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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부 아우구스티누스 : 그리스도교 신학의 아버지

원제 : AUGUSTINE: A Very Short Int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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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그리스도교가 형성되기까지, 그 복잡한 논쟁들을 명쾌하고 생생하게 정리한 입문서

    이 책 [교부 아우구스티누스]는 그가 어떠한 사상의 벽돌로 그리스도교 신학이라는 사상을 쌓아나갔는지를 치밀하고도 요약적으로 설명해주는 안내서로써, 그리스도교에 국한되지 않은 채 수많은 고대 사상에 영향을 받고 또 수많은 현대 사상에 영향을 끼쳐온 아우구스티누스의 거의 모든 것을 한눈으로 살필 수 있는 책이다. “그리스도교를 만든 3인의 사상가”는 그리스도교를 교양이자 학문으로 접근하려는 인문/역사 독자들이 이 3권만 읽더라도 그리스도교의 핵심 교리와 역사적 변천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한 기획이다. 옥스퍼드 대학의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에서 바오로, 아우구스티누스, 루터 세 명의 일대기와 사상의 형성 과정을 다룬 책을 가려 뽑았다.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는 각 분야의 대가들이 묵직한 학문 주제를 초심자들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입문서로,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와 ‘연암서가 인문교실’ 시리즈로도 출간 중이다.

    출판사 서평

    책 한 권에 담은 그리스도교 신학의 거의 모든 것!

    고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고대 그리스도교 사상을 완성한 교부

    창조, 원죄, 삼위일체, 자유의지, 이성과 감정, 은총……
    가장 복잡하고 논쟁적인 그리스도교의 핵심 교리들을 두루 꿰뚫은 신학의 아버지


    중세 최고의 신학자 아퀴나스, 종교개혁의 기수 루터, 근대 최고의 천재 철학자 파스칼, 현대철학자 키르케고르, 비트겐슈타인, 니체, 심리학자 프로이트까지 이들은 모두 아우구스티누스를 읽었다!

    최고의 고대인이자 최초의 근대인, 아우구스티누스
    아우구스티누스 한 명만 제대로 이해해도 웬만한 그리스도교 교리와 사상을 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그의 사상이 드리운 그림자는 크다. 어떤 이는 아우구스티누스와 토마스 아퀴나스를 중세신학과 중세철학의 시작과 정점으로 놓고, 어떤 이는 사도 바오로와 교부 아우구스티누스를 고대 그리스도교 신학의 시작이자 끝으로 놓기도 한다. 이렇듯 아우구스티누스는 그리스도교를 집대성했다고 할 만한 인물이며 이성적으로 종교를 철학체계에 가깝게 형상화한 인물이다. 바로 그 때문에 여러 세계철학사 책과 교과서에도 그는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고대철학의 대표 격이라 할 수 있는 플라톤의 철학과 로마제국의 국교였던 그리스도교를 조화롭게 하나의 사상으로 묶어냈다는 데서 그는 고대철학의 완성자일 뿐 아니라 중세와 근현대철학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가야 할 다리와도 같다.

    방황에서 회심으로, 이단에서 회개로
    젊은 시절 문란한 생활을 하고 마니교 신자로 지내며 친구들을 개종하게 하고 그리스도교 교리를 비판하는 등 그리스도교적인 삶과 거리가 먼 생활을 했던 아우구스티누스는 32세에 그리스도교로 귀의한다. 방탕한 생활을 하던 교수에서 경건한 사제로, 열렬한 이교도 신자에서 그리스도교의 신학의 아버지로 회심한 과정을 저자 헨리 채드윅은 그의 생애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과 그의 사상에 대한 해석을 통해서 체계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사상은 다양한 고대 사상들에 영향을 받았다. 그는 다양한 이단들과 논쟁을 벌이면서 자신의 사상을 정립해갔으며 특히 인간 본성의 문제에 천착하며 그리스도교의 윤리학과 심리학을 정교하게 체계화하는 데 기여했다. 그리스도교가 다른 종교들과 이단들을 놓고 비교했을 때 어떠한 점에서 우월한지, 그리스도교 신학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여러 분야에 걸쳐 논의하고 정리해냈다는 점에서 아우구스티누스의 업적은 탁월하다.

    또한 그는 종교, 철학, 윤리학, 심리학 등 다방면에서 지혜로운 해답을 남긴 신학자이자 철학자이며 감성적인 필치의 작가였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간이 어떻게 세계와 관계 맺고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왔던 수많은 사람들이 아우구스티누스의 저작에서 해답을 찾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로마제국의 도성都城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바라보면서도 세속 너머에 신의 도성을 새로이 쌓았던 인물이며, 그가 쌓아올린 신의 도성(신국)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다.

    추천사

    ‘대단한 성취... 깊은 학식과 명석함으로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에 대한, 섬세하게 균형 잡힌 권위 있는 개론서를 이루어냈다’
    - 타임즈 리터러리 서플먼트Times Literary Supplement

    ‘간결함과 명석함의 승리’
    - 처치 타임스Church Times

    ‘이 책은 요약본이면서도 주어진 주제를 온전히 다룰 만큼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어 다양한 독자들이 오래도록 감사를 표할 만하다.’
    - 라이트D.F.Wright, 뉴 칼리지New College, 에딘버러Edinburgh

    목차

    약어표
    삽화 목록

    제1장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형성 과정 키케로, 마니, 플라톤, 그리스도
    제2장 교양Liberal Arts
    제3장 자유 선택
    제4장 철학 공동체
    제5장 성소聖召
    제6장 고백
    제7장 일치와 분열
    제8장 천지창조와 삼위일체
    제9장 하느님의 나라
    제10장 본성과 은총

    옮긴이의 말
    더 읽을거리
    색인

    본문중에서

    계몽주의에 대한 반작용으로 등장한 낭만주의 운동에서는 지적인 논증을 거쳐 나오는 결론보다는 인간의 감정이 종교의 핵심이라고 보았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절대 반反지성주의자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지성이 최종 판단을 내리는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인간의 감정들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한 선구자였다. 오늘날처럼 우리가 ‘마음’이란 단어를 쓰게 된 것은 아우구스티누스 덕분이다.
    (/ p.14)

    안셀무스, 아퀴나스, 페트라르카, 루터, 벨라르미노, 파스칼, 키르케고르는 모두 아우구스티누스라는 커다란 떡갈나무 그늘 아래 있다. 비트겐슈타인이 가장 좋아한 책들 중에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저술들이 있었다. 니체에게 아우구스티누스는 ‘검은 짐승’(프랑스어에서 온 말로 특별히 싫어하거나 꺼리는 것을 가리킬 때 쓴다 ?옮긴이)이었다. 그의 심리학적 분석은 프로이트를 부분적으로 예견하고 있다. 그는 ‘무의식’의 존재를 처음으로 탐구한 사람이었다.
    (/ p.15)

    플라톤 철학이 그리스도교로 개종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끼친 탓이겠지만, 아우구스티누스는 언제나 철학과 신학 사이에 분명한 선을 긋지 않았다. 그는 철학적 이성이 신학의 시녀라거나, 하느님의 도움과 은총 없이도 최고의 목적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하게끔 유혹하는 위험한 창녀로 여기지 않았다. 그가 생각하기에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는 ‘하느님과 인간 영혼에 대한 탐구’였다?여기서 물질세계는 배제되었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그가 키케로의 용어를 끌어와 쓴 바에 따르면, 사람들을 철학적으로 사고하도록 이끄는 동기란 단순히 행복을 추구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 p.57)

    아우구스티누스는 악이란 물질에서 비롯된다는 플로티노스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영혼이 잘못 선택함으로써 빚어지는 가장 주된 결과가 육체에 강박적으로 집착하게 되는 것이라는 의견에는 동의했다. 물질 그 자체는 도덕적으로 중립이다. 그러나 무에서 창조됐다는 사실만으로, 곧 그 자체로 형상을 지니지 않기 때문에 물질은 형이상학적으로 본래부터 열등하다. 그렇더라도, 실제 전쟁이 벌어지는 곳은 영혼이다. 인류가 창조주에게 부여받은 ‘본성’은 선하다. 타락 이전의 아담과 육화한 그리스도는 인류가 이제는 이를 수 없게 된 ‘순수한 본성’을 지니고 있다. 연약한 자유 선택의 잘못된 결과들로 인해 인간의 성품에 족쇄를 채우는 일련의 습관들이 형성되면서, 이것이 바로 흠이 생겼거나 ‘손상된’ 또 하나의 본성이 되고 마는 것이다.
    (/ p.71)

    무한하며 영원한 것들을 유한한 정신이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아우구스티누스는 우리의 앎을 뛰어넘어 존재하는 신에 대해 매우 상대주의적 언어를 써서 기술했다. 요한 복음서 도입부에 주석을 달면서, 그는 이렇게 썼다. ‘요한은 영감을 받았으므로 무언가를 말할 수 있었다. 그가 영감을 받지 못했다면, 그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성경을 매개로 해서 신의 계시를 받는다고 해도, 계시를 받는 이의 온당한 능력에 따라 계시가 받아들여지며, 이미지들로 표현된다고 하는 명제는 여전히 부적절하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개념에 대해서도 냉혹하게 표현했다. ‘네가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해도’ 개념에는 신을 이해할 만큼 충분한 능력이 없다. ‘신을 발견하지 못함으로써〔곧 신은 우리가 파악할 수 있는 능력 너머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됨으로써〕 신을 발견하는 것이 신을 발견함으로써 신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보다 낫다’라는 역설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은총의 인과관계란 언제나 인간의 파악 능력을 넘어선다. 그러나 이러한 말들이 엄청난 불가지론을 뜻하긴 하지만, 회의주의로 기울지는 않았다. 그는 능력 부족에도 여러 등급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 pp.87~88)

    마니교 신자들은 예민한 윤리학적 문제들 또한 제기했다. 그들은 이스라엘 선조들의 일부다처제나 보복성 윤리를 트집 잡았다. 이에 대해 아우구스티누스는 시대와 장소에 따라 도덕적으로 적절한 일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사람들이 종종 생각하는 것처럼 윤리적 계율들이 절대적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황금률(다른 이들이 네게 하기를 바라지 않는 일을 다른 이들에게 하지 말아라)은 절대적이다. 그러나 황금률을 서로 다른 상황에 적용할 때는 다양한 해답이 나올 수 있다. 게다가, 윤리적 행위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그 행위의 동기와 도덕적 결과이다. 하나의 행위는 외적으로 드러나는 사건으로서 그 자체로는 중립적일 수 있다. 어떤 맥락에서는 좋고 옳은 것이며, 실제로 긍정적인 의무이기까지 하다. 그러나 다른 맥락에서는 매우 잘못된 것이 된다. 그러나 아우구스티누스는 피델리오와 같은 예외적이고 드문 상황들까지 생각해볼 수 있음을 인정했다. 피델리오는 사랑하는 남편을 죽음에서 구하고자 남편의 원수와 동침하는 데까지 나아가지만, 그것이 남편에 대한 절개를 지키는 행위가 되고 그를 석방시키는 수단도 된다.
    (/ p.108)

    서품받은 사제직을 성사에 대한 최고의 보증이라고 하는 도나투스파의 말이, 아우구스티누스에게는 교회의 개념을 지나치게 성직 중심으로 만들고 있는 듯 들렸다. 사제직은 꼭 있어야 할 소임이긴 하다. 서품은 성령에 의해서 축성되는 것이다. 성찬례를 거행하는 권한은 서품을 받아 자격을 갖춘 이들에게 주어져야 한다. 그러나 아우구스티누스는 절대로 교회가 성직자들로만 구성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사제직은 교회에 속한 소임의 하나다. 사도에서부터 내려오는 교회의 연속성은 사제직의 체계 안에 그 도구와 징표를 갖고 있긴 하다. 하지만 아우구스티누스는 마니의 [근본 서한Epistola Fundamenti]을 반박하며 복음의 진리를 인정하는 권한을 보편 교회의 신앙에서 찾고 있다. ‘만약 보편 교회의 권위가 내게 복음을 믿지 못하게 했다면, 아마도 나는 복음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 그 반대라도 아우구스티누스는 거부하지 않았을 것이다.
    (/ pp.142~143쪽)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이면서 동시에 셋이라는 개념이 절대로 그렇게 난해하지 않으며 인간 본성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즉각적인 예를 발견할 수 있음을 별다른 노력 없이 보여주었다.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존재와 앎과 의지가 하나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세 가지 작용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같은 중요성을 지닌다. 이와 마찬가지로, 기억과 지성과 의지가 셋이면서 하나고, 정신과 지식과 사랑이 또한 그렇다. 사랑하는 이와 사랑받는 이, 그리고 그 둘을 묶어주는 사랑 그 자체도 셋이면서 하나다. 하지만 이 예시들 중에 어떤 것도 아우구스티누스에게 하느님에 이르는 단순한 사다리를 제공해주진 못했다. 사람 안에 있는 하느님의 모상은 육체에서가 아니라 정신에서, 곧 자유와 이성과 자의식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가 제시한 유비적 예시들은 ‘하나 안에 있는 셋’이란 개념을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생각하며 비판하던 이들을 압도하는 해답을 제시해주었다.
    (/ pp.153~154)

    저자소개

    헨리 채드윅(Henry Chadwick)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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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하고 케임브리지 대학과 옥스퍼드 대학의 교수와 학장을 지냈다. 영국·미국·프랑스 학술원 회원이며, 1989년에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교회사 분야에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린다.저서로 [초대 교회사], [초대 기독교 사상과 고전 전통], [아빌라의 프리스킬리아니스투스파], [보이티우스: 음악과 논리, 신학과 철학의 위안] 등이 있다. 또한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에 주석을 달아 편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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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대학 국제대학원을 수료했다. 가톨릭교회의 수도자로 살면서 서강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현재는 펍헙 번역 그룹의 번역자로 활동하며, 글을 읽고 쓰고 옮기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레비와 프티의 바이블 스토리》, 《IS의 전쟁》, 《20세기 이데올로기》, 《알렉상드르 뒤마의 프랑스사 산책》(공역), 《H.G. 웰스의 세계사 산책》(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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