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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통해 알아보는 『가족사용설명서』. 하루에 한 편씩 심리학으로 아내와 남편, 그리고 우리 아이의 마음을 알아볼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하루에 한 편씩 심리학으로 알아보는
아내와 남편, 그리고 우리 아이의 마음 이야기

책은 글자를 통해 온도를 전달합니다.

이 책이 마음에 새기는 글자무늬가 되면 좋겠습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마음에 수많은 별을 품고 태어납니다. 하지만 이 별들은 스스로 반짝일 힘이 없습니다. 별은 태양에서 나오는 빛을 받아 반짝이는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에서 꺼져 있는 별들이 빛나려면 외부에서 태양의 역할을 할 무언가가 존재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책’입니다.

‘책’에는 엄청난 불덩이의 빛에너지가 존재합니다. 이 에너지가 너무 뜨거워 가까이 다가가길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번이라도 용기내서 불덩이를 잡아 본 사람은, ‘책’은 그저 뜨거운 것이 아니라 ‘나’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존재임을 알게 됩니다. 얼마나 많은 불덩이를 잡느냐에 따라 ‘온기’가 오랫동안 유지하게 됩니다. ‘책’은 그러한 존재입니다.

책은 ‘글자’를 통해 ‘온도’를 전달합니다. ‘검은색의 글자’는 직선과 곡선이 만나 ‘하얀 종이’ 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새겨진 글자는 검은색이지만 글자와 만나는 독자는 글자들이 뭉쳐져 전하는 메시지를 무지개 색깔로 바꿔서 받아들입니다. 하늘을 여행하는 글자를 읽을 때는 하늘을 닮은 푸른색을 가슴에 새깁니다. 동굴 속에서 보물을 찾는 글자를 읽을 때는 동굴을 닮은 검은색을 가슴에 새깁니다. 가슴에 새겨진 저마다의 색은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줍니다.

책이 가지고 있던 에너지를 나에게 전달되어 세상과 맞서서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가슴에 힘을 줍니다. 또한 힘없어 주저앉고 있는 타인에게 설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게 하는 것도 바로 책이 가져다 준 에너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가슴에 별을 반짝이며 서로를 밝혀주는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프롤로그 중

프롤로그

1. 심장은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2. 자녀는 시(poetry)입니다
3. 실천하기가 쉽지 않아요
4. 부모가 되는 순간, 아이와 함께 정신적 양육이 시작됩니다
5. 부모에게 자녀는 ‘덤’인가요 ‘짐’인가요?
6. 말에 상처를 받지 않으면, 상처는 그 말을 던진 사람의 몫이 됩니다
7. 과거의 나(i), 현재의 나(I), 미래의 나(I+)
8. ‘간격’의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9. 우리에게 필요한 마음의 약, ‘마더 테레사 효과’
10. 나를 끌어올려 줄 합리적인 생각의 밧줄
11. 봄의 어원은 무엇일까요
12. 부부가 된다는 것은
13. 부모는 ‘자녀의 삶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철학자’입니다
14. 내면의 빛
15. 부부의 성장통
16. 마음의 창문
17. 가족의 심리적 거리
18. 자아발달과 엔트로피
19. 경청의 반대는 기다림
20. 스트레스를 푸는 여러 가지 방법
21. 심리적 거리의 경계선
22. 부모도 꿈을 회복해야 합니다
23. 부모는 사실보다는 진실에 집중해야 합니다
24. 가족의 아픔은 함께하면 사라집니다.
25. 가족,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26. 내 안의 또 다른 나
27.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28. 밥 먹듯 긍정의 말을 주고받아야 긍정의 기억조작을 할 수 있습니다

에필로그 : 인성이란 무엇일까요?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