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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속에서의 한국』은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의 저서이자 논총에 모두36명의 필자 참여하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학자로 해야 할 의무이면서 후세에 남길 수 있는 업적을 만들 수 있는 기회는 좋은 책을 만들어 낼 때 고희논총의 발간도 그러한 노력 중의 하나"라고 설명한다.

서문
권두논문 1 : 중국 동북지구 文明의 발생 최몽룡 / 19
: 神話에서 歷史로
권두논문 2 : 용인 할미산성 내 馬韓과 百濟의 宗敎ㆍ祭祀遺蹟 최몽룡 / 75
: 2012∼2015년 발굴된 소위 할미산 “공유성벽” 북쪽 내성의 역사ㆍ문화적 맥락
한반도 구석기시대의 흑요석 이용 홍미영 / 109
시베리아 후기구석기시대 최말기 결합식도구에 대한 시고 이헌종ㆍ이상석 / 141
자연과학에서 본 농경 출현 안승모 / 167
: 재배벼 기원을 중심으로
한반도 중서부지역 청동기시대 주거 유적과 고인돌 유적의 경관분석에 대한 시론
: 시계 (視界, Viewshed) 분석을 중심으로 김선우 / 189
부장양상으로 본 마제석검과 비파형동검의 상징성 변화양상의 검토 김권구 / 223
최근 송국리유적 조사 성과와 과제 김경택ㆍ이동희 / 279
고인돌 운반 방법과 축조과정의 복원 이영문 / 315
: 인도네시아 숨바섬 축조 사례를 중심으로
호남지역 고분 연구의 몇 가지 과제 최성락 / 343
江陵 安仁里遺蹟의 鐵器時代 文化 지현병 / 361
곡교천유역 출토 원통형토기의 편년 검토 이상엽 / 385
남한지역의 고구려 성곽 조사와 최근 연구 경향 정원철 / 411
연천 무등리 2보루 출토 찰갑으로 본 6세기대 찰갑 양상 이현주 / 447
高句麗의 生態環境과 飮食文化의 연관성 검토 박유미 / 471
하남 이선산성의 초축시기에 대한 검토 심정보 / 503
오산 내삼미동 유적의 백제시대 주거지와 ■ 안성 도기동 삼국시대 유적의 조사성과와 성격 고찰 하문식ㆍ황보경 / 579
: 도기동 산51-3 및 산52번지 유적을 중심으로
전남동부지역의 대가야문화 이동희 / 605
新羅의 龍仁地域 進出과 定着 강진주 / 647
화성 청계리유적의 통일신라시대 토기 생산유적 검토 이민정 / 697
춘천 봉의산 고분군 심재연ㆍ구문경 / 721
경기 남부 7∼9세기대 통일신라 취락유적의 성격 정동헌 / 759
Case study of Representations of Foreigners 박아림 / 781
: Examinationof the Tomb of Li Xian
A Comparison of Organic Technologies 유태용 / 803
: Upper Paleolithic and Early Paleoindian Bone, Antler, and Ivory Assemblages
돌고예 오제로 유적을 통해 본 서아무르 유역의 고고학적 양상과 주거지 특징 홍형우 /837
21세기 유라시아 고고학의 민족주의적 시각과 한국 강인욱 / 863
夏家店 下層文化의 最近 調査成果 백종오 / 887
: 赤峰 二道井子遺蹟을 中心으로 牌坊河 流域의 支石墓群과 盖州市 團山 支石墓群의 정치사회적 성격 오강원 / 919
그 많던 북방민족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문재범 / 939
新羅의 丹陽 經營과 丹陽赤城碑 이도학 / 955
日本 MIHO MUSEUM 所藏 金銅三尊佛과 金銅佛龕 엄기표 / 981
〈溫陵奉陵都監 契屛 武夷九曲圖〉의 정치적 性格과 機能 강신애 / 1013
서평 이청규 / 1047
: 최몽룡 교수의 〈한국 고고학 연구: 세계사속의 한국〉(주류성, 2014)
서평 안승모 / 1061
: 최몽룡교수의 인류문명발달사-고고학으로 본 세계문화사-개정 5판(주류성)

논총에 모두36명의 필자 참여
학자로 해야 할 의무이면서 후세에 남길 수 있는 업적을 만들 수 있는 기회는 좋은 책을 만들어 낼 때이다. 고희논총의 발간도 그러한 노력 중의 하나이다.
“옛사람들의 명성이 후세에 전해지는 것은 그들의 말을 글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古人之所以自表見於後也者 以有言語文章也, 蘇軾)”. 나도 이제까지 쓴 글 중 좋은 글이 있어 後學들에게 膾炙되어 조그만 이름이라도 남았으면 하는 부질없는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제까지 학문이란 영역에 관심을 둔지 52년이 지났다. 편저자의 학문 태도는 “論語 爲政篇 第2, 15장 學而有思(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배우고서 생각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고, 생각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를 바탕으로 하는 독창성이 있는 연구 자세를 지향한다. 다시 말해 佛家의 ?啄同機와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리고 “학문은 도중에 중단해서는 안 된다(荀子의 勸學편 중 學不可以已)”는 구절과 또 생각보다는 오히려 배움의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도 잘 인식하여 항상 책을 가까이 하고 있다[“吾嘗終日而思矣 不如須
臾之所學也 吾嘗?而望矣 不如登高之博見也”(荀子, 勸學篇)].

서기 2016년 9월 13(화)
古稀를 맞아
서울대 명예교수 希正 崔夢龍 謹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