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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 +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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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팍팍한 직장문화에 끼얹는 시원한 사이다 한 방!

"몸이 부서져라 일하고도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는 우리, 전생에 쥐였을까? 찍찍~" "수당도 못 받고 야근하면서 일이 보람 있으니 괜찮다는 당신, 사람인가 부처인가?" 불합리하지만 아무도 말하지 못했던 우리의 노동현실에 대한 신랄하고 통쾌한 이야기, ‘일님’의 광신도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직장인들의 생존 가이드. 직장인을 사축(社畜, 회사의 가축)으로 길들이려는 모든 시도와 음모에 저항하라!

양경수 작가가 그동안 그려온 ‘약치기 그림’에 미공개컷들을 더해 첫번째 책을 출간한다. 각각의 장면을 따로 떼어놓고 보면 위트 있는 한 컷 그림이지만, 출근부터 퇴근까지 직장인의 24시간을 완벽하게 재구성한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매일 반복되는 직장인의 고투를 담은 장편 그림책처럼 느껴진다. 회사에서 말이 잘 안 나오고 혼자 있고 싶은 직장인의 증세를 두고 ‘일하기싫어증’이란 새로운 병명을 만드는가 하면, 직장상사로 인해 얻은 화병인 ‘상사(上司)병’ 등 몸과 마음이 아픈 직장인들의 증세를 고스란히 담아낸 ‘신조어’들을 양산한 양경수 작가에게 한 네티즌은 “도른자… 12시간 줄 서서 기다려야 겨우 만난다는 용한 점쟁이 같은 사람…”이라는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출판사 서평

"이제 힘들기도 힘들다. 지치는 것도 지쳤다."
불합리하지만 아무도 말하지 못했던 우리의 노동현실

"당신은 한 달에 평균 몇 시간을 야근하는가?"

이 책의 1장은 이 질문으로 시작된다. 아마도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선뜻 답하기 어려울 것이다. 제대로 손꼽아가며 세어본 적이 없을 만큼, 직장인의 야근은 습관화, 만성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맥킨지에서 올해 3월에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은 주5일 가운데 평균 2.3일을 야근하며, 주3일 이상 야근한다는 응답자의 비율도 43.1%나 됐다고 한다. 이렇듯 야근이 일상이 되어버린 직장문화 속에서 이 책의 제목은 도발적이다못해 비현실적으로까지 들린다.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
이 말을 직장에서 실제로 입 밖에 꺼낸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마 당신은 상사에게 의욕 없고 열정 없는 사원으로 낙인찍힐 것이고, 동료들에게는 남들 다 야근하는데 ‘칼퇴’만 생각하는 ‘얌체족’으로 여겨질지 모른다. 우리는 아무리 보수가 적은 일이라 할지라도 ‘보람’과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것이 훌륭한 직장인의 자세이며 성공의 발판이라고 배웠다. 또한 취업하기 힘든 요즘 같은 시대에 ‘야근’을 한다고 투덜거리는 것은 어른스럽지 못하며 일에 대한 프로의식이 없다고 생각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꼭 보람을 느껴야 하는 걸까? ‘보람보다 돈’을 우선시하고, 일에 내 삶을 잠식당하지 않으면서 인생의 다른 부분에서 보람과 낙을 찾겠다는 선언은 꼭 비난받아야 마땅한 일일까?

일본의 직장인들은 우리나라 직장인들처럼 노동시간이 길어 ‘과로사(Karoshi)’라는 일본어가 영어사전에 정식 등재될 만큼 권위적이고 경직된 직장문화 속에 노출되어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일본 직장인들의 ‘노동조건’에 천착하며, 블로그를 통해 노동과 일에 대한 소신 있는 의견들을 발신해온 젊은 저자가, 소위 ‘사회인의 상식’ ‘일반적인 직장문화’라는 명분하에 용인되어온 열악한 노동조건을 통렬하게 뒤집어보고, 그 속에서 매일 야근을 밥먹듯하며 살아가는 직장인들 개개인의 삶에 안부를 묻는 책이다.

최근 세계보건기구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야근’을 살충제 성분인 DDT와 같은 2급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매주 당연하다는 듯 ‘발암’물질에 노출되면서도 야근수당마저 제대로 청구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 책은 우리가 매일 노동현장에서 맞닥뜨리는 ‘비참함’에 관한 이야기이며, 일의 보람을 추종하는 광신도들 사이에서 나를 지켜내고 ‘사축(社畜, 회사에 매인 가축)’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통렬한 문제 제기이기도 하다.

과로사는 기업에 의한 살인 아니야?
얼굴에 철판을 깐 회사들, 야근수당을 떼먹는 건 도둑질이다!

우리는 법을 어기는 사람이나 조직을 ‘범법자’로 인식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우리 사회는 노동법을 어기는 기업에 대해서는 유달리 관대하다. 노동법이란 ‘법’이 아니라 마치 지키면 아름답고, 지키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권장사항처럼 느껴진다. 과로사로 누군가가 죽어나가도,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유족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하고 적절한 수위의 추모를 하기만 하면 공식적으로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는다. 개인이 사람을 죽이면 수년간 교도소에 복역하거나 사형까지 언도되는 수도 있는데, 기업의 살인은 철저히 개별적인 차원으로 묵인된다. 전국에 ‘야그너’를 자청하는 사람들은 넘쳐나는데 야근수당을 따박따박 청구해 받는다는 사람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것도 이상한 일이다. 이에 대해 노동자들은 만약 ‘야근수당’을 다 챙겨 받는다면 본봉보다 야근수당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는 농담을 해가며, 노상 이어지는 야근을 견디지만, 저자는 직장인들 스스로가 이를 결코 당연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우리는 왜 이렇게 기업의 노동범죄에 관대해지고 법적으로 보장된 노동자의 권리보다 ‘회사’와 ‘기업’의 사정에 눈치를 보게 된 것일까? 저자는 최근 일본 조직사회에 대두되고 있는 관념인 ‘사축’

매일매일이 전쟁통인 직장인의 피 말리는 하루,
평범한 회사원들의 폭풍공감을 자아낸 통쾌한 한 컷! 약치기 그림에세이


2016년 한 해 출판계에는 ‘직장인 서사’를 담은 책들이 독자들에게 화제를 모았다. 그 가운데서도 단연 눈길을 끈 책으로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가 있다. ‘보람’을 싸들고 온 사장에게 “어디서 개수작을!”이라고 일갈하며 손가락으로 돈을 그려 보이는 당돌한 회사원. 이 책의 파격적인 삽화는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어느 날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일러스트레이터처럼 보이지만,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의 삽화를 그린 양경수 작가는 이 책 이전에도 이후에도 꾸준히 대한민국의 보통 사람들, 그중에서도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한 컷 그림으로 그려왔다. 사람들이 환호할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페이스북에서 ‘약치기 그림’이라는 타이틀로 우직하게 연재해온 그의 그림은, 최근 ‘직장인 사이다’로 불리며 매일매일 조직생활의 부조리와 고난을 견디는 직장인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양경수 작가의 그림 속 직장인들은 대개 웃고 있다. 마치 ‘바른 생활’ 교과서나 자기계발서 속 삽화의 인물들처럼 환하게 웃고, 우수사원 표창이라도 줘야 할 것처럼 열정이 넘쳐 보인다. 그러나 그들이 웃음을 머금은 채로 읊조리는 말들은 심상치 않다. 도무지 끝나지 않는 야근과 거래처의 갑질, 상사의 부조리한 지시, 감정노동, 박봉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의 웃음 속 진짜 이야기들이 양경수 작가가 손글씨로 꾹꾹 써넣은 대사에 실려와 가슴을 찌른다.

열정페이? 페이열정!
나는 열정 정가제 회사원입니다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지쳤다. 한 달에 100시간이 넘는 살인적인 초과근무 끝에 일과 삶에 대한 막막함과 절망을 SNS에 토로하다 끝내 자살한 일본의 한 신입사원의 이야기는 남 일이 아니다. 회사에 열정을 바쳐라, 참고 견디며 배우다보면 너도 이룰 수 있다는 자기계발의 신화는 이제 와 평범하고 정직한 사람들을 비웃고 모멸하는 것처럼 느껴질 뿐이다.
양경수 작가의 그림은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던 ‘참고 견디라’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고상한 조언들에 ‘내가 왜?’라는 물음표를 날리며 정면으로 따귀를 후려친다.

성장과 성과, 열정과 배움 등 기성세대와 회사측이 젊은 세대에게 누차 강조하는 가치들 앞에서, ‘돈 준 만큼만 일하겠다’며 ‘열정 정가제’를 당당하게 선언하는 회사원들의 모습은 도발적이기까지 하다.

이 책을 보면서 회사의 간부급들이나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은 “저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이나 하다니 요즘 것들은 정신상태가 글러먹었어” 하고 혀를 끌끌 찰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요즘 것들의 터무니없는 어리광’ 내지 ‘이기주의’로만 보기엔 오늘날 젊은 세대들이 끌어안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애처롭고 가혹하다.

자기 컨디션에 따라 이리저리 종잡을 수 없게끔 지시사항이 바뀌는 제멋대로 상사 때문에 말단사원들은 병이 걸릴 지경이고, 나는 너의 가족이 아니고 남이니 제발 예의를 갖춰달라 말하고 싶지만 회사의 ‘진상’들은 수시로 ‘가족 같은 회사’랍시고 태클을 걸어온다. 참고 또 참으며 웃음으로 응대하지만, 하루해가 저물면 속이 끓고 눈물이 난다.

야근은 끝날 줄 모르고 회사원들은 휴일에도, 심지어 명절에도 집에 가지 못한다.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 저녁엔 사무실 책상에 컵라면과 삼각김밥, 혹은 편의점 도시락을 펼쳐놓고 엄마밥을 그리며 슬픈 ‘도형놀이’를 한다. 복도 한구석에서 혹은 캄캄해져가는 사무실 창밖을 바라보며 ‘너무 힘든데 힘들다 말하기 힘든 세상이라 더 힘들어’ ‘긴 하루가 가네, 난 또 집 못 가네’라고 중얼거리는 직장인들, 가족을 위해 굴욕을 견디며 일하지만 사랑하는 가족보다 원수 같은 직장상사와 보내는 시간이 인생에서 몇 배는 더 많은 평범한 노동자들…… 양경수 작가의 직장인 그림은 우리 시대의 초상화이다.

“저기요, 무슨 일 하세요?”
“그냥 회사 다녀요.”
내 직업은 회사원, 싫어도 아파도 그저 웃지


‘맞아, 맞에서 그 실마리를 찾는다.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사축으로 길러지기 위한 세뇌교육을 받는다. 장래의 희망과 꿈을 말하라는 어른들의 질문에는 반드시 ‘돈과 명예가 뒤따르는 번듯한 직업’으로 답변할 것을 강요받고, 학창시절에는 일을 통해 자아실현을 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살아가라고 교육받는다. ‘회사원’이라 불러도 무방할 ‘직장인’을 한국과 일본에서는 ‘사회인’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갖다붙이고선 ‘사회인의 상식’이라는 미명하에 불합리를 강요한다. 그런 불합리의 연장선상에 ‘착취’와 ‘과잉 충성’ 그리고 ‘보람 만능’의 직업관이 존재한다.

이런 과정 속에서 개인이 노동력을 제공하고 ‘돈’을 받는다는 일의 제1원칙은 어느덧 뒤로 밀려나고, ‘일님’의 신성함에 몸과 마음을 열정적으로 바치는 ‘사축적 사고’가 바람직하고 모범적인 직장인의 필수조건으로 대두된 것이다.

‘직장인들이여, 경영자 마인드로 일하라’는
이 사회의 오지랖에 대한 통쾌하고 속 시원한 일갈


자발적으로 사축이 되지 않으면 이 생존의 정글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 위협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직장인들에게 ‘경영자 마인드로 일하라’고 강요하는 오지랖 섞인 꼰대질과 자기계발서들이 넘쳐나는 이 세계에서, 이 책은 약간 다른 노선을 걷는다.

"그럼 경영자 마인드로 일할 테니 경영자의 월급을 주세요"라고 답변하며 찡긋, 윙크를 건네는 이 책은, 노동자가 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과 감정을 지키며 일하는 법을 결코 알려주지 않는 조직사회에서는 오히려 철저하게 ‘종업원의 마인드’로 일할 것을 권유한다.

일은 돈을 벌기 위한 것임을 잊지 말라고, 돈 받는 만큼 일하겠다는 것이 결코 이기적인 생각은 아니라고, 우리의 인생은 각자의 삶의 궤적만큼이나 다양하고, 가족, 취미, 여행, 연애 등 일보다 중요한 무언가가 있을 수 있음을 부디 잊지 말라고 말한다.

이 책은 신랄한 어투와 유머러스한 일러스트를 통해 우리의 노동현실을 유쾌하게 비틀어 풍자하지만, 결론에 이르면 ‘일의 보람’을 존중하는 사람도, 또 굳이 일에서 보람을 찾고 싶지 않은 사람도, 결코 서로의 적이 아니며 동등한 노동자로서 존중받아야 함을 말해준다. 일이 재미있는 사람도 있고, 눈곱만큼도 재미없지만 그저 살아가는 데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어진 근무시간을 묵묵히 견뎌내는 사람도 있다. 야근을 밥먹듯이 하면서도 강철체력을 유지하고 일이 재밌어 죽겠다는 ‘워커홀릭형’ 사람이 있는가 하면, 주어진 근무시간에만 최대한 성실하게 일하고 적어도 저녁에는 마음 편히 좀 쉬고 싶은 사람도 있다.

혹시 당신은 매일 이어지는 줄야근에 한숨 쉬면서, ‘우리 팀의 저 인간은 맨날 칼퇴하면서도 어쩜 저렇게 뻔뻔하게 회사를 잘 다니나?’ 억울한 마음으로 옆자리의 동료에게 눈을 흘긴 적은 없는가. 혹은 매일 이어지는 야근을 운명처럼 받아들이며, 나는 남들보다 ‘일을 더 열심히 하는 성실한 직원’이라고 내심 자부해본 적은 없는가.

일에서 보람을 느끼든 보람은 느끼지 않든, 인생의 우선순위를 어떤 것으로 내세울지는 철저하게 당신의 자유다. 그러나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하든 결코 회사에 부당하게 착취당하지는 말라. 회사는 나의 인생 전체를 책임져줄 수 없으며, 지금 이 순간의 내가 잠시 거래를 트고 있는 거래처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 더불어 직장 내에서 다 같은 ‘종업원들’끼리 ‘좀비형 사축’이 되어 내 옆의 쟤는 왜 야근 안 하고 칼퇴하느냐고 닦달하고 감시하고 물어뜯으며, 가뜩이나 힘든 일터를 우리 스스로 지옥으로 만들진 말라.

언젠가는 직장에서 금기와도 같은 이 책의 제목을 아무렇지 않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올까?
비단 지금은 이 책이 직장인들이 몰래 표지를 숨기고 봐야 하는 은밀한 금서(禁書)로 읽힐지라도, 언젠가는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라는 이 책의 제목이 마땅한 상식이 되고 회사에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노동조건이 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
아’ ‘아, 웃겨 죽겠다!’를 연발하면서 밥벌이라는 전쟁터에 내던져진 우리 자신의 웃기고 눈물겨운 자화상을 읽어가다보면, 어느새 이 책의 결말에 이를 것이다. 양경수 작가가 ‘주말’의 영단어는 ‘우사인 볼트’요 한자어는 ‘찰나’라고 짐짓 눙쳤듯, 마지막장 ‘주말’편이 다 흘러가면 이 책의 대단원도 다가온다. 그리고 누군가가 다가와 귓속에 속삭여주는 이 책의 마지막 ‘한마디’는 세상의 모든 월급쟁이들의 심금을 울린다.
혹시 당신도 요새 일하기싫어증이나 상사병에 걸린 것은 아닌가? 아파도 아프다는 말을 할 곳도 없고 아침에 일어나면 그저 막막하고 도망치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은 일하기싫어증이다.
이 책은 당신의 ‘일하기싫어증’을 치료해주지는 못한다. 다만 이러저러해서 당신이 힘들고 아픈 것은 아니냐고 회사생활 속 다양한 일상적인 장면들을 통해 되묻는다. 그러니 당신은 그저 이 책을 읽으며 아, 내가 이랬구나, 이래서 아팠구나 웃고 울고 공감하면 된다. 어차피 노동과 밥벌이는 계속되므로. 우리가 아무리 일하기 싫다고 외쳐봐도, 웬만하면 우리는 도망칠 수 없으므로. 고된 삶의 조건 속에서 자기 자신을 영영 잃지는 않게끔, 우리는 가끔씩 이 책 속의 직장인들처럼 우리와 많이 닮은 것들을 들여다보고 보살피며 계속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_ 고작 ‘일의 보람’을 위해 몸과 마음을 축내다니 - 너무 바보 같지 않나

1장 “오늘은 볼일이 있어서 정시에 퇴근하겠습니다”
- 볼일이 있어야만 칼퇴? 이것이 이상하다, 우리의 노동 방식


도대체 왜 야근이 당연하지?
‘칼퇴’는 전설에만 존재할 뿐……
슬프도다, 헛된 야근
으리으리한 우리의 의리 “나만 먼저 퇴근할 순 없지……”
유급휴가가 뭐죠? 먹는 건가요?
유급휴가를 쓰지 못한다고? 그건 명백한 ‘계약 위반’!
얼굴에 철판을 깐 회사들, 야근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건 도둑질
과로사는 살인죄 아니야?
‘사회인’이라는 이상한 단어
‘사회인의 상식’은 우리를 바보로 만드는 말
“그렇게 뛰어난 서비스를 요구할 거면 월급을 올려주란 말이다”
손님은 손님이지 왕이 아니다
레일을 벗어나면 살아남지 못하는 ‘재도전 불가능’ 사회
그렇다면, 이 사회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아이고, 우리에게 자아실현의 기회를 주시는 ‘일님’?!
‘일님’의 광신도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2장 “회사 다니는 덕분에 먹고살 수 있는 거지”
- 우리가 일해주니까 회사가 먹고사는 게 아니고?
불합리한 근무 환경을 지탱하는 ‘사축적 사고’


‘사축’이란 무엇인가?
사축이라 할지라도 그럭저럭 행복하던 시절도 있었다
성실하게 일만 하면 행복해지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노예형, 좀비형…… 나는 어떤 사축일까?
1 ‘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야’ 노예형 사축
2 ‘나는 회사와 함께 성장하겠어’ 하치코형 사축
3 ‘무슨 일이 있어도 버텨야 해’ 기생충형 사축
4 ‘상사에게 잘 보이는 게 최고’ 주머니형 사축
5 ‘다들 저렇게 바쁜데 너 혼자 퇴근하겠다고?’ 좀비형 사축
우리를 사축으로 만드는 여섯 가지 생각
1 ‘보람 있는 일을 하면 그걸로 행복하다!’
2 ‘힘들어도 좋으니까 성장하고 싶다!’
3 ‘돈을 받는 이상, 프로다!’
4 ‘변명은 비겁한 것이다!’
5 ‘경영자 마인드로 일해야 한다!’
6 ‘얼마나 노력했는지가 중요하다!’

3장 “제 꿈은 매일 뒹굴뒹굴하면서 사는 거예요!”
- 왜 이런 꿈은 안 된다는 거지? 사축이 태어나는 메커니즘


사실 우리는 초등학교 때부터 사축으로 키워진다
오직 취업을 위해 학교에 다니는 대학생들
취준생은 왜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가
영혼을 빼앗기는 신입사원들
직장인의 눈치 게임
이렇게 사축이 완성된다
1 일의 ‘보람’을 가장 중시하는 노동관의 형성
2 치열한 취업활동을 거치며 싹트는 회사에 대한 감사
3 직장에 만연한 동조 압박을 통한 세뇌

4장 “내가 괴롭다고 생각하면 괴로운 거지”
- 그렇다, 중요한 것은 타인이 아닌 자신의 기준과 생각!
사축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덟 가지 가이드


1 회사가 던져주는 ‘보람’이라는 먹이를 무작정 받아먹지 말자
2 괴로우면 언제든 도망쳐도 된다
3 ‘경영자 마인드’로 일해봤자 좋은 건 사장뿐이다
4 직장 내 인간관계는 잘 풀리지 않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다
5 회사는 어디까지나 ‘거래처’라고 생각하라
6 노동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라
7 부채는 최대한 지지 말라
8 ‘남들과 똑같이’ 대신 ‘내게 가장 어울리게’

에필로그_ 일에서 보람을 바라는 사람도, 바라지 않는 사람도 서로를 인정할 수 있다면

들어가며 - "그냥 회사 다녀요"
출근 - 우리 존재 화이팅!
오전근무 - 시발업무始發業務
점심시간 - 밖에 나오니까 참 좋다.
오후근무 - 근근이 버틴다.
야근 - 긴 하루가 가네. 난 또 집 못 가네.
번외편 회식 - 파도가 몰려온다.
퇴근 - 괜찮아, 어차피 안 괜찮으니까.
주말 - 워어어어얼화아아아수우우모옥금퇼

본문중에서

피곤한 몸으로 잠을 청하지만 내일이 올까 겁이 나 잠들 수 없어.
언제부턴가 멋지게 사는 거보단 먹고사는 게 중요해졌어.
힘든데 너무 힘든데 힘들다 말하기가 힘든 세상이라 더 힘들어.
내 삶의 빛은 보이지 않고 빚이 쌓이네. (...)

내 일이 좋았던 적 언제였나. 내일이 기다려진 적 언제였나.
내 삶을 사는 건지, 아님 누군가 내 삶을 산 건지.
참했던 어린 시절 언제였나, 비참해진 나의 시간 언제 왔나.

웃어야 해, 웃어야 해, 웃어야 울음을 감출 수 있네.
참아야 해, 참아야 해, 참아야 아픔을 가릴 수 있네.

저기요, 무슨 일 하세요.
그냥 회사 다녀요. 무슨 일 하세요.
저도 그냥 회사 다녀요.
(/ '들어가며_"그냥 회사 다녀요"' 중에서)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
만약 회사에서 이렇게 말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일의 ‘보람’을 부정하는 행위는 우리 사회에서는 그야말로 ‘금기’라고 할 수 있다. ‘보람보다 돈’을 우선시하는 생각이 그렇게 나쁜 것일까. 우리가 회사를 위해 일하는 대가로 약속된 것은 기본적으로 ‘월급’뿐이다. 일을 일답게 해주는 것은 결국 ‘회사에 제공하는 노동’과 그 대가로 받는 ‘월급’이라는 두 가지 요소다. 보람은 어디까지나 이 두 요소를 충족한 후 사람에 따라 얻을 수 있는 ‘덤’일 뿐이다.
현대에는 ‘노동’ ‘일’과 관련한 비참한 이야기가 차고 넘친다. 수많은 회사에서 돈도 받지 못하고 일하는 ‘서비스 야근’이 당연하게 이뤄지고 있다. 또한 너무나 불명예스럽게도 과로사(Karoshi)라는 단어가 영어사전에까지 등재되었다.
그런데 고작 일의 보람을 위해 사생활까지 희생하면서 열악한 근무 환경에 이리저리 휘둘리다 몸과 마음을 축내다니, 너무 바보 같지 않나.
이 책을 통해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일의 보람이라는 저주에서 빠져나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 '프롤로그' 중에서)

지급해야 마땅할 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떼어먹는 것은 타인의 노동력을 훔치는 행위다. 서비스 야근을 강요하는 것은 회사가 사원을 상대로 저지르는 절도나 다름없다.
절도는 심각한 범죄다. 남의 소유물을 훔치면 당연히 경찰에 붙잡히지 않는가. 그런데 사람의 노동력을 훔치는 서비스 야근은 일반적인 절도와 달리 심각한 범죄로 여겨지지 않는다.
“야근수당을 다 줬다가는 회사가 망한다”라며 대놓고 얼굴에 철판을 까는 경영자도 있다.
법을 지킨다고 회사가 망한다면 그런 회사는 그냥 망하면 된다. 법을 어기면서까지 회사를 연명시킨다고 해서 이 사회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 p.31)

개인 사정에 맞춰 유급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거나 서비스 야근이나 의리 야근을 하지 않고 매일 정시에 퇴근하려는 사람에게 “사회인으로서의 상식이 없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사회인으로서의 상식’이란 대체 무엇일까?
나는 이 질문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대답을 아직껏 들어보지 못했다.
결국 ‘사회인으로서의 상식’이라는 말은 특정 회사나 업계 내에서 암묵적으로 정한 규칙을 지칭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런 것을 ‘상식이라고 주장하다니, 좀 이상하지 않은가.
‘사회인으로서의 상식’이라는 단어를 들었다는 이유로 생각하기를 포기하지 말자.‘사회인으로서의 상식’이 어떤 내용인지 진지하게 따져보지 않고 듣자마자 사고를 정지한 채 순순히 받아들인다면, 자기 권리를 지키면서 제대로 일하는 날이 오기는 아직 멀었다.
(/ pp.39~40)

본래 사람은 저마다 다르다. ‘모두와 똑같이’란 불가능하다.
일이 좋아서 매일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있다면, 일이 싫어서 최대한 편한 직장을 구해 매일 일찍 퇴근하고 싶은 사람도 있다.
둘 중 어느 쪽이 옳다고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에는 저마다 다양한 생각이 존재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말하고 싶을 뿐이다.

내 인생은 나 이외에 그 누구도 살아줄 수 없다.
내 행복은 나의 주관으로 판단하면 된다.
블랙 기업이나 좀비형 사축은 우리에게 ‘가치관’을 억지로 강요하려 할 것이다. 그런 타인의 가치관 따위는 무시하고 나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괴롭다’고 생각하면 그건 괴로운 것이다.
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면 그건 무의미한 것이다.
내가 ‘재미없다’고 생각하면 그건 재미없는 것이다.
내게 가치관을 강요하는 회사도 상사도 동료도 어차피 타인이다.
타인의 삶을 사는 행위는 인생의 최대 낭비다.
자신의 가치관에 솔직해지자. 좀더 나 자신을 위해 살자.
(/ pp.165~167)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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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릴 때가 가장 행복해요!’
‘그림왕 양치기’라는 예명으로 SNS에서 직장인, 대학생, 아기엄마들에게 폭풍 공감을 끌어내는 다양하고 재치 있는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불교를 현대적으로 색다르게 재해석해작업하고 국내외에서 활발히 전시를 하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이다. 지은 책으로 그림에세이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이 있으며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 [김과장 직장백서]의 삽화를 그렸다.

인스타그램 @yangchik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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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노 에이타로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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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 1,996권

1985년에 태어나 도쿄 대학 공학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공학계 연구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취직하기 싫어 대학원에 다니던 중 웹서비스를 개발하기 시작했고, 이를 계기로 회사를 설립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망했다. 결국 끔찍하게 싫어했던 취직을 하고 말았다. 경영자와 회사원 양쪽의 입장을 다 경험하면서 현대 노동 현실의 모순을 깨닫고 ‘탈사축脫社畜 블로그(dennou-kurage.hatenablog.com)’를 개설했다. 블로그는 한 달에 50만 건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유명해졌고, 지금도 그는 블로그를 통해 노동 환경에 대한 의견을 계속 발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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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에서 철학 공부를 하다가 일본어의 매력에 빠졌다. 읽는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책을 우리말로 아름답게 옮기는 것이 꿈이고 목표이다. 옮긴 책으로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_하나』,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_둘』, 『양과 강철의 숲』, 『하루 100엔 보관가게』, 『당신의 마음을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의 인생』, 『같이 걸어도 나 혼자』,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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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릴 때가 제일 행복해요!’
각종 SNS에서 ‘그림왕 양치기’라는 필명으로 직장인, 대학생, 아기엄마 등 일반인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다양하고 재치 있는 그림을 선보이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 불교를 현대적으로 색다르게 재해석하여 작업하고 국내외에서 활발히 전시를 하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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