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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 곤충 관찰기. 3: 냠냠 쩝쩝 곤충의 밥상 : 한국의 파브르 정부희의 어린이 곤충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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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프랑스에 ‘파브르 곤충기’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정부희 곤충기’가 있다! 20년간 우리 산과 숲에서 곤충을 만나 온 한국의 파브르 정부희 박사가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쉬운 말로 풀어낸 『우리 땅 곤충 관찰기』제3권《냠냠 쩝쩝 곤충의 밥상》. 독이 있는 닭의장풀을 먹는 적갈색긴가슴잎벌레, 국화과 식물만 먹는 남색초원하늘소, 말굽버섯에서 먹고 자는 도깨비거지리, 어릴 때는 육식 커서는 초식을 하는 말벌, 독을 주사해서 먹잇감을 요리하는 파리매. 냠냠 쩝쩝 편식쟁이 곤충들의 재미있는 이야기!

출판사 서평

프랑스에 ‘파브르 곤충기’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정부희 곤충기’가 있다!
20년간 우리 산과 숲에서 곤충을 만나 온 한국의 파브르 정부희 박사가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쉬운 말로 풀어낸 한반도 곤충기

1. 기획 의도


우리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는 곤충 고전은 여태까지 프랑스의 《파브르 곤충기》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럽의 곤충은 우리나라 곤충과는 종과 생김새가 많이 다릅니다. 곤충 종수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적기도 하고요.
이에 현장파 학자로 20년간 우리 산과 숲을 발로 직접 걸으며 곤충을 연구해 온 정부희 박사가 이제 우리나라 어린이들을 위한 《우리 땅 곤충 관찰기》를 펴냅니다.
곤충학자 정부희는 이미 2010년부터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책으로 발표했습니다. 《곤충의 밥상》, 《곤충의 유토피아》, 《곤충 마음, 야생화 마음》, 《버섯살이 곤충의 사생활》, 《곤충들의 수다》 등 발표한 책들은 자연 과학 전문서이지만 저자 특유의 재기발랄하면서도 문학적인 문장으로 곤충의 세계를 아름답게 묘사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대중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활동이 100년 전 프랑스의 위대한 곤충학자 파브르의 열정을 그대로 닮아 있어 여러 언론에서 ‘한국의 파브르’라는 별명도 얻었지요.
외국의 곤충이 아닌 우리나라의 곤충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곤충의 생김새와 생태가 그곳 자연환경과의 상호 작용 속에서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곤충을 이해하는 일은 우리 자연환경 전반을 이해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똥으로 변장하는 곤충은? 눈물 나는 부성애를 보여 주는 아빠 곤충은? 독이 있는 식물을 먹는 곤충은? 화학 무기를 제조하는 곤충은? 뱀허물같이 집 짓는 곤충은? 등 책에 나오는 곤충들의 진기한 생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다 보면 이러한 곤충이 살고 있는 우리 환경을 자연스레 이해하고, 나아가 곤충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자연을 소중히 지켜 나가야겠다는 마음가짐을 자연스레 가지게 될 것입니다.

2. 이 책의 특징

▶ 치열한 생태계에서 생존하기 위해 편식을 하는 곤충들의 이야기

곤충은 지구 생물 종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그 종류만 해도 100만 종이나 됩니다. 곤충은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종을 뽐내며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요? 또 우리는 어떻게 이 많은 곤충들을 구분할까요? 각 곤충의 습성은 얼마나 다양할까요? 이 책은 곤충의 진기한 생김새와 생태는 물론 우리나라 전체를 아울러 살아가는 곤충이라는 생물이 과연 무엇인지,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인간은 곤충과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 등 더 큰 이해를 가지도록 합니다.
③권 냠냠 쩝쩝 곤충의 밥상에서는 지독한 편식쟁이 곤충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곤충이 편식쟁이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만약 수많은 곤충들이 모두 같은 밥을 먹는다면 밥이 동이 나 버릴 것이고 그러면 지구 상 모든 곤충들이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그래서 식물의 잎살만 먹는 곤충, 식물의 즙만 먹는 곤충, 줄기나 썩은 나무만 먹는 곤충, 꽃가루만 먹는 곤충 등 곤충들의 입맛이 저마다 다른 것입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밥을 먹기 때문에 곤충이 지구 상에서 크게 번식할 수 있었지요.
이 책을 읽고 나면 길옆에 있는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버섯 한 송이, 썩은 통나무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모두가 곤충의 특별한 밥상이니까요.

▶ 한국의 파브르와 함께 떠나는 곤충 답사
책 속에 나오는 곤충들은 표본 형태이거나 실험실에서 관찰된 것이 거의 없습니다. 실제 우리 산과 들에서 만나는 곤충들을 죽이거나 잡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 주지요. 곤충만 따로 떼어 내어 소개하는 책들과 달리 이 책은 곤충이 우리 자연과 생태 속에 어우러진 모습을 중요하게 보여 줍니다.
각 곤충은 관찰한 실제 장소와 시기를 모두 표시했고, 지도 위에도 나타냈습니다. 우리 땅 어느 곳에서 어떤 곤충이 살고 있는지 정부희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직접 곤충 답사를 떠나는 기분을 느껴 보세요. 또 이 책을 본 다음, 가족 여행이나 소풍을 떠난다면 그동안 잘 보이지 않았던 작은 곤충들의 숨겨진 큰 세계가 비로소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 쉽게 볼 수 없었던 사진 자료, 어린이 눈높이에 꼭 맞춘 글과 그림
알을 낳을 집을 짓는 곤충, 천적의 등장에 몸을 부풀리는 곤충, 고치 속에서 어른이 될 준비를 하는 곤충 등 우리 땅에 살고 있는 곤충의 삶 순간순간을 기막히게 포착한 사진들이 책마다 100컷 가까이 들어 있습니다. 정부희 박사가 현장 속에서 시선이 이동하는 과정을 따라 이어지는 설명과 사진들은 곤충들의 삶의 현장에 실제로 가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실험실이 아니라 현장 속에서 관찰한 덕분에 나무줄기나 흙 속에 들어 있어 사진으로 남길 수 없는 곤충들의 생태는 그림으로 재미있고 알기 쉽게 표현했습니다. 정부희 박사의 캐릭터와 각 곤충이 서로 대화하는 방식으로 풀어낸 그림은 곤충을 친근하게 느껴지도록 합니다. 나무진 카페에 간다든지, 곤충 신혼부부가 집을 보러 다닌다든지, 곤충 아빠 등이 곤충 아기들 침대라든지 하는 일상적인 표현 역시 아이들이 곤충 생태를 쉽게 이해하도록 합니다.

▶ 곤충학자의 뜨거운 열정을 배우고, 우리 생태에 대한 깊은 사랑을 느껴요
정부희 박사는 30대가 되어 유적지 답사를 다니면서 곤충의 매력에 빠진 뒤, 20년 넘게 곤충 연구에 매달려 왔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1주일에 2~3일 정도는 야외에서 곤충을 만나는 데 시간을 보내지요. 덥고 뜨거운 날씨, 인적 드문 산, 독 있는 뱀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곤충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연구를 이어 오고 있는 학자는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하고 싶은 일과 꿈을 대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 곁에서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곤충들에 대해서 정부희 박사는 아쉬움을 감추지 않습니다. 뒷다리가 무척이나 긴 긴다리소똥구리, 물속의 장군감인 물장군, 땅을 잘 파는 땅강아지 등 우리 곁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곤충들의 모습은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자연의 위기이기도 한 탓입니다. 곤충을 비롯해 다양한 생물 종이 존재하는 환경이 사람에게도 좋은 환경임을 곤충 장을 마무리할 때마다 밝히고 있습니다.

추천사

국립생태원장 최재천이 추천한 어린이 곤충 책! 정부희 선생님은 우리 강산 곳곳에서 실제로 곤충들이 어떻게 사는지 세심하게 관찰하고, 사진을 찍고, 곤충들의 삶을 여러분에게 들려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곤충의 밥상》, 《곤충들의 수다》, 《곤충 마음 야생화 마음》 등 어른을 위한 곤충기를 이미 여러 권 써냈고, 이제는 자라나는 어린이에게도 신비한 곤충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눈높이를 맞추어 이 책을 냅니다. 참 고마운 일입니다. 자연 속에서 자라는 아이가 감성과 인성이 더 훌륭하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숲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지적 능력도 훨씬 탁월합니다. 아직은 뛰어놀 시간이 있는 초등학생과 이제 곧 자유학기제를 맞는 중학생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부모님께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자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를 권합니다. 웃고 즐기는 가운데 아이의 지능도 높아진다니 이런 걸 두고 일거양득이라고 하는 것이겠지요? ‘배우는 줄 몰랐는데 어느새 배웠더라.’ 제가 생각하는 가장 훌륭한 학습입니다.

목차

머리말 4
추천의 글 6
오직 잎사귀만 와삭와삭
메꽃 잎만 먹는 모시금자라남생이잎벌레 12
독이 있는 닭의장풀을 먹는 적갈색긴가슴잎벌레 22
옻나무류만 먹는 편식쟁이, 왕벼룩잎벌레 32
독이 있는 황벽나무에 알을 낳는 제비나비 40
| 곤충이 더 궁금해 | 곤충마다 잎사귀를 먹는 방법도 제각각 50

줄기와 뿌리를 냠냠냠
나무즙을 먹는 말매미 54
풀뿌리 먹는 애벌레, 고려다색풍뎅이 62
국화과 식물을 좋아하는 남색초원하늘소 70
| 곤충이 더 궁금해 | 애벌레도 건드리면 화를 내요 76

열매, 과일, 버섯은 내밥
팥알 하나로 배불리 먹는 팥바구미 80
도토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도토리거위벌레 88
달콤한 감에 모여든 네발나비, 호리꽃등에, 말벌 96
말굽버섯에서 먹고 자는 도깨비거저리 104
조개껍질버섯에서 먹고 자는 톱니무늬버섯벌레 112
| 곤충이 더 궁금해 | 먹이의 독을 내 독으로 만들어요 120

곤충을 사냥하는 곤충
풀밭의 사냥꾼, 파리매 124
공중을 나는 사냥꾼, 새노란실잠자리 134
나무 위의 사냥꾼, 풀색명주딱정벌레 146
| 곤충이 더 궁금해 | 집에서 곤충을 길러 봐요 154

본문중에서

독이 있는 닭의장풀을 먹는 적갈색긴가슴잎벌레
닭의장풀은 성가신 곤충들을 물리치기 위해 독을 만드는 꾀를 냈어요. 그 잎을 먹은 곤충들은 소화를 못하고 토했지요. 그래서 웬만한 곤충은 닭의장풀에 눈길도 주지 않게 되었어요. 하지만 적갈색긴가슴잎벌레는 조상 대대로 닭의장풀을 먹었어요. 다른 풀들은 다른 곤충이 이미 차지했으니 어쩔 수 없었지요. 독 때문에 닭의장풀을 먹고 토하고 죽는 녀석들도 있었지만 끝내 독을 이겨 내고 소화를 잘 시키게 되었어요. 세월이 흘러 녀석들은 닭의장풀만 먹게 되었답니다. (24~25쪽)

특이한 입맛의 소유자, 남색초원하늘소
보통 하늘소들은 숲 속에 드러누운 썩은 나무나 숲 가장자리에 쌓아 높은 통나무 더미에서 흔히 볼 수 있어요. 하늘소 애벌레들이 썩은 나무줄기나 잔가지 속을 파먹고 살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남색초원하늘소 애벌레는 특이하게도 국화과 식물의 줄기를 먹고 살아요. 그래서 녀석은 어른벌레 때부터 국화과 식물이 자라는 초원만 있으면 아예 자리를 잡고 살아요. 그래서 이름에 ‘초원’이란 말이 들어갔지요. (72쪽)

먹이의 독을 내 독으로 만들어요
사시나무잎벌레 애벌레의 먹이 식물은 은사시나무, 현사시나무 등 버드나무 종류예요. 버드나무는 초식 동물들이 자신을 못 먹게 하려고 줄기나 잎사귀에 독을 품고 있어요. 그런데 사시나무잎벌레는 버드나무가 품고 있는 독 물질을 되레 좋아해요. 녀석들은 버드나무 잎을 와작와작 먹고는 소화를 시켜서 버드나무의 독을 자신의 무기로 삼는답니다. 사시나무잎벌레의 다 큰 애벌레를 슬쩍 건드리면 까만 돌기에서 우윳빛 물방울이 방울방울 나오는데, 이 물방울은 천적에게서 목숨을 지켜주는 방어 물질이지요. (120쪽)

나무나 풀줄기에서 먹잇감을 찾는 풀색명주딱정벌레
딱정벌레과 식구들은 대개 땅바닥에서 살아요. 그런데 특이하게도 풀색명주딱정벌레는 나무나 풀줄기를 오르내리며 먹잇감을 찾아다녀요. 녀석은 왜 다른 딱정벌레들과 달리 땅바닥이 아니라 나무 위에서 사냥을 할까요? 아마도 먹잇감을 차지하기 유리해서인 것 같아요. 만약 다른 딱정벌레들과 똑같이 땅바닥에서 먹잇감을 찾는다면 사냥이 어렵겠지요. 경쟁자가 많으니까요. (1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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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청남도 부여의 산골에서 자랐고,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30대 초반부터 전국의 유적지를 답사하면서 자연에 눈을 떠 야생화, 새, 버섯 등을 공부했다. 그 뒤 성신여자대학교 생물학과에서 곤충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연구소에서 연구원을 지냈으며, 지금은 여러 대학에서 곤충에 대한 강의를 한다. 쓴 책으로는 《곤충의 밥상》, 《곤충의 유토피아》, 《곤충 마음 야생화 마음》, 《버섯살이 곤충의 사생활》, 《나무와 곤충의 오랜 동행》, 《곤충들의 수다》, 《생물학 미리보기》 등이 있다.

생년월일 -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뒤,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라가치상 픽션 부문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슈퍼 히어로의 똥 닦는 법〉, 〈말들이 사는 나라〉, 〈글자 동물원〉 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주세요 주세요〉는 작가가 오랜만에 작업한 아기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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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희 [사진]
생년월일 -

청남도 부여의 산골에서 자랐고,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30대 초반부터 전국의 유적지를 답사하면서 자연에 눈을 떠 야생화, 새, 버섯 등을 공부했다. 그 뒤 성신여자대학교 생물학과에서 곤충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연구소에서 연구원을 지냈으며, 지금은 여러 대학에서 곤충에 대한 강의를 한다. 쓴 책으로는 《곤충의 밥상》, 《곤충의 유토피아》, 《곤충 마음 야생화 마음》, 《버섯살이 곤충의 사생활》, 《나무와 곤충의 오랜 동행》, 《곤충들의 수다》, 《생물학 미리보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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