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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계량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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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수목
  • 출판사 : 천년의시작
  • 발행 : 2016년 09월 19일
  • 쪽수 : 116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6021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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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전통적인 감성을 노래하는 시부터, 참신한 발상과 사유를 통해 사고의 틀에 갇히지 않은 자유로운 시까지

    2000년 [문학과창작]으로 등단한 김수목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슬픔계량사전]이 발간되었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지금까지의 작품들보다 한 단계 더 자유로운 작품세계를 보인다. 그에게 시란 어떤 한 가지 유형을 지닌 존재가 아니다. 전통적인 감성을 노래하는 시에서부터, 참신한 발상과 사유를 통해 사고의 틀에 갇히지 않은 자유로운 시를 보이기도 한다. 젊지 않은 나이의 시인이지만, 어떤 시를 보다 보면 이것이 마치 20대의 시 같기도, 또는 이런 것도 시의 영역 안에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쇄신해가는, 젊어지는 김수목 시인의 시들은 꼭 한 번 읽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시인의 말

    길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잠시 망설였다.
    누군가의 손가락이 어딘가를 가리켰다.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으로 끝없이 걸었다.
    걸으면서 내내 생각했다.
    여기가 세상의 어디쯤일까?

    추천사

    ‘상처 여행자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겠다. 김수목의 노선을 따라가다 보면 진경이나 절경도 작은 상처에서 비롯되었음을 누구라도 알게 될 터. 문제는 상처를 단지 상처로만 보지 않는 시인의 긍정적 자세다. 세상을 다 덮어버릴 폭설 속에서 "상처도 덮고 덮어 용서라는 이름의 설원만 남을 뿐"([폭설의 이유])이라는 인식은 상처를 봉합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질 때만 가능하다. 그 봉합의 기술로 시인은 상처 위에 꽃을 피우고 향기를 피워 약자들을 어루만진다. "이곳과 대척인 그곳의 안부가 궁금합니다"([안부를 묻습니다])라는 ‘상처 여행자의 기록’이 내 손끝에서 숨을 쉰다. 격정적으로, 때론 아무도 들춰보지 않는 후일담처럼. 상처의 침묵은 무섭지만 그걸 해제하는 시인의 맑은 심성이 더 무섭다는 걸 이제야 알겠다. 상처를 단지 상처로 보지 않는 힘, 그 긍정의 힘이 이 시집을 빠르게 읽게 한다. 그리곤 이내 빠져들게 한다.
    - 고영 / 시인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경어를 쓰고 싶은 아침
    인어공주는 서서히 입을 열었다
    파우치를 뒤집다
    안부를 묻습니다
    책과 잠
    어느 하루
    난독이라는 그
    아픔은 어디에나 있다
    폭설의 이유
    너와 나의 이름
    망각
    살아 있는 동안
    오늘은 긴 날이에요
    전언
    내가 해야 할 일들
    11월의 일기
    동행
    비행거미

    제2부
    초콜릿의 역사
    셧다운
    예언

    연애가 필요합니다
    침묵의 선택
    내가 서 있는 자리
    나날들
    두려움
    풍경
    그때
    오늘 같은 밤
    게으른 가을
    찬바람 쐬지 말고
    고가도로
    저녁이라는 말
    봄에 당도한 소식
    하고, 또 중고, 그리고 상고리
    뜨내기

    제3부
    어제와 오늘 사이
    저물어야 비로소
    전해질 이별
    나의 멍
    그도 그럴 것이
    검은 비닐봉지
    슬픔계량사전
    무책임한 해안의 아침
    어느 날
    범박한 오후
    마르는 시절
    층간 소음
    경계
    한 문장의 서사
    두레박 소리
    순간
    봄꽃들
    가을이다
    화진포

    해설
    권온 위악僞惡, 게으름, 사랑의 하모니

    본문중에서

    질문 유속을 구하는 공식을 부탁합니다.
    답변 유속은 배관의 구경으로부터 얻어집니다.
    질문 유속의 속도는 물론이고 유량율과 유로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러면 손실수두를 구할 수는 있나요?
    답변 유동하는 유체에너지가 마찰, 충격, 기타에 의해 상실되는 양을 수두의 길이로 나타냅니다.
    참조 토목용어사전
    질문 그러면 내 몸속을 헤매는 슬픔의 에너지를 계량하자면 타인과 조우하는 동안의 마찰, 말을 섞는 순간의 충격, 또 밤새 달리며 떠든 대가에 의해 상실되는 양을 길이로 나타내 보일 수 있나요?
    참조 슬픔계량사전
    (/ '슬픔계량사전' 전문)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7종
    판매수 98권

    전라남도의 강진 병영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 고향을 떠난 후 줄곧 세상을 떠돌다. 2000년 [문학과 창작]에서 신인상을 받아 시인으로 이름 올리다.
    시집 [나이테 향기] [브레히트의 객석], 산문집으로는 [내 삶의 이식줍기]를 출간했다.
    현재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놀며 시간만 나면 떠나기를 좋아하는 일상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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