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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없는 완전한 삶

원제 : Complete without 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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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이가 있어도 불행할 수 있듯 아이가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

[아이 없는 완전한 삶 Complete without kids]은 아이 없이 살기로 한 어느 임상심리학자가 자신처럼 '아이 없는 삶'을 인터뷰해 엮은 책이다. 저자는 이들을 '어쩌다 보니 아이 없이 살게 된 사람들', '아이 없이 사는 삶을 스스로 선택한 사람들', '마음과 달리 어쩔 수 없이 아이 없이 살게 된 사람들'로 구분한다. 책에는 아이 없는 사람들의 특징, 이들이 마주하는 현실적인 불안과 문제, 아이가 없기에 누릴 수 있는 행복과 동시에 생각해야 할 미래 및 노후에 대한 생각들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출판사 서평

아이 없는 삶은 결핍이 아닌 선택이다!

아이 없이 살기로 한 이들에겐 확신을,
망설이는 이들에겐 균형 잡힌 시각을 주는 책


결혼을 한 여성이라면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아이가 있으세요?"라는 질문을 받는 일이 예사다. 있다고 답하면 아이의 성별, 이름, 나이 등을 두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하면 오히려 상대가 난감해하며 어색한 침묵이 흐르기 마련이다. 이미 오래전 딩크(DINK, Double Income No Kids)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삶의 모습이 바뀌었는데도 '아이를 낳지 않는' 일은 여전히 '정상적이지 않은' 일로 여겨지기 일쑤다.
[아이 없는 완전한 삶Complete without kids]은 아이 없이 살기로 한 어느 임상심리학자가 자신처럼 '아이 없는 삶'을 인터뷰해 엮은 책이다. 저자는 이들을 '어쩌다 보니 아이 없이 살게 된 사람들', '아이 없이 사는 삶을 스스로 선택한 사람들', '마음과 달리 어쩔 수 없이 아이 없이 살게 된 사람들'로 구분한다. 책에는 아이 없는 사람들의 특징, 이들이 마주하는 현실적인 불안과 문제, 아이가 없기에 누릴 수 있는 행복과 동시에 생각해야 할 미래 및 노후에 대한 생각들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아이를 키우는 일만큼 자신의 삶도 소중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아이가 있어야 하는 걸까'라고 고민하는 기혼 여성들, 만혼이나 불임 때문에 아이가 없지만 내심 '아이 없는 내 인생은 실패 아닐까'라며 불안해하는 무자녀 부부들, '아이를 책임지는 일'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미혼 남녀들에게 '나의 고민만은 아니다'라는 공감과 지금의 삶이 '결핍이 아닌 선택'이라는 안도감을 끌어낸다.

[혼자 사는 즐거움], [노후파산] 시대에 도래할
라이프스타일로서의 '아이 없는 삶'


고령화로 노후 준비가 걱정인 부모를 둔 젊은 세대는 당장 제 앞가림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점점 내 행복도 확보하기 어려운데 새로운 가족을 만들 엄두를 내기도 쉽지 않다. 몇 년 전만 해도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면 '성격에 문제 있는 사람' 취급을 당했다. 그러나 지금은 이해와 동경을 받으며 홀가분한 삶의 방식으로 존중받는다. '아이 없는 삶' 역시 시대 변화에 부합하며 보다 '나를 위한 삶'을 사는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동시에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여전하다.
지금까지 '아이 자체를 반대하면서 자식 없이 살 권리를 강하게 부르짖는' 책이 출간된 적은 있지만 균형 잡힌 시각으로 현실적인 공감을 주는 책들은 드물었다. 엘런 L. 워커는 중립자적인 시각으로 아이 없는 삶을 들여다보고자 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이 없는 삶'에는 삶의 다른 선택지처럼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모두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했다. 나아가 권리를 주장하는 '운동'이나 '무자식 상팔자' 같은 자조가 아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서 아이 없는 삶을 제안한다.

수없이 많이 흔들리고 후회하고 고민한다
아이 없어도 내 인생, 괜찮은 걸까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부가 사회 계급을 결정한다'는 의식이 만연한 대한민국에는 "내 아이마저 '헬조선'의 노예로 만들 수 없다"는 분노와 함께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텔레비전에서 아이 셋을 낳고도 풍족히 먹이고 입히는 연예인을 보며 시청자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00년 1.47명이던 출산율은 2015년 1.24명으로 줄어들어 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OECD 국가 중 1인당 1.3명 미만의 '초저출산'을 겪은 나라는 11개국인데 이 중 유일하게 대한한국만 15년째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이를 낳고 싶지 않은 이유로 '과도한 양육 및 교육비 부담'이 1위를 차지하면서 경제적 문제가 출산을 가로막는 주된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뒤이어 '육아에 대한 사회보장 시스템 미흡', '자유로운 생활 불가능', '육아와 일 병행의 부담감', '아이보다 내 커리어 중요'가 꼽혔다. 이는 한국 사회는 물론 [아이 없는 완전한 삶] 속 인터뷰이들의 목소리와 동일하다.
아이 없는 삶을 살기로 선택한 사람들은 여전히 불안해한다. '애를 낳지 않으면 여자가 아니다', '애라는 끈이 없으면 부부가 오래 못 간다', '그렇게 돈 벌어서 뭐 하려고, 애가 없는데' 등의 언어적 폭력을 당할 때면 더욱 심란하다. 이 책에서도 상황에 따라 다양한 불안들이 쏟아진다. 가령 커플은 '아이가 없기에 이혼이 더 쉽지 않을까' 하는 고민, 싱글은 '나처럼 아이 없는 삶을 원하는 짝을 만날 수 있을까', 이미 아이가 있는 사람과 결혼하는 사람은 '남의 아이를 돌보며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을까' 등이다.
저자는 이런 사례와 함께 각 장마다 '아이 없이 완전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질문'을 정리해 넣어 충분히 숙고하도록 독려한다. 또한 '아이가 없어서 생기는 불안은 아이가 있어서 드는 불안의 총량과 비슷하다'고 말하며 살면서 누구나 겪는 불안 때문에 헛된 고민에 빠지지 말라고 조언한다.

누군가 아이를 낳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러분을 압박하거나 재단하려 들면 굳이 참지 말고 원하는 대로 하기 바란다. 사생활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으면 그러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 되고, 인생의 선택에 대해 거리낌 없이 말하고 싶으면 적극적으로 표현해도 된다. 어떤 생활 방식을 선택한 이유를 명확히 인지할수록 불안감은 덜 느끼게 된다. 어느 길을 선택하면 또 다른 길은 포기해야 한다. 살면서 모든 길을 다 가볼 순 없는 것이다. (엘런 L. 워커)

그들은 신중하게 삶을 선택했다
아이 없는 삶을 먼저 살아본 사람들의
친절하고도 담담한 안내서


저자는 남편 크리스, 반려견들과 함께 아이 없이 산다. 그녀는 10년 전, 결혼 직후 처음으로 아이를 낳지 않기로 한 자신의 결정에 의문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미 한 번 결혼해 아이가 있는 크리스를 보면서 아무도 자신에게 "엄마"라고 부를 일도 자신의 아이에게 "사랑해, 아들"이라고 말할 일이 없다는 걸 깨닫고. 갑자기 슬픔과 혼란에 빠졌다. 그녀는 몇 주 동안 울고 사색하고 대화하면서 안정을 찾았고 마침내 '아이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라는 자기 정체성을 다시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때부터 아이 없이 사는 사람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동성애인을 둔 마흔세 살 여성 질, 쉰 살의 싱글 여성 재키, 예순 살 남성 아노, 여든아홉의 이혼녀 미리엄 등 다양하고 많은 사람을 만났다. 그러면서 서로 이런 삶을 살기로 결정하기까지 경험한 갈등과 고민을 진솔하게 나누었다. 그렇게 이 책은 그들과 나눈 이야기에 저자 자신의 경험을 자세하게 다뤄 완성되었다.
저자는 집필 초기 영어로 아이가 없다고 말할 때 사용하는 'childless'라는 표현을 썼는데, 소리 내어 말할 때마다 부정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고 한다. 'childless'라는 용어에 중요한 무언가를 놓친 상실감이나 슬픔이 깃들어 있다고 느낀 것이다. 그래서 자녀 양육 대신 다른 일에 '자유로이' 에너지를 쏟는 삶을 암시하는 'childfree'라는 용어를 쓰기로 했다. 'childless'와 달리 'childfree'는 동일하게 '아이 없는'이란 뜻이지만 마치 '아이를 낳지 못한'과 '아이로부터 자유로운'의 차이처럼 인생의 선택에 긍정적인 느낌을 준다.

아이 없는 삶을 살게 된 과정을 탐색하면서 우리들의 성격이나 일상생활이 부모가 된 사람들과 얼마나 다른지도 알고 싶었다. 알아보니 우리들은 오른손잡이들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왼손잡이들처럼 가족 중심 사회에서 독특한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나는 이런 문제들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건강한 대처법을 제안하고 싶었다. (엘런 L. 워커)

아이 없는 이들은 여전히 여러 편견에 맞서 분투한다. 특히 아이를 갖는 당사자인 여성은 더욱 시달릴 수밖에 없다. 저자는 책 전체를 할애해 '아이 없는 여성은 냉정하고 양육에 무관심하다', '아이 없는 여성은 아이들을 싫어한다', '아이로부터 자유로운 여성은 이기적이다', '아이 없는 여성은 삶을 지루해하고 공허해한다', '아이 없는 여성들은 내심 아기를 몹시 갖고 싶어 한다', '아이 없는 여성들은 불임이라 그런 거니 평생 슬퍼하며 살아갈 게 분명하다'와 같은 편견에 진지하고 신중하게 답한다.
독자 질 대니얼은 "아이를 낳지 않기로 선택했으나 번민하는 친구에게 권하고 싶어요. 이 책을 읽으면 친구도 본인이 선택한 길을 왜 자랑스럽게 여겨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감탄했고, 또 다른 독자 에린은 "아이 없는 삶을 살면서 제 복잡한 심경을 표현해줄 책을 찾아 수년간 헤맸습니다. 박사님 책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제대로 숨을 쉬는 기분이 들어요"라며 저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나는 이대로도 충분히 행복해"
아이가 있어도 불행할 수 있듯 아이가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
그들만이 누리는 즐거움과 균형 있는 삶에 대하여


저자는 "아이가 없으면 매일이 금요일 저녁 같다"고 말한다. 물론 사무실에서 힘들게 일하고 돌아오면 느긋하게 쉬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누릴 수도 있다. 하지만 부모인 사람들은 퇴근하면 배고픈 아이들 저녁 챙기랴 온갖 집안일 하랴, 금요일조차 금요일답게 보내기가 불가능하다. 책에서는 아이가 없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즐거움과 여유에 대해 샘이 날 만큼 이야기한다.
가령 저자는 남편과 매일 식사 준비를 분담하는 즐거움에 대해 말한다. 아침은 남편이 저녁은 자신이 맡으며, 요리의 진가를 알아주고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과 사는 삶의 행복을 누린다. 저녁 식사 때는 그날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며 노닥거리고, 저녁을 먹은 뒤 반려견과 함께 동네 산책을 나가는 사치를 부린다. 오십대 중반의 마크와 세라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 포근한 침대에 눕거나 느긋하게 섹스를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하고 혼자 사는 재키는 "한때는 저녁으로 매일같이 아이스크림을 먹은 적도 있어요. 집안일도 내 몫만 책임지면 되니까 좋아요"라며 웃음 짓는다.

"남편과 나는 아이를 갖지 않기로 확실히 결정했다. 우리는 각자 사랑하는 직업에 몰두하고,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취미 생활을 하고, 친구들과 가족들과의 만남을 즐기며 산다. 결혼해 아이를 낳고 사는 친구들은 꿈만 꿀 수 있는 삶을 우리는 실제로 살고 있다. 만약 아이를 가졌다면 절대 누리지 못했을 삶을 말이다." (p.171)

옳은 길도 틀린 길도 없다. 그저 여러 갈래의 다른 길이 있을 뿐. 아이 없는 삶을 선택한 이들은 누구보다 이 사실을 명확히 깨닫고 있다. 그렇기에 지금 누리고 있는 것을 지키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 이 또한 소중한 자신만의 삶이니까. 저자 또한 우리는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각자 내린 결정을 받아들이고 남은 인생을 알차게 살기 위해 노력하라고 당부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결핍이 아니라 선택
어쩌다 보니 아이 없이 살게 된 사람들
아이 없이 사는 삶을 스스로 선택한 사람들
마음과 달리 어쩔 수 없이 아이 없이 살게 된 사람들
선택의 어려움

2장 아이 없는 삶을 선택하기 위해
아이, 가질까 말까
진지하게 고민할 기회
아기를 낳고 싶다는 갈망
영원히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나이가 다가올 때
주위의 압박, 심지어 언론까지
"너는 인생의 중요한 기회를 놓친 거야."
부모가 되는 일은 의무가 아닌 선택
양육을 이상화하는 사람들
비로소 결정 내리기
일과 육아, 전부 해낼 수 있을까

3장 아이 없는 삶을 사는 사람들
의도적으로 아이를 낳지 않은 사람들의 성향
'아이 없는 이들은 차갑고 이기적이다'라는 편견에 대해
남들과 다르다는 느낌
여전히 아름답고 싶고 끝없이 즐겁고 싶다

4장 아이 없는 사람들이 누리는 행복
매일 저녁이 금요일
밤마다 데이트
기다려지는 주말
즐겁기도 서글프기도 한 크리스마스
그저 휴일일 뿐인 어머니날 아버지날
균형 있는 삶을 누리기 위한 노력
오직 나를 위해서만

5장 아이 없는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
아이가 없기에 이혼이 더 쉽지 않을까
나에게 맞는 짝을 만날 수 있을까
남의 아이를 돌보며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을까
아이 없는 사람들의 우정은 어떻게 유지될까
사회적 네트워크를 오랫동안 꾸려갈 수 있을까

6장 아이 없는 사람들이 마주해야 할 문제
아이가 없으면 건강에 더 신경 쓸 수 있을까
아이가 없으면 경제적으로 더 여유로워질까
아이가 없기에 받는 차별
부모처럼 지지하고 나누고 싶은 욕구
미래에 대한 계획

7장 '아이를 낳지 못한 사람'이 아닌 '아이로부터 자유로운 사람'
아이 없는 사람들을 포용하는 분위기
부모이기에 감당해야 하는 비용에 대한 인식
지구와 인류를 위한 선택
변화는 한순간에
평화로운 공존을 위하여

감사의 말
참고 문헌

본문중에서

아이를 가질지 고민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은 1960년대에 등장한 피임약 덕분이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언젠가는 아이들을 낳으리라 생각한다. 이런 생각이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정상으로 간주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 없이 사는 사람들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 p.69)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은 자녀를 향한 사랑에 비할 수 없다고 말한다. 나는 그들이 왜 굳이 두 사랑을 비교하려 드는지 이해할 수 없다. ......애완견 벨라는 살아 있는 존재와 돈독한 애착 관계를 형성하려는 내 욕망에 완벽하게 부응한다. 벨라에 대한 내 사랑이 부모가 자식에게 느끼는 사랑만큼 강한가 아닌가를 따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내가 살아 있는 누군가를 돌봐주고 싶은 욕망을 인지했고, 이를 충족할 최선의 방법을 찾았다는 것이다.
(/ p.81)

"내가 서른 즈음이었던 1970년대에 있었던 일이에요. 월트와 나는 결혼하고 얼마 안 되어 가족 모임에 참석했죠. 나를 보자 방 저편에 앉아 있던 고모가 득달같이 달려와선 언제 아이를 가질 거냐고 묻는 거예요. 아이를 낳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거라면서요. 그 후로 오랫동안 고모 말을 수차례 곱씹으면서, 언제 후회를 하게 되려나 기다리고 있는데 지금까지 그런 느낌은 안 오네요.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으니 말이에요."
(/ pp.91~92)

자녀를 둘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들은 아이를 안 낳으면 인생에서 중대한 무언가를 놓치게 된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만약 아이를 낳으면 아이를 기르기 위해 얼마나 큰 희생을 치러야 하는지는 누가, 언제, 말해줄 것인가?
(/ pp.95~96)

의도적으로 자녀를 갖지 않는 사람들 대다수는 자주성, 독립성, 자신의 생활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 경제적 안정성을 매우 중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 p.118)

이처럼 자녀가 있는 사람들과 없는 사람들의 편 가르기가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점점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아이가 없는 우리 같은 사람들은 엄마들에게 오해를 받거나 불신을 당할 때가 자주 있다. 그래서 비판적이고 차가운 사람이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 때로는 남들보다 더 노력한다.
(/ p.133)

"사람들은 저녁 식사에 부부나 연인은 초대해도 싱글은 잘 초대하지 않아요. 친구 하나가 작년에 드디어 누군가를 사귀게 됐는데 파트너가 생기니까 모임에 초대받는 횟수가 늘었대요. 우린 이 문제를 두고 토론한 끝에 결론을 내렸어요. 파트너가 있는 여자들은 자기가 만약 싱글이면 어떤 모습일지 눈앞에서 두고 보기 불편해서 주변에 싱글인 여자들을 두려 하지 않는다는 거죠. 그리고 자기 남자에게 눈독 들일까 봐 싱글 여자들을 괜히 경계하는 거예요."
(/ p.189)

몇 주 뒤 린다를 만나러 갔는데 주말이 지날 무렵, 우리 우정이 다시는 예전 같아질 수 없음을 명확히 깨달았다. 린다는 이제 엄마가 되었고 관심의 초점이 '자신의 목표'에서 '무엇이 아기에게 최선인가'로 옮겨갔다. 그것이 건강하고 정상적일뿐더러 린다와 린다의 아들에게 필요한 변화임을 알면서도, 나는 기운이 쭉 빠졌다.
(/ p.195)

상대가 나를 어른의 세계에 합류하지 못하는 만년 어린애로 여기며 왜 그렇게 사는지 궁금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럴 때면 왜 남들처럼 평범한 길을 선택하지 않고 나만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을까 자문해보게 된다. 이렇듯 사회 부적응자처럼 군중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길인데 말이다.
(/ pp.200~201)

"나는 나한테 들어가는 돈에만 신경 쓰면 돼요. 대학 등록금을 미리 준비한다든지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아플 때나 학교 다니는 동안 들어갈 돈 걱정은 할 필요가 없어요. 어떤 스포츠카를 살지, 주말여행을 떠날지 말지를 고민하는 정도죠. 은퇴 후의 생활을 위해서는 요즘도 한 달에
1000달러씩 따로 모아두고 있고, 은퇴하고 나면 연금도 받게 돼요. 재정적으로는 탄탄해요. 나 자신만 걱정하면 되죠.
(/ pp.233~234)

"우리한테 자식이 있었다면 지금쯤 자식들이 다 커서 아이들을 낳았을 테고, 우린 감정적으로 그 애들에게 매여 살 수밖에 없었을 거야. 손주들을 내 인생의 중심에 놓고 살았겠지. 아이들 인생의 일부가 되고 싶어서 가까이서 살고 싶어 했을 테고."
(/ 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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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엘런 L. 워커(Ellen L. Walker)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종
판매수 308권

시애틀퍼시픽 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 한 후 15년 넘게 심리 상담과 치료에 몰두해왔으며 심리학자인 남편 크리스와 반려견 벨라, 스쿠퍼스를 키우며 살고 있다. 아이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어딘가 부족한 사람 취급을 당하거나 소외감을 느껴야 했던 저자는 '아이 없는 삶'을 중립적 시각에서 다룬 책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안 뒤 집필을 결심한다. 책은 성별, 사회적 배경, 가족 관계 등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아이가 없는' 사람들의 인터뷰와 저자의 내밀한 경험을 엮어 완성되었다. 이 책에서는 아이 없는 삶을 선택한 사람들을 크게 '어쩌다 보니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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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76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소설, 에세이, 인문 분야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파울로 코엘료의 [아크라 문서], 엘런 L. 워커의 [아이 없는 완전한 삶], 나오미 노빅의 [테메레르] 시리즈, 레이 얼의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애거서 크리스티의 [커튼], 제임스 대시너의 [메이즈 러너] 시리즈, 스콧 피츠제럴드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할런 코벤의 [스트레인저], J. G. 밸러드의 [물에 잠긴 세계], [하이라이즈], 웨스 앤더슨의 [개들의 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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