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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올해의 가장 명랑한 페미니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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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 여성이 자발적 또는 도발적으로 여성주의자가 되기까지!

『아마도 올해의 가장 명랑한 페미니즘 이야기』는 한 여성이 자발적 또는 도발적으로 여성주의자가 되기까지 겪어온 매우 사소한, 많은 경우에는 별것도 아닌 듯한 사례들을 통해 진정한 여성주의에 관한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고 있다. 여성의 결혼, 사랑, 취업 등 일반적인 범주의 내용뿐만 아니라 하이힐, 속옷, 제모, 포르노, 낙태, 성희롱, 성형수술, 스트립클럽 등과 같은 여자들을 둘러싼 그 모든 것들에 대해 절대 입 밖으로 꺼내서는 안 될 것만 같은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이 책을 집어들면 ‘허걱’할 사람들이 꽤 많을 수도 있다. 금기 아닌 금기를 직설적으로, 진지하게, 그러면서도 배꼽 잡는 유머와 절묘한 비유를 가득 담아 통렬하게 까발리며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 무릎을 탁 치며‘아하’ 하는 공감의 감탄사를 내뱉게 된다.

출판사 서평

왁자지껄한 유머와 통렬한 풍자로 들려주는
명랑한 페미니즘 이야기


페미니즘은 전세계적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잘못 인식되어 있다. 일례로 최근의 설문조사에서 영국여성의 52%와 미국여성의 71%가 자신은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러한 결과는 페미니즘이 남성을 혐오하는 것과 동일한 의미로 변질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페미니즘의 정의는 남성과 여성이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케이틀린 모란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통해 모든 여성들이 페미니즘에 좀더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썼다. 그녀는 여성들이 더 이상 페미니스트들을 급진적인 남성 혐오자로 바라보는 것을 멈추고 진정한 평등을 주창하는 사람들로 바라볼 수 있기를 원한다. 자신만의 페미니스트 이야기를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설득력이 있는 왁자지껄한 ‘자기 폭로식’ 유머를 활용해 들려주는, 이른바 ‘웃는 페미니즘’이다. 그녀는 미국의 공영방송인 NPR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책에서 유머를 활용한 이유에 대해 ‘당신을 웃게 만드는 사람과 논쟁을 벌이는 건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이 책은 남녀평등지수에서 전체 142개 국가 중 117위인 한국의 남성들도 당연히 읽어야 한다.

명랑한 페미니스트
그녀의 거침없는 여자 이야기

영국을 시끌벅적, 들썩이게 만드는 칼럼니스트

케이틀린 모란은 영국 울버햄튼의 비좁은 공공임대주택에서 7명의 동생들과 소파 쟁탈전을 치르며 자랐다. 16세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18세가 되자마자 ‘합법적 대출’을 받아 독립을 선언했으며, <네이키드 시티>라는 음악방송을 진행했다. 1992년부터 지금까지 영국의 《타임스》에 유명 인사들을 풍자하는 칼럼을 연재하는데, 칼럼이 실릴 때마다 영국 전역이 들썩거릴 정도로 이슈를 불러일으키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파격적인 공연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미국의 여가수 레이디 가가와 난장 파티를 벌이기도 하고, 베네딕트 컴버비치의 집을 직접 찾아가 그의 부모를 만나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날 것 같은 셜록의 인간적인 모습을 소개하는 등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실비아 플라스, 재니스 조플린을 숭배하며 자란 소녀

스스로를 ‘비를 맞으며 울버햄튼의 뒷골목을 어슬렁거리는, 허리까지 머리를 기른 우울한 얼굴의 뚱뚱한 히피 소녀’였다고 소개하는 그녀의 우상은 20세기 후반 가장 중요한 여성주의자인 저메인 그리어였다.
그녀는 남자들 사이에서 꿋꿋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고수한 여성들이 불행하거나 일찍 죽게 된 요인들은, 오직 잘못된 시대에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우리는 예의지국에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영국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비하하는 끔찍한 단어들이나, 내가 열다섯 살 때 한 건설노동자가 나를 ‘젖퉁이’라고 불렀던 일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본문 124쪽)
그녀는 ‘자신의 몸과 마음은 내 스스로 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과거의 여성주의자들의 행적을 찾고, 수많은 책들을 읽으면서 열다섯 살에 스스로 ‘나는 여성주의자다’라고 선언한다.
이 책은 그녀가 자발적 또는 도발적으로 여성주의자가 되기까지 겪어온 매우 사소한, 많은 경우에는 별것도 아닌 듯한 사례들을 통해 진정한 여성주의에 관한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고 있다. 여성의 결혼, 사랑, 취업 등 일반적인 범주의 내용뿐만 아니라 하이힐, 속옷, 제모, 포르노, 낙태, 성희롱, 성형수술, 스트립클럽 등과 같은 여자들을 둘러싼 그 모든 것들에 대해 절대 입 밖으로 꺼내서는 안 될 것만 같은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이 책을 집어들면 ‘허걱’할 사람들이 꽤 많을 수도 있다. 금기 아닌 금기를 직설적으로, 진지하게, 그러면서도 배꼽 잡는 유머와 절묘한 비유를 가득 담아 통렬하게 까발리며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 무릎을 탁 치며‘아하’ 하는 공감의 감탄사를 내뱉게 된다.
그러나 그 이야기들의 핵심에는 여성들이 가부장제에 얼마나 오랫동안 짓눌려 왔는지, 그리고 여성주의 운동이 얼마나 왜곡되어 왔는지를 보여주는 것들이다. 즉 ‘연애 유형 찾기에 몰두하고, 어떤 립스틱을 바를지, 남자를 섹시하게 유혹할지를 궁리하며 시간을 보내거나, 제대로 된 여성인 척하는 것’이 과연 진짜 여자로 살아가는 것인지를 되묻고 있다.

출간 즉시, 모든 상을 휩쓸다

영국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1년 내내 TOP 10 자리를 지켰다. 출간 이후부터 지금까지 독자들의 리뷰와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은 미국, 프랑스, 중국 등 지금까지 18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케이틀린 모란 추종자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2011년은 케이틀린 모란의 해였다. 갤럭시 국제 북 어워드에서 ‘올해의 책’과 ‘인기 논픽션상’을 수상함으로써 상복의 포문을 열었다. 그 이후 영국 언론인들에게 가장 영예로운 상인 영국 언론협회 선정 ‘올해의 칼럼니스트상’을 받았고, 코스모폴리탄 ‘올해의 궁극의 작가’로도 선정되었다. 그리고 2012년에는 특별한 재능을 발휘한 명예로운 여성에게 주어지는 글래머 매거진 올해의 여성상에서 ‘최고 작가상’까지 거머쥐었다. 2016년에는 유엔의 양성평등 대사로 활동 중인 엠마 왓슨이 세계 최대의 독서 커뮤니티 굿리즈닷컴에 개설한 페미니즘 독서모임에서 4월의 추천도서로 선정되어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 이 책의 원서 표지에 사용된 그녀의 독특한 사진은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에 소장되어 헨리 7세, 엘리자베스 여왕, 폴 매카트니와 같은 슈퍼스타들과 함께 전시되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 최악의 생일

1. 피를 흘리고 있어!
2. 털이 자라고 있다!
3. 가슴을 뭐라고 불러야 하지?
4. 나는 여성주의자다!
5. 브라가 필요해!
6. 나는 뚱뚱해!
7. 성희롱을 당했어!
8. 사랑에 빠졌어!
9. 스트립클럽에 간다!
10. 나는 결혼했다!
11. 옷을 샀어!
12. 아이를 낳아야만 하는 이유
13. 아이를 낳지 말아야 할 이유
14. 우리에게는 어떤 롤모델이 필요한가?
15. 낙태
16. 성형수술
후기
감사의 말
부록 : 도움을 준 사람들

본문중에서

아는 것도 없고, 준비도 덜 되어 있고, 판초가 더 이상 유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나 하는 내가 이 책을 통해 나쁜 여자가 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책은 21세기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충분히 논의되지 못한 경험들을 다루고 있다. 그렇다. 구식 여성주의자들이 외치는 ‘여성주의 의식을 고취하자’라는 구호만으로는 충분히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없다. 게다가 여자들은 술에 완전히 취한 상태가 아니고서는 낙태나 화장품, 출산, 모성, 섹스, 사랑, 일, 여성혐오, 두려움, 피부상태에 관한 주제들에 대해 실제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말하려고 하지 않는다.(23쪽)

내가 여러분에게 재촉하고 싶은 것은, ‘나는 여성주의자다’라고 외치는 것이다. 나는 당신이 어서 의자 위에 올라가 ‘나는 여성주의자다’라고 외치기를 권한다. 당신이 그 말을 하기 위해 의자에 올라가게 되면 그때부터 모든 일들이 더욱 흥미진진해질 거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105쪽)

나는 이제 남자들 못지않게 글재주를 타고났지만 계속해서 자살 욕구에 시달렸던, 차에 뛰어들거나 약을 과다 복용하여 언제나 스스로를 살해하고자 했던 여성들 중 한 명인 실비아 플라스를 읽기 시작한다. 괴롭다. 나는 헤로인에 빠져 평생을 보냈던 베시 스미스에도 한참 중독된다. 또 나는 1960년대에 스스로를 죽음으로 몰아갔던 재니스 조플린을 숭배한다. 그리고 갈수록 사람들이 끔찍하게 생각하는 요크 공작부인도. 단지 그녀의 머리색이 붉은색이라는 이유로.
이처럼 남자들 사이에서 꿋꿋하게 자신을 고수하는 여성들 대부분이 불행하거나 일찍 죽은 경우가 많다는 사실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 그들이 실패했던 요인들이 단 하나의 이유, 즉 잘못된 시대에 태어났다는 사실 때문인 것처럼 보인다. 전에는 그저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제 나는 큰 소리로 분노하기로 한다.(110쪽)

나는 여성들이 ‘여성주의’라는 단어를 거부하는 이유를 이해한다. 여성주의란 지금까지 너무나 당황스러울 정도로 부적절한 맥락에서 이야기되어 왔고, 당신은 여성주의가 형편없는 옷 입기, 끝없이 분노하기, 섹스를 거부하며 남성을 혐오하기와 같은 끔찍한 위선처럼 절대 매력 없는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니까.(120쪽)

오늘날에도 여성에 대한 더러운 성희롱은 너무나 만연해 있고,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들에 맞서 싸우기란 복도를 잠식한 곰팡이들을 빵 자르는 칼 하나만 가지고 전부 없애 버리겠다고 나서는 것이나 마찬가지다.(187쪽)

우리는 평생 단 한번만 신을, 발을 고문하는 신발들을 사느라 수천 파운드를 쓴다는 사실에는 무감각하다. 아니, 이상하게도 자랑스러워하기까지 한다. (...) 어째서 우리는 하이힐이 아무 쓸모도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여자라면 당연히 하이힐을 신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어째서 우리는 우리를 미친 오리처럼 뒤뚱거리게 만드는 이런 물건에 집착하는 것일까?
(286쪽)

저자소개

케이틀린 모란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해당작가에 대한 소개가 없습니다.

고유라 [역] 신작알림 SMS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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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일 때 ‘딜버트’를 만난 이후로 스콧 애덤스의 팬이 되었고 그 인연으로 《열정은 쓰레기다》를 번역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미국과 프랑스에 체류하며 외국어를 익혔다. 《진짜 여자가 되는 법》, 《책 읽는 소녀》, 《쓸모없는 짓의 행복》, 《아마도 올해의 가장 명랑한 페미니즘 이야기》, 《승리의 기술》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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