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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죽는가

원제 : Who 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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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죽음을 이토록 아름답고 날카롭게 포착한 책은 이제껏 없었다!

    "죽음은 예상과는 아주 다른 것, 훨씬 더 감미로운 것"
    "오늘 하루, 거의 20만 명이 죽었다."

    이 책은 이렇게 시작된다. 우리는 날마다 죽어 없어지고 있다. 오늘 20만 명이 죽어도, 그러나 아무것도 무너지지 않는다. 엄청난 수의 죽음이 매일매일 소리 소문 없이 발생하고, 계속해서 누군가 태어난다. 엄청난 수의 죽음은 그 만큼의 새로운 삶으로 교체되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거대한 규모로 이뤄지는 이 교체 과정을 도무지 실감하지 못한다.' 죽음이란 비밀스럽거나 위협적이거나 두렵거나 어두운 것이 아니며 우리의 도처에 깔려 있는 것이다. 심지어 엄청난 수의 삶을 불러오는 것이기도 하다. 이 책은 죽음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 죽음은 그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일 뿐이다. 죽음은 예상과는 아주 달리, 훨씬 더 감미로운 것이다. 오히려 삶과 맞닿아 있는 것이며 삶에 대한 영감을 가져다 주는 것이다.

    저자는 죽음을 두고 그저 다음 호흡이 나타나지 않는 일일 뿐이라고 말한다. 오히려 죽음은 더욱 크게 열리는 의식, 일종의 흐름이 되는 일이며, '명사(noun)에서 동사(verb)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죽음이란 자신을 뛰어넘어 팽창하고 형체가 해체되는, 통일체로 녹아드는 것이다. 참을 수 없는 슬픔에 몸부림치는 사람들을 보며, 저자는 어떤 면에서는 그 슬픔이 그들에게 일어난 최고의 행운이었는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들 자신의 심연을 깊게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죽음은 괴로움의 원인인 우리의 집착을 마주보고, 근원적 통일성의 길을 열어줄 순응의 마음을 발견할 기회다. 죽음은 인생을 조망하게 한다. 사랑과 지혜로 맞이한다면 죽음은 집착의 정신을 녹여 아무것도 남지 않게 하는 크나큰 선물이 된다. 남는 것은 오직 진실뿐…. 그러면 우리는 진실의 빛으로 들어가는 또 하나의 빛이 된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고 있었더라면"

    사람들은 항상 뒤늦게 깨닫는다. 더 갖고 싶어 안달하고 더 높이 올라가지 못해 조바심내다가 마침내 '아, 행복은 그게 아니었는데' 하며 후회한다. 행복은 자기 안에 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바깥에서, 더 먼 데서 행복을 좇느라 고통 받고 지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렇다면 자신 안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그것이 우리 삶과 영원히 함께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모든 고통과 슬픔을 넘어 영원한 행복으로 이어지는 비밀의 문을 여는 기념비적 저서 [누가 죽는가?]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출판사 서평

    삶의 소중함을 이처럼 새롭게 일깨워준 책은 또 없었다!

    인생을 바라보는 아주 새로운 시선
    - 람 다스 / 하버드 대학 심리학과 교수

    행복한 삶으로 이끄는 경이로운 안내서
    이 책을 먼저 접한 신경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는 "삶과 죽음의 문제를 이토록 명쾌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위로해줄 수 있다니 놀랍다. 이 책을 한 구절씩 읽다 보면, 그 어떤 고통이나 슬픔도 봄 햇살에 눈이 녹듯 서서히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1,000여 명의 임종을 지켜준 능행 스님(정토마을 호스피스 원장)도 '잘 살아야 행복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이 책을 읽으며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깨달음을 느낀다"고 극찬했다.
    이 책의 저자 스티븐 레빈과 온드리아 레빈 부부의 관점에 따르면 죽음은 결코 거부와 회피의 대상이 아니라 태어남처럼 자연스럽고 축복 받아야 할 일이다. 죽음을 자연스러운 우주적 흐름의 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것'에 대한 집착을 놓아버릴 때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사라지고 진정한 평화와 행복에 이르게 된다고 말한다.

    안타까움과 슬픔이 행복과 축복으로

    따라서 이 책은 죽음을 다루고 있지만 죽음보다는 오히려 삶의 이야기에 가깝다. 당연히 슬픔보다는 행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그 행복 또한 먼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고요히 살아 숨쉬고 있음을 가르쳐준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당신은 진정한 행복을 맛보고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통찰력을 얻게 될 것이다.

    추천사

    삶과 죽음의 문제를 이토록 명쾌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위로해줄 수 있다니 놀랍다. 이 책을 한 구절씩 읽다보면, 그 어떤 고통이나 슬픔도 봄 햇살에 눈이 녹듯 서서히 사라질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죽음보다 삶의 이야기다. 행복을 먼 데서 찾지 말고 자신의 마음속에서 그 진실의 길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 이시형 /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 대경대학교 간호학과 석좌교수

    이 책은 참인생을 다룬 경이로운 안내서다. 이론과 지식에 치우치지 않고 실제 경험과 관찰을 바탕으로 씌어져 생동감이 넘친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적어도 자신의 삶과 죽음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하고 준비하는 삶을 살 것이다.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깨달음이 함께하기를 바란다.
    - 능행 스님 / 정토마을 호스피스 원장

    이 책의 저자 스티븐의 솜씨는 마법 그 자체다. 슬픔과 죽음을 다루는 그의 기술은 내가 아는 가장 세련되고 자애로운 예술 중 하나다.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 [인생수업] 저자

    이 책은 명료하고 편견 없이 우리가 '참존재'를 똑바로 바라보도록 인도한다. 그리고 이 책은 '죽음'이라 부르는 애절한 멜로드라마에서 그 무시무시한 위력을 제거함으로써, 두려움을 평온하고 단순하며 온정어린 이해로 바꿔놓는다.
    - 람 다스 / 하버드 대학 심리학과 교수

    목차

    추천의 글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감사의 글 나의 친구들과 스승들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1장 인생이라는 파노라마
    2장 당신이 바로 진실이다
    3장 "그저 이만큼, 바로 이 순간뿐"
    4장 이 세상에서 가볍게 걷는 법
    5장 비좁은 새장 속 날갯짓
    6장 천국과 지옥의 롤러코스터
    7장 거래는 그만하고 그저 사랑하라
    8장 밀려오는 슬픔의 파도 다스리기
    9장 은하수로 춤추러 가는 어린 천사들
    10장 고통을 녹이고 고요 속으로
    11장 바람처럼 자유로운 구도자
    12장 카르마의 소용돌이
    13장 어느 친구에게서 온 편지
    14장 지금 이 사람은 누구지?
    15장 주인 없는 조각배가 되어 흘러가기
    16장 사랑은 치유를 위한 최상의 전략
    17장 문제는 '죽느냐, 사느냐'가 아니다
    18장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방식
    19장 묻는다, 너는 정말 태어났느냐?
    20장 상실의 5단계
    21장 봄이 오면 외투는 더 이상 필요없다
    22장 마지막 순간
    23장 지금 찾아야만 그때도 찾아진다네
    24장 다 놓아버리고 가벼이 떠나라
    25장 그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일 뿐

    부록 1 집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순간
    부록 2 스칸다 명상
    부록 3 티베트의 정신 세계, 바르도
    부록 4 명상음악
    부록 5 내 마음의 명상서

    옮긴이의 글
    이 책을 읽고 나서

    본문중에서

    오늘 하루, 거의 20만 명이 죽었다. 어떤 이는 사고로 죽고, 어떤 이는 살해당했다. 일부는 너무 먹다가 죽었고, 다른 이들은 굶주려 죽었다. 아직 엄마 뱃속에 있다가 죽은 이도 있고, 늙어서 죽은 사람도 있다. 목말라 죽거나 물에 빠져 익사한 사람도 있다. 저마다 제 나름의 죽음을 맞이한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자기 마음을 열고 평화로운 상태에서 죽음을 맞은 반면, 어떤 사람들은 마저 살지 못한 여생을 떠올리며 안달하고 자신이 받아들일 수 없는 죽음 앞에서 몸부림치며 혼돈 속에서 죽어간다.
    (/ p.19)

    당신이 "아!" 소리를 내뿜으며 막 육신을 벗어나려는 그 순간, 배우자가 다가와 당신의 가장 절친한 친구와 맺은 부정한 관계를 고백한다면 어떨까? 또는 당신의 아들이 씩씩거리며 방문을 박차고 들어와 이렇게 말한다면? "아버지는 항상 독재자였어요! 왜 그렇게 자기 멋대로만 행동했나요?" 당신의 마음이 육중한 돌문처럼 쾅 하고 닫혀버릴까? 당신의 정신은 혼란과 자기의혹의 소용돌이에 휘말릴까? 자신을 방어하기 위하여 뭔가 대꾸를 해야 할까? 아니면 그 말에 고통스럽게 동의하며 움츠러들까?
    (/ p.29)

    우리는 제멋대로인 정신에 대한 두려움이, 그리고 정신을 우리 자신으로 보는 착각이 얼마나 우리 인생을 천박하게 만들었는지 본다. 그러면 의식 안으로 들어오는 모든 것들을 가만히 놓아버리기 시작한다. 우리는 정신을 비판하지 않고 그냥 놔두면서 정신에서 일어나는 떠오름과 해체의 연속적 과정을 지켜보기 시작한다. 각각의 생각, 감정, 경험의 순간이 너무나 허망하다는 사실을 깨우치면서 우리는 붙잡고 매달릴 것, 영원한 만족을 주는 것이 하나도 없음을 보게 된다. 우리에겐 두 발을 굳건히 디디고 있을 땅이 도무지 없다. 그러면서도 "이것이 바로 나야"라고 말한다. 그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강물이고, 그 속에서 매 순간 우리가 자신이라 믿었던 존재가 태어나고 죽어간다. 우리가 자신을 투영하면서 '존재'라고 믿었던 모든 것들이 너무나 덧없고 본질상 어떠한 실체도 없이 공허할 뿐이다. 거기에는 그저 흐르는 과정만 있을 뿐이다. 우리가 자신이라 믿었던 사람은 그저 흘러가는 강물의 한낱 거품일 뿐이다.
    (/ p.52)

    정신에서 화가 치솟을 때, 또는 두려움이 엄습할 때, 그 순간은 삶을 지옥으로 만들 수도 있고 천국으로 들어갈 기회일 수도 있다. 그 순간은 정신의 또 다른 저항, 밀쳐내기, 혼돈의 순간이 될 수도 있고, 가볍게 놓아버리고 광활한 영역, 마음의 평원, 근원적인 수용의 공간으로 들어갈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언젠가 돈 후안이 카를로스 카스타네다에게 말하길, 자신은 인생을 전사(戰士)처럼 살았다고 했다. 자기는 저 너머의 세계로 열고 들어가기를 한사코 거부하는 정신을 그대로 놔두지 않고 자기 삶을 깨달음의 기회로 삼았다고 말했다. 돈 후안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평범한 사람에게는 자기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저주 아니면 축복이다. 하지만 전사에게는 매 순간이 도전일 뿐이다."
    천국과 지옥의 차이는 정신이 스스로를 행복하다고 보느냐 불행하다고 보느냐의 차이다. 우리는 대상을 지각할 때마다 자신의 욕망을 기준으로 저울질한다. 어떤 잘 나가는 보험중개인의 이야기가 있다.
    (/ p.112)

    불가(佛家)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부처가 계시던 시대에 크리슈나 고타미라는 여인이 있었다. 그런데 그녀의 하나뿐인 아들이 죽고 말았다. 슬픔에 몸부림치던 그 여인은 죽은 아이를 안고 이 동네 저 동네로 돌아다니며 아들을 살려낼 약을 달라고 애원했다. 사람들은 그 여인이 미쳤다고 여기며 안쓰러워했다. 그러다 고타미는 위대한 스승으로 소문난 부처를 찾아가 간절히 호소했다.
    "세존(석가모니)님, 제발 도와주세요. 제 아들을 살려낼 약을 주세요."
    그러자 부처가 말하셨다.
    "여인이여, 그대를 도와주겠소. 하지만 먼저 겨자씨를 한 움 큼 가져오시오."
    그 말씀을 듣고 여인은 뛸 듯이 기뻐하며 당장 가져오겠다고 했다. 그런데 부처가 또 이렇게 말하셨다.
    "하지만 그 겨자씨는 반드시 아이나 남편이나 부모나 친구 중 하나도 잃지 않은 집에서 가져와야 합니다. 모든 겨자씨는 틀림없이 아무도 죽지 않은 집에서만 구해야 합니다."
    그 말을 들은 크리슈나 고타미는 이집 저집 돌아다니며 겨자씨를 달라고 애걸했다. 사람들은 그녀를 불쌍히 여기며 말했다.
    "여기 있어요, 겨자씨. 가져가세요."
    하지만 여인이, "댁의 집에 아들이나 딸, 엄마나 아빠 중에 죽은 사람이 없나요?"하고 물으면,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했다.
    "오 세상에, 산 사람은 별로 없고, 죽은 사람은 수두룩하다오. 그 괴로움을 떠올리게 하지 말아요."
    소중한 가족을 잃지 않은 집은 하나도 없었다. 단 한 집도!
    (/ p.168)

    병실을 하나하나 돌아다니면서 명확히 알게 된 사실이 있었다. 환자가 마음을 열고 자신의 상황을 마주보고서 우리가 나눠주는 지혜를 신뢰하기 위해서는 몇 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어떤 환자들에게는 남은 시간이 몇 주는커녕 며칠도 되지 않는다. 그런데 나는 흔히 환자의 머리맡을 지키는 사람이 형수, 조카, 손녀, 시아버지 같은 사람들임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환자와 아주 강한 유대 관계를 지닌 사람들로, 주로 직계 가족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먼 친척들이었다. 남편이나 아내, 형제나 아들이 아니라 대개 한 다리 건넌 가족들이었지만 환자를 사심 없이 사랑하고 마음의 교감을 느끼면서 겉치레나 망설임 없이 진실을 공유하는 사람들이었다. 흔히 그들은 대기실에서 함께 지내면서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어떻게 하면 수월하게 견뎌낼 수 있을지 서로 의논하곤 했다. 환자와 깊숙한 마음의 교감을 지녔던 그들은 도움이 될 일은 무엇이든 하려는 마음 자세를 갖고 있었다. 이 소중한 사람들은 쓸데없는 말이나 행동 없이 곧바로 환자와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들은 곧장 마음으로 다가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기 전에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물을 수 있었다. 그들은 죽음이 어떤 것인지, 사후에는 무엇이 있는지 함께 탐구할 수 있었다.
    (/ p.257)

    뉴욕에 살던 한 여성이 브루클린 요양병원에서 죽어가는 어머니께 [티베트 사자(死者)의 서(書)]를 읽어드리겠다고 했다. 그날 나는 바로 전화를 걸어 그것이 틀린 생각일 수도 있다고 말해주었다. 엄청난 고통과 두려움에 시달리는 85세의 유대인 할머니가 낯선 환경에서 죽어가고 있다. 그런데 자신이 죽으면 아마 평생 생각지도 못했을 상황에 빠져 귀신들의 우레 같은 고함소리와 소용돌이치는 광채에 휩싸일 거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 어떤 기분이 들지 상상해보라. 죽음도 공포스럽기 그지없는데, 처음 듣는 희한한 말로 죽음을 설명하다 보면 불안과 두려움이 한층 더 증폭될 수 있다. [티베트 사자의 서]는 티베트의 스님들을 위한 책이지, 브루클린에서 죽어가는 유대인 할머니에게 맞는 책이 아니다. 우리와 티베트 스님들이 살아온 삶의 조건이 전혀 다른 상황에서, 왜 정신이 육신을 떠난 후에 그런 기묘한 경험을 하리라고 봐야 할까? 나는 그 할머니에게 이디시어(Yiddish, 히브리어에 독일어 등이 합쳐진 유대인의 언어다. -옮긴이)로 된 옛날 사랑 노래를 불러드리라고 했다.
    (/ p.413)

    몇 년 전 어느 친구가 병원에서 내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자기 어머니의 병세가 악화돼 의사가 마지막 준비를 하라고 한다며 이렇게 물었다. "어머니를 집으로 모셔가야 할까? 그러면 남은 가족에게 더 큰 괴로움만 주지 않을까?" 나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그는 어머니에게 가장 편하고 행복한 장소는 사랑스런 얼굴과 친근한 물건들로 가득한 당신 침실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다음 날 그 친구는 어머니를 집으로 모셔갔다. 그의 가족은 오랫동안 상류 중산층 동네에서 살았기에, 이웃 주민 모두가 '실반 부인이 위층에서 죽어가고' 있음을 알았다. 이웃들에게는 설사 그 집이 빨강과 녹색으로 알록달록하게 칠해졌더라도 실반 부인의 죽음보다 더 깊은 인상을 주지는 못했을 것이다. 죽음은 주민들이 지극히 가까워지게 했다.
    (/ p.441)

    저자소개

    스티븐 레빈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70년대 중반, 스티븐 레빈은 람 다스와 함께 [방앗간을 위한 곡식(Grist for the Mill)](1976)을 집필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교정시설에서 명상지도를 하였는데, 그 무렵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를 만났다. 그 뒤 몇 년간 스티븐은 엘리자베스와 함께 각종 워크숍을 이끌며 불치병 환자들을 돌보았고, 그 과정에서 환자들로부터 진정한 치유의 중요성과 심오한 봉사의 기쁨을 배웠다(A Gradual Awakening, 1979). 1980년에 스티븐 레빈은 아내 온드리아와 함께 임종 워크숍을 지도하기 시작했고, '하누만 임종봉사재단(Hanuman Foundation D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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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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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대 중반, 스티븐 레빈은 람 다스와 함께 [방앗간을 위한 곡식(Grist for the Mill)](1976)을 집필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교정시설에서 명상지도를 하였는데, 그 무렵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를 만났다. 그 뒤 몇 년간 스티븐은 엘리자베스와 함께 각종 워크숍을 이끌며 불치병 환자들을 돌보았고, 그 과정에서 환자들로부터 진정한 치유의 중요성과 심오한 봉사의 기쁨을 배웠다(A Gradual Awakening, 1979). 1980년에 스티븐 레빈은 아내 온드리아와 함께 임종 워크숍을 지도하기 시작했고, '하누만 임종봉사재단(Hanuman Foundation D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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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포항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했고, 2003년 사단법인 한국번역가협회(KST) 주최 '제13회 국제신인번역장려상'을 수상했다. 휘슬러 큐리어스 시리즈인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헝가리] 편과 [마음의 숲을 거닐다](한언, 2006) 등 다수의 역서를 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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