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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의미 : 타인의 욕구를 살아가는 시대 나는 '나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가

원제 : 生きる意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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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살아가는 의미'의 재창조

    우리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것은 '살아가는 의미의 불황'이다. 불황이라 해도, 경제적으로는 예전보다 훨씬 풍부해졌다. 그러나 우리는 정말로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지금 진정으로 요구되고 있는 것은 삶의 창조성, '내적 성장'의 풍요라고 말한다. 자기 인생의 가장 약한 부분을 통과함으로써 내면의 힘으로 다시 '살아가는 의미'를 재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출판사 서평

    '살아가는 의미'를 잃어버린 세대

    우리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것은 '살아가는 의미의 불황'이다. 불황이라 해도, 경제적으로는 예전보다 훨씬 풍부해졌다. 그러나 그 가운데 흉악한 범죄나 자살하는 사람들은 증가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런 학교밖에 들어가지 못했다'라는 감성을 공유하고, 정말로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너 같은 인간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딱히 네가 아니라도 돼"라며 버려지고 만다.
    살아가는 의미라니 '자신이 무엇을 바라고 살아가는지는 그 자신이 가장 잘 알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걸 가장 잘 알아야 할 자신이 무엇을 갈구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자신의 살아가는 의미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충실한 삶을 보내고 싶고, '살아가는 의미'를 찾고 싶은 욕구를 모두가 이룰 수 있는 사회는 어떻게 하면 실현할 수 있을까?

    '투명한 존재'와 '살아가는 의미의 불황'

    '살아가는 의미'를 잃어버린 현대 일본인을 상징하는 '투명한 존재'라는 말이 있다. '투명한 존재'는 언제든지 교환이 가능한 존재다. 투명인간들은 자신의 존재감을 느낄 수 없다. 왜냐하면 누구도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자신만의 색깔을 지움으로써 누구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투명한 인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청년들은 투명한 존재가 되어 자신에 대한 존엄성을 갖지 못하게 되었고, 어른들은 교환 가능한 부품처럼 쉽게 해고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되었다. 게다가 '글로벌 스탠더드(global standard, 세계 표준)'라는 효율성 위주의 사회는 자기 가치를 높게 유지하기 위하여 시장(市場)의 평가라는 '타인의 시선'을 끊임없이 의식하며 살아야 하는 '안심할 수 없는 사회'를 만들었다.
    '교환 가능'이라는 것만큼 인간의 존엄을 훼손하는 것은 없다. 그것은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나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 기반을 빼앗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교환 가능하다'의 반대말은 무엇일까. 그것은 '둘도 없는 소중함'이다. "나 같은 건 없어도 되지 않나" 하는 허무함은 자신의 존재에 대한 소중함의 상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실감은 세계화에 의해 가속화되고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남이 원하는 것'을 살아왔다.

    우리는 지금까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남이 원하는 것'을 기준으로 살아왔다. 고도 경제성장 사회에서는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 자신의 인생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과 똑같은 욕구를 가지고 모두가 지향하는 길을 걸어가기만 하면 보상받는 사회였다. 자신의 '살아가는 의미' 따위를 골치 아프게 생각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살아가는 의미'를 탐구하는 힘을 상실해갔다.
    그러나 그러한 살아가는 의미는 오로지 경제성장 속에서만 가능했다. 경제 불황과 함께 우리는 '살아가는 의미의 불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우리는 기성복처럼 만들어진 살아가는 의미를 주어지는 대로 받아서 살아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다르다. 이제는 개개인이 살아가는 의미를 만들어 내야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살아가는 의미'의 재창조

    저자는 자기 자신의 삶의 의미를 모색할 때에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갖고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두근거림'의 상승효과를 얻기 위해 또는 고뇌를 나누기 위해, 풍부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 커뮤니티의 재창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당신을 본연의 모습 그대로 좋아해 주며 당신에게도 힘이 있다고 인정해 주는 공동체의 재발견을 뜻한다.
    이제는 삶의 질과 밀접한 '내적 성장'을 가져오는 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내적 성장'은 우리가 스스로 자신의 '기쁨'과 '고민'을 진정으로 마주할 때 시작될 수 있으며, 이것은 커뮤니케이션의 근본 자세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삶에서 진정한 나 자신의 삶으로 시야를 돌리는 것이 자칫 '내 멋대로'의 삶으로 흐를 가능성도 있지만, 자존감과 자기 신뢰감을 제대로 쌓아가다 보면 저절로 다른 이의 삶도 존중하게 될 것이다.
    지금 진정으로 요구되고 있는 것은 삶의 창조성, '내적 성장'의 풍요라고 저자는 말한다. 바닥까지 추락할 것이 걱정되다가도 그 바닥을 칠 수 있었기 때문에 마침내 다시 올라갈 수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처럼, 사는 의미를 상실했던 사람은, 자기 인생의 가장 약한 부분을 통과함으로써 내면의 힘으로 다시 '살아가는 의미'를 재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어느 학원의 조사에 따르면 이 책은 2006년 일본 전국 대학 입시에서 지문 출제 수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40개 이상의 대학에서 책의 지문을 이용해 문제를 출제했다고 하니, 그만큼 이 책의 내용이 현대 사회의 문제의식을 부각시켰다고 할 수 있겠다.
    문학인류학자인 저자 우에다 노리유키는 살아가는 의미의 상실을, 거품경제가 붕괴한 후 일본의 사회 상황과 함께 설명한다. 더불어 어떻게 하면 자신의 인생을 창조적으로 설계해 갈 수 있는지를 제안하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도 우리는 살아가는 의미에 대하여 계속 생각하며 살아 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한 성적과 학교, 직장 이름, 연봉과 같은 숫자에서 그 의미를 찾고 있었는지 모른다.
    이 책을 읽고 금방 무엇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부터는 다른 사람들과 세상의 눈으로부터 조금씩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배워나갈 수 있지 않을까?
    '이대로 살아도 될까?', '견딜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고, 그 대답을 찾지 못해 고뇌하고 있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다만 어떠한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교환 불가능한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것에서 시작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

    1부 | 고뇌의 정체

    1장 '살아가는 의미'의 병
    01 '살아가는 의미'가 보이지 않는다
    02 '타자의 욕구'를 살아가는 사회
    2장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의 상실
    01 '투명한 존재'의 굴레
    02 타자의 눈앞에

    2부 | 수치화와 효율화의 끝자락에서

    3장 글로벌리즘과 우리의 상실
    01 글로벌리즘의 원근감
    02 구조개혁의 덫
    03 개혁은 해방인가?
    4장 '숫자 신앙'에서 '삶의 질'로
    01 의미와 숫자로 가늠할 수 없다
    02 숫자 신앙에서 QOL사회로

    3부 | 살아가는 의미를 창조하는 사회로

    5장 고뇌를 통한 내적 성장
    01 의미의 창조자로서의 '나'
    02 '내적 성장'의 조건
    6장 내적 성장 사회로
    01 고뇌를 서로 떠받쳐주는 공동체
    02 새로운 공동체의 존재 방식
    03 종교인들의 도전
    04 내적 성장을 가져다주는 사회로
    7장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
    01 '내 식으로'와 '내 멋대로'
    02 '살아가는 의미'로 나아가는 첫걸음

    저자 후기
    참고문헌
    역자 후기

    본문중에서

    모두 편리하고 분명 매력적인 것이기에 사람들이 가지기를 원했을 테지만, 실제로 그 물건을 구입한 동기는 '남이 가지려 하니까 나도 가지고 싶다'라는 논리였다. 진정 그것들을 원하느냐고 스스로에게 묻기 전에 '옆집도 요전에 컬러텔레비전을 샀다고 하는데, 우리도 이제는 사야 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심리가 작용한 것이다. '그것을 사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 같다'라는 의식이 얼마나 강했던지, 그 시절을 살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 p.24)

    우리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가'보다 '남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자동적으로 생각해버리는 욕구 시스템 속에서 살아왔다. 그러나 그것이 사실은 우리 모두에게 아주 편리한 사회였다고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런 사회에서는 '자신의 머리'나 '자신의 감성'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지금의 사회가 요구하는 어떤 노선에 따라 살아가면 되기 때문에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 자신에게 인생의 의미나 행복이 무엇인지, 자신의 '살아가는 의미' 따위를 골치 아프게 생각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살아가는 의미'를 탐구하는 힘을 상실해갔다.
    (/ p.26)

    거품경제 시대에 왜 우리는 그런 말도 안 될 만큼 비싼 돈을 주고 땅을 사고, 주식을 샀을까? 거품이 꺼지고 보니 우리는 그때가 일종의 광기에 휩싸인 시대였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일본 사회 욕구의 총결산이었다. 우리가 땅을 사고 주식을 산 것은 다른 사람들이 땅을 원하고 주식을 원했기 때문이었다. 여기서도 직업이나 대학을 선택하는 것과 똑같은 방법이 적용되었다. 내가 어떤 땅이나 아파트를 구입한 것은 내가 그 땅을 가지고 싶고 아파트를 가지고 싶어서가 아니다. 내가 아무리 그 땅에 깊은 애착을 가진다 해도, 그 집이나 아파트가 내 취향에 맞는다 해도 그 물건들을 다른 사람이 원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멀리했다.
    (/ p.27)

    저자소개

    우에다노리유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58~
    출생지 일본 도쿄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8년 도쿄(東京) 출신. 1989년 도쿄대학(東京大學) 대학원 문화인류학 전공 박사과정 수료. 현재 도쿄공업대학(東京工業大學) 자유예술센터(Center for Liberal Arts) 교수이다.
    우에다 노리유키는 10대 후반부터 '나를 찾는 여행'을 시작하여 인도, 태국, 한국, 미국, 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를 순례했다.
    저서로는 [살아가는 각오](2011), [자비의 분노 - 지진 후를 살아가는 마음 다스리기](2011), ['어깨의 짐'을 내려놓고 산다](2010), [달라이 라마와의 대화](2010), [스리랑카의 악마추방](2010), [둘도 없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인간](2008), [불교야, 힘내

    펼쳐보기
    생년월일 1956~
    출생지 울산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들돼지를 프로듀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코인로커 베이비스』, 『플라이 대디 플라이』, 『교코』, 『마이 페어 발렌타인』, 『남자의 후반생』,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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