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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불교에서 ‘사경(寫經)-베껴 쓰는 것’은 공덕을 쌓기 위한 것이다. [숫타니파타]는 초기 부처님의 포교의 흔적이 많이 나타나는 생생한 경전이다. 이 책 [사경을 위한 숫타니파타]는 법정 스님과 석지현 스님의 번역 [숫타니파타]를 참고하여 재구성하였다. 현대에 어울리지 않는 내용을 빼고 여러 중복되는 내용을 정리하여 불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가다듬어 놓았다.

부처님의 말씀을 만날 수 있는 인연은 행복 그 자체

숫타니파타는 부처님의 생생한 육성
[숫타니파타]는 최초의 불교 경전이다.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에서 해탈하신 후 여러 제자들에게 설법하신 내용이 바로 [숫타니파타]이다. 부처님의 생생한 말씀인 것이다. 이 부처님 말씀은 제자들에 의해 암송되어 전해지다가 기원전 3세기 경에 문자로 옮겨졌다. 암송하기에 적합하도록 1,149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다.
[숫타니파타]에는 부처님께서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나 믿음에 확신이 없는 사람들에게 설법하는 내용이 많이 나온다. 이들은 부처님에게 감화되어 부처님의 제자가 된다. 그러니까 [숫타니파타]는 초기 부처님의 포교의 흔적이 많이 나타나는 생생한 경전인 것이다. 보통 경전이라 하면 글자 한 자 빠지면 큰 일 나는 것 같지만 사실 [숫타니파타]는 구전되기도 했고, 또 초기 경전이라 내용의 반복과 중복도 많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생생한 부처님의 육성을 들을 수 있는 경전이다.
이 [사경을 위한 숫타니파타]는 원본 [숫타니파타]를 압축 요약한 것이다. 현대에 어울리지 않는 내용을 빼고 여러 중복되는 내용을 정리하여 불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가다듬어 놓은 것이다.

사경-베껴 쓰기는 마음을 다스리면서 공덕을 쌓는 일
원래 불교에서 ‘사경(寫經)-베껴 쓰는 것’은 공덕을 쌓기 위한 것이다. 불자들이나 불자가 아니더라도 이 [사경을 위한 숫타니파타]에 나오는 부처님 말씀을 베껴 써다 보면 마음의 평안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마음을 다스리면서 공덕을 쌓는 일인 것이다.
이 책은 법정 스님과 석지현 스님의 번역 [숫타니파타]를 참고하여 재구성하였다. 중복이 많은 것은 과감히 생략하여 시적 형태로 가다듬었다.
이 책은 특히 특수 제본을 하여 사경을 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다. 보통 사경할 때 왼편에 있는 페이지는 글쓰기가 불편하다. 때문에 이 책에서는 왼편에 숫타니파타 원문을 두고 오른 편에 사경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불자 여러분들이 사경할 때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를 한 것이다. 또한 반야심경도 원문과 한글 번역을 사경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을 엮은 진효스님은 “불자 여러분들이 한 자 한 자 사경을 하면서 부처님 말씀의 한 자락에라도 가 닿을 수 있다면, 그것은 저에게는 동지섣달 꽃을 보는 것처럼 반가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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