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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동물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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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동물들에게 집은 가장 소중한 곳이에요!

    모든 동물들은 저마다의 집을 짓고 살아갑니다. 집이 있어야 새끼를 낳아 키우고, 비바람과 추위도 피하고 또 천적들로부터 자기 자신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동물들은 살아가는 곳, 몸집의 크기, 좋아하는 먹잇감, 위협을 주는 천적 등 생태 환경이 모두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에게 꼭 맞는 집을 짓기 위한 방법도 저마다 다르답니다. 동물들의 집 짓는 모습을 가만히 살펴보면 얼마나 지혜롭게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신만의 소중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살아가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나에게 꼭 맞는 집이 필요해요!

    동물 친구들은 그렇대요. 넓은 집을 더 좋아하지도 않고, 비싼 집도 필요 없어요. 다른 친구들 집과 비교하지도 않아요. 물론 꼭 필요한 게 있어요. 새끼들을 낳아 안전하게 보살필 수 있어야 하고, 무서운 천적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어야 해요. 먹잇감이 많은 곳이라면 더 좋겠죠.
    까치는 키가 큰 나무 꼭대기에 집을 지어요. 바람도 세게 불고 사방이 트여 있어서 천적들로부터도 눈에 잘 띄어 다른 새들은 피하는 곳에다 집을 짓는 거예요.
    늑대거미는 집을 짓지 않아요. 대신 알을 낳으면 거미줄로 알집을 만들어 몸에 붙이고 다닙니다. 그리고 새끼가 태어나도 여전히 등에 태우고 다니죠.
    설치류 중에 가장 몸이 작은 녀석 중 하나인 멧밭쥐는 집 짓는 데 정말 애를 많이 쓴답니다. 남들처럼 이파리나 나뭇가지를 꺽어 와서 집을 만들면 편할 텐데, 절대 그러지 않아요. 키가 큰 풀이 빽빽하게 자라는 곳에 가서 집을 짓는데, 이파리나 줄기를 절대 꺾지 않고 살아 있는 채로 돌돌 말아서 집을 지어요. 집 하나 짓는 데 이파리를 100개 이상 엮어야 하니 시간도 참 많이 걸리겠죠?
    제비는 사람들에게 친숙한 동물이에요. 그런데 집 짓는 걸 보면 이상한 점도 있어요. 보통은 사람들을 피해서 집을 짓는데, 제비는 사람 집에 찾아와 처마 밑에 짓거든요. 게다가 처마 밑은 텅 비어 있어서 받침대로 삼을 만한 물건이 없으니 다른 새 둥지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을 찾아야 해요.
    이렇게 동물 친구들의 집 하나하나에 자연의 신비로움과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자, 이제 친구들의 집을 찾아가 볼까요?

    생태 동화 작가 이상권이 담아낸 따뜻한 생태 사전, 그 세 번째 이야기

    [처음 만나는 들꽃 사전]과 [처음 만나는 물고기 사전]에 이은 이상권 작가의 세 번째 생태 사전입니다. '처음 만나는' 시리즈는 지금까지의 '정보 나열식' 사전에서 벗어나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신비로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우리 들판과 민물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이 실제로 어떻게 태어나고 어떻게 살아 움직이고 있는지, 주변 환경의 생명들과는 어떻게 경쟁하고 도우며 살고 있는지, 살아남기 위한 자신만의 방식은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만의 소중한 보금자리를 어떻게 만들며 지켜 가고 있는지.......
    작가의 따뜻한 시선은 그것들을 놓치지 않고 이야기와 그림으로 담아냈습니다.
    이 책을 넘기는 동안 내가 살고 있는 지구에는 나처럼 소중한 생명을 가진 친구들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될 것입니다.

    목차

    가장 높은 곳에 집을 짓는 까치
    맑은 물속 최고의 건축가 날도래 애벌레
    알집과 새끼를 업고 다니는 늑대거미
    숲 속 즐거운 놀이터 다람쥐
    담배와 고추에 집을 짓는 담배나방
    땅속을 헤엄쳐 다니는 두더지
    가장 시끄럽고 가장 인기 많은 딱따구리
    세상에서 가장 생태적인 멧밭쥐
    삽질을 가장 잘하는 명주잠자리 애벌레
    추위가 가장 무서운 뱀
    비단으로 집을 짓는 산누에나방 애벌레
    예쁜 소라 껍데기를 찾아다니는 소라게
    냄새나는 소똥을 좋아하는 쇠똥구리
    물속이지만 물속이 아닌 집 수달
    땅속에 거대 도시를 만드는 오소리
    하늘 높은 곳에 집을 짓는 왕거미
    가장 완벽한 흙집을 짓는 제비
    진흙으로 호리병을 만드는 호리병벌
    가장 안전하고 가장 맛있는 집 호박과실파리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미로 흰개미

    본문중에서

    난 멧밭쥐야. 그냥 '산과 들에서 사는 쥐'라는 뜻으로 인간들이 붙인 이름이지. 하지만 지구를 비롯해 전 우주의 다른 생명체들은 나를 '위대한 건축가'라고 불러. 우리가 지은 집이 '전 우주 건축 박람회'에서 가장 갖고 싶은 집 1위에 선정되기도 했지. 우리는 살아 있는 풀을 이용해서 집을 지어. 절대 풀을 자르지 않아. 풀이 죽어 버린다면 우리의 집은 아무런 의미가 없거든. 그러니까 우리가 짓는 집은 '살아 있는 집'이라고 할 수 있지. 어때? 우리가 지은 집에서 한번 살아 보고 싶지?
    -집 짓는 일을 가장 좋아하는 어느 멧밭쥐가

    난 굴참나무야!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게 집을 짓는 생명체는 바로 딱따구리야. 그 녀석들은 강력한 부리로 우리 나무의 줄기를 쪼아서 구멍을 만들지. 녀석들이 우리를 쪼아 댈 때 조금 상처를 입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나무들한테 크게 해가 되지는 않아. 딱따구리 녀석들의 집은 비는 물론이고 눈보라도 들이치지 않고,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지. 게다가 나무에다 집을 짓기 때문에 천적들로부터도 안전해. 그래서 인기 짱이라고. 박새, 딱새, 멧새, 동고비, 원앙, 호반새, 파랑새 같은 새들을 비롯해 다람쥐, 청설모 같은 녀석들까지 그 집에서 살고 싶어 하지. 어때? 딱따구리가 지은 집에서 한번 놀아 보고 싶지?
    -숲에 사는 생명체들의 집을 연구하고 있는 어느 굴참나무가

    난 까치야! 우린 높은 곳에다 집을 짓는 편이야. 나무 꼭대기를 비롯해 전봇대, 교회당의 높은 탑 위에도 집을 짓지. 우리도 다른 생명체들처럼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지 않아. 강한 바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그게 우리 건축의 특징이야. 그래서 우리 까치집은 바람이 잘 통하고 태풍이 와도 잘 부서지지 않는 거야. 우리뿐만 아니라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생명체들의 집은 자연을 파괴하지 않아. 오로지 인간만이 나무를 베고 숲과 산을 밀어 버리고, 아니면 강과 바다를 돌이나 흙으로 메워서 집을 짓지. 이 책을 보면서 잠깐이라도 좋으니까 집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기를 바라. 자연을 파괴하지 않아야 우리가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 거잖아?
    -인간들이 사는 모습을 늘 살펴보고 있는 어느 까치가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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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4~
    출생지 전남 함평
    출간도서 72종
    판매수 71,239권

    산과 들이 있는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행복하게 보냈지만, 고등학교 시절에는 난독증과 불안 증세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었다. [창작과 비평]에 [눈물 한 번 씻고 세상을 보니] 소설을 발표하며 작가가 되었다.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는 고등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에 수록되었다. 지은 책으로 [첫사랑 ing], [난 멍 때릴 때가 가장 행복해], [숲은 그렇게 대답했다], [과거 시험이 전 세계 역사를 바꿨다고?],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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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스물다섯 마리 길냥이들의 엄마입니다. 집에서는 고양이 세 마리, 강아지 한 마리, 그리고 장난꾸러기 드러머 한 명을 돌보며 살고 있습니다. 일하기도 바쁜데 그 많은 식구들을 어떻게 돌보냐고요? 식구들을 돌보는 틈틈이 그림 그리기, 장보기, 요리하기, 청소하기, 탐정 소설 읽기, 거꾸로 글씨 쓰기 같은 일도 빠뜨리지 않습니다. 오늘도 쓰러지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해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곤 합니다. 유쾌한 이야기와 반짝거리는 주인공을 만나면 그림이 술술 풀리는 재주가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만날지 기대하며 커다란 안경을 닦는 일상의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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