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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

원제 :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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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네버랜드 클래식의 첫 번째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나니아 나라 이야기], [빨간 머리 앤], [왕자와 거지].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이야기하려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작품들이다. 많은 어린이들이(그리고 어른들이) 만화 영화나 다이제스트 판 책만을 읽고 다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네버랜드 클래식"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함께 100년 이상 사랑 받아온 세계의 고전들을 모은, 시공주니어의 새로운 시리즈.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린이든 어른이든 누구나 즐겁게 읽을 수 있어 책을 통해 온 가족이 만날 수도 있다. 그 첫 책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원서에 충실한 번역에, 이해를 돕기 위한 옮긴이 주가 꼼꼼하다. 그리고 볼거리가 많은 책들이다. 존 테니얼이 섬세하게 펜으로 그린 삽화들이 깨끗하게 되살아났을 뿐만 아니라, 루이스 캐럴이 직접 찍은 실제 앨리스의 사진이 실려 있고 작가 소개와 작품 해설, 등장 인물 소개가 충분해서 어른들이 함께 읽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국내에서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번역본이다.

    출판사 서평

    수학자가 들려 주는 넌센스. 동화라고 만만하게 보면 안 되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의 주인공 앨리스는 실제 모델이 있다. 옥스퍼드 대학의 수학부 교수였던 루이스 캐럴이 학장의 어린 딸 앨리스 프레장스 리델을 즐겁게 해 주려고 만들어 낸 이야기들이 어린이 문학에 그야말로 불후의 명작으로 남게 된 것이다. 앨리스의 이야기는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연극이나 영화, 만화, 그림책으로 수없이 재현되었다. 그 매력이 무엇일까.

    놀라운 나라 Wonderland, 거대한 체스판 거울 나라
    우선 앨리스가 여행하는 세계는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와 전혀 다르다. 흰 토끼를 쫓아가다 도착한 '이상한 나라'에서는 앨리스가 알고 있던 모든 상식이 오히려 앨리스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든다. 날짜만 표시되는 시계를 가진 모자 장수를 보라. "그럼 네 시계엔 연도도 나와?"하고 되묻는데 앨리스는 할 말이 없다. 이 나라에서는 멸종한 동물들이 살아나 말까지 하고 뭐든 먹거나 마시기만 하면 몸이 턱없이 커지거나 작아진다. 수학자이자 논리학자였던 작가의 책답게 넌센스가 가득하다. 등장인물들이 읊는 옛 시, 전래 동요는 하나같이 패러디 되어있다. 그야말로 이상한 나라(Wonderland)이다. 거울 나라 역시 놀랍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이상한 나라보다 훨씬 정교하고 일관된 법칙을 가지고 있다. 앨리스가 거실 거울을 뚫고 들어간 거울 나라는 모든 것이 반대로 움직인다. (말처럼 간단한 일이 아니다.) 책은 글자가 뒤집혀 적혀 있어서 거울에 비추어야만 읽을 수 있고, 결과가 먼저 생긴 다음 사건이 생기는가 하면, 원하는 곳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야 한다. 어깨동무를 절대 풀지 않는 쌍둥이 형제 트위들덤과 트위들디는 툭하면 "반대야!" 하고 외친다. 한술 더 떠서 이 나라에서 앨리스는 체스의 법칙까지 따라야 한다. 먹을 때마다 몸의 크기가 달라지지는 않지만, 시내를 건널 때마다 전혀 엉뚱한 장소에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잊을 수 없는 주인공 앨리스의 잊을 수 없는 모험
    어른들에게는 정신 없고 엉뚱해 보이는 이 모험에서 앨리스는 절대 괴로워하거나 주저앉는 법이 없다. 오히려 다음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궁금해하고, 여기저기 직접 찾아가고, 친구도 사귀고, 분명하게 자기 의견을 말하는 등 꿋꿋한 모습을 보여 준다. 겉모습이 달라져도 자기가 누구인지 잊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마음이 약해질라치면 스스로를 꾸중한다. 자기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상대에게는 지지 않고 무례하게 대꾸하고, 궁금한 걸 물어 보느라고 (우리 세계의 어른들한테는 엄하게 야단맞을) 말 가로채기도 서슴지 않는다. 이렇게 호기심 많고 모험을 즐기는 것, 그래서 어른들의 눈에는 버릇없어 보이기도 하는 것, 여기에 앨리스의 매력이 있다. 어린이들에게 교훈적인 책만 읽게 하던 시대에, 끊임없이 상상하게 하고 어린이들을 웃게 만드는 책이 나왔으니 얼마나 반가운 일이었겠는가. 앨리스 이야기는 문학뿐만 아니라 심리학, 논리학, 심지어 물리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아직도 연구 되고 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 이야기가 어린이든 어른이든 흥미 있게 읽을 수 있는 모험 이야기라는 것이다. 보통의 모험 이야기는 주인공을 달라지게 만든다. 보물을 차지하거나 용감해지거나 하는 식으로. 앨리스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꿈에서 깨어나 언덕을 달려 내려가는 앨리스의 뒷모습을 함께 보자. 겉으로 보기에 앨리스는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소중한 것은 종종 눈에 보이지 않는 법. 앨리스가 얻은 것은 마음 속에 있으니, 그것은 어른이 되어서도 앨리스를 지켜 줄 든든한 추억과 멋진 친구들이다. 이렇게 멋진 "이상한 나라"와 "거울 나라"이니, 전세계 어린이들이 꾸준히 찬사를 보내고 사랑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는가.

    본문중에서

    앨리스는 언덕에서 하는 일도 없이 언니 옆에 앉아 있는 것이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언니가 읽고 있는 책을 한두 번 슬쩍 들여다보았는데, 그건 그림도 대화도 전혀 없는 책이었다. "그림도 대화도없는 책을 뭐 하러 보지?" 그래서 속으로 (날씨가 더운 탓에 너무 졸리고몽롱해서 끙끙대며) 곰곰 생각하고 있었다. 일어나서 데이지꽃을 꺾어 목걸이를 만들면 재미있을까 없을까 하고. 그때에, 갑자기 눈이 빨간 흰 토끼 한 마리가 앨리스 옆을 달려갔다. 이건 그다지 특이한 일이 아니었다. 앨리스는 토끼가 "이런! 이런! 너무 늦겠는걸!" 하고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고도 그다지 비정상적인 일로 생각하지 않았다. (앨리스는 한참 뒤에 이 일을 곱씹어 보고서야 이상한 일을 평범하게 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때만 해도 모든 게 지극히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그러나 토끼가 정말로 조끼 주머니에서 시계를 꺼내어 시간을 확인하고 허둥지둥 달려가는 걸 보고 나서는 앨리스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문득, 여태껏 한번도 조끼 주머니가 달린 옷을 입은 토끼도, 조끼 주머니에서 시계를 꺼내는 토끼도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앨리스는 호기심에 불타서 토끼를 쫓아 들판으로 내달렸다. 그리고 산울타리 밑에 있는 커다란 토끼 굴 속으로 쏙 들어가는 토끼를 겨우겨우 따라잡았다.

    앨리스는 나중에 어떻게 빠져 나올지는 전혀 생각해 보지 않고 지체 없이 토끼를 따라갔다. 토끼 굴은 얼마쯤 터널처럼 똑바로 뻗어 가다가 갑자기 폭꺼졌다. 바닥이 너무 갑자기 꺼지는 바람에 앨리스는 미처 걸음을 멈출 틈도 없이 아주 깊은 우물 같은 곳으로떨어졌다. 그 우물이 아주 깊거나, 앨리스가 아주 천천히 떨어지는 듯 했다. 떨어지면서 주위를 둘러보고 이 다음엔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하고 생각해 볼 여유가 있었으니까. 처음에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고 싶어서 아래를 내려다보려 했지만 너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우물의 양쪽 옆면도 살폈다. 찬장과 책꽂이 들이 잔뜩 있었고, 여기저기에 지도와 그림 들이 못에 걸려 있었다. 앨리스는 한 선반을 지나치면서 단지 하나를 집어 들었다. ||^오렌지 마멀레이드||^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었지만, 실망스럽게도 빈 단지였다. 앨리스는 단지를 던져 버리지 못했다. 그러면 밑에 있는 사람이 맞아 죽을지도 모르니까. 그래서 지나쳐 가던 찬장 위에 어렵사리 얹어 놓았다. "흠! 이렇게 한 번 떨어지고 나면, 계단에서 구르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겠지! 가족들이 나더러 굉장히 용감하다고 할거야! 그러니까, 이제부턴 집 꼭대기에서 떨어져도 아무 소리 말아야지!" (이건 정말 맞는 이야기였다.) 떨어지고, 떨어지고, 또 떨어졌다. 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떨어질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중에서/ p.11~13)

    한 가지만은 분명했다. 이건 흰 아기고양이와는 전혀 상관없는, 순전히 검은 아기고양이의 소행이었다. 15분 전부터 어미고양이가 흰 아기고양이의 얼굴을 핥아 주고 있었으니(흰 아기고양이는 상당히 얌전하게 가만히 참고 있었다), 흰 아기고양이는 이 장난에 끼여들 틈이 전혀 없었다. 어미고양이 다이너가 아기고양이들의 얼굴을 씻기는 방식은 이랬다. 먼저 앞발 하나로 가엾은 아기고양이의 귀를 누르고, 다른 앞발로 코부터 시작해서 반대 방향으로 얼굴 전체를 문질렀다. 그리고 좀 전에 말한 대로 다이너는 흰 아기고양이를 씻기느라 딴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고, 흰 아기고양이는 이게 모두 틀림없이 자기한테 이로운 일일 거라고 생각하고 가만히 누워서 가르랑거리고 있었다. 검은 아기고양이는 오후 일찌감치 세수를 마치고나서, 앨리스가 커다란 안락 의자 한 귀퉁이에 웅크리고 앉아서 혼자 중얼거리다 졸다 하고 있는 사이에, 감다 둔 털실 뭉치를 가지고놀았다. 검은 아기고양이는 실뭉치가 다 풀리도록 그것을 이리저리 굴렸다. 실뭉치는 날로 앞 양탄자 위에 얼키설키 늘어졌고, 고양이는 그 한가운데서 제 꼬리를 쫓고있었다.

    앨리스는 고함을 질렀다. "아니, 이런 못된 녀석, 못된 놈 같으니! 정말로, 다이너가 너한테 버릇을 잘못 가르쳤어!" 앨리스는 그런 행동은 수치스러운 짓이라는 걸 알려 주려고 고양이를 들어올려 살짝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 질책하는 듯한 표정으로 어미고양이를 보며 한껏 화난 어조로 덧붙였다. "다이너, 너도 네 할 일을 알아야 해!" 앨리스는 아기고양이와 털실 뭉치를 안고, 도로 의자로 기어 올라가 다시 실을 감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기고양이한테 말을 시키거나, 아니면 혼자서라도 내내 쫑알대느라고 실을 그다지 빨리 감진 못했다. 키티는 앨리스의 무릎에 아주 얌전하게 앉아서 실 감는 걸 보는 척하다가, 마치 도울 수 있으면 기꺼이 돕겠다는 듯이 가끔 앞발 하나로 털실 뭉치를 살짝 건드렸다. "키티야, 너 내일이 무슨 날인지 아니? 너도 나랑 같이 창가에 서 있었으면 알 수 있을 텐데. 그때에 다이너가 네 얼굴을 씻기고 있었으니 넌 모를 수밖에. 난 창가에서 남자 애들이 모닥불을 피우려고 장작개비 줍는 걸 봤어. 키티야, 모닥불을 피우려면 장작개비가 아주 많이 필요하단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중에서/ p.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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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루이스 캐롤(Lewis Carroll)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32.01.27~1898.01.14
    출생지 영국 체셔
    출간도서 213종
    판매수 197,375권

    본명은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으로, 1월 27일 영국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가족들을 위한 잡지를 발행하는 등 창작과 편집에 소질을 보였다. 1856년부터 루이스 캐럴이라는 필명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 시기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이야기되는 앨리스 리델을 만난다. 이 책은 <지하 세계의 앨리스>라는 이름의 자필로 쓴 이야기 책이었으나 후에 맥밀런 출판사에서 책을 내기로 하면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제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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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광대학교 영문과 교수.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영문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과정을 마친 뒤 도미, 오하이오 주 켄트주립대학교 영문과에서 석사를, 에밀리 디킨슨의 시간시(時間詩)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원광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부임했다. 저서로 [The Challenge of Temporality: The Time Poems of Emily Dickinson] [English in Action] [서술 이론과 문학 비평](공저)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인들] [현대 서술 이론의 흐름](공역) [이썬 프롬] [암초] [마루 밑 바로우어스] [이상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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