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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민 활동가로서, NGO 자격으로 미국무성의 초청을 받아 한 달 간 미국 동부 워싱턴을 시작으로 서부 샌프란시스코까지 미국 본토를 횡단하는 여행을 하는 동안 배우고 들은 선진국들의 자원봉사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선진국의 자원봉사는 여가 선용이나 은퇴 후의 봉사 개념이 아니라 사회생활의 기본이며, 전문성을 가진다는 것을 알려주고 자기가 사는 지역이나 사회를 위해 자원봉사를 통해 이바지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여행을 하던 시간에 단순히 보고 듣는 것을 잊기가 아까워서 틈나는 대로 메모하고 기록을 하거나 자료를 보관해두었던 것을 이 책 한권에 풀어 놓았다. 그때의 체험과 배움들을 책으로 묶어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서라고 강변한다. 나눔을 공유하고자 하는 목표가 근저에 배어 있다. 또 시민활동가로서 NGO의 길을 걸어온 사람으로서 가진 것을 서로 나누는 체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 체험들을 독자와 공유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들어가며

제1부 워싱턴 D.C. 미국의 자원봉사는 문화의 일종이다
제2부 버팔로 예술로 자부심과 소속감을 키운다
제3부 그린스보로 봉사가 세계를 변화시킨다
제4부 세인트루이스 지역사회의 관심으로 여성 리더가 큰다
제5부 뉴올리언즈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뉴올리언즈
제6부 솔트레익 당신의 비전이 당신의 미래다
제7부 샌프란시스코 예술의 다양성이 만든 관광도시
제8부 영국 옥스팜 지구촌 나눔 운동의 시작
제9부 중국 중국여성의 자부심_세상의 절반이 여성이다
제10부 꿈을 이루어가는 지역 공동체 '미소'
제11부 NGO의 길

이 책은 시민활동가의 자격으로 미국무성 초청을 받게 된 연수 여행의 기록이 주를 이루고 있다. 미국을 동부에서 시작해 서부까지 여행하는 동안 나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의 아름다운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을 통해서 삶의 가치를 발견하게 되었고 아름다운 공동체에서 새로운 미래도 보았다.
그 곳을 설명하는 것은 몇 줄 쓰여 있는 관광지가 아니라, 그곳 사람들이다. 그곳 사람들 미소에서, 표정에서 그곳에 대한 추억이 쌓이고 설명이 필요하다. 여행에서도 우리는 결국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고, 보고, 그 안에서 뭔가를 생각하게 된다. 그뿐 정답이 없고, 획일적인 답을 얻기도 어려우며 결론 또한 없다. 각자 하는 여행이 다르고, 다르게 느끼고, 다른 감정을 받기 때문일 것이다. 다만 편견 없이 그들을 대하고 그들에게서 배울 점을 배우고 싶었다.
나의 시민운동의 시작은 내가 사는 곳이 가장 살기 좋은 곳이 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서로를 받아들이고 인정해주고 즐기면서 지역공동체를 살리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에서 오늘도 NGO의 길을 걷고 있다.

이 책은 시민활동가이거나 혹은 NGO의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할 것으로 자부하면서 신간으로 등록하고자 합니다.
이랑과이삭 대표 전숙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