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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유의 가락에 동심을 담은 동시조의 저변을 넓히고
수준을 크게 향상시킨
동시조 [쪽배] 동인 합동 시집 10호
[졸였던 그 아픔 가지마다 벙글벙글]
우리 문단 역사에 20년 이상 활동을 계속한 동인을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데, 동시조 창작에 남다른 애정을 지닌 시인들의 모임인 동시조 동인 [쪽배]가 합동시집 10호 [졸였던 그 아픔 가지마다 벙글벙글](도서출판 "가꿈")를 펴냈다.
동시조 동인 [쪽배]는 지난 1992년 결성된 이후 동시의 '시성 회복'을 기치로 내걸고 우리 고유의 가락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매월 신작 합평회를 가져왔으며, 2년에 한 번씩 동인지를 펴내고 있다.
이번에 펴낸 [졸였던 그 아픔 가지마다 벙글벙글]는 박경용 시인을 비롯한 동인 진복희, 신현배, 김용희, 정진아, 김종헌, 조두현, 김효안 등 동시조인 8명의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동인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꼭지 "우리 사공 우리 식솔 ?"에 '김종헌 vs 김효안' 특집을 마련하여 두 시인의 "대표작"과 "작품, 인물론"을 실어 그 진면목과 문학적인 성취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집으로 "동화작가가 쓴 동시조"에 이영호 선생 외 19인 77편을, "특별 초대석"을 마련하여 원로 동화작가 김영순 선생의 동시조와 산문 내가 생각하는 동시조, 그리고 "특별 초대 동시인"으로 송길자, 전병호, 김정순 시인의 동시조를 실어 동시조에 대한 문단의 관심과 열기를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시조의 세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해준다.
"동시조는 우선 양식 면에서 '동시, 시조, 시'가 융합된 시문학이다. 곧 그것은 형식상 이미 우리 고유의 가락(시조)과 동심(동시)을 내포하고 있으며, 거기에 고도의 시적 형상화 작업(시)이 이루어지는 양식이기 때문이다. 이런 융합의 양식은 동시, 시조, 시의 서로 결핍된 부분들을 상호 보완하는 기능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높여 준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4년 동안 [쪽배] 동인은 좌장인 박경용 시인을 중심으로 매월 합평회를 가지며 격조 높은 동시조를 창작하는 데 힘써 왔으며, 동시단과 시조시단에 동시조 창작 붐을 일으키는 등 아동문학의 저변을 넓히고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제대로 알지 못했던 시조의 매력을 [쪽배]를 통해서 만나게 되었다. 군더더기를 버린 언어들은 투명함과 단순함으로 그 안에 폭발적인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으며 푸른 싹 같은 동심은 삶의 순수한 원형을 담고 있다. 또한 현실을 직시하는 날카로움은 리얼리티를 구축하고 있으며, 생명과 자연을 바라보는 눈은 깊다.
―고미경 시인

올해로 결성된 지 24년째를 맞은 [쪽배] 동인은 그동안 단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합평회를 갖고 격조 높은 동시조를 창작하기에 힘써 왔는데, 동시조의 저변을 넓히고 수준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획 특집 우리 사공 우리 식솔 - 김종헌vs김효안
김효안이 뽑은 김종헌 대표작
뚝심
3월 운동장
입춘방
춘란
괜찮아요, 아빠
체험학습 날에
탈춤
봄맞이
할머니
또
김종헌 인물 및 작품론 내가 본 김종헌｜김효안
김종헌 프로필

김종헌이 뽑은 김효안 대표작
달밤
석화 4
석화 6
떼쓰다가
돌아오는 길
걱정
팽목항 앞바다야
풍경화 1
마라톤 1
수련밭에서
김효안 인물 및 작품론 내가 본 김효안｜김종헌
김효안 프로필

특집 ▶동화작가가 쓴 동시조 이영호 선생 외 19인 77편
이영호▶문 닫은 산골 학교 외
최균희▶가로수길 외
윤수천▶신발아 외
박성배▶들판 외
최영재▶휴대폰과 개 외
이동렬▶벌초 외
손기원▶질화로 외
이 영▶봄 산 외
박상재▶꽃노래 다섯 편
김일광▶아기바람 외
김율희▶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밤 사이 외
이 붕▶몽당지우개 외
박숙희▶울 할매 정원 외
김주현▶지구별 외
김종일▶참외 외
함영연▶감자 캐는 날 외
조태봉▶거미 외
이시구▶풍경 외
조희양▶바다도서관 외
고은별▶하늘을 나는 자전거 외

특별 초대석 ▶원로 동화작가 김영순 선생
동시조
망월사
동두천 현충탑
신탄리역에서
백운동 계곡에서
광릉 숲의 봄과 가을
산정호수의 봄
백범사
가을 소요산
임진강의 가을
철원 들과 한탄강
산문
내가 생각하는 동시조
연보

특별 초대 동시인
송길자▶초봄 외
전병호▶기도 외
김정순▶요즘은 외

[쪽배] 동인 신작 동시조
박경용
설날 덕담
세뱃돈
대보름날에
울릉도 섬동백꽃
겨울 속의 봄
백목련
봄소식
가뿐한 아침
그날이라서
사진
산딸기 익을 무렵
선창 갈매기
금조가비
매미 여름 한낮
할머니의 초가을
가을비
저녁 햇살
첫눈 노는 날

진복희
흰 목련
약손
한통속
책갈피
소름
덤
반딧불이 집
독
자개함
수영 기초반
갇힌 여름
옷걸이
작은설
눈보라
십자가 저녁
뜻밖

신현배
동네 축구
삽살개
황톳길
무지개
연리지
은행나무 그늘
끊긴 물
팔작지붕
나이테
신라 석등
장승
내 신발

김용희
목발 1
목발 2
목발 3
핸드폰
난초 1
난초 2
이사 가는 날
봄 풍경
초가을

정진아
혼자서 집 보는 집
둘러 가는 길
따라 걷는 길
바람 부는 날 1
바람 부는 날 2
바람 한 점 없는 날 1
바람 한 점 없는 날 2
가을비 1
가을비 2
찡긋 씽긋
봄바람
버찌
다행한 일
틈에

김종헌
할아버지 집에 간 날
갓바위 부처님
개업 첫날
무더위
가지치기하던 날
아우성
추운 봄
아빠 구두
동백꽃
그 바람 덕에

조두현
참새 기자
말매미
미루나무
오리 가족
털
봄날에
더운 날
잔소리
흰 민들레
두물머리의 봄
하회탈
색다른 일기장0
멧돼지 덕분에...

김효안
새 수첩을 펴놓고
손편지
날고 싶은 꿈
소망
못 다 한 말
단비
누명
미술 시간
갯벌 봄기운 1
갯벌 봄기운 2
나눔
똑같지만
눈 산

[쪽배]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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