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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드네의 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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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이 책을 손에 잡으면 하루 만에 독파할 수밖에 없다!"

    다구치-시라토리 시리즈 판매가 일본에서는 누계 850만부를 돌파하며 국민적 작가가 된 가이도 다케루는 출간하는 작품마다 의료계의 폐해와 정부의 부조리한 정책 등을 리얼하게 묘사하고 문제를 제기해 사회적 이슈와 파장을 만들어내기로 유명하다. 이번 작품은 부검과 사후검시 체계에 따른 사회적 제도에 대한 의사로서의 자기 신념과 체제 개선의 의지가 굳게 새겨져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출판사 서평

    사인 불명 사회인 일본의 부조리와
    한국의 어두운 현실이 오버랩되는
    가이도 다케루 식 메디컬 엔터테인먼트 + 미스터리 소설의 귀환!


    전직 외과 의사였기에 표현 가능한 의료 현장의 리얼리티가 문장 곳곳에 살아 있으며, 발표하는 작품마다 속도감 넘치는 전개, 저자 특유의 유머와 신랄한 체제 비판까지 빈틈없이 채워서 완성해내는 작가, 가이도 다케루의 메디컬 엔터테인먼트 신작 [아리아드네의 탄환]이 출간되었다. 2006년 발표한 첫 작품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으로 제4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가이도 다케루는 전직 외과 의사에서 현재는 병리의로 전환, 작가 활동과 병행중인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특히 이번에 출간한 소설 [아리아드네의 탄환]은 '사인 불명 사회'라는 일본의 불명예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더불어 사후 검시 체계인 Ai센터 설립을 위한 사법 기관과 병원 측의 대결이 긴장감 속에 펼쳐진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부검률'은 매우 낮은 상황이며, 불합리한 검시 체계로 인해 강력한 권력을 지닌 사법 기관과 경찰 세력의 부패는 이미 한계를 넘어섰다. 의료계가 그에 맞서 사인 규명 책임을 지고 자율적으로 사인을 공표하는 거점이 된다면 법의 집행을 맡은 경찰과 사법 기관을 감사하여 그들의 폭주를 막을 수 있음을 소설 속 주인공들은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소설에서 다루고 있는 이슈는 비단 일본만의 이야기는 아닌 듯하다. 2015년 11월,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여했다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317일 간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중환자실에 누워 있다 세상을 떠난 (故)백남기 농민의 부검 여부를 두고 검찰 측과 가족, 시민들 간의 첨예한 대치 상황을 보더라도 한국의 상황 또한 소설 속 그것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사인도 모른 채 세상을 떠나거나 또는 진실한 사인을 명확히 밝혀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부검 집행의 주체인 사법 기관과 그 기관의 지휘를 받아 진행하는 경찰조직에 더불어 부검에 대한 감사 기능을 갖춘 독립된 전문가 투입이 동반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영국에는 검시관(coroner), 미국에서는 법의관(medical examiner)이라는 법의학 전문가들이 활동하며, 이들은 수사 기관에 종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시신을 살펴 사망 원인을 규명할 권한을 부여받는다고 한다.

    대학병원 내에서 발생한 의문의 살인 사건
    72시간 만에 범인이 설치한
    완전무결한 트릭을 밝혀내라!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은 도조대학병원 의학부가 있는 사쿠라노미야 시. 도조대학병원 부정수소외래의 태평한 의사 다구치 고헤이는 언제나처럼 다카시나 병원장의 꼬임에 넘어가 신설되는 Ai센터의 센터장으로 덜컥 임명되고 만다. 사인 불명 사회, 즉 사인에 대해 제대로 된 검사 한번 실시하지 못한 채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이 없도록 사후 검사 체계인 Ai(사후 화상 진단)를 도입하자는 취지로 설립되는 Ai센터. 그러나 이를 막으려는 사법 기관과 경찰 세력은 모종의 음모를 꾸미고, 도조대학병원에 위협을 가해온다.
    범인이 설치한 트릭과 계획대로 도조대학병원 내에서는 의문의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설상가상으로 다카시나 병원장이 뇌물 수수와 살인 혐의에 대한 범인으로 지목돼 현장에서 체포된다.
    다카시나 병원장과 도조대학병원의 운명이 걸린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은 그러나 단 72시간뿐. 그 시간 내에 범인이 설치한 트릭을 밝혀내야만 하는데....
    완벽하게 짜인 위장 살인의 알리바이 트릭에 도전하는 다구치와 시라토리 콤비의 활약, 그리고 진범이 펼치는 논리에 맞선 시라토리의 치열한 대결이 시종일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최고의 콤비
    다구치 - 시라토리의 대활약이 펼쳐지는 시리즈 최고작!


    제목의 '아리아드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크로타의 미노스 왕과 파시파에의 딸인 그녀는 첫눈에 반한 테세우스를 위해 괴물 미노타우로스가 갇혀 있던 미로궁전에 실타래를 풀어주어 괴물을 죽이고 테세우스가 미로를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돕는다. 후에 아버지와 조국을 등지고 사랑을 선택해 크로타 섬을 떠나지만, 배신당한다는 슬픈 전설 속 인물이다.
    아리아드네의 탄환은 미로를 탈출하게 한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를 비유한 표현으로 범인의 트릭을 빠져나오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 탄환을 뜻한다.

    "그런 약한 소리를 하는 다구치 선생이 문제죠. 잘 들어요. 이런 탄환이야말로 수수께끼의 미궁을 깨뜨릴 수 있는 아리아드네의 붉은 실이에요. 하지만 그 가느다란 실은 수수께끼를 푼다는 강한 의지가 없으면 아무런 도움도 안 됩니다."
    고대 그리스 신화, 크레타 섬의 미궁에 사는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퇴치하려던 용사 테세우스를 도운 공주 아리아드네. 그녀의 붉은 실이 테세우스를 미궁에서 구해냈다. 드물게 시적으로 들리는 시라토리의 말을 듣고 나는 막판까지 몰렸다는 느낌이 들었다. -303페이지

    의료 현장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과 그 사건을 해결하는 다구치-시라토리 콤비의 세련된 유머, 숨 가쁘게 전개되는 스토리 구성이 빛나는 가이도 다케루의 [아리아드네의 탄환]은 특히나 거부할 수 없는 매력과 독특한 개성으로 작품의 재미를 증폭시키는 캐릭터들의 향연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하고 예측 불가능한 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그들과 함께 미스터리의 전모를 밝혀가는 과정은 너무도 흥미진진해, 이 책을 잡으면 하루 만에 독파할 수밖에 없도록 독자를 소설 속으로 몰입감 있게 이끈다.

    목차

    제1부 / 침묵하는 시체
    프롤로그
    1장 쇼스타코비치는 이제 노래하지 않는다
    2장 화려한 재난
    3장 모니터 회의는 춤춘다
    4장 복도를 서성이는 사람의 승천
    5장 쾅쾅 터널 괴물의 충고
    6장 사쿠라노미야곶에서 만나다
    7장 북쪽에서 온 사자
    8장 어둠 속에 숨은 눈
    9장 다른 업계 사람들
    10장 부센터장이 너무 많다
    11장 화식조의 습격
    12장 스카라무슈의 북폭
    13장 판도라의 상자
    14장 세로형 MRI 콜럼버스 에그
    15장 장비 점검과 교향곡 강의
    16장 사쿠라노미야의 유산
    17장 킬러 래빗의 준동
    18장 미싱 링크
    19장 잠입

    제2부 / 수수께끼의 총탄
    20장 폭발
    21장 긴급 리스크매니지먼트 위원회
    22장 김빼기 작전
    23장 보도통제
    24장 비밀통로
    25장 논리 난타전
    26장 국제 긴급 택배
    27장 정체 현상
    28장 한밤중에 나타난 여신
    29장 4S에이전시
    30장 화상검시관 시온
    31장 결전의 아침
    32장 화식조 강림
    33장 논리 미궁 탈출
    34장 총성의 비밀
    35장 크리스마스 메시지
    36장 투명한 관
    37장 불발

    에필로그 인연의 싹

    본문중에서

    일본은 연간 사망자가 백만 명이 넘는다. 여기서는 계산하기 편하게 백 명이라고 가정하자. 이 가운데 85명은 병원에서 죽고, 그 시신 가운데 2구가 해부된다. 나머지 15구의 시신은 경찰이 관계하는데 그 가운데 단 1구만 해부한다. 이렇게 부검한 시신 3구를 뺀 나머지 97구는 겉모습만 살핀 뒤 대충 사인을 정한다. 이런 식이기 때문에 일본은 의학 발전이 더디고 의료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며 범죄를 찾아내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게 된다. 연간 백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확실하지 않은 사인을 판정받고 황천으로 떠나기 때문이다.
    이것이 '사인 불명 사회'의 실상이다.
    (/ p,15)

    죽은 사람을 애도하지 않는 사회에는 미래가 없다. 한 사람의 죽음을 소홀히 여기면 거기 깃드는 악의가 증폭되어 돌이킬 수 없게 된다. 악의는 은밀하게 증식하지만 그 모양새나 움직임은 얼핏 보기에 친숙하게 느껴진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썩은 냄새를 경계해야 한다.
    (/ p,17)

    "패스워드는?"
    "빌어먹을."
    시마즈가 시라토리를 노려보았다.
    "싸움을 거는 겁니까? 난 지금 마음이 급해요."
    "그러니까, 빌어먹을."
    "작작 좀 하시지."
    벌떡 일어선 시마즈의 어깨를 내가 눌렀다.
    "아마 시라토리 기술관은 이렇게 말하고 싶었던 모양이야. '패스워드는 빌어먹을입니다'라고."
    시라토리가 기쁜 듯이 박수를 쳤다.
    "역시 스승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제자로군. 다구치 선생은 확실히 레벨이 상승했어요."
    어처구니가 없어 시라토리를 바라보았다. 이런 문제로 입씨름한다면 그 자체가 뭔가 잘못된 일이다. 아마 시라토리의 문법에는 다른 사람의 분노를 증폭시키는 특별한 냄새가 나는 모양이다.
    (/ p,172)

    "특수 상황을 가미하면 논리적으로는 완벽한 알리바이죠. 잘 들어요, 우사미 씨. 다구치 선생은 지금 이 프로그램의 제목이나 내용도 기억해내지 못하고 그저 인상적인 장면을 말했을 뿐이에요. 범죄심리학에서 보면 이런 알리바이 공작은 있을 수 없습니다. 만약 다구치 선생이 이 건을 알리바이에 사용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줄거리를 제대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비디오를 보면서 예습 정도는 했을 겁니다. 하물며 프로그램 제목도 대지 못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지금 다구치 선생이 한 설명은 간식을 몰래 먹다가 들킨 유치원생의 변명보다 더 유치합니다. 즉 다구치 선생은 일요일 밤 9시의 알리바이를 준비할 생각도 하지 않았던 거죠. 그래서 거꾸로 다구치 선생의 알리바이가 증명되는 거죠."
    우사미는 시라토리의 억지 논리를 절대 납득할 수 없다는 표정이었지만 반론은 할 수 없던 모양이다. 이토록 엉성한 논리인데 수사 전문가도 시라토리의 로직에서 빈틈을 발견하지 못하는 건가 싶어 어처구니가 없었다.
    (/ p,248)

    저자소개

    가이도 다케루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1~
    출생지 일본 치바 현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1년 지바 현에서 태어났다. 지바 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의학연구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외과의와 병리의를 거쳐 현재는 독립행정법인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 중립자의과학센터에서 Ai정보연구추진실 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으로 2006년 제4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을 수상하고 [주간문춘]이 선정한 '미스터리 베스트10' 3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의료계의 현실을 비롯해 다양한 이슈를 비판적이면서도 위트 있게 그려낸 작품을 발표하며 '메디컬 엔터테인먼트'의 개척자이자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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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중앙일보사에서 기자로 일했고, 1987년 아쿠타가와 수상작인 무라타 기요코의 〈남비 속〉을 우리말로 옮기며 번역을 시작했다. 미야베 미유키, 기리노 나쓰오, 히가시노 게이고, 하라 료 등 주로 일본 소설을 우리말로 옮기는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밖에도 에이드리언 코난 도일과 존 딕슨카가 쓴 《셜록 홈즈 미공개 사건집》 등 영미권 작품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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