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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계곡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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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범죄 설계자 모리아티, 홈스를 위협하다!

[공포의 계곡]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즐거움은 바로 시리즈 내 최고의 악당 모리아티와의 연결이다. 모리아티는 범죄계의 나폴레옹이라 불리며 자신만의 범죄 네트워크로 런던을 장악한 천재적인 악당이다. 그는 비상한 두뇌로 순수 수학의 정점에 올라 학계는 물론 세상 사람들에게도 평판이 훌륭하기 때문에, 누구도 모리아티가 평화를 파괴하는 음모의 중심에 있을 거라고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오직 런던의 뒷골목에 도사리는 범죄자들만이 그의 진가를 알고 있는 것이다. 모리아티는 범죄를 설계할 뿐 자기 손으로 실행하지 않아서 범죄 현장에는 모리아티로 연결되는 실마리가 남지 않는다. 오직 셜록 홈스만이 이 악당의 위험성을 눈치채고 조용히 싸움을 준비할 뿐이다.

출판사 서평

셜록 홈스 탄생 130주년을 앞두고 미스터리 전문 출판사인 엘릭시르에서 셜록 홈스 전집을 출간한다. 1887년 아서 코넌 도일의 손끝에서 처음 탄생한 셜록 홈스는 지금까지 최고의 탐정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역사상 가장 많이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진 허구의 인물로 기네스북에 올랐으며, 홈스를 주인공으로 한 아홉 권의 시리즈가 백삼십 년 동안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고, 지금 이 순간까지 그의 이름에 기댄 작품들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셜록 홈스라는 이름은 이제 논리적인 추론으로 두뇌 게임에서 승리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명사처럼 쓰인다.
엘릭시르판 셜록 홈스 전집은 미스터리 전문 번역가의 유려한 번역,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작품 해설, 현대적인 감각의 세련된 디자인 등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주홍색 연구], [네 사람의 서명], [바스커빌 가문의 사냥개], [공포의 계곡] 장편 네 편이 동시 출간되었으며 네 편을 모두 묶어 ‘셜록 홈스 전집 장편 세트’ 박스로도 출간되었다. 영국 Penguin Books의 ‘THE PENGUIN SHERLOCK HOLMES’(2011)를 번역 저본으로 삼았으며 영국 Oxford University Press의 ‘THE OXFORD SHERLOCK HOLMES’(1993)를 참고했다.
번역자인 권도희, 이경아, 이은선은 다양하고 질 좋은 미스터리를 번역한 바 있는 뛰어난 역자이다. 권도희는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 전집의 [누명], [비뚤어진 집], [움직이는 손가락] 및 역사 추리소설의 대가 조지핀 테이의 [시간의 딸]을 작업한 바 있다. 이경아는 [구석의 노인 사건집], [오시리스의 눈], [영국식 살인], [붉은 머리 가문의 비극] 등을 옮긴 황금기 추리소설의 전문가이다. 이은선은 코넬 울리치의 [환상의 여인]과 [상복의 랑데부], 애거서 크리스티의 [끝없는 밤], 스티븐 킹의 [11/22/63] 등을 비롯해 셜록 홈스 패스티시 작품들도 번역하였다. 이들은 모두 추리소설 스토리텔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 번역자로 뛰어난 문장력을 가지고 직관적이고 정확한 한국어 표현을 직조하여 독서의 질을 한층 높였다.
권말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셜록 홈스의 데뷔’([주홍색 연구]), ‘빅토리아시대의 연인들’([네 사람의 서명]), ‘홈스 부활의 예고편’([바스커빌 가문의 사냥개]), ‘절대 악당 모리아티’([공포의 계곡])라는 주제로 해설을 실어 새로운 관점에서 셜록 홈스를 읽을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전체 시리즈의 첫 권인 [주홍색 연구]에는 특별히 작가 아서 코넌 도일이 장편소설들에 대해 쓴 서문과 함께 작가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읽을 수 있는 작가 정보와 연보를 추가 수록했다.

작가로서의 재능을 꽃피운 ‘셜록 홈스’ 시리즈 마지막 장편소설

‘셜록 홈스’ 시리즈의 마지막 장편소설 [공포의 계곡]이 등장한 1914년은 도일이 ‘챌린저 교수’ 시리즈나 ‘제라르 준장’ 시리즈를 시작한 이후라 작가로서 원숙미를 뽐내던 때였다. 그는 어느 날 흥미로운 기사를 접하게 된다. 미국 필라델피아 탄광에서 일어난 소요 사건에 대한 기사였다. 몰리 매과이어스라는 아일랜드 비밀 결사 단체가 탄광 노동자들을 규합하여 지역을 장악하고 회사를 상대로 폭력적인 분규를 주도하다가, 결국 주동자들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는 충격적이고 생생한 기사문은 도일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 흥미와 영감을 얻고 작가로서 기술까지 갖춘 도일은 곧장 새로운 장편소설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작품 도입에 던져진 실마리 없는 암호는 본편을 읽기 전 가벼운 두뇌 운동이다. 모리아티의 부하에게서 홈스가 얻어낸 이 암호에는 곧 일어날 범죄에 대한 정보를 담겨 있다. 생각지도 못하게 기발하면서도 쉬운 방법으로 암호를 풀고 나면, 그 범죄가 실현되어 머리 없는 시체가 나타났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의미 불명의 쪽지를 남기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살인자의 뒤를 쫓던 홈스와 왓슨은 중세 저택의 비밀과 맞닥뜨리게 된다. 1부의 사건을 해결하고 나면 이야기는 모든 것이 시작된 ‘공포의 계곡’으로 향한다. 사건의 진상이 숨겨진 광산 지대. 황량하고 살벌한 지역에서 펼쳐지는 젊은 탐정의 하드보일드 모험담은 마치 서부극을 보는 것처럼 짜릿하다.
한편 도일이 [공포의 계곡]에 등장시킨 화이트 메이슨 형사와 앨릭 맥도널드 경위는 이전에 홈스가 조롱하던 우둔한 경찰들과 다르다. 이들은 명탐정 셜록 홈스와 토론을 주고받을 정도로 총명한 인물로 설정되어 나름대로 논리적인 추론을 펼치고 있다. 새로 제시되는 논리적인 가설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반론을 읽어나가는 재미는 추리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큰 즐거움 중 하나다. 물론 뛰어난 경찰들 못지않게 홈스의 탁월한 실력은 전혀 녹슬지 않아 ‘홈스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수사는 전편과 다름없이 기발하고 참신하여 논리적이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공포의 계곡]은 캐릭터와 플롯을 설정하는 도일의 뛰어난 솜씨를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다.

다시 읽는 셜록 홈스, 새로운 즐거움

본편 뒤에 수록된 트리비아와 해설은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트리비아는 그간 ‘셜록 홈스’ 시리즈를 읽으며 현대 독자들이 궁금해했던 빅토리아시대의 생활상과 작품에 관련된 비화를 설명하여 작품 이해는 물론 사소한 재미도 놓치지 않도록 돕는다. 홈스가 암호 풀이에 사용한 [휘터커 연감]에는 실제로 수수께끼의 단어들이 실려 있을까? 당대 유행했던 ‘흡연이 가능한 음악회’란 도대체 무엇일까? 1차세계대전이 일어났던 시점에 씐 이 작품에 어떻게 독일인이 선량하게 묘사될 수 있었을까? 이런 질문들에 트리비아는 명료한 대답으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킨다.
[공포의 계곡]의 해설은 "악당이 영웅을 완성하다"라는 제목으로 홈스의 주적 모리아티 교수에 초점을 맞춘다. ‘절대 악당’ 모리아티가 외모로 보나 특징으로 보나 홈스의 거울상이나 다름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악당을 주인공의 거울상으로 설정하는 것이 얼마나 시대를 앞서나간 인물 조형이었는지를 역설한다. 또한 모리아티의 등장으로 셜록 홈스 세계관이 완성된다는 점을 언급한다. 모리아티라는 캐릭터가 단순히 셜록 홈스를 죽이기 위해 탄생한 캐릭터로 그치지 않고 작품의 세계관을 완성하는 데에 지대한 공을 끼쳤다는 것이다. 모리아티의 위력을 보여주는 무대로서 [공포의 계곡]이 얼마나 완벽하게 기능하는지까지 밝히며 해설은 글 말미까지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엘릭시르판 셜록 홈스 전집은 새로운 독자에게 셜록 홈스를 소개하기 더없이 좋은 판본임은 물론, 이미 홈스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그들의 서재를 빛내줄 아름다운 소장판이 될 것이다. 셜록 홈스가 활약한 단편들이 묶인 단편집 다섯 권은 연내에 한꺼번에 출간될 예정이다.

목차

1부 벌스턴의 비극
1 경고
2 셜록 홈스의 이야기
3 벌스턴의 비극
4 어둠
5 무대 위의 사람들
6 여명
7 해결

2부 스카우러스
1 한 남자
2 지부장
3 버미사 341지부
4 공포의 계곡
5 암흑의 시간
6 위험
7 버디 에드워즈의 함정
에필로그

트리비아
해설

본문중에서

“나는 경찰을 도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사건을 맡습니다. 내가 만약 경찰과 별개의 행보를 보이게 된다면, 그건 그쪽에서 나를 떼놓은 탓이죠. 경찰을 이용해 공을 세우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반장님. 그렇지만 나는 내 방식대로 일합니다.”
(/ p.66)

“왓슨은 내가 현실을 연극처럼 만든다고 말하곤 하죠. 내 안에 있는 예술가 기질 때문에 제대로 된 무대를 끊임없이 갈망하는 모양입니다. 맥 경위, 우리가 이룬 성과를 빛나게 해주는 무대를 가끔씩이라도 이렇게 준비하지 않는다면 우리 일은 너무나 단조롭고 지루해질 겁니다. 무뚝뚝하게 범인을 고발하고 어깨를 사납게 후려치는 게 전부인 결말이라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신속하게 가설을 세우고, 교묘하게 함정을 파며, 앞으로 닥칠 일들을 절묘하게 예측하고, 과감한 추리를 보기 좋게 증명해내는 것이 우리가 하는 일에서 얻을 수 있는 자부심과 보람이 아닐까요?”
(/ p.134)

저자소개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59.5.22~1930.07.07
출생지 영국 에든버러
출간도서 404종
판매수 187,702권

추리소설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인물 ‘셜록 홈즈’를 창조해 전 세계 독자를 열광시킨 영국의 소설가로, 1859년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서 태어나 에든버러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했다. 의대 졸업 후 서부 아프리카 해안을 항해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 이 시기의 경험이 그의 소설에 폭넓은 소재와 주제를 제공해주었다. 그는 에드거 앨런 포와 에밀 가보리오를 동경하여 새로운 인물의 창조에 착상, 드디어 셜록 홈즈를 탄생시켰다. 첫 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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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전문번역가. 옮긴 책으로는 퍼트리샤 콘웰의 [스카페타 팩터], [죽은 자의 도시], 배리 리가의 ‘나는 살인자를 사냥한다’ 시리즈, [제5침공], [시간의 딸], [누명], [비뚤어진 집], [움직이는 손가락], [하트의 전쟁], [두 번째 심장],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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