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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아이는 부모의 이야기를 먹고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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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원
  • 출판사 : 휴먼큐브
  • 발행 : 2016년 07월 08일
  • 쪽수 : 340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9579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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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문화 콘텐츠 전문가’가 말하는 내 아이에게 직접 이야기 만들어주기

저자는 일단 아이와 엄마, 아빠가 무럭무럭 자라는데 있어 필수적인 소통, 이야기에 있어 다양한 방법론과 생각들에 대해 책 속에서 말합니다. 이야기의 역사, 윤리, 구조 등 다양한 실전 법칙과 창작 법칙들, 현실 소재를 활용하여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궁극적으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동화책을 DIY하는 방법과 구체적인 팁까지. 그 내용들을 빼곡하게 담은 책이 바로 [현명한 아이는 부모의 이야기를 먹고 자란다]입니다. 이 책을 통해 그는 오늘도 아이에게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하는 수많은 엄마, 아빠에게 낯선 세계를 향해 함께 떠날 것을 제안합니다.

출판사 서평

"엄마 아빠가 무럭무럭 자라야 아이도 자랍니다."

카카오 [브런치] 화제의 연재물 ‘엄마 아빠의 동화 DIY’


자녀를 잘 키우고 싶은 한 아빠가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고 웃고 즐겁고 재미있게 일상을 살고 싶은 평범한 아빠였습니다. 그는 누구보다 다정하게 내 아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좋은 아빠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이웃들과 마찬가지로 회사, 집을 오가며 한 달의 며칠은 야근을 하고.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일상 속에서 어린 아들과 점점 이야기하고 웃고 즐기는 시간이 줄어들어 아빠는 초조했습니다. 막상 시간이 생겨도 아이와 어떤 대화를 할지, 무엇을 이야기할지 막막한 것이죠.

그는 이래선 안 되겠다고 다짐하고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방송국 PD이자 문화콘텐츠 전문가인 본업을 살려서 남이 아닌 내 아이를 위한 ‘스토리텔링’ 만들기를 준비했습니다. 꼼꼼한 성격의 아빠는 일 년 동안 카카오 브런치에서 ‘엄마 아빠의 동화 DIY’란 글을 연재 합니다. 한 달에 두 편 정도, 꾸준하게 평범한 아빠의 입장에서 자녀와 소통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주변 사람들과 본인을 위해서 그는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쓴 글에 대해 하나씩 실제로 본인의 아이와 만들어보고 일상에 접목시켜 나갔습니다.

작게는 아이와 언제, 어떤 대화를 나눌지, 무슨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지 문화이론과 콘텐츠 실무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지닌 문화콘텐츠 전문가의 입장에서 그는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한 아이의 부모 입장에서 스토리텔링을 만드는 방법론부터 아이와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기록하고 싶은 마음에 동화책을 만드는 방법까지, 자녀와 소통하는 ‘이야기’에 대해 그는 집중하고 고민했습니다.

그 기록과 순간순간의 경험을 모은 책이 바로 [현명한 아이는 부모의 이야기를 먹고 자란다]입니다.
책 속에서 저자인 김원 PD는 말합니다.
"결국 육아는 단순히 ‘아이를 잘 키우는’ 문제가 아닙니다. ‘부모인 내가 잘 크고 있는가?’, 즉 ‘나의 성장’에 대한 문제입니다. 수많은 위대한 이야기들은 모두가 ‘성장’을 말합니다. 그런 이야기들에서 ‘성취’나 ‘결과’는 표면적이며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주인공이나 영웅이 빈손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은 것도 ‘성취’보다는 ‘성장’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엄마 아빠가 무럭무럭 자라야 아이도 자랍니다. 부모가 멈춰 서면 아이도 그쯤에 멈춰 섭니다.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 있습니까? 무료함과 고난의 행군뿐인 일상의 장소인가요? 이제 낯선 세계를 향해 떠날 때입니다."

목차

머리말

1장 이야기의 이야기들
1. 이야기의 기쁨 : 이야기를 들려주는 마음가짐
2. 이야기와 놀이 : 노니까 아이다. 노니까 사람이다
3. 이야기의 쓸모 : 아이는 이야기로 배운다
4. 이야기의 역사 : 모두 ‘다른’ 아이를 위한 ‘좋은 책’은 없다
5. 이야기와 윤리 : 착한 아이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6. 이야기와 미디어 : 아이가 스마트폰을 봐도 되는 이유

2장 이야기의 법칙들
1. 이야기의 기본 구조 : 마법을 배워보자
2. 창작 법칙 0 :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3. 실전 법칙 0 : ‘떠나는 이야기’ 만들기
4. 창작 법칙 1 : 주인공은 부족해야 한다
5. 실전 법칙 1 : ‘부족한 주인공의 이야기’ 만들기
6. 창작 법칙 2 : 주인공은 두 가지 길로 여행한다
7. 실전 법칙 2 : ‘두 가지 여정의 이야기’ 만들기
8. 창작 법칙 3 : 이야기는 3막이다
9. 실전 법칙 3 : ‘3막으로 된 이야기’ 완성하기
10. 종합편 : 이야기의 4가지 법칙

3장 이야기 만들기
1. 이야기를 직접 만드세요
2. 익숙한 동화를 다르게 생각해봐요
3. [이솝우화]를 응용해보세요
4. 아빠 엄마의 일상을 들려주세요
5. 아이와 함께 "옛날 옛날에~"로 놀아요
5. 아이의 일상을 그려보세요
7. 아이와 ‘끝없는 이야기’를 만들어요
8. 힘든 환경에서도 할 수 있어요
9. 진짜 동화책을 만들어요

이야기를 나오며 : 무럭무럭 자라는 엄마 아빠를 위해

부록 1. 이야기가 술술 만들어지는 마법지도
부록 2. 글쓰기 TIP-이야기 공장의 하루

감사의 글
참고 도서 및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본문중에서

놀이는 즐거움이다. 아이가 졸린 눈으로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의 팔베개를 베고 듣는 옛날이야기는 당연히 기분 좋은 감정으로 이어진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 듣기, 책 읽기’가 긍정적 감정과 연결되면 그 경험은 아이가 성장한 후에도 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아이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지혜를 얻으며 남들과 사랑을 나눌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도구인 이야기의 마법 같은 힘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엄마와 아빠가 이야기를 만들고 들려주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그 어떤 목적도 염두에 두지 않고 하나의 놀이로서 감정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이다.이야기는 언제나 그 다음이다.
( '1. 이야기의 기쁨' 중에서 / p.18)

어떤 아이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행동이 앞선다. 그런 아이들은 경험의 외연을 넓히는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려 한다. 또 어떤 아이는 예민한 성격을 타고나서 작은 자극도 풍부한 정서적 경험으로 해석해낸다. 그런 아이에게 ‘아이답지 않다’며 강제로 새로운 경험을 주입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책 역시 마찬가지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는 늘 공룡 그림책만 읽어달라고 한다. 엄마 아빠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 있다. ‘다른 책도 좀 읽었으면 좋겠는데……’ 하지만 아이에게 책에 대한 취향이 싹틀 때부터는 부모의 관점을 강요해서는 곤란하다. “그 책은 안 돼!”라는 쉬운 관심의 표현 대신, 그 책이 왜 좋은지, 어떤 점이 재미있는지 아이와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이제 막 책을 만난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지식이나 정보가 아니다. 책의 즐거움, 자신의 취향이 존중받는 경험, 새로운 공룡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면서 시나브로 느끼는 배움의 유용함이다. 존 로크를 비롯한 수많은 학자들이 아이들의 교육에서 ‘즐거움’과 ‘재미’, ‘놀이’를 강조한 이유는 그 때문이다.
( '4. 이야기의 역사' 중에서 / p.42)

결국 도덕적 상상력을 키우는 것은 앞서 말한 놀이로서의 이야기, 또 대화로서의 이야기이다. 그 역할극에 아이가 참여함으로써, 대화를 통해 그 입장을 깊이 상상하게 됨으로써 아이는 성숙한 공감 본능을 키우게 된다. 그것은 로봇이 선과 악을 갈라 싸우는, 엉망진창인 이 시대의 사회풍조와 비슷해 보이는 낮은 차원의 이분법적 도덕론이 아니다. 저 친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상상하고, 함께 나비를 잡으러 다니거나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는 공감의 도덕론이다. 이는 칸트의 생각처럼 성인이 되어서까지 이어지는 도덕성의 튼튼한 지지기반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러니 아이에게 선과 악을 나누어 가르치기에 앞서,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어조로 대화하자. 놀이로 이야기를 경험하고 상상하게 하자. 아이 역시 자라면서 ‘이건 백 퍼센트 옳은 거야! 내 행동은 착한 일이었어’라며 자신의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싶을 때가 올지 모른다. 혹은 나와 생각이 다른 상대를 ‘악’으로 규정하고 미워하고 싶은 순간도 있을 것이다.
그때, 마음속에 심어진 공감의 도덕론이 빛을 내기 시작할 것이다. 처음에는 강렬하지 않지만 점차 선명하게, 그리고 부드럽게 마음을 적시게 될 것이다. 그렇게 자기 마음의 갈등, 그 속에서 피어난 고통을 들여다보며 상상하고 공감할 것이다. 화해하고 용서하며 아픔을 보듬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다. 칸트의 말처럼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자신의 도덕률을 품고 사는 ‘사람’이 될 것이다.
( '5. 이야기와 윤리' 중에서 / p.58)

이야기가 스테이크라면 책, 스마트폰, TV는 그릇이다. 아이 입장에서는 지글지글 신기한 소리를 내는 철판(스마트폰)에 더 마음이 끌릴 수 있고, 평범한 흰색 접시(책)가 따분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스테이크가 ‘소중한 영양공급원’이 된다는 점에 동의한다면, “뜨거워서 손을 델 수 있으니 철판 스테이크는 무조건 안 돼!”라고 말하기보다는, 테이블 매너와 스테이크의 맛을 즐기는 법을 가르치는 게 올바른 접근이다. 실제 스마트폰이 아이의 정서나 뇌 발달을 해친다는 연구의 이면에는 ‘중독’이라는 무서운 단어가 뒤따른다. 스마트폰 중독만큼 ‘독서 중독’이나 ‘활자중독’ 역시 나쁠 수 있다. ‘중독’은 병적인 지나침을 의미하므로 어떤 경우에도 나쁘기 때문이다. 실제로 또래들, 엄마 아빠와 놀며 다양한 경험과 세계를 경험해야 하는 아이가 방에서 골똘히 책만 읽고 있다면 정말 걱정스럽지 않겠는가?
이러한 유아기의 ‘중독’이 발생하는 이유는 대부분 환경적 무관심이나 방치에서 비롯된다는 혐의가 짙다. 우리는 연구 결과만 보고 “스마트폰이나 TV는 나빠!”라고 쉽게 말하지만, 연구 설계의 이면을 따져봐도 그럴까? 단순히 아이가 스마트폰을 봐서 성장 발달이 뒤처지는 게 아니라, (다양한 신체활동과 경험을 등한시한 채) 지나치게 오랜 시간 동안 스마트폰에 노출될 정도로 무관심한 육아 환경이라는 조건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것은 아닌지. 그건 스테이크를 어떤 그릇에 담는가의 문제보다 앞선, 훨씬 더 본질적인 문제가 아닐까?
( '6.이야기와 미디어' 중에서 / p.66)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문화이론과 콘텐츠 실무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지닌 문화콘텐츠 전문가로서, 인문학 정신과 창의적 기획력을 바탕으로 아들을 놀기 좋아하고 이야기를 사랑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아빠다.
MBC 입사 후 문화공연, 사업 및 뉴미디어 기획, 편성PD 등으로 근무했다.

중앙대 예술대학원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받고 한국 외국어대학교 문화콘텐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외대 문화콘텐츠학과와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에서 각각 외래 및 겸임교수로 콘텐츠 이론, 미디어 스토리텔링 등을 가르쳤다.

가족이 모두 잠든 밤, 책상에 앉아 책을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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