對하여
    純粹文學과 大衆文學 問題
    詩 學徒의 눈에 비친 近來 詩壇의 한 傾向
    批評의 權威
    不安의 文學과 苦悶의 文學
    批評의 潛息
    오늘의 文學과 文學의 오늘
    朝鮮 文學의 現狀
    朝鮮的 敎養과 敎養人
    純粹는 무엇인가?
    職業으로서의 文學
    文化의 理念
    文學의 永遠性과 時事性
    長篇小說의 形態
    朝鮮 文學의 當面 課題
    文學과 言語 創造
    民族文學 確立에
    統一에 대한 覺書
    民族文化 發展의 槪觀
    朝鮮 文學批評에 關한 報告
    民族文化 建設과 遺産 繼承에 關하여
    民族文學論

    해설
    지은이에 대해
    엮은이에 대해

    본문중에서

    이 不安의 文學은 그 存續하는 根據가 歷史的으로 보아 必然的인 運命의 迫頭와 함께 차라리 苦悶의 文學에 代置될 것이나 苦悶의 文學이 또한 過去에 自己 超克을 機會 있는 대로 試驗하고도 오히려 오늘날까지 苦悶의 文學으로서 머물러 있다면 이것이 딜레당티즘인 同時에 또한 末期的 에피큐리앙밖에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이 苦悶의 文學의 自己 超克은 오로지 그 根本 問題인 客觀에 主觀의 浸透와 統一이 實踐을 通해 成立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文學은 항상 歷史的인 오늘의 表現인 것이므로.
    (/ '不安의 文學과 苦悶의 文學' 중에서)

    民族文學이란 말은 두 가지 다른 面에서 取扱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는 一般的인 意味로서의 民族文學과 둘째는 歷史的 範疇로서의 民族文學이 그것이다.
    (/ '民族文學論'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09~1955
    출생지 경북 안동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호는 여천(黎川), 필명은 백목아(柏木兒)다. 1909년 안동군 원촌리에서 5형제 중 넷째로 출생했다. 이황의 14대손이며, 이육사 시인의 동생이기도 하다. 대구의 교남학교에서 공부했다. 1928년 [조선일보]에 시 [전영사]가 입선하고, 1929년에는 역시 [조선일보]에 소설 [탈가]가 선외가작으로 뽑힌다. 1930년에는 대구청년동맹 인사들인 박명줄, 문영식, 이경조, 대구신간지회 서무부위원 이강옥 등과 함께 일제에 검거된다. 그해 9월에 일본에 유학을 가서 도쿄 니혼대학 전문부에 입학하고 1932년에는 호세이대학 불문과에 입학한다. 1935년 졸업논문 [앙드레 지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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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훈 [편저]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부와 석사,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청준 소설의 알레고리 기법 연구](1999)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07년 계간 [실천문학] 신인문학상 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주요 평론으로는 [지옥의 순례자, 역설적 상실의 제의-편혜영론], [부재, 찰나, 생성을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 [냉장고를 친구로 둔 인간, 피뢰침이 된 인간], [생의 환상, 공전의 미학-박완서론], [사랑을 부르는 매혹적 요구], [부정의 부정-허혜란론] 등이 있다. 현재 경희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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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평론선집(총 101권 / 현재구매 가능도서 10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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