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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작가의 탐나는 글쓰기 : 처음 시작하는 콘텐츠 스토리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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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박경덕
  • 출판사 : 더퀘스트
  • 발행 : 2016년 07월 10일
  • 쪽수 : 312
  • ISBN : 9791187345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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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들려주고 보여주는 스토리텔링 글쓰기의 핵심!

『프로작가의 탐나는 글쓰기』는 ‘라디오 데이즈’ 시절, 촌철살인 시사콩트로 전 국민을 울리고 웃기던 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를 23년간 집필한 베테랑 방송작가 박경덕이 보낸 36년 방송 인생의 정수를 모은 책이다. 꼬박 20년을 방송작가 지망생들을 가르쳐온 저자는 세상에 건네고 싶은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이라는 기법을 통해 효과적, 감동적으로 알리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야기의 실마리를 찾아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는 전초전에서부터, 이야기의 몸통을 구성해 나가는 본 게임, 그리고 단계마다 완성도를 높여줄 이야기 만들기의 법칙, 끝으로 실제 이야기가 전달되는 시점에서 이야기의 흡인력을 더욱 높여주는 인터페이스 이야기와 작가의 말글쓰기 철학을 집약한 ‘모순의 글쓰기’까지, 알차게 펼쳐진다. ‘만인이 만인에게 이야기를 전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실용적인 영감을 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방송상 그랜드슬램 베테랑 작가의 '말글쓰기' 특강
세상 모든 이야기는 '말글'이다
'말글'로 기ㆍ승ㆍ전ㆍ결을 그려라!

이야기가 되는 글쓰기 :
들려주고 보여주는 스토리텔링 글쓰기

바야흐로 콘텐츠의 바다 위에 1인 미디어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영상, 출판, 교육 등 문화 전반에 걸쳐 수많은 '콘텐츠 공모전'이 열린다. 라디오나 TV, 영화는 물론 각종 온라인 플랫폼과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프로와 아마추어들이 만들어낸 콘텐츠가 넘쳐흐른다. 미디어의 백화제방 시대에, 모두가 멋진 '콘텐츠'를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로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일은 그 형태가 아무리 바뀌어도 변함없는 본질과 매력을 가지고 수많은 지망생들을 끌어들인다.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간단히 답하자면 바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스토리텔링' 능력이다.
《프로작가의 탐나는 글쓰기》는 다양한 종류의 '프로작가'를 지망하는 이들을 위해 방송콘텐츠를 중심으로 '콘텐츠 스토리텔링'의 기본기를 담았다. 저자 박경덕 작가가 말하는 그 기본기의 핵심은 '말글쓰기'와 '기승전결'이다.
박경덕 작가는 1세대 방송작가이자 작가들을 키우는 선생님이다. 촌철살인의 시사콩트로 지금껏 수많은 사람들을 울고 웃긴 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를 1973년부터 23년간 집필해 왔다. 방송 인생 36년 가운데 1995년 MBC 방송아카데미에서 방송작가 강의를 시작한 뒤로 수많은 방송작가 지망생들을 가르쳐온 시간만도 꼬박 20년이다.
그런 그가 '방송 콘텐츠 스토리텔링'이라는 이름으로 36시간에 걸쳐 진행하는 강의 커리큘럼 중에서 방송은 물론 일반적인 콘텐츠 제작과 글쓰기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골라 정리했다. 수없이 듣고 배워온 문장 쓰기 조언 중 방송 말글쓰기를 위한 실전 기술을 담았다. SNS로 시작된 모두의 글쓰기, 새로운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방송작가로 일해 보는 건 어때?” 방송사 PD인 학교 선배가 던진 한마디가 인생을 바꾸었다. 3년차 잡지사 기자생활을 접고 멋모르고 방송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끝도 없는 고난과 수난의 나날이 시작됐다. 기사 작성은 취재하느라고 발로 뛰는 것이 어려웠지, 취재한 내용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옮기면 됐다. 하지만 예능 방송에서 요구하는 원고는 그동안 써왔던 글이 아니라 '말을 써야' 했다. 아무렇게나 내뱉는 말이 아니라 군더더기 없이 정리된 '말글'을 요구했다. 일상에서 주고받는 잡다한 말이 아니라, 줄거리가 있어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원했다.”
_ 〈들어가는 말 : 말과 글 사이에 허들이 있다〉 중에서

현장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쓰는가?
주목받는 글쓰기를 위한 '모두의 글쓰기 교과서'


매혹적인 그림처럼, 흥겨운 쇼프로처럼 사람을 끌어들이는 글쓰기의 처음과 끝
박경덕 작가는 라디오 작가가 지녀야 할 가장 큰 자질로 우선 '말글'을 꼽는다. 일찍이 저자는 “라디오는 상상의 매체”라면서 “MC의 말을 들으면 그 내용이 상상될 수 있는 그림 같은 글을 써야 한다”고 했다. 방송은 음악, 영화, 스포츠, 뉴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스토리텔링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종합 문화 콘텐츠다. 그리고 라디오와 TV의 미디어 독과점 시대를 벗어나 바야흐로 1인 미디어 시대에 접어든 지금, '그림 같은 말글쓰기'는 새로 등장하는 모든 매체, 모든 형태의 글쓰기에서 더 강력하게 요구되고 있다.

방송작가들이 쓰는 글은 문예지에 실릴 법한 묘사가 뛰어난 문학적인 '문장'이 아니다. 역사에 남을 '명문장'이 아니라 삶 속에서 굴러다니는 작고 대수롭지 않은 일상의 언어다. 이 구석 저 구석, 다양한 삶의 모습을 전하려는 말과 글의 경계인 '말글'이다.
말이지만 글처럼 군더더기 없이 압축된 말이다. 글이지만 말처럼 이해하기 쉽고 흥미로운 글이다. 글처럼 조리 있고 정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고, 말처럼 자연스러워야 한다.
_ 〈4강. 세상의 이야기는 '말글'이다 | 글도 말도 아닌 말글쓰기〉 중에서

사람을 끌어당기는 이야기의 원형은 고금을 막론하고 '기 - 승 - 전 - 결'이다
이야기의 실마리를 찾아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는 전초전에서부터, '기-승-전-결'의 황금법칙을 활용하여 이야기의 몸통을 구성해 나가는 본 게임, 그리고 단계마다 완성도를 높여줄 이야기 만들기의 법칙(소재 찾기, 희극과 비극의 법칙), 끝으로 실제 이야기가 전달되는 시점에서 이야기의 흡인력을 더욱 높여주는 인터페이스 이야기와 작가의 말글쓰기 철학을 집약한 '모순의 글쓰기'에 이르기까지, 방송 현장을 누빈 베테랑 작가의 기술과 철학이 알차게 펼쳐진다.
라디오, TV, 고전, 방송 뒷이야기를 넘나드는 저자의 글쓰기 이야기는 비단 방송작가를 지망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만인이 만인에게 이야기를 전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실용적인 영감을 줄 것이다.

[ 책속으로 추가 ]

이주일은 고정 출연자가 아니었다. (…) 하지만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제작진은 이주일을 출연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다음 주에도 배역을 맡겼다. 대사도 한마디 주었다.
세트에는 임종을 앞둔 환자가 가족에게 둘러싸인 채 병상에 누워 있다. 이주일은 환자가 운명하면 병상으로 다가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해 가족에게 알려주는 의사 역이다. 환자의 동공을 확인한 뒤, 환자 가족들에게 “운명하셨습니다”라는 대사를 하고 빠지는 단역. 그런데 세트로 들어가 환자의 눈을 확인해야 하는 이주일은 긴장한 나머지 카메라 앞에서 머뭇거렸다.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코미디언 중 한 명이 자신의 눈을 가리키며 연기를 재촉했다. 그러자 이주일은 카메라를 향해 자신의 눈을 벌려 보이며, “운명하셨습니다”라고 했다. 실수가 만들어낸 이 장면은 또다시 전국을 강타했다.
웃음은 내면의 심리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보여지는 것에서 시작된다. 개그ㆍ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대부분의 웃음은 이런 조건에서 만들어진다. 내면의 심리상태가 배제된 단지 보여지는 외적이고 돌발적인 반전으로 웃음을 만들어낸다. 다시 말해 웃음은 '기계적인 경직성과 방심한 관객 사이에서 일어나는 외적이고 돌발적인 것이다.'
_ 〈7강.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2) | 눈물과 웃음을 만들어내는 법칙〉

우리가 인식하는 세상의 모든 것에는 양면이 있다. 삶은 '새옹지마'다. 모든 것은 두 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바쁘게 살아가는 탓에, 그보다는 어리석은 탓에 한 면만 바라보며 산다. 한 면만을 취하고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상식적이지 않은 모순의 상황은 일상에서 늘 벌어지고 있다. 그 모순을 상식이라고 우기며 지나친다. 모순의 이야기란 우리가 보지 못하고 사는 이면의 이야기다. 잊고 사는 것에 관한 이야기다. 아니, 볼 수 있고 알 수 있지만 보지 않고 모른 척하며 살아가는 것에 관한 이야기다.
새롭지 않은 것에서 새로움을 찾아내는 것, 그것의 개별성ㆍ특수 성ㆍ비상식을 찾아내는 것에서 모순의 글쓰기가 시작된다. _ 〈9강. 모순의 스토리텔링 | 감동하는 글에는 비밀이 있다〉 중

추천사

배철수(방송인)
전혀 의도하지 않았지만 30년 가까이 방송에서 말하는 일을 하고 있다. 후배들이 가끔 물어온다. “어떻게 하면 방송을 잘할 수 있어요?” 내 대답은 늘 “나도 몰라.”다. 그래도 끈질기게 계속 물어오면 그다음은 이거다. “잘 모르지만 이거 하나는 확실하지. 좋은 피디, 좋은 작가를 만나야 해.” 오랫동안 지켜봐온 박경덕은 좋은 작가다. 이 책이 많은 예비 작가들의 교과서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우정(방송작가)
방송작가 지망생들이 모여든 교실에서 박경덕 작가님, 아니 선생님을 통해 처음으로 '말글쓰기'를 시작했다. 문학작품을 쓰는 것도 아니고 말을 하는 것도 아닌 '말글쓰기'로 방송이나 각종 매체를 위한 글쓰기의 새 틀을 익혔다. 누구나 얘기할 수 있을 법하지만 아무나 알려주지 못할 방송 글쓰기의 법칙을 이 분이라면 속 시원하게 말해줄 수 있다고 단언한다.

정관용(시사평론가)
시사프로든 오락프로든 전하려는 바는 결국 '이야기(스토리)'라는 껍데기를 쓰고 전달된다. 껍데기는 조금씩 달라도, 그 알맹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법칙이다. 이 법칙 위에서 자기만의 스타일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작가들의 능력에 나는 늘 큰 도움을 얻는다. 박경덕 작가의 통찰이 담긴 이 책이 여러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프로작가가 아닌 누구라도 맛깔난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호(기자, 고발뉴스닷컴)
훌륭한 화자는 입을 열기 전부터 말을 시작하고, 입을 닫기 전에 상대가 동화된다. 박경덕 작가가 그렇다. 20년 넘도록, 그와 나누는 대화는 늘 흥미진진하다. 열 살 터울 형님이지만, 만나면 늘 좋은 친구다. 경찰 출입기자 시절, 그가 장기집필한 《싱글벙글쇼》를 챙겨들었다. 난마처럼 얽힌 사건을 두고 기사를 어찌 쓰나 고민하다가 그의 명쾌한 풍자 콩트를 듣고 해법을 찾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님을 고백한다.

우종범(EBS 대표)
모든 개인이 미디어가 되고 스토리텔러가 되는 시대다. 이야기가 모든 것을 지배하고, 도전하는 젊은 영혼들이 '공모전'이라는 시험대에 오른다. 차별성 있고 탐나는 이야기를 내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많은 '지망생'들을 위해 꼭 필요한 책을 '작가를 키우는 작가' 박경덕 작가가 이제야 내놓았다. 더 빨리 볼 수 있었어도 좋았겠지만, 이제라도 반갑기 그지없다. 영역을 가리지 않는 스토리텔링의 바다에서 항해도로 삼을 것을 권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말과 글 사이에 허들이 있다

1강|상상력과 창의력
보는 것이 상상력, 느끼는 것이 창의력

10년 만에 찾은 한 마디ㆍ14 상상력과 창의력은 일상의 기술이다ㆍ17 창작은 최선의 조합에서 시작한다ㆍ18 상상력이란?ㆍ20 상상력, 어떻게 기를 것인가?ㆍ22 창의력이란?ㆍ24 보는 것이 상상력, 느끼는 것이 창의력ㆍ25 보고 느낀 것을 쓰니 새로운 문장이 탄생했다ㆍ29 상상력과 창의력의 비밀ㆍ30

2강|이야기 찾기
새롭게 보고 새롭게 느껴라

이야기 쓰기는 새롭게 보기에서 시작된다ㆍ36 세상을 보고 느끼는 법: 색ㆍ성ㆍ향ㆍ미ㆍ촉ㆍ법ㆍ39 어떻게 해야 새롭게 보고 느낄 수 있을까?ㆍ42 오직, 사랑하라ㆍ45 사랑만이 기술이다ㆍ48 언어를 넘어, 고정관념 깨기ㆍ52

3강|이야기의 법칙
기승전결, 스토리텔링의 황금률

공모전 출품 첫째 규정, '기승전결'ㆍ60 기승전결의 유래와 의미ㆍ68 기승전결의 흐름을 알자ㆍ75 기승전결 모범 사례 1ㆍ81 기승전결 모범 사례 2ㆍ84 [실전! 기승전결 글쓰기]ㆍ89

4강|세상의 이야기는 '말글'이다
말도 글도 아닌 말글쓰기

말글쓰기, 만인의 글쓰기ㆍ100 일단 글을 써라, 네 스타일대로ㆍ102 2가지 글쓰기 방법ㆍ105 상대의 마음을 움직여라ㆍ107 글쓰기 업그레이드(1): 간절하자ㆍ109 글쓰기 업그레이드(2): 간결하라ㆍ118 글쓰기 업그레이드(3): 명확하라ㆍ122 글쓰기 업그레이드(4): 이야기하라ㆍ127 [실전! 명확한 문장 쓰기]ㆍ137 [실전! 문장 간결하게 다듬기]ㆍ141 [실전! 글쓰기를 위한 조언]ㆍ152 [재미있는 글쓰기 사례]ㆍ161

5강|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
방송 이야기는 영웅전이다

방송은 이야기다ㆍ164 이야기의 힘, 공감ㆍ166 감동해야 공감한다ㆍ168 왜 영웅 이야기에 감동할까ㆍ172 방송 콘텐츠에 숨어 있는 영웅 이야기ㆍ175 이야기 만들기(1): 영웅전ㆍ182 이야기 만들기(2): 플롯의 행위패턴ㆍ184 마음을 움직이는 플롯의 행위패턴ㆍ188 기승전결의 확장: 조셉 캠벨의 '영웅의 여정 12단계'ㆍ191 [실전! 플롯의 행위패턴 활용법]ㆍ201 [실전! 영웅의 여정 12단계 분석]ㆍ205

6강|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1)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가?

모두가 흥미로워하는 이야기ㆍ214 새로운 것으로 재미있게, 재미를 넘어 감동으로!ㆍ229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ㆍ231

7강|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2)
눈물과 웃음을 만들어내는 법칙

이야기는 비극과 희극 두 가지다ㆍ234 이야기의 전형, 영웅전은 비극이다ㆍ236 비극의 원형: 직계 존비속의 가족사ㆍ239 비극은 어떻게 시작하는가?ㆍ244 비극에 공감하는 이유ㆍ246 희극의 원천, 웃음ㆍ247 웃음의 법칙, 반복과 반전ㆍ249 웃음은 어떻게 시작되는가ㆍ255 웃음의 뇌관ㆍ258 웃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ㆍ262

8강|장치 또는 인터페이스
또 다른 이야기 도구

이야기를 만드는 다양한 장치들ㆍ280 장치는 이야기 만들기의 꽃이다ㆍ284 방송 콘텐츠를 빛낸 인터페이스들ㆍ288 공연을 빛낸 인터페이스들ㆍ292 인터페이스가 전부인 넌버벌 퍼포먼스ㆍ293 인터페이스의 새로운 인식ㆍ294

9강|모순의 스토리텔링
감동을 주는 글에는 비밀이 있다

모순이란 무엇인가ㆍ296 강력한 문장 표현, 모순ㆍ298 모순으로 표현하면 왜 강력한가ㆍ299 모순의 이야기, 아이러니와 패러독스ㆍ300 모순의 표현 만들기ㆍ302 모순의 이야기, 쓰는 것이 아니라 찾아내는 것이다ㆍ304 세상은 모순이 아니다, 우리가 그렇게 볼 뿐ㆍ307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ㆍ311

본문중에서

새로운 것을 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새롭게' 보는 것이다. 지금까지 봐왔던 것을 새롭게 보는 것은 상상력을 배가시키고, 상상력의 창고를 넓히는 중요한 기술이다. 보기와 느끼기는 떼어놓을 수 없다. 새롭게 보기는 새롭게 느끼기에서 시작된다. 마치 남자와 여자가 짝을 이뤄 가정을 이루면 자식이 태어나는 것처럼 상상력과 창의력이 짝을 이루면 새로운 것이 만들어진다. _ 〈1강. 상상력과 창의력 | 보는 것이 상상력, 느끼는 것이 창의력〉 중

개그 프로그램의 대명사 〈개그 콘서트〉는 여러 개 꼭지로 구성되어 있다. 무슨 기준으로 어떻게 배치할까. 그 배치 또한 이야기의 기본 형식인 기승전결의 구조를 갖춘다. 가장 인기 있는 꼭지, 힘 있는 꼭지는 1번이다. 그다음 새로이 인기를 끌고 있는 꼭지는 2번이다. 이렇게 앞서와 마찬가지로 고려할 사항에 따라 배치해 가면 프로그램의 기본 형태가 완성된다.
방송 콘텐츠 중 스토리텔링과 관련 없을 것 같은 가요 순위 프로그램이 있다. 그런데 이런 순위 프로그램조차 기승전결 그래프에서 자유롭지 않다.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의 위치는 1번이다. 1위 후보곡은 2번, 3위부터 10위 사이의 노래는 '결'의 위치에서 소개한다. 11위부터 20위 사이는 3번, '전' 부근에서 소개한다. 21위부터 50위는 4번, '승'의 위치에서 아주 간단하게 소개한다. 그럼 이완의 위치인 7, 6, 5 위치에는 무엇이 소개될까? 신인 소개, 다양한 계층ㆍ매체의 개별 순위 소개, 유명 가수의 컴백이나 굿바이 쇼가 펼쳐진다.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인 〈글래디에이터〉도 이 그래프의 흐름을 충실히 따르고, 삼류 대중소설로 평가받는 무협소설도 이 흐름을 따른다. 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애송시나 소설 또한 기승전결 그래프의 흐름(이미지)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_ 〈3강. 이야기의 법칙|기승전결, 스토리텔링의 황금률〉 중

방송작가는 세상과 가장 가까이에 서는 자다. 추구하는 목표는 '만인의 재미'다. 조금 더 욕심을 부린다면 '만인의 감동'이다. 그들이 꿈꾸는 감동은 대단한 게 아니다. 시청자, 청취자가 방송 콘텐츠로 일상의 시름과 설움을 털어낸다면 그 이상의 바람은 없다.
하지만 어떤 글쓰기든 한두 번 더 써본다고 크게 느는 것도 아니고, 한두 달 연습한다고 눈에 띄게 달라지지도 않는다. 그런데 본격 적인 글쓰기를 해본 적 없는 학생들이 방송아카데미를 수료하고 현업에 뛰어들면 바로 MC멘트ㆍ다큐멘터리ㆍ내레이션 등 방송원고를 써야 한다.
방송작가뿐이 아니다. '콘텐츠'라는 이름 아래 여러 미디어, 지자체, 관광공사, 게임업체, 홍보업체 등에서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글을 써본 경험이 있든 없든 곧바로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글쓰기를 요구받는다. 각종 공모전은 말할 것도 없다.
20세기까지 글쓰기는 특정한 직업이나 특정한 분야의 재능 있는 사람들의 영역이었다. 그런데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든 인터넷 덕분에 글쓰기는 모두의 영역이 되었다. 인터넷을 통한 대부분의 소통은 글로써 이루어진다. 전통적인 묘사체의 문학적인 글이 아니라 구어체의 실용문이다. 말에 가까운 글로 정보와 메시지 전달은 물론 재미와 감동을 전해야 한다. 카페나 블로그 등 전통 인터넷 미디어는 물론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는 1인 방송과 다를 바 없다. 말글쓰기는 인터넷으로 시작된 모두의 글쓰기, 새로운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손쉽고도 강력한 제안이다.
_ 〈4강. 세상의 이야기는 '말글'이다 | 글도 말도 아닌 말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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