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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름다운 동네 책방 이야기 : 서점은 꿈도 팔고, 여행도 팔고, 낭만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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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 동네에 '책방'이 살고 있다!

시집만 파는 시 전문 책방 '다시 서점', 여행서만 파는 여행 전문 책방 '일단 멈춤', 인문서만 파는 책방 '인디고 서원', 소설만 파는 책방 '북바이북 소설점', 독립 출판물만 파는 책방 '더 폴락', 기부된 헌책만 파는 책방 '보물섬', 강남의 유일한 작은 책방 '북티크' 등 독특한 콘셉트와 가치를 가지고 운영 중인 아름다운 책방들이 많다.
이 책은 지역의 작은 문화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동네 책방에 대해 새롭게 조명한다. 전국의 아름다운 책방 18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진짜 책방의 이야기'를 담았다. 책방 역시 자영업자들의 수익 수단이기에 책방 운영을 '흥미로운 지옥'이라고 표현하며, 작은 책방들이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이유에 대해, 책방의 운명에 대해, 이 시대 책방의 역할에 대해 함께 조명했다. 책방 주인과 직접 이야기 나누고, 그곳에서 책을 사 읽고, 사진을 찍으며 작은 책방들이 문화공간으로 제 역할을 얼마나 똑똑히 해내는지 함께 기록했다. 이 책에는 책방의 역사, 책방 주인의 이야기, 책방을 찾는 손님의 이야기, 그 동네의 이야기가 모두 담겨있다. 책과 술과 커피를 팔고, 작가와의 만남, 작은 공연, 전시회, 책 읽는 모임, 책 만드는 모임, 강연회 등을 열며 끊임없이 사람과 소통하는 동네 작은 책방들의 따뜻한 분투기를 만나보자.

출판사 서평

대형 서점은 따라할 수 없는
동네 책방들의 따뜻하고 소소한 기록


마치 하나의 트렌드처럼, 여기저기 골목마다 작은 책방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리고 또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기도 한다. 이 책 속에는 집필 당시 주인과 인터뷰를 하고, 책방 풍경을 사진으로 찍어 기록은 남아있지만 책 출간 작업 중에 사라진 곳도 있다. 또한 높은 임대료를 이기지 못하고 이사를 한 곳도 있고, 사정이 인터뷰 당시와 많이 달라진 곳도 있다. 책 출간 전과 이후의 상황이 많이 바뀌었지만, 그 역시 빼지 않고 그대로 기록했다. 그것이 이 시대 책방의 상황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해서다.

동네 책방이 단순히 책만 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독자와 함께 하는 문화의 장을 여는 것은 '살아남기 위한 생존 수단'인 것도 있다. 대형 서점만 찾는 독자들에게 "저 여기 있어요"라고 소리치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작은 공간을 충분히 활용해 문화 공간으로 응용하고, 꾸준히 독자들과 소통하고, 만남의 장을 만드는 것은 책방이 책만 팔아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경제적 궁핍에 내몰렸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으로 한 가지 분야에 주력한 책방들이 유독 많이 생겨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 분야에 경쟁력을 갖춰 독자들을 유치시키기 위한 나름의 전략인 것이다. 여행서만 파는 책방, 인문서만 파는 책방, 소설만 파는 책방, 독립출판물만 파는 책방은 괜히 생긴 게 아니란 말이다.

책방 이야기를 담은 다른 유사도서들은 대부분 간략한 정보전달 위주로 엮여있다. 마치 여행서나 실용서처럼 어디에 가면 어떤 책방이 있고, 어떤 책들을 파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정리해 놓았다. 하지만 그것은 책방 안내서 같은 단면일 뿐이다. 이 책은 책방의 경제적인 현실 이야기부터, 책방 주인이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꿈의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아우르고 있다. 말 그대로 대형 서점은 따라할 수 없는 동네 책방들의 소소한 기록이 담겨있다.

우리가 잊고 있던 책의 공간을 찾아서

지금 우리는 서점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을까. 약속 시간에 늦는 친구를 기다리기 위해 시간을 때우는 곳? 좋아하는 작가의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에 달려가는 곳? 좋은 책을 발견하러 가는 보물창고 같은 곳? 저마다 서점을 찾는 이유는 다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형 서점은 대부분 사람이 많이 다니는 역이나 번화가에 자리 잡고 있어 누구나, 언제든 그곳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대형 서점이 아닌 동네에 있는 작은 책방들에 주목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가 아닌 골목 구석에 위치한 작고 따뜻한 책방들을 하나하나 조명했다. 그 동네에만 있는 책방. 대기업의 체인이 아닌 주인의 독특한 개성과 아이덴티티가 담긴 책방, 그 동네의 정서와 풍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책방 등 직접 찾아가보지 않고선 그 매력을 다 알 수 없는 책방들에 대해 담았다.

이제 책방에서 커피를 파는 것은 더 이상 신기한 일이 아니고, 책방에서 술과 안주를 파는 것이 새롭지 않다. 두툼한 책 한 권을 읽으며 서점에서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생겼고, 퇴근 후 치맥이 아니라 책과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생겼다. 책방에서 밤새 파티를 하고, 낭독을 하고, 소규모 수업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대형 서점은 시장을 장악했지만 동네 책방은 사람들의 낭만을 장악했다. 인적이 드문 길 위, 좁은 골목,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 전국의 아름다운 동네 서점을 만나보자. 산책길에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 차를 마실 수 있고, 주말 저녁 인디밴드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인생을 수집하고, 문화를 나누고, 꿈을 기획하는 책방으로 찾아가 우리가 잊고 있던 책의 공간을 만나보길 권한다.

작가나 시인, 출판인, 가수 등이 작은 책방을 열었다는 소식과 더 많은 책방이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언제부턴가 우리 생활로부터 멀어져있던 책방들이 다시 골목 어귀에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이 설사 유행으로 끝날지라도 기분 좋은 유행이며 현상임에는 틀림없다. '책이 없는 궁전에 사는 것보다 책이 있는 마구간에 사는 것이 낫다'는 서양의격언처럼 동네마다 노랗게 불을 밝히고 있는 책방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세계는 한 권의 책과 같아서 여행하지 않는 자는 오직 그 책의 한 페이지만 읽은 것과 마찬가지다."
- 성 아우구스티누

목차

프롤로그 - 술과 책의 나날

1. 책 읽는데 술이 빠질 순 없잖아! '북바이북'
2. 멈춤의 미학, 여행 책방 '일단멈춤'
3. 이 문 좀 열어봐요! '도어북스'
4. 붉은 천막의 인문학 전문 서점 '조지 오웰의 혜안'
5. 옷방이 아닌 책방 '북티크'
6. 청춘, 그 푸른 물빛 '인디고 서원'
7. 책들의 성지 '보수동 책방 골목'
8. 어느 책방의 추억 '가가린'
9. 초능력을 보여줘! '다시 서점'
10. 시간을 파는 헌책방 '디스레트로라이프'
11. 세운상가 좋아요 '200/20'
12. 언젠가 그날은 꼭 오리니 '그날이 오면'
13. 천천히 그러나 멀리 책방 '달팽이'
14. 대한 독립 출판 만세! '더폴락'
15. 책이 보물이다 '보물섬'
16.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프루스트의 서재'
17. 등대 혹은 불빛 '동아서점'
18. 삶은 우연의 연속일 뿐... 어쩌다 책방 '별책부록'

에필로그 - 책과 노트, 그리고 필기구들

본문중에서

어느 동네를 가더라도 골목 어귀에 있는 중국집이나 치킨집처럼 책방도 많아졌으면 좋겠다. '책이 없는 궁전에 사는 것보다 책이 있는 마구간에 사는 것이 낫다'라는 서양의 격언처럼 동네마다 노랗게 불을 밝히고 있는 책방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 '프롤로그' 중에서)

책갈피처럼 꽂혀있는 책 꼬리에는 독자의 감상평 내지는 추천평이 쓰여있다. 이것은 일종의 독자와 독자 사이의 책을 통한 소통 행위로 볼 수 있다. 나와 다른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재미가 있어 다른 책들보다 한 번 더 펼쳐 보게 된다.
(/ '북바이북' 중에서)

멀리 장기 여행을 갈 때는 되도록 두꺼운 책을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다는 유용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여행 중에 읽기 제일 좋은 책은 시집이라며 중량에 대한 부담도 줄고 한 편 한 편 새로운 여행지처럼 다른 느낌을 준다고 덧붙였다.
(/ '일단멈춤' 중에서)

다른 작은 책방도 마찬가지겠지만 굳이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 인문학 전문 책방을 연 데에는 주인만의 확고한 의지가 담겨있었다. 책방이 점점 사라지고 학생들이 책을 읽지 않는 이유는 경쟁만 앞세우는 자본주의적 교육제도 때문이며, 여기서 비롯된 인문학적 소양의 결여가 이 같은 현상을 부추긴다는 것이었다.
(/ '조지 오웰의 혜안' 중에서)

북티크는 이런 일반적인 선례를 깨고 그것도 고가의 임대료를 자랑하는 강남에 입성했다. 또한 가까운 곳에 대형 서점인 교보문고가 있어 책방이라면 아무도 엄두를 내지 않는 이곳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책방 주인 말대로 강남에 있는 주소로 책방이 등록된 것이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니 감개무량할 만한 일이다.
(/ '북티크' 중에서)

작은 책방들이 그렇듯 경제적인 어려움, 임대료 상승이 원인이라는 설이 있었지만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았다. 오랫동안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책방이 그런 이유로 사라진다면 책을 대하는 이 사회의 태도가 너무 비참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책방이 문을 닫았을 때 그곳을 다녀간 손님들로부터 받은 애도의 메시지에서도 근사한 공간이 하나둘 사라지는 것에 대해 걱정과 아쉬움이 가득했고, 한 일간지는 동네의 작은 책방 폐업 소식을 보기 드물게 기사로도 전했다.
(/ '가가린' 중에서)

보수동에서 판매하는 중고책들은 새 책들과 비교하여 많게는 70% 적게는 40% 저렴하다. 주인과 흥정만 잘하면 더 싸게도 구입할 수도 있다. 게다가 책을 많이 구입한 경우에는 택배로도 보내준다. 하지만 교환이나 환불이 불가하므로 책을 구입할 때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맛있는 음식은 사두었다 먹지 않고 오래두면 상하지만, 좋은 책은 새 책이건 헌책이건 사서 오래 두어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
(/ '보수동 책방 골목' 중에서)

인디고 서원은 인문학을 위한 문화공간으로써 예술가의 숨결이 느껴지는 건물과 함께 그 존재감이 확연히 느껴진다. 지방의 작은 동네 책방이 이제는 세계적 석학인 노엄 촘스키, 하워드 진으로부터 찬사를 받는다. '세상에 아름다움은 하염없다'는 신념으로 10년 넘게 걸어온 길이 끝이 아님을 안다.
(/ '인디고 서원' 중에서)

이 책방의 주인은 얼마 전 SNS를 통해 '중고 시집 600권이 입고되었다'고 알렸다. 나는 그동안 읽고 싶었지만 절판되어 살 수 없던 시집이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곳을 찾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서점 주인이 무려 네 권의 시집을 독립 출판한 시인이라는 데 더 마음이 끌렸다.
(/ '다시 서점' 중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책장 위에 사람들이 책을 기부하며 남긴 카드와 쪽지가 붙어있는 메모판이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기증한 책들의 이런저런 사연들이 적혀있는데 정성을 담아 쓴 글들이 인상적이다.
(/ '보물섬' 중에서)

긴 세월 동안 자리를 지키며 운영해오던 동아서점도 위기가 있었는데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서점이 생기고 독자 인구도 감소한 것이 이유였다. 그래서 몇 년 전 문을 닫을지 심각하게 고민도 했었다. 경영상으로 아직도 어려운 점이 많지만 지역 안에서 지식의 최전선이라는 의미도 있었고, 지역문화를 지탱하는 한 축이라는 생각 때문에 지금까지 서점을 끌어오고 있다.
(/ '동아서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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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시를 쓰고, 책을 읽고, 여행을 하며 주식회사 아이파트너즈 연수원에 근무하고 있다.
동네에 책방이 있다는 것은 숲속에 옹달샘이 있는 것과도 같다. 고깃집 치킨집 횟집 등 동네마다 줄지어 먹을 것을 파는 곳만 있다면 얼마나 불행한가. 영혼의 양식을 파는 동네 책방이 여기 저기 생겨나고 있다. 책만 파는 것이 아니라 저자와의 대화, 강연, 공연, 전시 등을 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발전 진화하는 중이다.

책방에서 주민들을 모아 그 동네에서 유명한 음식점 주방장에게 요리강습도 받고, 꽃집 주인에게 꽃꽂이 강습도 받는, 그 동네의 문화를 살리고 만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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