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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원제 : After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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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적당히 악하고 적당히 선한 보통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비 온 뒤]는 ‘영어로 글을 쓰는 현존하는 최고의 단편작가’로 수식되는 거장 윌리엄 트레버의 중기 편 모음집이다. 트레버는 작중인물들이 처한 난감한 상황과 그때 그들 행위의 옳고 그름을 독자들에게 직접 판단하게끔 한다. 등장인물에게 이입할 여지를 주고, 깊은 여운을 느끼게 하는 결론을 통하여 단편소설의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슬픔 속에 유머가 있는, 독자들이 작품을 통해 삶을 경험하게 하는" 그리고 "밤사이 뜨거운 열이 내리고 맞이하는 서늘하고 싱그러운 새벽 같은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해낸" 이 담백한 트레버 작품의 묘미를 직접 체험해보시기를 바란다.

출판사 서평

퓰리처상 수상작가 줌파 라히리는 트레버의 단편모음집을 ‘성경’처럼 여기며 "그 모음집에 포함될 만한 자격을 갖춘 단편 딱 하나만 쓸 수 있어도 행복하게 죽을 수 있다"고 한 발언은 잘 알려져 있다. 라히리의 최근작 [저지대] 역시 트레버의 초기작 [운명의 희생양]에 영향을 받은 작품이며, [가디언] 퍼스트북 대상을 수상한 작가 이윤리 역시 "문학적 영웅"으로서 트레버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아예 작가가 되지도 않았으리라 말한 바 있다.

영미권 단편문학의 거장으로, 아일랜드 출신 영국 작가 윌리엄 트레버의 베스트셀러 소설집 [비 온 뒤(After Rain)]가 정영목의 번역을 통해 국내 처음으로 소개된다. 초기 단편을 모두 묶은 [단편 모음집(The Collected Stories)] 이후 그의 나이 67세에 펴낸 소설집이며, 1996년 출간 당시 [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책 ’에 선정되었고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트레버는 단편뿐만 아니라 장편에서도 크게 인정받으며 휫브레드상 3회, 오헨리상 4회, 래넌상 등 수많은 문학상을 받았고, 5번의 맨부커상 후보 외에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매해 거론되고 있다. 1999년에는 영국인 작가가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문학상이라 불리는 데이비드 코언상을 수상했고, 2002년에는 문학 발전에 대한 평생의 업적을 기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또한 많은 현대 작가들이 문학적 스승으로서 그에게 찬사와 존경을 보내고 있으며, 아흔을 앞둔 지금까지도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겨레출판에서는 [비 온 뒤]를 시작으로 앞으로 윌리엄 트레버의 대표작을 꾸준히 소개할 예정이다.

적당히 악하고 적당히 선한 보통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그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품위 있는 연민’의 시선


[비 온 뒤]는 ‘영어로 글을 쓰는 현존하는 최고의 단편작가’로 수식되는 거장 윌리엄 트레버의 중기 편 모음집이다. 총 12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으며, 그중 [티머시의 생일]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일본에서 테마 소설집 [버스데이 스토리]를 기획, 편역까지 하게 된 계기가 된 작품 중 하나이다.
하루키는 작품해설을 통하여 트레버 소설의 특징을 "불필요함 없이 적확하고 생생하며 아름다운 묘사, 설정한 인물의 흔들림 없는 정교함, 칼 같은 날카로움과 불가사의한 부드러움을 동시에 품은 소설적 시선"이라 설명했다. 이렇듯 트레버의 작품에서는 최소한의 단어를 정확한 위치에 배치하고, 작중 인물들에 거리를 두되 연민의 시선을 잃지 아니하며, 솜털 하나 큰 숨 한 번까지 느껴지게 하는 섬세한 묘사가 아름다운 문장으로 그려진다.

첫 단편 [조율사의 아내들]에서는 맹인 조율사의 사별한 아내를 질투하는 현재 아내의 이야기가, [길버트의 어머니]는 외동아들을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의심하는 어머니의 고통이, [아이의 놀이]는 각자 불륜을 저지르고 결합한 재혼부부의 두 아이들의 성장담이, [우정]은 뜻하지 않은 계기로 시험받는 두 친구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데이미언과 결혼하기]는 타인의 불행으로만 생각했던 사건을 직접 겪게 되는 부부의 고통이, [티머시의 생일]은 동성애자 아들의 생일을 맞은 부부의 이야기가, [하루]는 남편의 외도를 알면서도 여전히 그를 놓을 수 없는 아내의 만 하루의 이야기가 다뤄진다.

트레버는 작중인물들이 처한 난감한 상황과 그때 그들 행위의 옳고 그름을 독자들에게 직접 판단하게끔 한다. 등장인물에게 이입할 여지를 주고, 깊은 여운을 느끼게 하는 결론을 통하여 단편소설의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슬픔 속에 유머가 있는, 독자들이 작품을 통해 삶을 경험하게 하는" 그리고 "밤사이 뜨거운 열이 내리고 맞이하는 서늘하고 싱그러운 새벽 같은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해낸" 이 담백한 트레버 작품의 묘미를 직접 체험해보시기를 바란다.

추천사

그는 나에게 너무나도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다. (...) 트레버의 작품들 속에서 이해하고 배우고 싶은 점이 너무나도 많다.
- 줌파 라히리 / 퓰리처상 수상작가

무슨 일이 일어나든, 정녕 내가 모든 것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 해도, 모든 것에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안다. 트레버를 1992~3년부터 읽어온 나는 그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 줌파 라히리

그의 작품은 나에게 큰 위안을 준다. 그의 글을 읽으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트레버의 글이 없었다면 나는 아마 길을 잃었을 것이다.
- 줌파 라히리

누군가가 평한 것처럼, 트레버는 변함없이 낙담을 그리고 있으나 그가 쓴 작품이 독자를 낙담시키는 일이란 절대 없다.
- 무라카미 하루키

나는 이디스 워튼, 존 치버, 앨리스 먼로를, 그리고 윌리엄 트레버를 항상, 언제나 윌리엄 트레버를 읽고 또 읽는다.
-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 퓰리처상 수상작가

그는 나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나는 글쓰기를, 영어로 된 글쓰기를, 그의 작품을 읽는 것으로 배웠다. 사실 트레버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나는 분명 작가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 이윤리 / 프랭크 오코너상 수상작가

이 소설들은 시간을 견뎌낼 것이다. 이 모든 아름다운 문장에서 어울리지 않는 자리에 있는 단어는 단 하나도 없다.
- 애니타 브루크너 / 맨부커상 수상작가

내가 가장 존경하는 현대문학 작가 중 한 명이다.
- 힐러리 맨틀 / 맨부커상 수상작가

오늘날 쓰이고 있는 가장 섬세하고 세련된 작품에 포함된다.
- 존 밴빌 / 맨부커상 수상작가

그는 월등하게 최고의 소설가이다.
- [데일리 텔레그래프] ‘올해의 책’

형식의 대가가 쓴 선명하고 충격적인 단편 모음.
- [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

누구라도 [비 온 뒤]로 인해 기쁨을 느낄 것이다.
- [선데이 타임스] ‘올해의 책’

영어권의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단편작가.
- [뉴요커]

영어권 국가에서 그보다 뛰어난 단편작가는 없다.
- [월스트리트 저널]

반론의 여지가 없는 20세기 소설의 거장.
- [퍼블리셔스 위클리]

영미권의 생존 작가 중 가장 위대한 이는 아일랜드 출신의 영국 작가 윌리엄 트레버이다. 그를 셰익스피어와 함께 이야기하는 것은 주제넘어 보일 수 있지만, 그는 이러한 비교를 타당한 것으로 만드는 몇 안 되는 현대 작가이다.
- [글로브 앤드 메일]

목차

조율사의 아내들
우정
티머시의 생일
아이의 놀이
약간의 볼일
비 온 뒤
과부들
길버트의 어머니
감자 장수
실추
하루
데이미언과 결혼하기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윌리엄 트레버(William Trevor)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28~
출생지 아일랜드
출간도서 5종
판매수 567권

1928년 아일랜드 코크 주 미첼스타운에서 태어났다.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역사학을 수학하고 영국으로 이주, 1964년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휫브레드상, 오헨리상, 왕립문학협회상 등 수많은 문학상을 받았고 5번의 부커상 후보 외에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매해 거론되고 있다.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7년 대영제국 커맨더 훈장을 1994년 문학 훈위 칭호를 받았으며, 1999년에는 '영국 작가가 받을 수 있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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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 옮긴 책으로 《로드》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책도둑》 《미국의 목가》 《에브리맨》 《울분》 《포트노이의 불평》 《굿바이, 콜럼버스》 《네메시스》 《죽어가는 짐승》 《달려라, 토끼》 《제5도살장》 《하느님 이 아이를 도우소서》 등이 있다. 《로드》로 제3회 유영번역상을, 《유럽 문화사》로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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