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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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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죽기 전에 반드시 봐야 할 영화 [레퀴엠]의 원작 소설!

    영화 [노아], [블랙 스완], [더 레슬러] 등을 연출한 세계적 영화감독 대런 애러노프스키(Darren Aronofsky)는 2000년에 소설 [레퀴엠]을 원작으로 영화를 제작했다. 이 영화는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시카고 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 수상, 골든 글로브 시상식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대런은 대학교 시절 도서관에서 우연히 휴버트 셀비 주니어의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를 읽고 완전히 매료되었다. 차기작을 고민하던 대런은 망설임 없이 셀비의 작품 중 하나인 [레퀴엠 (Requiem for a Dream)]을 선택하였다. 그는 원작에 충실한 연출을 통해 중독이 어떻게 인간의 정신을 굴복시키는지 그 과정을 신랄하게 조명했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 2001년 부천 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 후 개봉되었다. 국내 개봉 시 한 차례 수입심의 반려를 겪었고 제한된 상영관에도 불구하고 관객수 1만 5천 명을 기록하며 값진 흥행을 거뒀다.

    출판사 서평

    죽기 전에 반드시 봐야 할 영화 [레퀴엠]의 원작 소설!
    ‘스팅, 더 스미스, 앤디 카우프만, 척 팔라닉’이 사랑한 작가!
    이보다 더 비참할 수는 없다! 중독이 쳐놓은 그물에 걸려든 밑바닥 인생들!


    줄거리

    연인 사이인 해리와 마리온은 자신들의 사업을 시작하고 싶어 하고, 친구인 타이론은 게토에서의 삶을 탈출하고 싶어 한다. 이러한 꿈을 위해 그들은 많은 양의 헤로인을 사서 그것을 되팔아 부자가 되려 한다. 해리의 어머니 사라는 남편을 잃고 외로움 속에서 지내며 TV에 출연하는 하는 것이 꿈이다. 그러던 어느날 캐스팅 회사에서 전화가 오자 그녀는 희망에 부풀어 몇 주 동안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다 이내 중독되고 만다. 한편, 해리와 마리온, 그리고 타이론은 그들이 산 헤로인에 자신들도 모르게 중독되는데….

    추천사

    “수많은 미국 작가들 중 맨 앞자리,
    셀비의 자리는 바로 거기다.”
    - The New York Times

    “거리의 비속어와 흔하디흔한 말들, 욕설과 헛소리로 시적 언어를 창조해내다.”
    - The Nation

    “셀비의 예술적인 능력은 비인간적인 것들을 인간답게 만들고 독자의 마음에서 인간적인 면을 끌어내는 데 있다. 어느 누구도 사람들이 겪는 고통의 감성을 셀비처럼 전달할 수 없을 것이다.”
    - 리처드 프라이스 / 작가

    “셀비는 우리가 소설 속으로 곤두박질칠 것을 본능적으로 꿰뚫고 있다. 검은 유리잔이 산산조각 부서지듯, 우리를 단칼에 저민다.”
    - Saturday Review

    본문중에서

    타이론이 무엇보다 바라는 건 각박한 인생을 탈출하는 것이었다. 그거면 돼, 밑바닥에서 탈출만 하면. 25년 동안 늘 밑바닥을 기었어. 누군가는 늘 누군가를 괴롭혔다. 누군가는 항상 누군가를 등쳐먹었다. 형사가 그러지 않으면 동지가 그랬다. 아무도 행복하지 않았다. 헤로인이든 환각제이든 한번 피 속에 주입한 놈은 아귀다툼에 휘말려 주사 한 대와 술 한 잔을 구걸하게 된다. 썩을, 하지만 난 아니야. 천만에, 어림없지. 그리고 돈에 환장한 후레자식도 아니잖아.
    (/ p.157)

    가끔 나도 어쩌지 못하고 엄마를 공격하게 돼. 마치 . . . 모르겠어. 엄마를 공격하고 싶은 건 아니야. 엄마가 집에서나 입는 똑같은 낡은 원피스 차림으로 낡아빠진 아파트에 허구한 날 앉아 있는 걸 보면 그렇게 돼. 꼭 똑같은 옷이라서 그런 건 아니지만. 내가 뭘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엄마랑 떨어져 지낼 때는 괜찮아.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이 들고, 엄마를 생각하면 좋은 느낌이 들어. 하지만 거기 가면, 그 아파트에 엄마랑 같이 있으면 어떻게 된 일인지 아주 울화통이 터져서 결국 엄마한테 고함을 지르게 돼.
    (/ p.169)

    지금도 약간 껴서 살을 조금 더 빼야 해, 어떻게 생각하니? 하지만 엄마, 그 약 엄마한테 해로워. 해롭다니? 의사한테 받아 온 건데. 그런 놈들 뻔해, 뻔하다고.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어떻게 네가 약에 대해 의사보다 더 잘 안다는 거야? 해리는 숨을 깊게 들이쉬고는 한숨을 토해냈다. 그냥 알아요. 내 말 믿어요, 내가 잘 안다니까요. 그리고 그거 약이 아니에요. 물론이야, 다이어트 알약이지. 그냥 다이어트 알약. 그냥 다이어트 알약. 그 알약을 먹고 난 10킬로그램 을 뺐고, 아직도 더 뺄 수 있어. 하지만 엄마, 꼭 그 알약을 먹고 살을 빼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사라는 기분이 상하고 당황스러웠다.
    (/ p.185)

    상 때문에 이러는 게 아니다, 해리. 내가 이기든 지든, 혹은 아나운서와 악수를 하든 안 하든 뭐가 달라지겠니. 중요한 건 이유야. 그것은 내가 아침에 일어나는 이유, 살을 빼서 건강 해져야 하는 이유, 빨간 드레스에 잘 어울려야 하는 이유, 내가 미소를 짓는 이유가 된단다. 그래서 내일이 밝지. 사라는 아들에게 더 가까이 몸을 내밀었다. 내게 뭐가 남아 있니, 해리? 무엇 때문에 내가 침대를 정리하고 설거지를 하겠니? 그저 할 뿐이지, 왜 하냔 말이다. 난 혼자야. 세이무어가 가고, 너도 가고. 난 돌볼 사람이 아무도 없단다.
    (/ p.188)

    그들은 물건을 거리 놈들에게 나눠주고는 그냥 뒷짐을 지고 일이 저절로 굴러가도록 놔두었다. 수요는 항상 있었다. 없어서 못 파는 물건이었기 때문에 기다리면 놈들이 제 발로 찾아왔다. 물건이 손쉽게 수중에 들어오게 되자 그들은 상품에 조금 더 손을 댔다. 그들이 중간상인이었으므로 금단증상으로 고생할 염려가 없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될 건 없었다. 그들은 언제든 원할 때 얼마든지 마약을 끊을 수 있다고 장담했다. 그럴 마음이 들기만 한다면.
    (/ p.191)

    일주일 뒤에도 그들은 희석되지 않은 물건을 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시 약을 끊으려고 했지만 이번에는 일어나 옷을 입기도 전에 주사기부터 찾았다. 평소보다 일찍 잠에서 깼을 때 두려움이 배 속을 휘젓고 눈은 화끈거리고 콧물이 줄줄 흘렀지만, 마약이 요술을 부리자 병은 씻은 듯 나았다. 그들은 약을 끊을 수 없는 게 아니라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할 일은 잔뜩 쌓여 있고 기분이 영 좋지가 않았다. 모든 게 바로잡히면 이런 상황은 간단히 수습 할 수 있을 터였다. 당분간은 가끔씩 맛이나 보면서 느긋하게 기다리기로 했다.
    (/ p.210)

    너 안색이 안 좋아. 피곤해 보여, 게다가. . . . 난 이미 육감적이야. 네가 내 빨간 드레스랑 금색 신발을 봐야 하는데. 사라, 너 좀 이상해. 드레스가 잘 맞는다니 잘됐다만, 좀 걱정스러워. 너 눈도 좀 이상해. 안 되겠다, 안 되겠어, 내가 먹을 것을 좀 줄게 . . . 수프라도. 지금 막 끓여놓은 게 있어. 사라는 고개를 젓고 손사래를 쳤다. 됐어, 됐어, 됐어. 지금은 싫어. 나중에. 사라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전화해봐야겠어. 그들이 내 신청서를 찾은 거 같아. 그런 느낌이 들어. 에이더는 슬프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 다. 그 말은 백 번도 더 했어. 알아, 알아, 하지만 지금은 진짜야 . . . 확실해 . . . 감이 온다니까.
    (/ p.248)

    저자소개

    휴버트 셀비 주니어(Hubert Selby Jr)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2종
    판매수 53권

    1928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성장했다. 작가는 유년 시절 경험했던 암울하고 폭력으로 가득 찬 세계를 소재로 삼아 단편 [여왕은 죽었다 The Queen Is Dead]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1961년 단편 [트랄랄라 Tralala]를 발표하고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1964년, 6년의 작업 끝에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로 출간하면서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던졌다.
    1950년대 뉴욕은 범죄와 마약의 소굴이었고, 그중 가장 밑바닥인 브루클린은 악전고투의 현장이었다. 존재조차 하찮은 도시 밑바닥 군상들의 잔인하고 처절한 삶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한 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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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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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출판 기획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호오포노포노의 비밀] [작은 아씨들][프랑켄슈타인] [뷰티풀 보이] [파랑 피][피터 래빗 전집]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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