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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밖으로 나온 인문학 : 동서양 대표성인 8인의 마음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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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송태인
  • 출판사 : 미디어숲
  • 발행 : 2016년 06월 20일
  • 쪽수 : 256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587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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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기존의 고전에 대한 통념을 완전히 깨뜨리다!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춰 각 고전의 시대적 배경을 오늘날로 바꿔 인물, 사건, 지명, 고유 개념을 일반화해, 주석과 해설 없이 맛깔나게 읽을 수 있다─ 요즘 인문고전을 찾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기존의 고전은 접하는 순간 ‘어렵다’, ‘비현실적이다’, ‘전문영역이다’라는 거리감을 하소연한다. 고전은 시간을 초월하여 통할 수 있기에 고전이다. 그렇다면 통할 수 있는 지점에서 고전을 바라봐야 한다. 이 책에서는 매개자 없이 저자와 독자가 직접 통하는 셀프카운슬링 독서법을 제시한다. 고전은 늘 곁에서 고락을 함께 나누는 친구 같은 존재여야 한다. 그래서 고전은 셀프카운슬링이다. 동서양 대표고전 [맹자], [장자], [국가], [니코마코스윤리학], [고백록], [논어], [금강삼매경], [도덕경] 8권을 한 권으로 묶었다. 원래 고전은 전문을 꼼꼼히 읽는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기존의 고전에 대한 통념을 완전히 깨기 위해서 텍스트의 내용 구성과 등장인물을 현대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과감하게 재구성하였다.

출판사 서평

고전은 셀프카운슬링이다
세상살이가 그 어느 때보다 녹록치 않다. 크면 큰 대로 작으면 작은 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 적으면 적은 대로 위기의식을 느낀다. 더 큰 문제는 미래사회에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경제지표는 점점 낮아지고, 행복지표는 점점 어두워지고 있어 그저 불안하기만하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고전에서는 난세의 원인을 ‘밖’에서 찾지 말고 ‘안’에서 찾으라고 한다. 자연환경보다는 인간환경을 먼저 살펴보고, 국제정세보다는 국내정세에서 그 불안의 원인을 찾으라 한다. 남의 집 기웃거릴 시간이 있으면 우선 자기 집을 살펴보고, 다른 사람 흠 잡지 말고 자기 자신의 치우침에서 문제의 원인을 발견하라고 한다. 왜 그럴까? 그것은 문제의 본질을 보는 인식의 거울이 내 ‘안’에 있기 때문이다. ‘안’이 어두우면 ‘밖’을 제대로 볼 수가 없다. 인문고전은 ‘안’을 밝게 비추는 길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래서 불확실 시대에는 인문고전을 찾는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고전의 지혜는 어느 경우에도 독점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다. 고전강의와 인문학동아리활동을 이끌면서 느낀 것은 고전에 대한 선입견이 너무 크다는 점이다. 고전은 암호가 아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고전은 어느 한 개인의 저작물도 아니다. 고전은 인류가 낳은 생존비법이다. 따라서 공기처럼 누구나 함께 지혜의 빛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고전은 전공자의 영역이라는 벽을 깨야 한다. 또한 종교에서 사용하는 고전은 성역이라는 벽을 넘어서야 한다. 고전은 늘 곁에서 고락을 함께 나누는 친구 같은 존재여야 한다. 그래서 고전은 셀프카운슬링이다.

무엇이 진리인지 세상에 질문을 던져도 아무도 답해 주지 않아 호기심에 목말라 있는 청소년들, 불확실 시대를 맞이하여 삶의 방향을 어디로 정해야 하는지 모르는 채 취업과 창업 그리고 사랑의 길을 찾아 헤매고 있는 청년들, 경쟁에 지치고 사람에 치여 새로운 삶의 길을 찾고 있는 중년들, 갱년기 빈집증후군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를 찾고 싶은 중년여성들, 은퇴 이후 의미 있는 삶을 설계하고 싶은 장년들, 아름다움과 풍요로운 노년을 꿈꾸는 어르신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장자가 학자를 만나 큰 지혜를 가르쳤다.
공자가 학생을 만나 배움의 본질을 깨우쳐주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직장인을 만나 행복의 길을 안내했다.
맹자가 정치인을 만나 쓴소리를 했다.
아우구스티누스가 종교인을 만나 종교의 사명을 일깨워주었다.
석가모니가 주부를 만나 현모양처의 비법을 전했다.
노자가 과학자를 만나 미래사회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소크라테스가 경영인을 만나 욕망의 본질을 논했다.

목차

장자가 학자를 만났다

*매미는 높이 날아오르는 봉황새를 보고 비웃는다.
*똥 속에도 진리가 있다.
*정말 밝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위대한 변론은 말하지 않는다.
*토론은 말장난에 불과하다.
*학자는 해와 달과 이웃하고 우주를 옆구리에 끼고 노닐어야 한다.
*사람의 말이란 바람이나 물결 같다.
*학자에게 달인이란 무엇일까?
*걸으면서 발자취를 남기지 않기란 어렵다.
*흐르는 물에는 자기 모습을 비춰 볼 수 없다.
*앉아서 고스란히 잊다니 그게 무슨 말인가?
*옳고 그름을 따지게 되면 자연의 이치는 허물어진다.
*아침에는 도토리 네 개, 저녁에는 세 개 줄게.
*까칠한 제자는 이렇게 다루어라.
*물고기는 강이나 호수에서 서로를 잊고 산다.
*명예에 얽매이지 말고, 모략의 곳간이 되지 말라.

공자가 학생을 만났다

*공부는 언제까지 해야 하는가?
*지식과 기술은 꼭 배워야 하는가?
*부귀도 정당한 방법이 아니면 취해서는 안 된다.
*자기가 이루고 싶은 것은 남도 이루게 하라.
*당신은 지금 무엇을 고민하는가?
*남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라.
*다섯 가지를 실천할 수 있으면 성공할 할 수 있다.
*자기 성장의 기쁨을 맛보아라.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다.
*아는 척하는 것이 가장 큰 병이다.
*시험공부만 하는 것은 모두에게 낭비다.
*지식이 사람을 넓히는 것은 아니다.
*답답한데도 배우지 않는 사람이 가장 답답하다.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언행이 자연스럽다.
*하지 못하는 것과 하지 않은 것은 다르다.
*공부는 자기를 바르게 고치는 것이다.
*에너지 관리도 중요한 공부다.
*자기보다 더 노력하는 사람과 가까이하라.
*배우는 사람은 편안함을 추구하지 않는다.
*그 사람이 편안히 여기는 바를 관찰하라.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며 패거리 짓지 마라.
*지혜로운 자는 사람도 잃지 않고 말도 잃지 않는다.
*자기가 원하지 않는 바는 남에게도 행하지 않는 것이다.
*말만 잘하는 이와 벗하면 해롭다.
*교육은 사람의 본성을 살리는 신성한 일이다.
*부모의 잘못은 완곡하게 말하되 원망해서는 안 된다.
*외모의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아리스토텔레스가 직장인을 만났다

*직장생활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감정조절이다.
*사람들은 왜 육체적 쾌락을 추구할까?
*행복이란 무엇일까?
*성공과 실패는 운수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다.
*화 조절 잘 하는 사람이 인생경영에 성공한다.
*돈은 아름답게 써야 더욱 빛이 난다.
*긍지 있는 사람이란 비굴함과 거만함을 초월한 사람이다.
*같은 농담이라도 어떤 사람이 하느냐에 따라서 품격이 달라진다.
*슬픔을 함께 나누는 친구보다 기쁨을 함께 나누는 친구가 더 낫다.
*오락을 위해 일하고 고생을 참는다는 것은 어리석다.

맹자가 정치인을 만났다

*99억 가진 사람이 1억을 탐낸다.
*150미터에서 포기한 선수가 100미터에서 포기한 선수를 비웃는다.
*큰 정치는 마음으로 다스린다.
*인재등용은 마음자리를 살펴야 후환이 없다.
*정치인이 골프를 치면 국민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정치인 싸움에 국민 등 돌린다.
*손가락이 남과 다르면 왜 싫어할까?
*인성교육진흥법은 마음 씨앗 찾기가 핵심이다.
*마음에도 굶주리고 목마름으로 인한 해가 있다.
*난세일수록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나는 ‘사이비’한 것을 싫어한다.
*잠을 잘 자야 일도 잘한다.
*자득하면 사물을 대하는 것이 편안하다.
*수확을 빠르게 하려고 새싹을 손으로 뽑는다.
*파벌싸움은 정치의 본질을 갉아먹는 도둑이다
*진정한 정치인은 선거의 당락에 초연하다.
*천하에 재수 없는 사람은 누구일까?
*똑같은 사람인데 왜 대인과 소인으로 나뉠까?
*성인이란 마음의 공통점을 먼저 체득하신 분이다.
*대한민국은 동방예의지국일까?
*자신이 바르면 천하가 바로 돌아온다.
*자식은 직접 가르치지 마라.
*천시天時는 지리地理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人和만 못하다.
*커피숍에 삼삼오오 모여서 무슨 이야기를 할까?
*국민들은 왜 정치인을 싫어할까?

아우구스티누스가 종교인을 만났다

*당신에게 신은 무엇입니까?
*인간이란 호기심이 많은 종족이다.
*완전한 자의 말씀은 나의 가슴을 친다.
*기억은 영혼의 집이다.
*악은 실체가 아니라 자유의지의 왜곡이다.
*악은 나의 교만한 마음으로부터 나온다.
*용서는 받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이다.
*죽음은 완전한 자와 하나 되는 것이다.

석가모니가 주부를 만났다

*현모양처는 꿈이 될 수 없는가?
*마음 편안하게 해주는 것 보다 더 좋은 보약은 없다
*내 것과 남의 것을 구분하여라.
*허황된 마음이 생기는 경로를 살펴라.
*주부는 동네북인가?
*인식의 거울을 닦아라.
*밥그릇은 그냥 밥그릇일 뿐이다.
*미세먼지는 시원한 바람이 불면 자취를 감춘다.
*마음이 밝아지면 정말 행복해질 수 있나요?
*깨달음의 경지는 어떤 세계입니까?
*타오르는 장작불은 나무에 머물지 않는다.
*깨끗한 물은 맛으로 표현할 수 없다.
*명상은 비우는 것이 아니라 밝아지는 것이다.
*건강한 몸의 기준은 본인에게 있다.
*바람을 일으키는 사람이 되지 말고 불어오는 바람도 흘려보내라.
*깨달음은 일상생활 속에 있다.
*책은 문자일 뿐이다.
*있는 그대로를 관찰하라.
*부부는 인연이 아니라 사랑의 꽃이다.

노자가 과학자를 만났다

*자연의 이치는 눈으로 보이는 세계인가?
*아름답다고 여기는 것도 자연의 기준에서 보면 추하다.
*지구온난화는 영리한 자의 작품이다.
*자연의 이치는 텅 비었지만 아무리 사용해도 비지 않는다.
*교만해지면 스스로 허물을 남기게 된다.
*문명의 이기에 소중한 몸을 맡기지 말라.
*근원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고요함이라고 한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본성을 이기지 못한다.
*과학자는 무엇을 연구해야하는가?
*셈을 잘하는 사람에겐 계산기가 필요 없다.
*밝은 이치는 어두운 것처럼 보인다.
*내 몸으로 남의 몸을 보아라.
*잘 하려는 사람은 실패하고 꽉 잡으려는 자는 놓친다.
*무책임보다 더 큰 병은 집착이다.
*박학한 자는 참된 앎이 없다.

소크라테스가 경영인을 만났다

*인간의 욕망이란 무엇인가?
*자유민주주의는 젊은이들 마음속에 욕망의 수벌이라는 애욕을 심는다.
*가장 훌륭한 것은 가장 고유한 것이다.
*인간은 경영적 동물이다.
*조직경영은 업무분장과 역할이 명확해야 한다.
*성공한 경영인 뒤에는 반드시 훌륭한 철학이 있었다.
*경영인은 그림을 잘 그려야 한다.
*컨디션이 최상인 상태를 항상 기억하라.
*눈 먼 돈을 벌 것인가, 눈 밝은 돈을 벌 것인가?
*자유의지가 건강한 인재를 확보하라.
*경영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기분 좋은 환경에서 탁월성은 생기를 찾는다.
*문답법을 즐겨라, 그 속에 소통의 비법이 있다.
*공부와 일과 사랑에 게으르지 마라.

본문중에서

학자가 장자에게 물었다.
“지혜의 깊이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장자가 대답하였다.
“매미는 높이 날아오르는 봉황새를 보고 비웃으며 말했습니다. ‘우리야 있는 힘을 다해 봤자 기껏 느릅나무나 박달나무 가지 위로 오를 수 있어. 어느 때는 거기도 오르지 못하고 땅에 떨어지기도 하지. 그런데 저 봉황새란 놈은 왜 하늘 꼭대기까지 일부러 올라가려는 거야?’
가까운 곳에 나가는 사람은 세끼 밥만 챙겨 가지고 가도 배를 불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먼 길을 가는 사람은 그만큼 먹을 것을 준비해야 합니다. 매미가 봉황새의 자유를 알 수 있겠습니까?
이렇듯 작은 지혜는 큰 지혜를 알지 못합니다. 수명이 짧은 것은 수명이 긴 것을 모릅니다.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겠습니까? 아침에 생겨났다가 햇빛을 보면 말라 죽는 조균이라는 버섯은 아침과 저녁을 아예 모르는 법입니다. 작은 것과 큰 것의 차이라는 게 이렇습니다. 그러니 겨우 논문 하나 쓸 정도의 지혜밖에 없는 학자, 자기 전공에 갇혀 다른 영역을 볼 수 없는 막혀 있는 학자, 권력에 아부하며 권세를 누리려는 졸부학자, 이런 학자들이야말로 바로 매미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 '왜 매미는 높이 날아오르는 봉황새를 보고 비웃을까?' 중에서)

학생이 공자에게 물었다.
“선생님은 무엇을 고민하십니까?”
공자가 말하였다.
“사람다움의 덕을 수양하지 못하는 것, 배운 것을 익히지 못하는 것, 정의를 듣고도 실천하지 못하는 것, 치우친 습관을 고치지 못하는 것, 이런 것들이 나의 근심거리들이다.”
(/ '당신은 지금 무엇을 고민하는가?' 중에서)

직장인이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물었다.
“직장생활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자기감정조절’입니다. 직장생활에서 피해야 할 도덕적 성품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즉, 악덕과 자제력 없음과 짐승 같은 상태입니다. 이 세 가지에 반대되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즉, 악덕의 반대는 덕이고, 자제력 없음의 반대는 자제입니다. 그리고 짐승 같은 상태의 반대는 초인간적인 덕, 즉 영웅적이고 신적인 성질의 덕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남달리 덕이 뛰어나 신이 될 수 있다면, 이런 상태야말로 짐승 같은 상태의 반대가 될 것입니다. 짐승에게 덕이나 악덕이 없듯이, 신에게도 이런 것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신의 상태는 덕보다 고귀한 것이요, 짐승 같은 상태는 악덕과는 다른 상태입니다.”
(/ '직장생활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감정조절이다' 중에서)

정치인이 맹자에게 물었다.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어떤 점에 유념해야 합니까?”
맹자가 말하였다.
“누군가를 아껴주는데도 친해지지 않으면 자기의 ‘사람다움’을 반성하고, 남을 다스려도 다스려지지 않으면 자기의 ‘지혜’를 반성하고, 타인에게 예를 행했는데도 답례가 없으면 자기의 ‘예의’를 반성해 보아야 합니다.
이와 같이 행했는데도 거두지 못하는 일이 있으면 모두 자신을 반성해야 합니다. 자신이 바르면 천하가 바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탁월한 리더십을 기르는 방법입니다.”
(/ '자신이 바르면 천하가 바로 돌아온다' 중에서)

종교인이 아우구스티누스에게 물었다.
“선생님이 생각하는 선과 악은 무엇입니까?”
아우구스티누스가 말하였다.
“우리가 악한 행동을 함은 우리의 자유 의지가 그렇게 하기로 선택했기 때문이고, 그로 말미암아 고난을 당함은 완전한 자의 정의가 우리에게 요구한 결과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나는 이 말을 이해하려고 무척이나 애썼지만, 명확히 이해할 수는 없었습니다. 나는 내가 빠진 이러한 심연으로부터 빠져나오려고 애를 썼지만 헛수고일 뿐이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사실이 나를 일으켜 완전한 자의 빛으로 조금이나마 인도했습니다.
내가 살아 있음을 아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가 의지가 있음을 확실히 알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어떤 것을 원하든 그렇지 않든 의지의 주체는 다른 존재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여기에 내 죄악의 원인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 '악은 실체가 아니라 자유의지의 왜곡이다' 중에서)

주부가 석가모니에게 물었다.
“주부는 괴롭습니다. 집안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으며, 남편과 아이들은 이것저것 끝없이 요구만 할 뿐 고마워하지도 않습니다. 이럴 때면 집을 떠나 산속으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주부는 이 모든 것을 참고 받아들여야 하나요?”
석가모니가 말하였다.
“답답할 때 가끔은 산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죠. 그러나 집을 떠난다고 문제가 해결 되지는 않습니다. 사실 모든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고통을 안고 살아갑니다. 좋아하는 것을 충족해야 하는 고통, 싫어하는 것을 만나야 하는 고통, 좋지도 싫지도 않은 것을 해야 하는 고통 등 순간순간의 만남이 고통입니다. 그런데 고통을 잘 살펴보면 그 속에 삶의 목적이 있으며, 그 속에 행복이 숨겨져 있습니다. 식구들을 위해서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놀아주고 사랑해 주는 것, 그 속에 진리가 있습니다. 주부님께서는 매일매일 진리와 함께 있으면서도 그 진리의 빛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그 진리의 빛을 보게 된다면 고통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 '주부는 동네북인가?' 중에서)

과학자가 노자에게 물었다.
“과학의 역할은 인간의 풍요로움과 행복입니다. 그러나 과학문명이 발달할수록 인간은 더욱더 문명의 이기에 목마름을 호소하고 있으며, 마음의 밭은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노자가 대답하였다.
“다섯 가지의 화려한 색깔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다섯 가지의 아름다운 소리는 사람의 귀를 먹게 합니다.
다섯 가지의 좋은 맛은 사람이 입맛을 버리게 합니다. 각종 오락게임과 무분별한 SNS 정보물을 접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값비싼 물건을 만들어 유통하는 것은 사람의 행실을 그르치게 합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몸을 기준으로 배를 채울 뿐 문명의 이기에 자기의 소중한 몸을 맡기지 않습니다.
(/ '왜 문명의 이기에 소중한 몸을 맡겨서는 안 될까?'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전북 김제
출간도서 10종
판매수 2,550권

화火(분노)조절 전문가이면서, 인문학을 인성교육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철학을 전공하였으며,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에서 입학사정관제 전문가 양성과 대안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셋하나마을학교]를 운영하였다. 현재는 더서당인문학연구소를 이끌면서 인문고전의 대중화를 위하여 인문학클럽의 결성과 콘텐츠지원 및 강연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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