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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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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민경배
  • 출판사 : 다른길
  • 발행 : 2016년 08월 08일
  • 쪽수 : 444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96858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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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사회학이란 바다를 항해하는 데 필요한 나침반 같은 책!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사회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씌어졌다. 친숙하고 재미있는 사례들을 적용하여 사회학의 주요 개념과 이론들을 설명함으로써 사회학이 딱딱한 전문 서적 속에 갇힌 지루한 학문이 아니라 생활 속에 살아 펄떡이는 매력적인 학문임을 알려주려는 목적이다. 그래서 어린 시절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날이야기와 고전 문학 작품에서부터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힙합과 재즈, 프로야구, 월드컵을 비롯한 다양한 대중문화 그리고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최신 기술에 이르기까지 생활 속의 사례들을 사회학적으로 풀어 나갔다.

    출판사 서평

    [신세대를 위한 사회학 나들이] 22년만의 완전 개정판 출간
    이 책이 처음 기획된 것은 22년이나 지난 일입니다.
    대학 교양 과목의 교재들이 너무 현학적이고 어렵게만 집필되어 그 당시 신세대들에게 다가서기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의도였습니다.
    그 첫 시도로 [처음 만나는 사회학]의 초판인 [신세대를 위한 사회학 나들이]가 출간됐습니다.
    세월은 22년이나 흘렀건만 출판 시장의 상황은 여전한 듯합니다.
    기초 학문의 개론서들은 여전히 어렵고 딱딱한 용어들로 서술되어 있어 학생들로 하여금 금방 흥미를 잃게 만듭니다.

    이것이 이 책을 다시 준비하게 된 이유입니다.
    기초 학문을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 쓴 책, 그래서 처음 접하는 학생들도 아무 거리낌 없이 읽어 볼 수 있는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사실 여러 선현들의 지혜와 노력이 집대성된 기초 학문들은 깊이 들어가면 아주 재미있고 끝없는 영감을 주는 지혜의 원천입니다. 다만 그 학문이 대중들과 소통할 언어를 갖지 못한 것이 지금의 인문학의 침체, 기초 학문의 소외 현상을 낳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일반 대중과 사회학을 연결하는 오작교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담아 세상에 내어 놓습니다.

    - 저자의 말
    새로운 형식의 쉽고 재밌는 사회학 교과서를 써보겠다고 겁 없이 달려든 것이 벌써 22년 전의 일이다. 사회학의 깊고 넓은 세계를 이제 겨우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한 젊은 사회학도 시절이었다.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사례들을 통해 사회학의 핵심 개념과 주요 이론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을 짜고 혼신을 다해 책을 써 나갔다. 그 결과물은 [신세대를 위한 사회학 나들이]라는 제목을 달고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조심스럽게 세상에 고개를 내밀었다.

    독자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여러 대학에서 사회학과 신입생들의 기본 도서로 지정되었고, 교양 사회학 과목의 교재로 채택되었다. 고등학교와 대입 학원에서도 뜻밖에 많이 읽혀졌다. 몇몇 교과서에 책 내용 일부가 수록됐고, 수능 시험에서 사회, 문화 과목을 사회탐구 선택 과목으로 채택한 수험생들 그리고 대입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런 사이에 안팎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정보사회학을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잠깐의 공직 생활을 거쳐 지금의 대학에 자리를 잡았다. 그런 사이에 우리 사회는 빠르게 정보 사회로 진입했고, 정보화와 관련한 새로운 사회 현상과 새로운 현안들이 잇달아 등장했다. 정보사회학 전공자로서 연구하고 분석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처럼 밀려왔다. 그런 사이에 그 책은 꽤 오랫동안 저자 본인의 관심 영역에서도 밀려났다. 또 그런 사이에 출판사는 문을 닫았고 책도 절판됐다. 그런 사이에 여러 곳에서 책을 구할 수 없겠냐는 연락이 왔고, 여러 사람들이 개정판을 내라고 권유해 주셨다. 그 중에는 그 책으로 처음 사회학을 접해 이제는 교육 현장에서 사회학을 몸소 가르치는 위치에 오른 분도 있었다. 마음 한 구석 큰 숙제처럼 후속 집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지만 그저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뤘고, 결국 그런 사이에 속절없이 긴 시간이 훌쩍 흘렸다.

    마침 연구년을 받아 여유 있는 시간이 생겨서 미뤄뒀던 후속 집필 작업을 시작했다. 워낙 오랜 시간이 흐른 뒤라 손을 봐야 할 부분이 많았다. 사례 중심으로 구성한 책이라 시의성이 떨어지는 사례들을 대폭 교체해야 했고, 내용도 더 추가했다. 그러다보니 상당 부분을 새로 써서 아예 다른 책으로 출판하기로 했다. 책 제목도 [처음 만나는 사회학]으로 바꾸게 되었다.

    하지만 책의 기획 의도와 구성은 원래의 그것과 동일하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사회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씌어졌다. 친숙하고 재미있는 사례들을 적용하여 사회학의 주요 개념과 이론들을 설명함으로써 사회학이 딱딱한 전문 서적 속에 갇힌 지루한 학문이 아니라 생활 속에 살아 펄떡이는 매력적인 학문임을 알려주려는 목적이다. 그래서 어린 시절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날이야기와 고전 문학 작품에서부터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힙합과 재즈, 프로야구, 월드컵을 비롯한 다양한 대중문화 그리고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최신 기술에 이르기까지 생활 속의 사례들을 사회학적으로 풀어 나갔다.

    물론 이 한권으로 사회학이라는 광활한 바다를 모두 경험할 수는 없을 것이다. 수평선 저 너머는 저자도 아직 감히 가보지 못한 더 큰 세계이다. 그만큼 사회학의 영역은 방대하고 심오하다. 다만 이 책이 사회학에 대한 흥미와 의미를 느끼게 하고 사회학이란 바다를 항해하기 위한 대강의 항로를 그리는 나침반의 역할을 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와 보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첫 만남은 늘 설레는 법이다. [처음 만나는 사회학]이 독자 여러분에게 사회학이란 학문과의 설레는 첫 만남이 되기를 바란다.

    목차

    머리말

    제1장. 사회 현상의 특성과 연구 방법
    1. 자연 현상과 사회 현상 : 종교 재판에 간 갈릴레오
    2. 사회 현상의 인식 태도 : 렌즈를 통해 보는 사회
    3. 사회 현상 연구의 기초 : 젊은 세대를 연구하는 몇 가지 방법
    4. 사회 현상의 연구 방법 : 월드컵을 보는 도박사들의 계산

    제2장. 인간과 사회 구조
    1. 사회 명목론과 사회 실재론 : 정당이냐 후보냐, 이것이 문제로다
    2. 사회 구조 : 안식처이거나 혹은 감옥이거나
    3. 기능론적 관점과 갈등론적 관점 : 같은 세상도 다르게 보인다
    4. 기능 : 크리스마스는 백화점을 춤추게 한다
    5. 사회적 상호작용론 : 적벽대전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6. 상징 : 불끈 쥔 주먹의 의미

    제3장 문화
    1. 문화의 의미 : 원시 부족도 알고 보면 문화인
    2. 문화의 속성 : 고속도로가 햄버거 산업을 키웠다
    3. 문화의 형태 : 문화는 맛있다
    4. 문화의 내용 : 너의 행동을 지배하는 것
    5. 문화의 기능 : 문화야 고맙다
    6. 문화의 다양성과 상대성 : 인도에서 소가 숭배 받는 진짜 이유
    7. 문화의 변동 : 기막힌 사연으로 금지곡이 되어 버린 노래들

    제4장 사회화
    1. 사회화 : 늑대 소녀 길들이기
    2. 사회화 기관 :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긴 여행
    3. 사회화의 유형 : 외국어 학원이 늘 북적거리는 까닭
    4. 인성(퍼스널리티) : 자기소개서로 나를 말한다
    5. 자아 : 내가 누군지 알아 가는 방법

    제5장. 일탈 행동과 사회 통제
    1. 일탈 행동 : 마녀 사냥에 나선 중세 교회
    2. 생물학적 이론과 심리학적 이론 : 왜 어떤 사람들은 비뚤어지는가?
    3. 아노미 : 나침반과 돈가스로 읽는 아노미
    4. 낙인 이론 : 어느 전직 소매치기의 기구한 사연
    5. 차별 교제 이론 :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6. 사회 통제 : 제갈공명의 눈물

    제6장. 사회 집단과 사회 조직
    1. 사회 집단 : 아이돌과 팬클럽
    2. 사회 집단의 분류 : 인어 공주가 그리워한 인간 세계
    3. 지위와 역할 : 지위는 투수, 역할은 수비
    4. 사회 조직 : 무인도에 표류한 소년들의 생존법
    5. 관료제 : 종합 병원에서 보낸 하루

    제7장. 사회 제도
    1. 사회 제도 : 정해진 그대로 사는 길
    2. 가족 제도 : 일처다부제에서 여성은 더 고달프다
    3. 종교 제도 :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내린다
    4. 교육 제도 :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5. 정치 제도 : 강도의 권력, 사이비 교주의 권위
    6. 경제 제도 : 빵을 향한 인간의 욕구

    제8장 사회 계층과 사회 이동
    1. 사회적 불평등 현상 : 승용차는 평등하지 않다
    2. 사회적 희소가치 : 다이아몬드와 돌멩이의 결정적 차이
    3. 계급과 계층 :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본 계급과 계층의 쌍곡선
    4. 사회 불평등 현상에 대한 이론적 관점 : 좋은 신랑감을 찾는 기준
    5. 계층 연구의 접근방법 : 사장님이 넘치는 세상
    6. 계층 구조 : 사람 위에 사람 있고, 사람 밑에 사람 있다
    7. 사회 이동 : 신데렐라 콤플렉스와 온달 콤플렉스

    제9장. 집합 행동과 사회 운동
    1. 집합 행동 : 무정형 속의 정형화된 행동
    2. 군중, 대중, 공중 : 함께 있지만 다른 사람들
    3. 유언비어, 여론, 선전 : 떠도는 이야기가 사람들을 움직인다
    4. 사회 운동 : 세상을 뒤엎으러 나선 홍길동과 임꺽정
    5. 신사회 운동과 국제 NGO : 사회가 바뀌면 사회운동도 달라진다

    제10장. 사회 변동과 사회 발전
    1. 순환론 : 돌고 도는 물레방아 세상
    2. 진화론 : 갈수록 어려워지는 테트리스의 세계
    3. 균형론 : 도로가 막히면 교통방송을 켜라
    4. 갈등론 : 기계를 때려 부순 성난 노동자들
    5. 근대화론 : 혹 떼려다 혹 하나 더 붙인 혹부리 영감
    6. 종속 이론 : 원숭이가 가죽신을 신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나?

    제11장. 사회 문제
    1. 환경 문제 : 환경오염으로 사라지게 된 나라
    2. 빈곤 문제 : 장발장도 빈곤했고 놀부도 빈곤했다
    3. 노동 문제 : 노동의 새벽 그리고 자본주의
    4. 여성 문제 :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5. 청소년 문제 : 이유 없는 반항인가, 이유 있는 반항인가
    6. 노인 문제 : 고령화 사회일수록 늙으면 서럽다

    제12장. 사회 복지와 사회 보장
    1. 사회 복지, 복지 사회, 복지 국가 : 나의 불행을 사회가 책임져 준다면
    2. 사회 보장 제도 : 내가 의지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
    3. 선진 복지 국가의 위기와 새로운 복지 원리로의 전환 : 복지도 병이다?

    제13장. 현대 사회의 특징
    1. 근대화와 근대 사회 : 현대로 가는 길목
    2. 대중 사회 : 사라지는 영웅, 떠오르는 대중
    3. 탈공업 사회(후기 산업 사회) : 나도 스타가 될 테야!
    4. 정보 사회 : 모든 길은 디지털로 통한다
    5. 위험 사회 : 현대인의 치명적 고민, "나는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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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명색인

    본문중에서

    적벽대전에서 촉나라에 제갈공명이 있었다면 촉의 동맹군인 오나라에는 주유라는 탁월한 전략가가 있었다. 제갈공명과 주유는 조조를 격파한다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었지만, 적벽대전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자신의 지략과 재주가 더 뛰어나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경쟁적 상호작용에 돌입했다. '경쟁'이란 개인들 또는 집단들이 똑같이 달성할 수 없는 동일한 목표를 두고, 서로 그것을 성취하려고 노력하는 행위를 말한다.
    경쟁이 나타나는 이유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목표는 희소한 것인 반면 이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는 거의 무한대로 크기 때문이다. 입사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면접을 보는 사람들이나 마라톤에서 1등을 하기 위해 달리는 선수들의 행위는 모두 경쟁적 상호작용의 유형이다. 그런데 경쟁이 반드시 직접적인 상호작용으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세계화 시대에 한국의 농민은 미국의 농업 자본가와 간접적으로 경쟁한다. 다만 그들은 서로를 알지 못할 뿐이다.
    (/ pp.61~62)

    이번에는 이솝 우화 한 토막을 들어보자. 어느 날 원숭이에게 여우가 찾아와서 예쁜 가죽신 한 켤레를 선물로 주었다. 맨발로 숲 속을 뛰어다니면 발이 아프니 이제부터는 신발을 신고 다니라는 것이었다. 원숭이가 신발을 신어보니 아주 편하고 좋았다. 험한 길도 편안하게 달릴 수 있고 발바닥을 나뭇가지나 돌에 찔리는 일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신발을 신고 생활하는 동안 원숭이의 굳은 발바닥은 하루하루 여리고 부드럽게 변해갔다. 가죽신이 다 닳아 더 이상 신을 수 없게 되었을 즈음에는 원숭이의 발바닥도 신발 없이는 숲 속을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약해져 있었다.
    원숭이는 여우를 찾아가서 신발을 한 켤레만 더 달라고 부탁했지만 여우의 반응은 의외로 냉담했다. 더 이상 공짜로는 줄 수 없으니, 앞으로 신발을 얻고 싶으면 자기에게 먹을 것을 바치라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원숭이는 먹을 것을 마련하기 위해 부지런히 숲 속을 헤매야만 했다. 원숭이는 전보다 훨씬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은 식량을 모을 수 있었지만 이것들은 모두 여우의 몫이 되어버릴 뿐 원숭이 자신에게는 아무런 이득도 생기지 않았다. 이제 원숭이는 여우에게 구조적으로 종속되어 버린 것이다.
    '혹부리 영감'이 근대화론을 설명해 주었다면, 방금 소개한 이솝 우화의 '여우와 원숭이' 이야기는 종속 이론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 pp.335~336)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고려대 사회학과에서 정보사회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단법인 사이버문화연구소를 설립해 새롭게 열리는 인터넷 문화와 디지털 사회에 관한 연구와 강연, 저술 활동을 펼쳤다. 경희사이버대학교 NGO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IT와 사회운동의 결합을 위한 다양한 모색을 해왔다. 동시에 함께하는 시민행동, 언론인권센터, 시민방송 RTV,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비영리IT지원센터 등 여러 시민단체에서 시민운동에 참여했다. 현재는 경희사이버대학교 IT-디자인 융합학부로 자리를 옮겨 융합 시대의 새로운 사회 변화를 탐색하고 있다.
    저서로 [신세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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